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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무능력자가 대공으로서 살아가기
작가 : 아리냥
작품등록일 : 2017.10.31

공작으로 빙의되었다.
흔한 주인공 보정인 외모? 검술? 마력?

그런 건 없었다.
오로지 내 자신만의 머리로 살아남아라.

 
왕도 상경(6)
작성일 : 17-11-02 01:04     조회 : 212     추천 : 0     분량 : 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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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6

 

 

 

 소회의는 황제의 명령에 의해서만 개최되는, 아우로페 제국의 가장 유서 깊은 전통이며 역사를 자랑하는 하나의 의식과도 같았다. 앞으로 나라의 명운이 걸린 중대사를 결정하는 자리이며, 동시에 제국의 사방四方을 수호하며 통솔하는 관리자들이 집결한다.

 

 관리자administrator는 황제의 바로 밑에 세워진 직위이며, 황제가 내린 귀족도 변경백도 아닌 그 지방의 가장 유력한 대영주가 가문 대대로 맡는 것이 관례였다. 아우로페 제국이 처음으로 대륙을 통일했을 때부터 드넓은 영토를 관리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였는데 경영 면에서는 한층 수월해졌으나 관리자들이 세력을 키우면서 황권이 약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소회의 자리에 남부를 다스리는 지배자인 뒤노아 피아라티를 대신하여 그 손녀딸인 이레네 피아라티가 대신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공작님께서 연로하시어 부족한 몸이나마 제가 대신 소회의에 참석하고자 왔습니다."

 

 거만하고 고집이 세기로 유명한 이레네였지만 소회의는 황제가 직접 관장하는 의례였다. 함부로 나서는 것은 가문의 영광스러운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될 것이며, 남부를 손아귀에 쥐고 있는 거대 세력이 흠집을 남기게 될 것이니.

 

 검은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이지적인 빛을 띄는 붉은색 눈동자를 반짝였다.

 

 소회의가 열리는 회의실은 매우 단촐했다.

 삐걱거리는 나무 의자와 테이블. 그게 전부였다. 중앙에는 황제의 자리가, 좌우로 네 개의 자리가 놓여져 있다. 그리고 그 의자들도 전부 낡아빠진 목제 의자들이다. 처음으로 소회의에 참석하는 그녀는 적잖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자리는 무엇인가.

 평민들 따위나 앉을 법한 자리가 아닌가. 제국을 이끌어가는 황제와 관리자들만의 소회의가 이런 것이었다니.

 

 분명 일부러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짓궂은 성격의 할아버지를 저주했다. 지금쯤 이 당황에 빠진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껄껄거리며 웃고 있을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이레네는 어쩔 수 없이 남부의 관리자가 착석하는 자리에 앉았다.

 

 목제 의자는 쓸데 없이 커서 왜소한 체격의 그녀에게는 버거워보였다. 어린애가 어른을 따라하려고 무리하게 큰 의자에 앉은 느낌이 들었다.

 

 "뭐야, 이 낡아빠진 의자는?"

 

 경동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금발의 남성이 회의실에 발을 디뎠다.

 

 금발 벽안에 알기 좋은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는 청년. 길거리를 뒤지면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는 면상이다. 품위 따위는 조금도 없다. 가장 귀족스럽지 않은 자가 관리자의 자리를 꿰어차고 있다니. 이레네는 그를 보면서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저런 녀석이 나의 약혼자라니. 당장에라도 그 약혼 관계를 파토내고 싶었다.

 

 이레네는 서부를 관장하는 관리자인 루키우스 아우로페의 자리가 자신의 맞은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가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이쪽을 보면서 미간을 찌푸린다. 분명 자신 또한 저런 얼굴을 하고 있겠지. 서로는 첫 만남부터 이미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데 이 회의실에는 흔한 경비병도 없네."

 

 무지한 그에게 이레네가 설명해주었다.

 

 "소회의에는 황제 폐하와 관리자를 제외한 어떤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 해. 설령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바깥에서 고할 수 있을 뿐이야."

 

 "굉장히 엄숙하구만."

