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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해골병사는 탑을 오른다
작가 : 티르미르
작품등록일 : 2017.10.31
해골병사는 탑을 오른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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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할 줄 아는 해골병사.
이름을 가진 해골병사.
특별한 해골병사.

해골병사는 탑을 오른다.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2. 해골병사는 이름이 있다. (4)
작성일 : 17-11-07 21:10     조회 : 652     추천 : 3     분량 : 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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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그럭- 덜그럭-

 

 해골병사들이 늘어간다. 하지만 페이린의 해골병사는 하나뿐이다.

 

 ‘많다...’

 

 1레벨의 해골병사.

 

 나도 해골병사지만, 내가 보기에도 해골병사는 약하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비록 1레벨이라고 해도, 숫자가 가진 힘은 막대하다.

 

 “도와주지 않을 거면 찌그러져 있어!”

 

 페이린이 버럭 성을 낸다. 그만큼 그녀도 조급하다는 뜻이겠지.

 

 옆으로 물러서며 그녀의 말을 곱씹었다.

 

 ‘도우라고...?’

 

 뼈 무덤에서 나온 해골병사의 목표는 페이린과 그녀의 해골병사다.

 

 나는 그들의 목표가 아니다. 그런데 내가 그녀를 도와야 할 이유가 있을까?

 

 ‘2층...’

 

 그녀가 죽으면 다시 재설정이 진행된다. 그녀처럼 말이 통하는 침입자를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반면, 내가 그녀를 도와 승리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어느 쪽이 내게 이득인가.

 

 파사삭-

 

 페이린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스태프를 휘둘렀다. 봉술에도 일가견이 있는 건가?

 

 ‘아니면 해골병사가 약한 건가...’

 

 해골병사가 쓰러지면 뼈 무덤에서 새로운 해골병사가 만들어진다. 애초에 이 싸움에는 끝이 있는 걸까.

 

 ‘있겠지... 없다면 저렇게 노력할 이유가 있을까.’

 

 그녀가 살아남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해골병사들을 모두 처리한다면, 그때 페이린이 나를 우호적으로 생각할까?

 

 ‘손가락뼈 하나 까딱하지 않은 나를...’

 

 물론 그녀와 한 약속은 어디까지나 열쇠가 있는 장소로 안내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내 의무는 여기서 끝이다. 남은 건 그녀가 나를 2층으로 데려다주는 일만 남았다.

 

 ‘그러니 꼭 도와줄 필요는 없어.’

 

 논리적이고 합당한 결론이다. 자칫 잘못하면 내가 죽을 테고, 그렇게 되면 다시 무덤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내가 고민하는 이유는 하나. 그녀의 말 때문이었다.

 

 ‘도와주지 않을 거면...’

 

 즉, 페이린은 내가 도와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내게 불이익이 있을까?

 

 ‘혹시 2층에 도착하자마자 나를 처리할지도 몰라.’

 

 나는 약속의 맹점을 발견했다.

 

 내가 그녀에게 열쇠만 찾아주었듯, 페이린도 나를 2층에만 데려다주지 않을까. 그 이후에는 아무런 약속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빚을 만들어 두는 게 좋다.’

 

 빠각-

 

 결론을 내리고 고개를 들었다. 비록 목뼈가 비틀려 모습은 이상할지라도 움직임에 불편은 없었다.

 

 페이린의 해골병사에게 여럿이 달라붙어 있다. 마치 그 자체로 뼈 무덤이 된 것처럼 보인다. 한편 그녀는 열심히 거리를 벌리며 해골병사를 상대 중이다.

 

 나는 빠르게 해골병사의 곁으로 갔다.

 

 빠각- 빠각-

 

 움직이기도 버거워 보인다. 이제 보니 팔 하나가 떨어져 있다.

 

 ‘이건...’

 

 손뼈가 굳게 쥐고 있던 검으로 눈이 돌아갔다.

 

 쿵-

 

 버티지 못한 해골병사가 쓰러졌다. 그 위로 다른 해골병사들이 올라타 주먹질을 해댄다.

 

 뻣뻣한 손가락을 펴서 검을 빼냈다.

 

 묵직하다. 도끼보다는 아니었지만, 한 손으로 휘두르기에는 힘들었다.

 

 결국 양손으로 검을 잡았다.

