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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책 읽는 부엉씨
작가 : 사교시
작품등록일 : 2017.11.5

새들의 나라 버드피아의 수도 한 가운데에 있는 도서관에서 사는 부엉이 수인, 통칭 부엉씨, 또 그를 돕는 조수 까치씨 그들의 조금 '특별한 능력'으로 사건들을 해결해드립니다. 단 보수는 당신의 이야기를 받겠습니다.

 
1. 도서관의 손님
작성일 : 17-11-06 00:29     조회 : 368     추천 : 0     분량 : 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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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의 나라 버드피아

 

 그 곳은 여러갈래로 나뉘어진 수인족들의 나라중에서도 유일무이하게 하늘에 떠 있으며 주변이 바다로 감싸져 있는 작은 대륙들로 이루어져있다.

 

 사람들이 사는곳은 모두 같다고 하던가

 

 이곳도 마찬가지로 똑같다. 다른점이라면 단지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왕이있고 나라가 있으며 과학이 뛰어나게 발전하는 대신에 마력이라는 비상식적인 것으로 돌아가는 수인들만의 세계

 

 하지만 그런 세계에도 도서관은 있다.

 

 약간 특별한 도서관 이지만.

 

 -

 

  1.도서관의 손님

 

 

 "커피는 블랙이라고 했잖아!!"

 

 수도의 중심에 어울리지 않는 덩쿨들로 감싸진 낡아빠진 작은 도서관에서 젊은 남성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본디 새들의 나라라 민감하고 예민한 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근처에 있던 상인새들도 '오늘도 어김없이' 라는 표정으로 날개짓을 하였다.

 

 수인이라고 해보았자 새들의 특징이 조금 나타난 사람들

 

 그래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방금 소리를 지른 남성.

 

 도서관의 주인인 통칭. 사서 부엉씨.

 

 이 주변의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부른다.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관리하는 자, 수도 한가운데에 낡은 도서관을 설립했지만 손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비싼 세금을 한 번도 미루지 않고 낸 남자

 

 이름값을 하는 것인지 종족은 올빼미과의 부엉이. 특징으로는 시력이 낮에는 안경을 써도 잘 안보인다고 말할정도로 좋지 않다는 점과 낮잠이 많다는 점, 또한 머리카락이 부엉이 머리깃처럼 뽈록 튀어나와있다는 점이다.

 

 수인마다 다소 근소한 차이는 있지만 날개는 숨길수도 내보일 수도 있는것은 공통된 반면 각자의 종족에 맞는 특징들을 한두가지씩은 가지고 있단 점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가 투덜거리듯이 커피에 관한 원한을 쏟아붓고 있는 상대는 검은 머리와 하얀 새치가 적절하게 무늬를 이룬 남성이었다.

 

 "매일 블랙만 마시니까 뼈가 텅텅빈거 아닙니까. 가끔은 당분도 섭취하십쇼"

 

 흔히들 세간에서 운을 물어다 준다는 까치, 반가운 손님이 오면 운다는 까치

 

 상대는 길조중 하나인 까치수인인 통칭 까치씨. 라고 불리우는 점잖아 보이는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남성이었다.

 

 그들이 이런 이른 아침부터 서로의 열을 내며 언변을 토하고 있는 이유는

 

 "커피는 블랙!!"

 

 "아뇨, 밀크입니다. 당분이 뇌를 적절하게 돌아가게 해줍니다."

 

 단지 커피의 취향이 서로 맞지 않기 때문이었다.

 

 장소는 물론 도서관 안이었지만 그들이 있는 곳은 도서관에서 책장을 하나 옆으로 비켜야만 문이 나오는 통칭 비밀의 방 같은 존재였으며 한쪽 구석에는 간단한 생필품들이 가득찬 창고 그리고 가운데에는 작은 책상과 만년필과 잉크, 그리고 책장옆에 책이 열권이 들어갈까, 라고 생각될 만한 작은 서재가 있었다.

 

 창문이 있어야 할 곳에는 CCTV화면이 대여섯개가 밖의 동태를 살피고 있어서 현관부터 내부까지 눈에 닿지 않는 곳이 사각지대 외에는 없었다.

 

 "아아, 진짜. 블랙이 아니면 잠이 온단 말야......차라리 밀크는 마시면 아아, 어서 주무세요~ 라는 분위기라고 아직도 모르겠어?!"

 

 그러니까 빨리 다시 타와줘.

 

 부엉씨가 자신이 고용주라는 듯이 책상위에 발을 턱- 하고 올리고는 명령을 내리듯 커피를 다시 타오라는 거만한 행동을 취하자

 

 "아아, 그러셨군요 평소에는 블랙커피를 그렇게 드셔서, 어제 낮에 골목길에 쓰러져서 주무시던 분을 주워온게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죠? 오히려 밀크커피의 당분이 뇌를 움직이게 해서-"

 

 "아아!!! 미안해!! 미안하니까 제발 그만말해!!!"

 

 어떻게 된 애가 카나리아분들보다 이야기가 더 많아 진짜 이러다가 앵무새가문에서 스카웃 하러 오겠다고 너!!

 

 "아, 그러셨군요. 그렇게 평소에 느끼고 계셨다면 지금 더 이야기를 해둬야......"

 

 -딸랑.

 

 본격적인 당분에 대한 잔소리가 까치의 입에서 나오려던 순간 부엉씨의 뒤에 있던 CCTV화면에서 맑은 음색의 방울소리가 들렸다.

 

 "......그만, 손님오신거 같은데?, 오늘은 그만하고 일 해야지 응?"

 

 "방울이 울렸다는건 당신이 원하는 손님이란거니까 책상에 더러운 발 그만 올리고 준비해주십쇼. 이쪽으로 모셔오겠습니다."

 

 방울의 음색과 함께 장난기가 가득한 분위기는 가라앉고 도서관다운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었다.

 

 화면에 비친것은 하얀머리칼의 작은 여자아이, 겉으로 볼때는 오리가문의 아이인지 백조가문의 아이인지 알 수 없을만큼 새하얗고 작은 소녀였다.

 

 그 아이의 손에 들린 작은 쪽지에는 사립탐정, 뭐든지 해결해드립니다. 라는 작은 문구와 함께. 밖에서 멀뚱히, 약간은 불안한 표정으로 비장하게 서 있는 소녀에게

 

 "어서오십쇼, '그쪽'을 이용바라는 손님이십니까"

 

 문이 열리고 까치가 소녀를 안내했다.

 

 작은 소녀는 들어가는 과정이 신기한지 연신 고개를 돌리다가 까치의 옷자락을 잡곤 입을 열었다.

 

 "정말 돈이 없어도 해결해 줄 수 있어요......?"

 

 작은 손이 덜덜 떨려오는 행동이 그의 옷자락을 타고 흔들렸다.

 

 이윽고 책장을 넘겨 방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지나서는 전단지를 부엉씨에게 건네었다.

 

 "어서와요, 무슨 고민이신가요?, 이곳은 도서관의 이면-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

 

 대가는 당신의 이야기.

 

 -

 

 프롤로그라서 짧습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보장대밥수 17-11-06 05:31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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