 

 팔걸이에 손을 올리면서 발을 동동 구르는 루키우스.

 

 그의 푸른 벽안은 빠른 속도로 주변을 훑어보면서 분위기를 살피고 있었다. 분위기를 보더니 이내 웃고 있던 표정을 지웠다. 그걸 보던 이레네는 조금은 놀랐다. 정신머리가 완전히 없는 인간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다음으로 들어온 사람은 붉은색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맹수처럼 날카롭고 롱소드처럼 예리한 여성이었다. 겨우 20세 초반 정도일까. 굉장한 미인이다. 이레네가 어린아이의 티를 벗지 못한 소녀였다면 지금 등장한 여성은 완벽한 성숙미를 가지고 있었다. 냉철한 붉은 눈동자를 돌리면서 이쪽을 보던 그녀는 뒤이어 자리에 착석했다.

 

 '이 사람이 북부의 관리자....?'

 

 잃어버린 북부의 군주---라는 멸칭이 붙은 몰락 귀족.

 자신의 영토와 가신들을 모조리 마족들에게 빼앗기고 목숨을 건진 북부의 관리자 가문, 바르티나 가문은 영토와 가신들을 잃고 중앙으로 도망친 가장 하찮은 비겁자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분명 자신의 옆자리에 착석한 붉은 머리카락의 여성은 마왕군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바르티나 가문의 당주였던 관리자의 유일한 혈육일 것이다.

 

 캐서린 바르티나.

 북부를 빼앗겨버린 아버지의 오명과 독을 한꺼번에 뒤집어써버린 불쌍하고 연민적인 운명을 짊어진 여성. 현재 북부에서 도망친 잔존세력들을 모아서 중앙으로 밀고 내려오는 마족들을 막기 위해서 국경선에서 활약중이라고 들었다.

 

 그녀 또한 국경선을 맡은 지휘관이었음에도 관리자의 후임으로서 이 소회의에 참석한 것 같았다.

 

 "죄송합니다. 제가 가장 늦었군요."

 

 마지막으로 도착한 관리자가 바로 동부를 관장하고 있는 교황 그레고리오 3세였다.

 새하얀 백색의 법의를 입고서 등장한 그는 평범하게 생긴 온화한 인상의 할아버지였고, 이레네는 처음 그를 보고서 과연 그 유명한 '가장 거룩한 자'라는 이명이 붙은 교황인지 의심이 들었다.

 

 루키우스도 그렇고, 지금 보고 있는 교황 또한 너무도 평범하게 생겼다.

 귀족으로서의 면모도 없다. 그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면서 푸근한 인상을 남길 뿐이다. 그의 자리는 루키우스의 옆이었다.

 

 교황 그레고리오 3세는 이레네를 보더니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냈다.

 

 "이번에는 피아라티 공작님 대신에 아리따운 아가씨께서 오셨군요."

 

 "예, 예.... 잘 부탁드립니다. 교황 성하."

 

 그 말을 끝으로 이 자리에 있던 전원이 입을 다물었다.

 

 북부의 관리자인 캐서린은 딱딱한 얼굴로 허공만 응시하고 있었고, 동부의 관리자인 교황은 가만히 눈을 감고서 대기한다. 서부의 관리자인 루키우스는 팔걸이에 팔을 올리고서 손가락으로 그걸 두드리고 있을 뿐. 세 명 모두 조용한 반응을 보이자 이레네 또한 긴장되기 시작했다.

 

 긴장될만큼의 고요함이 회의장을 지배했다.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제국의 사방을 관장하는 관리자들이 모인 소회의였다. 중소 귀족들이 모여있는 여느 자리와는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곧이어 등장한 소회의를 개최한 주인이며 모든 관리자들의 위에서 군림하는 유일한 존재가 등장하면서 시리어스했던 분위기가 산산히 박살나고 말았다.

 

 "응, 모두 모였네? 먼 길 달려와줘서 고마워요."

 

 한손을 흔들흔들거리면서 인사하는 금발 머리카락의 여성.

