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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뭇잎 사이로 떨어진 햇살
작가 : 하랑
작품등록일 : 2017.10.31

먼 옛날 정령의 땅이라 불리웠던 왕국, 로단테.
이 왕국엔 신비한 힘을 가진 마녀가 전국을 떠돌며 살아간다.
반란의 씨앗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왕궁에서 쫓겨나, 나라를 떠돌며 자신의 존재가 이 왕국에 악이 아님을 증명하려는 듯.
그렇게 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로단테를 떠돈다.

 
/4
작성일 : 17-11-05 19:58     조회 : 240     추천 : 5     분량 : 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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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는 새벽녘.

 약방으로 돌아온 미로와 아인은 객실로 들어갔다. 탁자에는 가면과 너울이 모두 놓여져 있었다.

 긴장한 얼굴의 미로 앞에 그린과 아인이 머리를 맞대고 앉아있었다.

 

 "그냥 아예 남자로 변장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럼 안되지. 난 너처럼 목소리까지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고민하는 아인에게 그린이 말했다.

 

 "눈매만 조금 손봐도 인상이 달라 보일 게다. 여기저기 조금씩 손보면 되겠지."

 

 그린의 말에 아인은 수긍한듯 고개를 끄덕이며 일단 미로의 하얀 피부를 가릴 크림을 발랐다. 전체적으로 피부톤을 조금 더 어둡게 하기 위해.

 그 다음은 미로의 동글동글한 눈매를 가렸다.

 

 "미로, 눈 감아."

 

 눈두덩이 위에 얇은 종이를 붙이고 그 위에 젤리 같은 것을 올리더니 다시 종이를 덮었다. 그리고는 그 위에 다시 크림을 발라 무언가를 붙인 자국을 감췄다.

 

 "눈이 무거워."

 "참아."

 

 단호히 말한 아인은 미로의 동그란 눈매를 감추려 다시 분장을 계속했다.

 길게 찢어진 눈처럼 보이게 하는 짙은 눈화장. 게다가 주근깨까지 그려 넣었다.

 복숭아빛 탐스러운 입술도 분을 발라 그 색을 옅게 했다.

 마지막으로 어깨 위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흑발 위에 흔하디 흔한 갈색의 긴 가발을 씌우자, 조금 전 객실로 들어섰던 미로와는 전혀 다른 얼굴이 되어 있었다.

 

 "실로 실력이 대단하구나."

 

 옆에서 지켜보던 그린은 이정도면 병사가 아니라 지인일지라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이이고는 턱을 문지르며 흥미를 보였다.ㄱ

 

 "다 됐다."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는 아인에게서 거울을 건네 받은 미로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지명수배서에는 현재와 똑 닮은 어린 시절의 모습이 나와있으니, 아인의 손을 거친 이 얼굴로는 병사가 요만큼도 의심하지 않을 것 같았다.

 

 젤리 같은 것을 얹어 무거워진 눈꺼풀 덕에 미로는 줄곧 눈을 반만 뜰 수밖에 없었다. 그 덕분에 도톰해 보이는 눈두덩이에, 마치 길게 찢어진 눈처럼 붓으로 길게 꼬리를 늘어트린 눈매.

 본래의 눈크기의 반으로 줄어든 눈에, 마치 제것인듯 자연스러운 주근깨, 그리고 어디서나 볼 듯한 긴 갈색 머리칼이 가슴 언저리까지 내려왔다.

 

 "자, 이것까지 하면 완벽할 듯 하구나."

 

 그린이 건네는 로브마저 둘러 몸을 가리자, 그린 본인마저 미로를 못알아보고 그냥 지나칠 정도로 미로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창가에 비친 제 모습을 힐끔 본 미로는 옅은 미소를 머금었다.

 

 "이제 가자."

 

 그린이 챙겨준 약초를 가득 실은 미로는 아인에게 안에 그대로 있을 것을 권했다.

 일행인 것을 들키지 않는 것이 나중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문에 걸려있던 마녀 만물상 문패도 떼어 안으로 들여놓은 미로가 수레 손잡이를 붙잡았다.

 

 "늘 고마워요, 할아버지."

 

 미로는 늘 그를 할아버지라 불러왔다. 그리고 그린은 그 호칭이 퍽 마음에 들었다.

 

 "그래. 몸 조심하고."

 

 고개를 끄덕인 미로가 그린의 배웅을 받으며 어스름한 녹스의 새벽길을 걸었다.

 밤축제가 끝나 녹스가 제일 조용한 시각. 거리의 적망을 방해하지 않으려 천천히 수레를 끌었다.

 

 너울도, 가면도. 아무것도 쓰지 않고 거리를 걷는 것이.. 얼마만인지.

 

 미로는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병사가 지키는 게이트로 다가섰다.

 병사는 피곤함에 절은 눈으로 미로의 얼굴을 힐끗 바라보고는 건성건성 게이트를 통과시켰다.

 그리하여 게이트를 지나려는데, 다른 병사가 다가와 미로를 붙잡았다.

