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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섬에 언데드가 산다
작가 : 측지장교
작품등록일 : 2017.11.8

"지금까지 잘 보셨나요? 저희 데스 판타지아가 자랑하는 다섯 섬들을?"

"네!!!"

"이제부터 여러분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을 환상의 섬들로 초대합니다. 지금까지 쌓였던 스트레스, 놀고 싶은 욕구 모두 풀 수 있으십니다!"

"와아아!!!"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데스 판타지아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이곳에서 즐겨주십시요. 여러분들의 기쁨이, 곧 저희의 기쁨입니다!" -본문 중-

 
2화
작성일 : 17-11-09 18:56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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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옛날엔 말이야, 우리가 직접 보트를 가져가서 데려왔단 말이지."

 

 "맞어맞어."

 

 "진짜요?"

 

 "후우~~~"

 

 유령선 위에서 만담이 펼쳐지고 있었다. 중년인 유령 둘과 아이 유령이 선미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크으, 옛날에 오졌지."

 

 "아무렴. 그 땐 진짜 힘이 전부였는데."

 

 "너흰 모르지?"

 

 "저흰……"

 

 "당연히 알 리가 없지! 너무 당연한 소리가 아닌가!"

 

 "그랬었나? 미안하네."

 

 "하하하하하!!! 그 때가 좋았지."

 

 "그러니깐. 그 땐 선배들도 착했는데."

 

 "아참, 너희는 모르지? 선배들을."

 

 "네……저희가 왔을 땐 이미 졸업을 해가지고."

 

 "크으, 이렇게나 어린 후배라니."

 

 콩콩콩콩콩

 

 "아야! 누구,는 두목님???"

 

 "어얽!!!"

 

 뒤에는 유령두목이 서있었다. 눈웃음을 지은 채로.

 

 "어, 그러니깐!!"

 

 "짬부심 부리지 말랬지?"

 

 "그게 아니라!!"

 

 "다 봤는데 시치미를 때겠다? 내 눈은 옹알구멍이냐?"

 

 "이건!!!"

 

 "장난은 개뿔. 누가 봐도 애 괴롭히고 있던 건데. 나도 짬어택 해줘?"

 

 "우와아…………"

 

 족집게같은 유령두목의 말발에 중년 유령들은 아무 말도 못했다. 뒤에서 아이 유령은 박수를 쳤다. 유령두목은 아이 유령을 향해 브이 자를 그렸다. 아무 말도 못한 중년 유령들은 눈을 마주치고 박수를 쳤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아! 그러고보니깐 선미에서 고치던 게 있었는데!"

 

 "아! 그렇네! 빨리 가야겠다! 까먹기 전에 고쳐야지!"

 

 "그렇지그렇지! 두목님, 저희는 일하던 거 마저 하러 갈게요!'

 

 "그럼!"

 

 그들은 대답도 듣지 않고 뛰어서 선미로 갔다. 유령두목은 한숨을 쉬었다.

 

 "지들 짬은 얼마나 된다고. 애야, 쟤네 말 신경쓰지 말아라. 쟤네도 지들이 말했던 힘들었던 시대에는 있지도 않았으니깐.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무슨 말이에요?"

 

 "한 마디로 쟤네도 배가 있을 때부터 편하게 일하던 애들이야. 어디서 들은 걸로 너한테 자랑한 거지."

 

 "아~~~"

 

 "빨리 일할 준비하거라. 좀 있으면 도착이네."

 

 "알겠습니다!!"

 

 그들이 탄 배는 대륙으로 진입했다.

 

 

 흐르는 강 양 옆으로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사람들의 복장은 특이했다. 바캉스라도 가는 사람들처럼 가벼운 옷차림에 들뜬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엄마엄마, 배는 언제………?"

 

 "곧 올 거란다. 조금만 기다리면 돼~~"

 

 "엄마~~~배고………"

 

 "소시지 먹으면서 기다리렴."

 

 "엄마엄마~~~~~나~~"

 

 "조용히 좀 하렴!! 시끄러워서 배가 오는 소리를 못 들으면 책임질 거니?"

 

 "네……"

 

 "아빠아빠. 뭐해?"

 

 "뭐하긴. 표 사고 있잖니."

 

 "내 것도!!"

 

 "아, 까먹었다."

 

 "아빠!!!!"

