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새끼 내일도 집구석에서 딸딸이치고 있으면 넌 다리몽댕이 뿌러진다 알았냐?"
"예 알겠습니다."
영훈이는 군기가 반짝 들어서 알바천국 들어가서 알바자리를 존나 찾았지만 거의 다 좆같은 알바자리밖에 없었다. 영훈이는 잘알고 있었다 당구장 알바시절 좆고생 하면서 좆뱅이치고 한달 겨우 50만원 밖에 못 벌었다. 최저시급도 안주는 악덕사장 이었지만 영훈이를 교묘하게 이용하였다. 영훈이는 일단 세상물정 모르고 무식했기 떄문에 노동부에 신고할 생각도 못했고 신고해도 울나라 노동부가 귀찮다고 그딴 민원을 빨리 해결해주거나 제대로 일할리가 없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영훈이는 이미 그때 세상을 깨우쳤다. 영훈이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 씨발 자본주의는 악덕사장이 왕이구나!"
영훈이는 여러 알바자리를 검색하다가 이마트 알바에 지원했다. 내일부터 당장 일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전화했다.
"저기요 저 알바할려구요?"
"그래요?. 내일 이력서 가지고 어디어디로 오세요"
다음날 영훈은 이마트에 갔다. 집에서 5정거장 떨어져서 버스타고 가는데, 정류장까지 왔다갔다 걸어가고 버스기다리는 시간까지 대충 30분은 걸렸다.
"아! 시발 좆나 머네 우리집 앞에는 이마트가 언제 들어오나?"
이마트 앞에서 내린 영훈이는 담배한대 피고 면접을 보러 들어갔다.
"저기 저 면접보러 왔는데 어디로 가야되죠?"
직원들은 매우 불친절했다. 영훈이 손님이 아닌걸 알고 대충 대충 지나갔다.
"저기 어디 찾아오신거에요?"
결국 그나마 친절한 직원의 안내로 결국 지하창고에 도달했다. 그러자 허름한 창고앞에 40대 꼰대 아저씨가 영훈이 면접을 보았다.
"주영훈씨 당장 내일부터 일해!"
"네 알겠습니다."
영훈이 할일은 카트밀기와 짐나르기 그냥 잡일이었다. 시급은 최저시급이었지만 당구장 악덕사장에 비하면 힘든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영훈은 선천적으로 게을러서 한달정도 일햇을때 일을 때려치고 싶었다. 카트밀기도 하루 이틀이지 한달정도 하면 질린다.
그러던 영훈의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다. 카트밀기를 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것이다. 이 동창은 공부를좆나 잘해서 고려대학교 정보통신학과에 들어간 친구였다. 그리고 인성이 좀 안좋아서 학벌이면 인생 다풀린다고 생각하는 약간 좀 모자란 부류의 인간이었다. 그리고 중요한건 얘도 흙수저였고 중학교때까지는 영훈과 어울려 같이 애들패고 다니던 노는애였다. 고등학교떄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고려대 들어간것이었다. 이름은 박성준이었다.
"어 성준아! 웬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