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전명:파우스트
작가 : 고스테일
작품등록일 : 2017.11.1

1945년 전반기 유럽, 제 2차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쾨니히스베르크에 고립된 나치 독일군은 소련의 붉은 군대에 대항하여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암묵적으로 금지되었던 비밀무기를 사용하려했고 그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소련 정보부와 소련군은 무기사용의 저지 및 확보를 목표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 대립구도 사이에 놓여진 두명의 SS 여장교 사이의 우정과 복수의 이야기.

 
Operation Faust - 쾨니히스베르크 - 3
작성일 : 17-11-03 17:40     조회 : 214     추천 : 0     분량 : 631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깊은 숲속까지 오면서 그들이 들은거라곤 보라색 머리의 여자가 초콜렛을 찾아대는 괴상한 소리뿐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처형당할 처지임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 같았고 눈물을 흘리며 걷는 독일 소녀와는 다르게 척탄병에게 혹시 가진 초콜렛이 있냐고 뜬금없이 물어볼 뿐이었다. 그런 그녀를 주기적으로 프리츠가 거칠게 끌고 가기를 몇번 반복하고 난 뒤 적당한 깊이까지 왔다고 생각한 그레트헨과 프리츠는 멈추었고 볼트액션 소총-Kar98k-으로 무장한 4명의 척탄병들도 멈추었다.

 

  기관단총을 가진 프리츠가 소녀와 보라색 머리 여자를 무릎 꿇리려고 할때 그레트헨이 말했다.

 

 

  "프리츠! 정말로 이 사람들을 처형할건 아니지?"

 

 

  그 말을 들은 프리츠는 시큰둥하게 그레트헨을 보며 말했다.

 

 

  "명령을 받았지 않나? 당연히 처형해야지."

 

  "프리츠! 이 사람은 독일인이라고!"

 

  "처형명령이 떨어졌다. 그걸 시행할뿐이지 다른 이유가 더 필요해 그레트헨?"

 

  "이봐, 나 좀봐."

 

 

  그레트헨이 프리츠의 어깨를 잡으며 자신쪽으로 세웠고 어깨를 잡힌 프리츠가 한쪽 눈썹을 치켜뜬채 자신을 바라보자 그레트헨이 진지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는 우리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어. 그리고 그건 곧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라는 거야. 우리도 독일의 국민이고 우리 가족도 독일의 국민인거야. 지금 너가 하려는건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존재를 우리 손으로 죽이는 거라고?"

 

  "……."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연합군 놈들한테 너무 많이 죽었다구. 근데 우리 손으로 우리 자국민, 누군가의 가족인 사람을 처형해야해?"

 

  "하지만……."

 

 

  프리츠는 그레트헨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저들은 이 곳의 위치를 알아버렸고, 명령을 받았어. 나도 명령이 아니었다면 이러진 않았을 거다."

 

  "저사람들 자기들도 모르게 들어온게 분명하다니깐!"

 

 

  그레트헨은 자기도 모르게 소리치곤 독일 소녀를 향해 물었다.

 

 

  "저기, 이름이 뭐야?"

 

  "베, 베르벨헨이요……."

 

 

  입술과 온몸을 덜덜 떨면서 겨우 입을 연 소녀에게 다가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으며 그레트헨이 말했다.

 

 

  "예쁜이름이네. 내 이름은 마르가레테라고 해."

 

  "……."

 

 

  소녀는 다시 눈물을 주륵 흘리더니 입을 열었다.

 

 

  "저, 저희를 죽일건가요?"

 

 

  끊어지듯 새어나오는 목소리에 가슴이 아파온 그레트헨은 그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응, 아니. 돌려보내기 전에 몇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대답해 줄 수 있어?"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레트헨은 옆에서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고만 있는 보라색 여자를 한번 봤다가 말했다.

 

 

  "어쩌다가 여기로 오게된거야?"

 

  "그, 그게 저 여자분이 초콜렛을 구해달라고 해서……."

 

 

  초콜렛이란 말이 나오자마자 보라색 머리 여자는 갑자기 반응을 하더니 외쳤다.

 

 

  "초콜렛! 냐아!"

 

  "……."

 

 

  그레트헨은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그녀를 바라보았는데 보라색 머리의 여자는 반쯤 감긴 눈으로 뭐에 중독된 사람이라도 된다는듯 말했다.

 

 

  "저기! 초콜렛 있어?"

 

  "……."

 

 

  그레트헨은 잠시 그 보라색 머리를 무시하곤 베르벨헨을 보며 물었다.

 

 

  "이 사람 혹시 어디 다쳤니?"

