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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순간을 위한 왈츠
작가 : 수리수리
작품등록일 : 2017.10.31

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척, 무대 위에서 보란 듯이 춤을 춘다. 너를 살리기 위한, 그리고 시작과 함께 천천히 망가져갔던 우리를 위한,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아닌, 이 순간을 위한 왈츠.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온 한 여자의 이야기.

 
8. 질척질척하고, 짜증나고, 우스운 거
작성일 : 17-11-03 23:49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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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생각을 놓아버리는 게 낫겠다 싶은 극악한 스케줄이 이어졌다. 열한 개의 예능 게스트, 세 개의 CF 촬영, 두 번의 사인회, 두 번의 런웨이 쇼, 그리고 셀 수조차 없는 행사들과 인터뷰들을 마친 다음, 나는 그와의 화보 촬영이 곧장 내일로 다가와 있음을 알았다.

 

 

 "미루야, 좀 괜찮아?"

 

 

 현석은 얼음물을 세 번째 갖다 주고 있었다. 아직 두 번째 얼음물이 채 녹지도 않았는데. 나는 웃으며 괜찮다고 말했다. 해외 화보 촬영 일정이 일주일이나 되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타이트한 일정들을 소화해야 했다. 그리고 출국하기 전 날, 그러니까 오늘, 나는 결국 네 번째 스케줄이었던 행사에서 현기증을 일으켰다.

 

 

 "해외 일정은 좀 여유롭다고 하니까 쉴 수 있을 거야. 좀만 힘내보자."

 

 

 애초부터 그리 건강한 몸은 아니었다. 조금만 혹사시켜도 쉽게 지치곤 했었다. 가벼운 현기증으로 주저앉았을 뿐이었으나 행사장은 일대 소란이 일었다. 현석은 이후 일정을 취소하자고 제안해왔지만, 나는 거절했다.

 

 

 "응. 나 화장실 좀."

 

 

 나를 한계까지 몰아가야, 그에게로 달려가지 않을 수 있다.

 

 대기실을 나선 나는, 내 이름이 적힌 대기실 문고리에 걸려 있는 종이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종이 가방을 열었다. 도시락, 그리고 쪽지가 하나 들어 있었다. 쪽지의 내용은 지극히 단순했다.

 

 

 [뇌물.]

 

 

 그 순간, 스쳐지나가는 목소리가 있었다.

 

 

 '요즘 잘 나가잖아. 우리 프로그램 나오라고, 뇌물.'

 

 

 도경인가. 나는 설마하는 마음에 쪽지를 뒤집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진심으로 웃을 수 있었다.

 

 

 [먹고, 힘내.]

 

 

 목적만을 전달하는, 간단명료하기 짝이 없는, 너무도 그 사람다운 메시지. 따끈하게 데워진 치즈 함박이 든 도시락을 보며, 나는 한참을 말없이 서 있었다.

 

 이상한 기분이다. 그냥 다 없었던 일처럼, 모두 잊어버리고…

 

 

 지금에, 안주하고 싶어졌다.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서 있었을까. 옆 대기실이 소란스럽더니, 녹화가 끝났는지 익숙한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다.

 

 

 "오빠, 내일부터죠? 해외."

 

 "응."

 

 "저 선물 사 오실 거예요?"

 

 "어! 저도요!"

 

 

 우연일까. 내가 약해지는 순간, 때마침 마주치는 너는.

 재미있는 게임을 발견하기라도 한 듯한 얼굴. 장난기 어린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너의 시선을, 나는 피하지 않았다.

 

 그래. 아직은 안주할 수가 없다. 나는, 너를 놓아둘 수가 없다.

 

 

 "미아, 잘 지냈어?"

 

 

 지독하기 짝이 없는, 사랑이었다.

 

 

 

 

 * 순간을 위한 왈츠 *

 

 

 비행기가 가볍게 날아올랐다. 지난 밤, 한숨도 자지 못한 나는 머리를 대자마자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다. 이제까지의 잠을 보충하기라도 하듯, 죽음과도 비슷한 잠이었다.

 

 이탈리아, 피렌체. 과거의 도시.

 

 도착하자마자 나는 약 스무 벌의 옷을 갈아입어댔다. 승조가 오기 전까지 단독 컷이며, 촬영 컨셉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따갑게 내리쬐어 오는 햇빛, 피렌체에서 한참을 찍어댔을 무렵, 드디어 승조가 도착했다.

 

 

 "안녕. 미아."

 

 

 지칠 대로 지친 나는 입만 대충 웃어 보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미루야, 괜찮아?"

 

 

 매니저가 시원한 에너지 음료를 건넸다. 나는 에너지 음료를 열지도 않은 채 얼굴에 대었다.

 

 더위에, 약하다. 매니저가 얼른 에너지 음료 뚜껑을 열어 주었다. 지난번에 쓰러질 뻔했던 이후, 매니저는 나를 조심스럽게 대하기 시작했다. 괜찮다는 듯 웃어준 나는 잠시간의 휴식동안 피로를 풀기 위해 눈을 감았다. 그리고. 고작 10초도 지나지 않아,

 

 

 "미-루?"