 

 [해골병사의 한 손 장검 – 양손]

 [참격]

 [사령술사에게 귀속된 해골병사가 사용하는 장검입니다.]

 [양손으로 장착하여 공격력이 20% 증가합니다.]

 

 글자를 빠르게 읽었다.

 

 ‘사령술사, 페이린을 의미하는 말이겠지.’

 

 검을 잡은 건 처음이라 어떻게 쓰는지 몰랐다. 하지만 몰라도 휘둘러 볼 수는 있는 법.

 

 어렴풋이 싸우는 모습을 떠올리며 검을 휘둘렀다.

 

 빠각-

 

 해골병사의 갈비뼈가 부러지며 뒤로 넘어갔다.

 

 그리고 그 순간.

 

 [‘망자의 절규’]

 [모든 적을 처치하십시오.]

 [심연에서 망자들이 나타났습니다. 망자를 심연으로 돌려보내고 보상을 획득하십시오.]

 [남은 적 : 12]

 

 ‘뭐지?’

 

 덜그럭-

 

 해골병사들이 고개를 내게 돌린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뒤로 물러섰다. 느껴진다.

 

 ‘나를 노리고 있다.’

 

 해골병사 셋이 나를 향해 덤벼들었다. 옆으로 움직이며 검을 휘둘렀다.

 

 한 놈이 날아가고 나머지 두 놈이 내게 주먹을 내질렀다.

 

 빠각-

 

 정통으로 턱에 맞았다. 물론 아프지 않다.

 

 게다가 목의 위치가 원래대로 돌아갔다. 고맙다고 인사를 전해야 할까.

 

 하지만 이어지는 주먹은 달갑지 않았다.

 

 빠각-

 

 휘두른 검에 두 놈이 뒤로 넘어졌다. 한 놈의 갈비뼈를 밟고 허리를 크게 틀었다.

 

 죽여야 한다. 죽여야 내가 산다.

 

 망설임은 없었다.

 

 같은 해골병사라고 해도, 아무런 생각조차 하지 않는 네놈들과 나는 다르니까.

 

 그대로 휘둘러 목뼈를 베어냈다.

 

 “일백!”

 

 페이린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해골병사는 이미 심연으로 돌아갔는지 없어졌다. 그 위에 타고 있던 놈들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대략 7마리.

 

 ‘왜 페이린이 도망 다니는 줄 알겠어.’

 

 아무리 약한 해골병사라고 해도 숫자가 많으니 압박이 대단하다. 나는 뒤로 물러서서 거리를 벌렸다.

 

 페이린의 해골병사와 달리 나는 생각을 할 줄 아니까.

 

 가장 먼저 달려오는 두 놈. 사정거리를 가늠하며 검을 휘둘렀다.

 

 빠각-

 

 갈비뼈에 걸렸다. 놈이 넘어지며 옆 놈까지 쓰러진다.

 

 쓰러진 놈에 걸려 뒤에 오던 놈도 넘어졌다.

 

 ‘멍청하다.’

 

 다시금 놈들과 다르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그대로 검을 빼내 높게 들었다.

 

 딱딱-

 

 턱이 흔들렸다. 양손으로 붙들은 검을 힘껏 내려쳤다.

 

 파사삭-

 

 1레벨의 해골병사가 뼈다귀로 변한다. 나는 이들보다 강하다.

 

 [남은 적 : 4]

 

 세 놈을 한꺼번에 정리하니 남은 숫자는 넷. 페이린을 돌아보니 정리를 마친 듯 내 쪽으로 오고 있다.

 

 “한눈팔지 마!”

 

 내게 눈이 어디 있다고. 그러나 경고는 고마웠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 앞으로 구르듯 몸을 던졌다.

 

 내가 있던 자리를 해골병사들이 덮쳤다.

 

 그대로 누워있을 생각은 없었다. 곧장 일어나자 해골병사들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왼쪽 맡아!”

 

 페이린이 소리치며 오른쪽 놈들을 공격했다. 그녀의 스태프에 맞은 해골병사가 옆으로 쓰러졌다.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두 놈을 상대하는 거야 어렵지 않았다.

 

 부웅-

 

 허리를 크게 비틀어 검을 휘둘렀다.

 

 카가각-

 

 해골병사의 허리를 끊고 벽에 부딪치며 불똥이 튄다. 검이 좀 상하겠지만 어떠랴.

 

 내 것도 아닌데.