 

 

  베르벨헨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요…갑자기 나타났는데 초콜렛을 달라느니 뭐라느니 했어요. 원래 저런건지 어디서 다쳐서 저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어요…."

 

  "초콜렛! 없는거야아? 에~"

 

 

  혼자서 이상한 말들을 해대는 보라색 여자를 보다못한 프리츠가 권총을 뽑아 들며 말했다.

 

 

  "시간낭비다 그레트헨, 지시대로 하자."

 

  "자, 잠깐!"

 

 

  그레트헨이 그들을 막아서며 외치자 프리츠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말했다.

 

 

  "조용히? 대검으로 처리 할건가? 더 고통스러울거 같은데."

 

  "아니, 그게 아니라…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어쨌든 전선에서 오래 벗어나 있을 순 없으니까 빨리 하고 가자."

 

 

  인상을 찌푸린 그레트헨의 전투복을 붙잡으며 소녀가 말했다.

 

 

  "마르가레테 언니…제발 살려주세요……저흰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그 모습을 본 보라색 머리의 여자도 그레트헨의 전투복을 붙잡으며 말했다.

 

 

  "제발 초콜렛을 주쩨요…저흰 정말 초콜렛만 원해요…."

 

 

  그러곤 히죽 웃는 보라색 머리의 여자를 보곤 발끈한 그레트헨은 우선 둘다 일으키며 말했다.

 

 

  "그럼 내가 둘다 총살시켜버릴테니까. 프리츠 넌 병사들이랑 같이 기다리고 있어."

 

 

  프리츠는 잠시 생각하다가 물었다.

 

 

  "정말로 총살할거야?"

 

  "그래!"

 

 

  그리고 그레트헨은 조금 더 숲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프리츠는 미심쩍게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병사들에게 대기 지시를 내린 후 숲속으로 따라 들어갔다.

 

  적당한 장소에 도착한 그레트헨은 권총을 뽑아들었고 조용히 말했다.

 

 

  "베르벨헨, 내가 총소리만 낼거니까. 여기 가만히 있다가 우리가 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크게 돌아서 집으로가 알았지?"

 

  "네? 네! 고마워요 언니!!"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여기 군인들이 있다는거 절대 말하지말고 다시는 이 근처로 오지마.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해서 이쪽으로 대피해서도 안돼. 우린 지금 민간인까지 보호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꼭 그럴게요. 고마워요…고마워요 언니……."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레트헨이 공중으로 권총탄을 쏘려고 할때 뒤에서 프리츠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레트헨, 얘기한게 다른거 같은데."

 

  "프리츠!? 너 몰래 따라온거야?"

 

  "숨어서 따라가진 않았다. 근데도 정말 몰랐던거야? 내가 소련군 정찰대 였으면 너희 셋다 죽었을거 같은데. 아니면 죽느니만 못한 짓을 당했거나."

 

 

  그 말에 그레트헨은 입술을 삐죽내밀며 대답하지 않았고 프리츠는 무표정하게 그녀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혹시 자국민을 처형하는 것에 죄책감이 든다면 내가 하겠다. 넌 가만히 있어도 괜찮아."

 

  "그런게 아니잖아 프리츠!"

 

 

  그리곤 정말 제대로 싸움이라도 벌일듯이 노려보는 그레트헨에게 잠시 생각하더니 프리츠가 말했다.

 

 

  "그래, 그럼 저 소녀는 살려주기로 하지."

 

 

  그 말은 들은 소녀는 안도했고 그레트헨도 안심했을쯤에 프리츠가 권총으로 보라색 머리를 슬쩍 가리켰다가 다시 총구를 내리며 말했다.

 

 

  "하지만 저 어릿광대 같은 여자는 죽여야겠어."

 

  "뭐!?"

 

  "저 복장을 봐라. 일반적인 민간인은 아닌거 같지않아?"

 

 

  그레트헨은 고개를 돌려 보라색 머리의 여자를 자세히 한번 더 살펴보았다.

 

  그 이상한 여자는 여전히…마약이나 알콜중독자의 표정이었으며 왼쪽 눈밑으로 초승달의 반조각중 밑부분같이 생긴 문신이나 화장같은 것이 있었다. 헤어스타일은 밑부분이 날카롭게 퍼진듯한 옆머리가 귀를 덮고 있고 눈썹에 약간 걸칠정도의 앞머리에 뒤로 머리를 묶은 보라색 포니테일에 검은색 긴코트를 걸치고 있었으며 그 코트의 특징이라면 목부분에 쇠같은 연결고리 2개가 있고 코트의 밑부분이 넓게 퍼져서 나름대로 기품 같은게 있어보였으나 입은 사람 상태가 좋지못해 전혀 멋져보이지 않았다.