 

 "이 수레는 뭡니까?"

 

 턱짓으로 수레를 가리키며 묻자, 미로가 수레를 멈췄다.

 

 "헤르바 지역에서 약초를 나른 수레입니다. 해가 닿으면 상하는 것들도 있어서.."

 

 수많은 약초가 나는, 왕국에서 모르는 이가 없는 지역이름을 들먹이며 미로는 순발력 있게 대답했다.

 병사는 수긍한 듯 짧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로를 놓아주었다.

 

 두근두근 했지만 그 떨림이 긴장만은 아니었던 것 같았다. 들킬까, 하는 생각을 요만큼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그것보다도 미로는 이 상황이 어쩐지 너무나 신이 나고 재미있었다.

 흘러나오는 웃음을 결국 참지 못하고 픽 웃어버린 미로는 새벽이 지나기 전 무사히 녹스를 빠져 나왔다.

 

 

 

 

 **

 

 

 온종일 수레를 끌고, 도착하는 마을에서 끼니를 때우기도 하며 두 사람은 녹스에서 멀어져갔다.

 몇차례 마을들을 지나고 나니, 녹스의 영향이 줄어드는 증거로 지나치게 길던 밤이 점차 짧아졌다.

 공기도 점점 따뜻해지는 걸 보니, 에스타스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덜컹덜컹 움직이는 만물상 안.

 부엌을 뒤적이던 아인이 짧은 한숨과 함께 머리를 긁적였다.

 다시 폴짝 밖으로 뛰어나간 아인은 미로와 함께 수레를 밀며 말했다.

 

 "다음 마을에서 먹을 걸 좀 사야겠어. 부엌이 텅텅 비었네."

 "그래?"

 

 미로는 여전히 너울을 뒤집어 쓰고 길을 걸었다.

 마을에 들어갈 때가 아니면 길에서 사람을 마주치는 일이라는 것이 흔치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에스타스 근방에 위치한 작은 마을, 누베스.

 말을 타고 달리면 금세 에스타스에 도착할 만큼 가까이에 있는 이 마을은 주로 마을을 둘러싼 넓은 땅에 농사를 짓고 살며, 에스타스의 상인들과 농작물을 거래하며 소박하게 생활하는 곳이다.

 다른 마을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 평범한 마을.

 

 딱히 근방에 마물이 나타나거나, 마범죄자가 마을로 들어온 적도 없어서 미로가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에스타스로 곧장 가려던 것이지만 식량이 다 떨어졌기에.

 

 덜컹덜컹. 마을 입구로 들어서며 아인이 수레에서 손을 뗐다.

 

 "출구 쪽으로 먼저 가 있어. 내가 먹을 것 좀 사가지고 갈게."

 "그럴래, 그럼?"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절약하는 것이 좋았다. 티폰 산맥에 하루라도 빨리 가야했으니.

 고개를 끄덕인 아인이 돈 주머니를 들고 달려갔다. 작은 마을이니 상점가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잠시 아인이 달려간 방향을 바라보던 미로는 그대로 수레를 끌고 마을을 가로질렀다.

 

 금세 상점가를 찾아낸 아인은 말린 과일과 빵, 잼 등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한 후 마을 반대편을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

 

 

 쨍그랑!!

 

 "저리 꺼져!! 눈에 띄면 죽여버린 댔지!!"

 

 

 마을의 반대편 게이트를 향해 걷던 아인은 가까운 곳에서 소란이 일어난 것 같아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조심스레 다가갔다.

 

 길거리 한복판에서 중년의 부인이 머리가 긴 작은 여자아이의 머리채를 붙들고 가게 밖으로 막 끌고 나온 참이었다. 부인이 밀치자 힘없이 바닥에 나뒹구는 작은 여자아이.

 

 "이 대낮에 어딜 얼굴 들고 다니는 거야!! 썩 꺼지지 못해?!"

 

 넘어져 있는 아이를 향해 온갖 물건을 집어 던지며 욕설을 퍼붓는 모습은 광기가 묻어나는 것 같아서 아인은 다가서던 걸음을 멈추고 충격에 입술이 벌어졌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아이. 저렇게 작은 여자아이를 향해 학대로 보이는 행동까지 하는데도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 중 누구도 나서는 이는 없었다.

 꼴 사나운 일이라며 혀를 차지도, 걱정스러운 얼굴로 아이를 바라보지도 않았다.

 그저 당연한 일인듯. 저 아이는 저렇게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그러게 왜 눈에 띄었냐는 듯하는 그런 얼굴들 뿐이었다.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인이 보다 못해 나서려 한걸음 내디디는데.

 

 "마녀 따위가 왜 얼굴을 들고 다니는 거야!! 당장 이 마을에서 나가!! 나가지 않을 거라면 죽어버리라고!!"

 

 들려온 가시 돋친 말에 아인은 걸음을 멈췄다.

 

 "불길해. 저러다 마을에 저주라도 걸면 어떡해?"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거봐. 독한 것.."