 

 

 눈을 떠야만 했다.

 

 

 "미아 아니고, 미루가 본명이야?"

 

 

 궁금하단 얼굴을 하고 있는 승조의 얼굴이 새삼 화사했다.

 

 잘 잤나 보네. 잘 나가는 스타, 어마무지하게 바쁠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그들은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사람들이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나처럼 언제 반짝 사라질지 몰라 발로 뛰는 신인이 아니다. 나는 삐딱하게 그의 얼굴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그렇게 부르지마."

 

 

 타인이 보기에 건방지기 짝이 없을 내 말에 매니저가 헉, 하고 숨을 들이킨 반면, 정작 승조는 여전히 재밌다는 얼굴이다.

 

 

 "왜? 미루가 더 예쁜데."

 

 '미아보다 미루가 더 예쁜데.'

 

 

 나는 말없이 인상을 찡그렸다. 대꾸하고 싶지 않았다. 잠시 눈치를 보던 현석이 전화를 받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사람들이 어수선히 촬영 준비를 하는 흰 천막 아래, 주연인 승조와 나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오랜 비행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사진을 찍어대느라 완전히 지쳤던 나는 이제서야 피렌체의 모습을 제대로 마주했다.

 

 

 아주 오랜 과거와 만나는 곳.

 

 시간은 현대인데, 이곳은 모든 곳이 과거였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감성이 묻어나는 흰 외벽에서, 나는 어쩐지 애틋한 감정마저 느끼고 있었다. 한참을 두오모를 올려다보는데,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냉정과 열정 사이, 봤어?"

 

 

 들어 본 적이 있다. 유명한 소설이니까. 오늘 우리가 찍을 화보의 배경이 되는 두오모가 그 소설의 배경이라는 것도.

 

 

 "첫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남녀의 이야기라던데."

 

 

 그 소설 속의 남자, 여자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른 연인을 만나도, 지긋지긋하게 서로를 떠올려 낸다. 갑작스럽게 밀려들어오는 서로의 추억에 때론 견딜 수 없게 외로워한다. 지독하게.

 

 천천히 두오모에게서 눈을 떼자, 하늘, 두오모, 그 어딘가를 올려다보며 나직하게 말을 뱉는 승조가 있었다.

 

 

 너에게도 첫사랑이 있었을까. 그답지 않은 이야기를 한다 싶어, 나는 자조적으로 웃으며 답했다.

 

 

 "한심하지? 그런 사랑."

 

 

 짤막한 내 물음에, 승조가 두오모에서 시선을 떼고, 나를 똑바로 응시했다.

 

 쉽게 여자를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너에게, 미련 때문에 질척이는 사랑 이야기 같은 건 우스울 거였다. 사랑인지도 모를 이 미련 때문에, 과거로 돌아 온 사람도 있다. 네가 보기엔 한심하고 바보 같겠지만.

 

 

 "아닌데."

 

 

 나직하게 떨어진 그의 말에,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좋아해, 그런 거. 질척질척하고, 짜증나고, 우스운 거."

 

 

 진심일까. 나를 향해 말을 뱉고, 다시금 두오모로 시선을 돌리는 그를, 나는 멍하니 바라보았다.

 

 

 

 *

 

 

 촬영은 꽤 정신없이 이어졌다. 관광을 온 중국인들이 승조를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많지 않은 인원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통에 촬영이 쉽사리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내일부터 현지 경호원들을 투입하기로 하고, 썩 만족스럽지 않게 촬영을 접어야 했다.

 

 마치고 나자, 저녁이 되었다. 촬영 감독과 스태프들, 전원이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그리고 나서, 우리에게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내일은 덥지 않은 아침부터 촬영이 있을 예정이었다. 호텔에서 간단히 씻은 나는, 잠시 고민하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호텔을 나섰다.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냥 있기에는 피렌체에서 보내는 첫 밤이 아쉬웠다.

 

 

 

 역시, 아름다운 곳이다.

 어떤 골목을 들어가도 전부 작품이었다. 스카프를 파는 노점상에서 작은 스카프를 하나 사고, 구두도 골랐다. 그러다 문득, 작은 향수 가게 앞에서, 나는 멈춰 섰다.

 

 향기는, 오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전부 주인이 직접 만들었다는 향수들의 시향지를 맡으며, 가게를 가볍게 돌아보았을 때였다.

 

 

 "첫사랑, 이라는 향수예요. 당신에게 어울릴 것 같네요."

 

 

 주인이 서툰 영어로 시향지를 내밀었다. 나는 얼떨결에 시향지를 받아 들어 냄새를 맡았다.

 

 il primo amore - 첫사랑, 이라. 가볍고 아름다우면서도 어쩐지 슬픈 향이다. 나는 웃었으나, 그만 말을 잃었다. 남자 직원이 향수를 들어 내 손목에 뿌려주었다. 고맙다고 말한 뒤, 나는 향수를 집어 들었다. 향수를 잘 뿌리진 않지만, 기념 삼아 하나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음각으로 새겨진 로고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쓸었을 때였다.