 

  누가봐도 평범해보이진 않았다. 솔직히 이 여자에 대한 미심쩍음은 그레트헨도 처음부터 느끼던 점이기에 정말 이 여자는 사살하는게 맞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처음 봤을때부터 지금까지 뭔가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단 느낌이 강한 사람이었기에 별 문제는 없을것만 같았다. 전쟁통에 무슨 사고나 사연으로 정신이 나가버리는 경우는, 특히 이 고립된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탈출하는 과정이나 전투중에 휩쓸려 다쳤거나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서 이렇게 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땐 자신도 부모님을 전쟁중에 잃은 입장으로서 이 여자가 정말 측은하게 느껴졌다. 혹시 미친척 연기를 하는 걸수도 있겠지만 보통 제정신인 사람은 코앞에서 척탄병들이 총부리를 겨눈 상황이나 나치 친위대에게 처형당하기 위해 끌려오는 와중에 초콜렛을 달라고 하진 않는다.

 

  그래서 그레트헨은 이 보라색 머리의 여자도 살려주기로 결정했다.

 

 

  "프리츠, 이 사람도 살려주자."

 

  "뭐?"

 

 

  프리츠는 나지막하게 말하며 성큼 앞으로 나서더니 권총을 치켜들었고 그레트헨이 뭐라고 말하기전에 먼저 말했다.

 

 

  "그레트헨, 너 하나가 베풀었다고 생각하는 인정이 부대에 괴멸적인 피해를 불러올 수도 있고 저택마저 뚫리게 된다면 조국이 걸고 있는 마지막 희망마저 산산조각 날수도 있다."

 

  "……."

 

 

  그레트헨의 열린 입이 가늘게 떨렸다가 입을 닫았고 잠시 후 조용히 말했다.

 

 

  "그럴 일은 없을거야. 내가 그만한 이유를 말해줄테니 제발 이 사람들은 그냥 보내주자. 나 대령 밑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죽음으로 몰고갔었어……지금 이렇게 우리끼리 있는데 민간인 두명도 못구한다면 난 도대체 뭘 할수있다는 건지 잘모르겠어 프리츠…."

 

  "……."

 

 

  프리츠는 말없이 보라색 머리 여자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고 둘의 대화를 고개를 휙휙 저으며 둘러보던 보라색의 여자는 뭔가 알았다는 듯이 말했다.

 

 

  "아하! 저 사람한테 초콜렛이 있구나!"

 

  "……."

 

 

  전혀 분위기 파악을 못한 한마디에 그레트헨도 고개를 저었고 보라색의 여자는 프리츠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초콜렛 주세요!"

 

 

  프리츠는 말없이 권총을 조준하고 있을 뿐이었고 언제 총성이 울려도 이상할게 전혀 없었기에 그레트헨은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점점 다가오는 보라색의 여자에게 프리츠가 말했다.

 

 

  "가만히 있어라. 고통없이 단 한발로 끝낼거니까."

 

  "에~ 하나보단 둘!"

 

  "……."

 

 

  두발쏴서 죽여달라는 말인지 뭔지 도대체 지금 상황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프리츠의 권총 바로 앞까지 온 보라색 머리의 여자는 멍한 표정으로 권총의 총구에 자신의 이마를 갖다대었다.

 

 

  꾸욱-

 

 

  "이거 맞아주면 초콜렛 줄거에요? 그럼 두발만 쏘고 초콜렛 주세요. 히히히."

 

  "……."

 

 

  총구에 이마를 댄채 자신을 게슴츠레 생기없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녀를 보며 프리츠는 순간적으로 이 여자가 메피스토펠레스에 감염되어있는건 아닌가 하고 흠칫 했지만 유출된 적도, 아직 야전에서 사용한적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것은 말도 안되기에 그리고 변이 직전의 상태의 감염자와는 또 다른 활력을 보이고 있어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단지 프리츠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던 점은 이 여잔 정말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 정도.

 

  나무 밑에서 겁에 질린채 앉아있는 독일 소녀, 그리고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 동기생이자 친구. 눈앞에 서 있으며 전혀 행동을 이해 할 수 없는 보라색 머리의 여자.

 

  프리츠는 살짝 눈을 감고는 결정 내렸다는 듯이 총구를 보라색 머리의 여자의 옆으로 옮기곤 재빨리 두발을 쏘았다.