 현재 아우로페 제국을 통치하고 있는 히스토리아 크라운 아우로페였다.

 

 경박스러운 인상이 매우 강한 여황제의 등장에 북부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고, 동부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서부는 인상을 찡그리면서 '멍청이'라고 작게 욕을 했으며, 남부는 벙찐 표정을 지었다.

 

 여황제가 중앙의 유일하게 빈자리에 착석하면서 소회의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황제, 관리자를 제외한 그 누구도 출입하지 못하기에 한가하게 차를 마실 여유도 없었다. 사용인조차 출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저 삐걱거리는 목제 테이블 위에는 제국의 모든 지리가 기록된 지도만이 덩그러니 놓여있고 한켠에는 흰색과 검은색의 체스말들이 잔뜩 담겨져 있는 사각형 상자가 있었다. 아마도 소회의에 사용되는 물건인 것 같다. 사람의 손때가 많이 타있다. 분명 역대 관리자들이 사용했던 거겠지.

 

 "그럼 지금부터 소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오늘의 안건은 역시 마왕군에 대한 거예요. 마왕군이 현재 중앙을 침공하기 위해서 정규군을 차출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어요. 적들이 몰려오면 큰일이 나겠죠? 그러니까-----"

 

 "폐하."

 

 무엄하게도 황제의 말을 끊어내면서 끼어드는 여성의 목소리. 북부의 관리자인 캐서린 바르티나였다. 그걸 보던 루키우스는 "쯧...."하고 혀를 차는 소리를 냈다.

 

 "지금은 제국의 명운이 걸린 위기입니다. 장난스러운 언행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으, 응.... 미안해요."

 

 냉철한 붉은 눈동자를 보고서 여황제가 사과하면서 물러났다.

 

 그걸 보던 이레네는 어째서 현 황제가 백성들에게 조롱의 의미로서 '무능왕' '실지왕'이라는 오명이 붙었는지 알 것 같았다.

 

 승냥이 떼처럼 교활한 귀족들을 이끌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 카리스마도 없다. 다른 특출한 능력도 없다.

 그저 주변인들에게 휘말리고 당하다가 결국 마왕군에게 북부도 빼앗겼다. 실지왕失地王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제국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거대한 영토를 고스란히 마족들에게 빼앗겨버린 무능한 황제였으니까.

 

 루키우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의 구석에 놓여진 흰색의 체스말을 들고서 대륙 지도의 중앙에 몇 개를 놓았다.

 

 "폐하하고도 상의를 한 이야기지만, 서부의 군사들을 차출해서 중앙으로 밀고 내려올 마왕군을 막을 예정입니다. 총병력은 아마도 5만. 전부 정규군으로 뽑아놓고서 전쟁을 준비중이죠."

 

 "그럼 총지휘관은.... 설마 루키우스 공작이십니까?"

 

 "그렇습니다만. 무언가 불만이라도."

 

 루키우스의 푸른 벽안과 캐서린의 붉은 눈동자가 허공에서 교차했다.

 

 북부의 관리자는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이라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부의 관리자인 루키우스는 변변찮은 전쟁도 지휘해본 적이 없는 신출내기다. 그리고 대륙에 자자할 정도로 개망나니 같은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무뢰한, 지금 눈앞에 있는 황제만큼이나 무능하기로 유명한 대명사였다. 그런 작자가 서부의 군사들을 이끌고서 마왕군의 진격을 막을 거라는 말에 기가 막혀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루키우스 공작은 그 어떤 전쟁에서도 지휘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전쟁 경력이 전무하죠."

 

 "그래서요? 서부의 군사들은 서부의 관리자가 직접 지휘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부친이시자 전대 공작님께서도 그러하셨습니다."

 

 "그게 말도 안 된다는 겁니다!"

 

 캐서린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테이블을 내리쳤다.

 그러자 지도 위에 놓여져 있던 흰색의 체스말들이 움찔거리면서 흔들렸다.