 

 

 "그거, 사려고?"

 

 

 언제부터 여기 있었던 걸까. 거침없이 나에게 걸어 온 그가, 내 왼쪽 손목을 가볍게 잡았다. 나는 멍하니, 그가 내 손목에 거침없이 코를 가져다 대는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괜찮네."

 

 

 당황해서 밀어내지 못했다. 뒤늦게 그의 손을 밀어낸 나는 더듬더듬 향수를 내려놓았다.

 

 

 "어… 향수, 사러 왔어?"

 

 "그냥 돌아다니다가, 너 있길래."

 

 

 아무렇지 않은 척 다른 곳을 돌아보며, 선물할 사람을 고민했다. 향수를 뿌리는 사람이 있던가. 승조도, 향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한다 해도 선물하지 않을 거지만. 유리의 것을 고르던 나는, 문득 아주 잔소리가 많은, 다정한 얼굴 하나를 떠올렸다.

 

 

 "저, 남자 향수는 어느 쪽에서 보나요?"

 

 

 직원이 반대편 줄을 가리켰다. 그가 추천해주는 향을 맡았다. 나쁘지 않지만, 도경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다른 향을 맡아보려 설명판에 고개를 숙였을 때였다.

 

 

 "도경이는, 이거."

 

 

 얼떨결에 그가 내민 시향지를 받아들고 향을 맡았다. 아, 도경이 좋아하는, 깔끔하고 시원한 향이다. 잔향에서는 묵직한 신뢰감이 느껴진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띠자, 승조가 눈썹을 들어 올린다. 어딘가 못마땅한 얼굴이다.

 

 

 "나도 골라줘."

 

 "향수 안 뿌리잖아."

 

 

 내 대답에, 그가 미묘한 얼굴을 했다. 순식간에 정적이 흘렀다. 실수했나. 나는 아무렇지 않게 그에게서 몸을 돌리며 입을 열었다.

 

 

 "아, 안 뿌리는 것 같아서. …이미지가."

 

 "…."

 

 "…저, 이거 포장해주세요."

 

 

 횡설수설하며 유리의 것과 승조가 골라준 향수를 집어 계산대에 내밀었다. 포장을 받아들고, 나는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삐딱하게 서 있는 그를 보며, 간신히 아무렇지 않게 말을 뱉었다.

 

 

 "향수, 잘 골라."

 

 

 가게를 빠져 나와, 나는 뛰듯이 걸었다. 그냥 호텔에 가야할 것 같다. 가서 간단하게 와인 한 잔을 마시고, 푹 자야지.

 

 

 

 *

 

 

 다음 날의 촬영도 첫 날에 못지않게 고되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바람을 부는 기계를 동원했다. 미친 듯이 흩날리는 머리가 적당히 고정될 수 있도록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이 난리였다. 승조 또한 마찬가지로 심기 불편한 얼굴이었다.

 

 수백 장의 사진을 찍었을 즈음이었다. 날씨가 그리 좋지 않다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촬영장이 어수선해졌다. 매니저들이 다급하게 우산을 들고 촬영 현장으로 끼어들었으나, 감독이 만류했다.

 

 

 "비 오는 쪽이 훨씬 사진이 낫네요."

 

 "그런 말은 없었잖아요?"

 

 

 승조 매니저의 항의에, 감독이 미안하다며 몇 장만 찍자는 듯 우리를 바라보았다. 승조가 상관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네, 뭐. 괜찮아요."

 

 

 그 말이 화근이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촬영을 강행했으나, 생각만큼의 사진이 나오질 않아 몇 번이나 머리며 메이크업, 의상을 수정하고 다시 찍어야 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다시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다.

 

 

 "승조 씨, 미아 허리를 가볍게 잡아볼까? 미아는 어깨에 손을 얹고."

 

 "미아가 조금 더 밀어내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는데."

 

 

 감독도 조급해졌는지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고 있었다.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촬영이 길어지고 있었다. 나는 피곤함을 숨긴 채 표정을 애써 가다듬었다.

 

 

 "괜찮아?"

 

 

 속삭이는 승조의 얼굴이 새삼 가까웠다.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몸이 안 좋아 보이는데."

 

 "그러니까, 빨리 끝내지. 그만 말하고."

 

 

 짜증스럽게 그의 어깨를 누르자, 승조가 픽 웃었다.

 

 사실은 아까부터, 맞닿은 상체가, 감겨드는 그의 팔이, 비에 젖어 더 진하게 느껴지는 그 특유의 향이 힘들었다. 조금씩 혼미해지는 정신을 가다듬으며 촬영에 열중하려 했을 때였다. 그가 허리를 확 끌어당겼다.

 

 

 "야."

 

 

 나는 조금 떨리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는 어느새 마치 입을 맞출 듯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너 혹시… 뭐 아니라면 미안한데."

 

 

 당황한 나의 시선을 마주한 그의 눈이 짓궂게 빛났다.

 

 

 "너, 나 좋아하지."

 

 

 다 눈치챘다는 듯, 그가 입 꼬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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