 

 수군수군 주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저마다 멋대로 떠들어대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인의 눈에는 저들이 더한 악마 같았다.

 

 충격을 받은 아인은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뒷걸음질 쳤다.

 그런 그를 향해 메마른 시선을 던지는 작은 여자아이.

 

 

 "마녀들은 씨를 말려야 해."

 

 마지막으로 귓가를 때린 그 광기 어린 한마디에 아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

 

 

 

 딸랑.

 

 약초를 정리하던 그린이 문을 열고 들어서는 남자를 바라봤다.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는 등뒤로 문을 완전히 닫고 나서 약방 안을 훑어보고는 그제야 후드를 벗었다.

 의아한 얼굴로 남자를 바라보던 그린은 후드 안에서 옅은 상아색의 부드러운 머리칼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오랜만이구나."

 

 짧게 목례를 한 남자가 약방 안을 다시 살폈다.

 

 "그린 어르신."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에 그린의 미소는 금세 곤란함으로 가득 찼다.

 머쓱하게 허허 웃은 그린이 안타까운 얼굴로 남자를 바라봤다.

 

 "이걸 어쩌나.. 이미 한발 늦었다네."

 

 

 

 ***

 

 

 정신없이 내달려 마을의 게이트 옆에 세워져 있는 수레를 발견한 아인.

 재빨리 다가가 문고리를 향해 손을 뻗는데 등뒤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그런 아인의 행동을 저지했다.

 

 "이봐."

 

 자신을 부른 것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목소리가 너무 가까운 곳에서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는 아인을 남자는 수레를 힐끔거리며 적대감이 묻어나는 시선으로 노려보았다.

 

 "뭐야? 이곳 사람이 아닌 듯 한데.."

 

 말끝을 흐리며 찢어 죽일듯이 뒤를 노려보는 남자의 시선에 아인은 불안한 얼굴로 힐끔 뒤를 돌아봤다.

 너무나도 또렷이 쓰여 있는 '마녀 만물상' 문패. 그것을 확인한 아인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나이도 아직 어리고.. 마법사도 아닌 것 같고. 마녀를 숭배하는 미친사람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런 걸 내걸고 눈에 띄지 말고 당장 우리 마을에서 나가."

 

 대답대신 아인은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말하지 않아도 나가려고 했고,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이런 정신나간 사람들이 가득한 마을 같은 곳.

 

 "아니, 이것도 눈에 거슬려."

 

 그런데 나가라고 말하며 등을 돌리려던 남자는 다시 아인을 향해 서서 매섭게 문패를 노려보더니 이내 못 참겠다는 듯 손을 뻗었다.

 당장이라도 이것을 때려 부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듯.

 

 "손 대지 마요!"

 

 만물상으로 손을 가져가려던 남자를 향해 아인이 다급히 소리치자, 그의 눈빛에 광기가 서렸다.

 마치 아인이 이렇게 큰소리 치기 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철썩!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남자가 아인의 뺨을 내려쳤다. 순식간에 아인의 뺨에 빨갛게 손자국이 났다.

 

 "마녀를 숭배하는 미친놈 같으니."

 

 아인이 억울한 듯 고개를 들며 그를 노려보자, 그가 무표정한 얼굴로 또 한번.

 

 철썩!

 

 "한심하기 짝이 없구나.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마녀 따위가 숭배하며 이딴 것을 끌고 다니는 거지?"

 

 반박할 말은 많았지만 아인은 입을 다무는 쪽을 택했다.

 

 '지금 괜히 시끄러워 졌다가는..'

 

 그래도 자신은 마녀가 아니니 조금 험하게 굴다가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입술을 꾹 깨물며 분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괜한 소란을 만들어서 미로가 이들 눈에 띄는 것보다는 참는 것이 나았기 때문에.

 

 남자는 놓아줄 생각이 없는지 아무런 말이 없는 아인을 붙들고 계속해서 폭언을 퍼부었다.

 그가 그러고 있는 사이, 주위에서 슬금슬금 남자들이 모여들었다.

 

 "믿을 수 없군. 저런 미친놈이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온 거지?"

 "저런 사람들은 이 누베스에 존재해서는 안돼."

 "저런 사람은 없어져야 돼."

 

 하나같이 광기 어린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마치 아주 오랫동안 피에 굶주린 뱀파이어처럼. 오랜 배고픔 끝에 눈앞에 생고기를 둔 사자처럼.

 이성을 잃은 듯한 눈빛들.

 

 '..무서워..'

 

 그 눈빛들을 마주한 아인이 가늘게 몸을 떨었다.

 

 가까이 다가온 사람들 중에서는 험악한 무기를 손에 든 이도 있었는데, 그중 굵직한 몽둥이를 손에 든 한 남자가 빠르게 아인에게 다가왔다.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남자가 나지막이 중얼거리며 몽둥이를 높이 치켜들었다.

 

 

 "미친놈들은 없어져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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