 

 그 흉흉한 분위기에도 교황은 온화한 모습으로 방관하고 있었고, 이레네는 어떻게 상황이 펼쳐질지 두고 보자는 식으로 가만히 있었다. 오직 황제만이 당황해서는 눈을 굴리고 있을 뿐이다.

 

 "그럼 어쩌자고요? 설마 서부의 군사들에 관한 지휘권을, 방어선을 담당하고 있는 댁에게 드리자는 말입니까?"

 

 "그건-----!!"

 

 캐서린은 말을 다하지 못하였다.

 

 서부의 정규군들을 이끄는 지휘권을 달라, 그것은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뻔뻔스러운 말이었다. 현재 지위상으로 놓고 본다면 정식으로 관리자가 되지 못한 캐서린은 서부의 관리자인 루키우스의 밑에 해당된다. 자신은 그저 전쟁에서 전사해버린 북부 관리자의 딸이며 방어선을 담당하는 총대장일 뿐이다. 루키우스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사람의 앞에서 대놓고 군사 지휘권을 내놓으라는 것은 도둑놈 심보와도 같았다.

 

 하지만 군사 경험이 없는 무지한 사람에게 5만에 달하는 대군의 목숨을 맡기는 것 또한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서부의 정규군이 모두가 인정하는 강병이라고는 하나, 그것을 이끄는 지휘관이 무능하면 그 군대는 분명 필패한다.

 

 북부와 중앙에서 여러 번이고 마왕군과 상대한 바가 있는 캐서린은 그걸 익히 알고 있었다. 그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 마왕군에게 모든 영토를 빼앗겨버린 몰락 귀족이었으니까.

 

 "이미 황제 폐하에게 윤허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동부와 남부도, 이견은 없을 테지요."

 

 루키우스의 눈동자가 그레고리오 3세와 이레네에게 향해졌다.

 

 그 둘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의견에 찬성했다. 동부 측은 루키우스에게 신뢰를 보여주고 있었고, 남부의 이레네는 한 번 마음대로 해보라는 듯한 반응이다. 어차피 전쟁에서 패배해도 서부의 영향력이 상실되는 것이지 남부와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다. 마왕군이 만약 서부군을 깨부수고 그대로 남하한다면 그 때 남부의 군사들을 투입되도 되는 일이니까.

 

 중앙에 있는 황제가 말했다.

 

 "이번 마왕군 침공에 대해서는 그 대응에 관한 모든 지휘권을 루키우스 공작에게 내리기로 결정했어요."

 

 "그걸 어째서 폐하께서 단독으로 결정하십니까!"

 

 "....그걸 위해서 소회의를 연 거잖아요? 관리자분들의 윤허를 구하기 위해서."

 

 히스토리아는 자신이 뭘 잘못했냐는 듯이 눈가를 끔뻑거렸다.

 

 그녀의 모습에 캐서린은 아름다운 얼굴을 철저히 일그러뜨리면서 루키우스를 노려보았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서부는 남부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마왕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영토 중 하나다. 그 풍부한 물자와 전력들을 이번 기회에 잃게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캐서린은 결코 사나운 마왕군에게서 서부의 군대가 이길 수 없을 거라고 단언했다.

 

 "동부는 이번 결의안을 찬성합니다. 루키우스 공작님께서 잘해내실 거라고 믿고 기도하겠습니다."

 

 "나, 남부 또한 동의해요."

 

 새하얀 백의를 입은 교황은 양손을 합장하면서 말하였고, 검은색 머리카락의 소녀는 마음대로 해보라는 식으로 동의했다.

 

 이레네 피아라티 또한 이번 전쟁에서 서부가 승전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치도 않았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쫄딱 망해버려서 루키우스가 처벌당하고 서부의 지휘권을 상실, 그 지휘권을 남부 측에서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남몰래 궁리를 하고 있었다. 제국에 대한 충성심은 없다. 그저 가문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서 그 지략을 꾀할 뿐이다.

 

 관리자들이 모은 소회의는 동상이몽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서로간의 신뢰 따위는 전혀 없었고, 그저 자신의 가문에 대한 이익을 꾀하거나 방관하는 식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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