 

 "미안미안~~~~바로 사올게!"

 

 "삼촌이랑 할아버지~~~"

 

 "왜 불러? 우리 애기."

 

 "허허허, 왜 부르느냐."

 

 "무슨 일로 오신 거에요? 5년 동안 오신 적은 없지 않았어요?"

 

 "하하하하!!! 무슨 소릴까, 우리 애기!!!!"

 

 "허허허허허허!!!!!! 우리 아이가 섭섭한 소리를 하는구나."

 

 그 때 누군가가 한 쪽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우오오오!!!!! 배가, 배가 온다아아아!!"

 

 그 소리가 신호가 되어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그 쪽으로 향헀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들떠 보였다. 어른들은 저마다 손에 표를 꽉 쥐고 있는 건 물론, 티셔츠도 그곳에서 배포했던 옷을 입고 있었다. 플러스로 얼굴은 살짝 붉어져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이 기다리던 것이 도착했다.

 

 "온다!! 배가 온다!!"

 

 "와아아!!!"

 

 "줄 서!! 새치기하지 말고!!"

 

 "니 발목 잘라줄까? 어디서 새치기질이야!!!"

 

 "아아아!! 밀지 좀 마!!!!!"

 

 "으아아아악!!!!"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사람들은 어떻게든 앞에 서기 위해 치고, 때리고, 밀치면서 줄을 섰고 여자와 아이들은 순식간에 뒤로 밀려났다. 그 때 배에서 슈슉하고 뭔가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난장판이 된 강가 옆으로 내려왔다.

 

 "모두 스토옵~~~!!!!!"

 

 동시에 강한 기압이 사람들을 짓눌렀다. 거칠게 움직이던 모든 사람들이 멈췄다. 사람들 사이에 당황한 분위기가 흘렀다.

 

 "진짜 맨날 말하는데 왜 안 들으세요~~~자리는 많으니간 천천히 줄 서도 된다니깐."

 

 내려온 건 유령이였다. 머리에 긴 마술자 모자를 쓰고 마술사 정장에 긴 지팡이를 가진 좀비는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여러분, 이제 차례대로 줄 서주세요? 이러면 또 힘 써야하니깐 힘들다고요."

 

 "네에~~~!!!"

 

 기압이 풀렸다. 사람들은 안도하면서 이번엔 천천히 움직이며 차례대로 줄을 섰다.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세워주고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유령은 "그렇지그렇지~~"하고 뿌듯하게 그 장면을 바라봤다.

 

 "자자, 후배님들. 일할 시간입니다~~~~"

 

 "넵!!!"

 

 배에서 우르르 유령들이 밑으로 내려왔다.

 

 "모두 일로 오세요! 여기부터 탑니다~~~"

 

 "천천히 오세요~~오늘도 배는 많습니다~~~"

 

 "뛰지 마세요~~~~~천천히 표를 보여주고 입장해주세요~~~"

 

 "새치기하면 발목 잘라버립니다~~~~"

 

 "여러분, 천천히 오세요~~~"

 

 배는 금방 채워졌고 조금 하늘로 뜨더니 앞으로 나아갔다.

 

 "우와아아!!!!"

 

 "출발한다!!!"

 

 "허허, 정말 오랜만이구만."

 

 "드디어 그곳에 갈 수 있는 건가. 어머님……"

 

 수많은 사람들의 꿈을 싣고 배가 출발했다.

 

 

 『사람들이 데스 판타지아에 찾아오기 시작한 건 1년하고 반년도 채 되지 않았다. 처음엔 100명도 안 되는 사람들이 왔지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점차 사람들이 많이 오기 시작했고 절정을 찍었을 땐 일주일에 3천만의 사람들이 놀러왔었다. 이렇게 커지자 데스 판타지아는 대륙의 자랑거리가 됐고, 꼭 가야하는 장소로 손꼽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장소를 운영하는 게 언데드라는 사실을 아니꼬워하는 사람들이 데스 판타지아에 대한 험담을 하고 조직을 구성해 양지와 음지에서 공격했지만 그들은 압도적인 힘으로 공격을 견뎌냈다. 이후로도 데스 판타지아는 최고의 놀이공원으로 손꼽히면서 반언데드파라고 제대로 된 이름을 가지게 된 자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작가의 말
 

 군대에서 글 올리기 극혐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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