 

 

  "으냣!? 시끄러워!!"

 

 

  머리 옆에서 울린 총성에 보라색 머리의 여자가 귀를 움켜잡으며 아파할때 프리츠가 말했다.

 

 

  "그레트헨, 전선으로 복귀하자. 임무는 완료했다."

 

  "에?"

 

 

  가만히 눈을 뜬 그레트헨은 멀쩡하게 살아있는 소녀와 보라색 여자를 보았고 상황을 파악했다는 듯이 밝게 미소지으며 프리츠의 옆으로 갔다.

 

 

  "그럼 복귀 해볼까요 프리츠 중위님? 처형 임무는 완벽하게 완료된것 같네요."

 

  "……."

 

 

  그에 대한 답을 안한 프리츠는 귀를 움켜잡은 상태에서도 초콜렛이라고 중얼거리는 보라색 머리의 여자를 가만히 보더니 친위대 제복에서 초콜렛 하나를 꺼내다가 던져주었다.

 

 

  "죽어서 편히 저승가라고 주는 거다."

 

 

  차갑게 말하는 프리츠를 보며 그레트헨은 그녀의 어깨를 탁하고 치며 멋지다고 말했고 보라색 머리의 여자는 초콜렛을 보자 화색이 돌며 주워들었……으나.

 

 

  "2개 아니면 안돼!"

 

 

  초콜렛을 잡아든채로 뾰루퉁하게 나치 친위대 장교들을 바라보는 그 모습에 기겁을 하는 독일 소녀와 그레트헨이었고 겉으론 요지부동이었으나 속으론 적지않게 당황한 프리츠가 그녀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레트헨이 뻣뻣하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1개…더 있어?"

 

  "저거 뿐이다."

 

  "나, 난감하네."

 

 

  그레트헨은 아직도 기겁을 한 기색 그대로 보라색 머리의 여자에게 말했다.

 

 

  "저기, 미안한데 1개 뿐이야. 그거라도 그냥 먹지그래?"

 

  "……."

 

 

  보라색 머리의 여자는 잠시 멍하니 가만히 있다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유감이야."

 

 

  그리곤 다시 초콜렛을 프리츠에게 돌려주곤 휘청휘청 뒤돌아서 가기 시작했다.

 

  일단 다시 돌려주는 것을 받아든 프리츠였으나 그레트헨을 쳐다보며 말했다.

 

 

  "지금이라도 처형할까…뭔가 상당히 수상한 녀석인데."

 

  "됐거든! 빨리 복귀나 하자, 척탄병들도 계속 기다리고 있을거야."

 

 

  그러면서 돌아가려는 그들에게 베르벨헨이 인사를 하며 말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전쟁이 끝나면 여기에 다시 한번 더 찾아와주세요…. 꼭 대접해 드릴게요!"

 

 

  프리츠는 대답하지 않고 돌아설 뿐이었고 그레트헨은 베르벨헨에게 상냥하게 대답해주었다.

 

 

  "응, 전쟁이 끝나면 꼭 다시 한번 보자. 이번 전쟁 우리가 꼭 이길거니까. 우리들을 믿고 기다려줘."

 

  "네…!"

 

 

  밝게 다시 한번 인사하며 떠나는 소녀와 손을 흔들어 주는 그레트헨, 이미 뒤도 안돌아보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보라색 머리의 여자와 프리츠가 있었다.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2 Operation Faust - 작전개시 - 12 2017 / 11 / 30 227 0 3710   
11 Operation Faust - 작전개시 - 11 2017 / 11 / 19 227 0 3255   
10 Operation Faust - 작전개시 - 10 2017 / 11 / 16 216 0 4918   
9 Operation Faust - 작전개시 - 9 2017 / 11 / 12 238 0 5122   
8 Operation Faust - 작전개시 - 8 2017 / 11 / 11 227 0 6563   
7 Operation Faust - 작전개시 - 7 2017 / 11 / 9 228 0 4849   
6 Operation Faust - 쾨니히스베르크 - 6 2017 / 11 / 6 209 0 4240   
5 Operation Faust - 쾨니히스베르크 - 5 2017 / 11 / 5 224 0 5240   
4 Operation Faust - 쾨니히스베르크 - 4 2017 / 11 / 4 208 0 5917   
3 Operation Faust - 쾨니히스베르크 - 3 2017 / 11 / 3 215 0 6317   
2 Operation Faust - 쾨니히스베르크 - 2 2017 / 11 / 2 233 0 6166   
1 Operation Faust - 쾨니히스베르크 - 1 2017 / 11 / 1 363 0 539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