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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모자
작가 : 환쟁이
작품등록일 : 2017.10.30

모자는 타인에 대한 예의이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듯이 적어도 이곳에서는 말이다.
이곳이라 함은 필로소피아를 말한다.

원래 일이 처음부터 이랬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 이곳에는 모자가 없엇다.
모자를 한 번 이라도 보았던 사람은 없었다.

 
모자6
작성일 : 17-11-01 19:06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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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드미뜨리는 개처럼 일하고 아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군가 세상은 열심히 일한다고 알아주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는 어떤 의미에서 맞는 말을 한것이다.

 

 

 

 

 드미뜨리의 월급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십계명처럼 확고하게 고정되어있어, 도무지 바뀌지 않았다.

 

 

 

 

 그동안 관습은 더더욱 철저한 것이 되어 필로소피아 안쪽에서 모자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이일은 한 달 전 장관 청문회가 열린 이후 더욱 공고히 되었다.

 

 

 

 장관후보 타타르키비츠씨의 아들 중 한명이 평소 모자를 쓰고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이 엄청난 화제가 된 것이다.

 

 

 

 ‘당신 아들이 모자를 쓰고 다니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필로소피아내 의원들은 타타르키비츠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예의도 모르는 인간’

 

 ‘자식 교육도 못시키는 장관’

 

 ‘인성이 덜 됬다!’

 

 

 

 뒤 늦게 타타르키비츠의 아들이 모자를 쓰고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진정성’을 의심받고 그는 ‘위선자’가 되어 결국 사퇴하고 만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드미뜨리의 초등학생 아들은 부모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우리반에서 모자 하나도 없는 애는 저 뿐이라고요!”

 

 

 

 결국 드미뜨리는 중대한 결심을 하는데 온가족이 ‘감자 하나’로 하루를 버티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7명분의 모자를 구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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