 

 [‘망자의 절규’ 완료]

 [전투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레벨이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끄아아아아-!

 

 글자가 나타남과 동시에 다시 비명이 들렸다.

 

 조각상 주변에 심연이 드러났다. 조각상은 금방 가라앉았다.

 

 페이린이 숨을 몰아쉬며 인상을 찌푸린다.

 

 “후... 다행히 끝냈네...”

 

 짤랑-

 

 허공에 있던 열쇠가 바닥에 떨어졌다. 페이린은 냉큼 열쇠를 주웠다.

 

 “고마워.”

 

 그녀가 고개도 돌리지 않고 말했다. 목소리가 작았기에 듣지 못 할 뻔했지만.

 

 “방금 뭐였습니까?”

 

 그 조각상은 무엇일까. 페이린은 알고 있는 눈치였기에 질문을 던졌다.

 

 “이벤트지.”

 

 “이벤트?”

 

 “그래. 해당 층보다 좋은 보상이 있으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종류도 다양해.”

 

 역시 도와준다는 선택이 옳았다. 그녀의 경계심이 확실히 없어진 것 같다.

 

 이참에 정보를 더 얻어내야겠다.

 

 “페이린 님은 여기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여기?”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저런 표정도 지을 줄 아는 여자였군.

 

 “부르는 이름은 많지. 저주받은 탑, 기회의 탑, 지옥의 탑, 무한의 탑 등.”

 

 “탑...?”

 

 “그래. 탑. 공식적으로는 영원의 탑이라고 부르지만.”

 

 “영원의 탑...”

 

 페이린은 이상하다는 눈빛을 보낸다. 확실히 해골병사가 그런 걸 궁금해하지는 않겠지.

 

 탑을 감옥으로 쓰는 건가, 아니면 감옥을 탑으로 쓰는 건가.

 

 “뭐, 됐고. 그 검...”

 

 “아,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녀가 부리는 해골병사가 사용하던 검이다. 허락 없이 사용해서 불쾌할 수도 있다.

 

 페이린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일단 네가 들고 있어. 어차피 다시 해골병사를 소환하면 돌아갈 테니.”

 

 “그렇군요.”내 것은 아닌 게 확실해졌다.

 

 페이린은 잠시 쉬려는 듯 벽에 몸을 기댔다. 나는 쉴 필요가 없었다.

 

 “일백.”

 

 “네.”

 

 그녀가 이름을 불러준다. 이름을 불린다는 것, 그 자체로도 나는 특별하다.

 

 “2층에 가려는 이유가 뭐야?”

 

 “여기를 나가고 싶습니다.”

 

 숨길 이유는 아니었다. 내 말에 페이린의 표정이 더욱 이상해졌다.

 

 “그래?”

 

 “예.”

 

 “독특하네...”

 

 독특, 특별하다는 의미지. 나도 알고 있다.

 

 “페이린 님은 왜 탑을 오르십니까?”

 

 “음?”

 

 다시 질문해야 할까. 고민하는 찰나 그녀가 입을 열었다.

 

 “일이야.”

 

 “일?”

 

 “그래. 탑을 오르는 게 내 일이지. 탑을 올라야만 내가 살 수 있어.”

 

 페이린은 담담하게 말을 뱉었다.

 

 올라가야 살 수 있다니, 굳이 위험한 이곳에 오는 이유가 살기 위해서다?

 

 “네가 이해하기는 어렵겠지.”

 

 “그렇습니다.”

 

 내 말에 페이린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탑 밖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밖?”

 

 “네.”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 다만 밖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했다.

 

 “무엇을 기대하든... 네가 바라는 것과는 다를 거야.”

 

 페이린은 그렇게 말을 마치고 일어났다.

 

 “이제 출발하지. 계속 이러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저는 언제라도 갈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쓴 건 그녀 때문이다. 나는 언제라도 움직일 수 있으니까.

 

 “그래, 네 잘났다.”

 

 페이린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상자 방으로 향했다.그녀는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상자 앞에 섰다.

 

 “뭐가 있을까...”

 

 철컥-

 

 상자가 열렸다.

 

 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한 그녀는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이런...”

 

 원하던 아이템이 아닌 걸까. 그녀가 상자에 손을 넣었다.

 

 이윽고 그녀가 얼굴을 들었다. 손에는 괴상하게 생긴 인형이 들려 있었다.

