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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용사 이디스
작가 : 앵스티
작품등록일 : 2017.10.30

[마왕딸(?)여주/황제아들(?)여주/남장여주/용사여주/기사여주/걸크러쉬/예쁘고 잘생기고 조신하고 참한(?) 남주들 다수 대기중(??)]

마왕의 손에 키워졌었지만 아르딘 제국의 삼황자이자 제국 제일가는 기사이자 마족에게서 세상을 구할 용사인 이디스의 꿈은 세계평화가 아닌 운명적 사랑!

그녀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사랑을 받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표지는 @HSCOMMI ‏님께서 커미션으로 그려 주셨습니다! *^//^*

 
삼황자의 그 날
작성일 : 17-10-30 22:22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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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의 상황을 확인하고 깜짝 놀란 메리나가 손을 놓쳤다. 이런저런 것들이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졌다. 다행히 적나라한 모양새의 물건은 없었지만 이미 메리나가 입으로 생리대 운운한 직후인지라 별 소용없었다.

 

 이디스는 우선 메리나의 입을 틀어막았다. 괜히 여기서 더 단서를 흘려 좋을 게 없었다. 어쩌면 아직은 안 들켰을 수도 있으니까.

 

 이디스와 메리나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블랑 남작을 노려봤다.

 

 황자와 백작 영애의 살벌한 눈빛을 동시에 받은 블랑 남작의 입이 천천히 벌어졌다.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겠습니다.”

 

 뭘 어디까지 들킨 건지는 모르겠지만 골치 아파진 건 확실했다. 이디스가 이마를 짚으며 아으으 신음하는 사이에 메리나가 냉큼 말했다.

 

 “신께 맹세해 주세요.”

 “…….”

 

 블랑 남작은 천천히, 생전 처음 입에 담아 보는 단어를 말하듯 어딘지 어색하게,

 

 “신께 맹세코.”

 

 맹세했다.

 

 두 여자가 비밀스런 눈빛을 교환했다. 이곳, 아르딘 황궁은 일종의 성지였다. 여기서 신을 걸고 맹세한 것은 절대 어길 수 없었다.

 

 황궁 제일 외진 곳에 있는 허름한 방일지라도 일단은 성지 안쪽이었다. 이디스는 그 사실에 감사하며 은근한 말투로 물었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했다.

 

 “내 비밀에 대해선 신께 맹세코 비밀로 하겠다 했지?”

 “한 입으로 두 말은 안 합니다.”

 

 이디스는 그가 도망칠 수 없도록 두 손을 꽈악 잡았다. 거칠지만 따뜻한 손이 순간 도망치려는 듯했지만 순순히 그러도록 놔줄 이디스가 아니었다. 그녀는 블랑 남작의 까만 눈을 마주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내 비밀은 내가. 이디스 카이레에나 아르딘이.”

 

 사랑고백도 이처럼 떨리진 않을 텐데.

 

 “황자가 아니라 황녀라는 거다.”

 

 블랑 남작은 잠시 그대로 굳어 있었다. 뭔가 말하려든 듯 벌어졌던 입술이 도로 다물어지길 몇 번이고 반복했다. 그는 말하는 걸 포기하고 잠시 입을 꾹 다물어 버렸다.

 

 그가 혹시라도 도망가거나 할까봐 이디스는 메리나에게 눈짓해 문을 단단히 단속하게 했다. 발코니 쪽은 아까 블랑 남작이 손수 단단히 걸어 잠갔으니 됐다.

 

 이제 그는 그 어디로도 쉽게 도망갈 수 없었다.

 

 이디스는 제국 제일가는 기사였다. 여차하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블랑 남작의 다리를 공격해서라도 그를 잡을 생각 만만이었다. 순간 고통으로 일그러진 그의 얼굴을 상상해 버렸다. 이디스는 끄응 새어나오려는 신음을 참기 위해 혀끝을 살짝 깨물었다.

 

 ‘그래도 이왕이면 상처는 안 내고 싶어.’

 

 오랜 친구도 아니고 오늘 처음 본 낯선 남자가 아파하는 걸 상상했을 뿐인데 어쩐지 가슴 한쪽이 아려 왔다. 다행히 블랑 남작은 도망치려고 하거나 깜짝 놀라 소리 지르거나 하는 대신 계속 생각에 잠겨만 있었다. 메리나가 보여 준 소설 속 인물들은 이렇지 않았지만 어쩌면 이게 보통의 반응일지도 몰랐다. 천만다행이었다.