 

 조잡한 솜씨로 만든 것일까.

 

 “저주 스킬이네.”

 

 “저주요?”

 

 “그래. 문제는 저주가 언데드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거지.”

 

 그녀는 짙은 한숨을 내뱉었다. 그러나 곧 그녀는 발을 옮겼다.

 

 “일단 가자. 2층으로.”

 

 “네.”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솔직히 그녀가 무슨 아이템을 얻었든 상관없었다.

 

 계단을 찾지 못했기에 페이린과 나는 다른 방을 더 돌아다녀야 했다. 그녀는 틈틈이 지도를 확인하며 방향을 가늠했다.

 

 ‘저 양피지... 있으면 편하겠는데...’

 

 지도가 있으면 갔던 곳을 또 가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으니 시간이 절약될 터였다.

 

 “페이린 님, 그 지도는 침입자들이 모두 가지고 있습니까?”

 

 “음? 침입자? 몬스터는 우리를 그렇게 부르나?”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다니. 그래도 일단 답은 그녀에게 있기에 대답했다.

 

 “예.”

 

 “우리는 도전자라고 하는데. 뭐, 아무나 가지고 다니는 건 아니고. 10층을 돌파해야 해.”

 

 “10층?”

 

 “그래. 10층을 돌파한 도전자만이 지도를 가지고 시작하지.”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것도 힘든데 언제 10층을 갈 수 있을까.

 

 ‘기억력에 의존해야겠군.’

 

 다행히 기억력은 나쁘지 않다.

 

 계단을 발견한 건, 방을 3개 더 뒤지고 나서였다.

 

 페이린은 나를 해골병사 대신으로 쓰는 것 같았다. 도중에 알게 된 사실은 전투 경험치는 한 방의 몬스터를 전부 처리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쉽게도 최대 레벨에 도달해 4레벨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올라가자.”

 

 그녀가 계단에 발을 디뎠다. 나는 잠시 머뭇거렸다.

 

 페이린이 나를 돌아봤다.

 

 “왜 그래? 마음이 바뀌었나?”

 

 “아니, 아닙니다.”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갈 수 있겠지.

 

 그러나.

 

 보이지 않는 벽은 그대로였다. 나는 갈 수 없다.

 

 “뭐야?”

 

 놀란 건 페이린이었다.

 

 “보이지 않는 벽이 있습니다.”

 

 “벽?”

 

 대답하지 않았다.

 

 [몬스터는 배속된 층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글자가 나를 가로막는다. 페이린이 내 손뼈를 붙잡았다.

 

 그녀가 나를 잡아당긴다.

 

 그러나 벽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했다.

 

 “진짜네...”

 

 페이린이 신기하다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몬스터는 배속된 층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글자를 그대로 읽었다. 혹시 페이린이 아는 게 있지 않을까.

 

 “그래?”

 

 그녀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페이린은 계단 위에, 나는 계단 아래. 바꿀 수 없는 위치인 걸까.

 

 “그 말은 몬스터가 아니라면 괜찮다는 뜻이겠지?”

 

 “예?”

 

 페이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탑을 오르는 건 도전자뿐이야.”

 

 확인사살인가. 굳이 그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뭘까.

 

 “다시 말하면... 일백, 네가 도전자가 되면 탑을 오를 수 있지 않을까?”

 

 “도전자가... 되라고요?”

 

 “그래.”

 

 페이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도전자와 몬스터의 차이점을 떠올려 봐.”

 

 “차이점...”

 

 “물론 답은 네가 찾아야지. 미안하지만 언제까지 1층에 머무를 수는 없거든.”

 

 페이린이 고개를 숙였다.

 

 내 두개골, 정수리에 뭔가가 닿았다.

 

 “으... 차갑네.”

 

 페이린이 입술을 문지른다. 뭘 한 걸까.

 

 “그럼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또 봐.”

 

 탁- 탁- 탁-

 

 그녀가 계단 위로 사라진다.

 

 ‘도전자가 되는 법이라...’

 

 의문이 또 늘어났다.

 
작가의 말
 

 작가의 말이 생겼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호박꽃잎 17-11-18 13:46
 
ㅎㅎ 처음에는 배경이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판타지 같기도 하고. 설정이 흥미롭네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서희seohee 18-01-31 23:48
 
으악! 여기까지 와서 못 올라가나요?
도전자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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