 

 블랑 남작이 정신을 차리길 기다리는 동안 메리나도 그녀 나름대로 머리가 복잡한 것 같았다. 그녀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것들을 추스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셋 중 그나마 주변을 살필 여력이 되는 이디스가 발끝으로 그것들을 한쪽에 모아 놓았다. 그러면서도 블랑 남작의 손은 놓지 않고 있었다.

 

 생각을 다 정리한 블랑 남작이 손을 붕붕 흔들었다. 슬쩍 놓아주니 그는 아까와는 조금 다른 인사를 올렸다.

 

 “황녀 전하께 인사 올립니다.”

 

 이디스가 황궁에서 처음 발견될 적의 이야기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었다. 그녀 안에 봉인돼 있을 마력은 그녀가 귀족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데에 한 몫 했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에 대한 세간의 평판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백성들은 세상을 구할 용사인 그녀를 동경하거나 응원하지 않았다. 불길한 것을 품고 있는 황가의 죄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보다 서두르지 않고 있으니 이 얼마나 무책임한가! 하는 게 대부분의 여론이었다.

 

 그들 중 일부는 이디스가 세상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 감히 말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는 신전에 대한 불신도 있었겠지만 그만큼 이디스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는 게 컸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된 건지 이디스는 알 수 없었지만 종종 메리나가 황제를 욕하는 걸 보니 황제 탓인가 짐작만 하고 있었다.

 

 그녀가 여성인 것까진 세간에 알려졌다면 분명 온갖 추잡한 소리까지 감내해야만 했을 테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이렇게 성별을 숨기고 살아서 좋은 점도 있긴 있었다.

 어쨌거나 지금 중요한 건 눈앞의 남작이었다.

 

 “내 안에 마력이 봉인돼 있다는 건 남작도 알고 있겠지?”

 

 공공연히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본인 앞에서 그걸 시인하기는 좀 민망했던지 블랑 남작이 시선을 피했다.

 

 “마법은 흔히들 다른 말로 저주라고도 하지. 마력은 저주의 힘이고 말야. 내 안의 그것은 신관들이 이미 봉인해 놓았지만 언제 어떤 식으로 날 괴롭힐지 알 수 없어. 그래서 그걸 피하기 위해 성별을 속인 채 살고 있다…… 라는 거다. 이 비밀이 알려졌을 때 내가 어떻게 될지 세상이 어떻게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야.”

 

 블랑 남작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아주 미세한 변화였지만 이디스는 알 수 있었다. 불안해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그의 손등을 손끝으로 톡톡 두들겨 줬다.

 

 “마력은 우리 인간들에겐 미지의 힘이니까.”

 

 

 

 

 

 그 뒤 이디스는 숨길 건 숨기고 착용할 건 착용하고 교육받을 건 교육받았다. 대충 상황이 마무리된 뒤, 불러도 오지 않는 하녀들을 대신해 메리나가 손수 차와 쿠키를 가져왔다. 블랑 남작은 백작 영애의 대접에 황송해하긴커녕 아주 당당히 그것을 받아들여 나머지 두 사람의 황당한 눈빛을 샀다.

 

 “남작이 아닌 거 아닌가요?”

 

 메리나의 목소리가 약간 날카로워졌다. 안 그래도 그녀는 이디스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 한 명 늘었다는 데에 엄청난 거부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해 버리고 싶었다.

 

 이디스가 블랑 바베르 남작에게 어떤 식으로든 마음을 주기 전에.

 

 ‘요새 검은 사신이라는 별 웃기지도 않는 이름의 암살자가 음지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던데. 이 정도는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녀가 속한 몰롤 백작가의 주인과 그 후계자를 죽일 때 쓰려고 조사해 둔 것이었다. 거사에 실패하면 곤란하니 그 전에 시험 삼아 블랑 남작의 살해를 의뢰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는 생각은 이디스의 얼굴을 보고 바로 기각해야만 했다.

 

 “귀족 사칭은 중죄야. 중죄.”

 

 중죄 운운하면서도 이디스의 부드러운 갈색 눈은 곱게 휘어 웃고 있었다. 대체 메리나 자신이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무슨 대화를 나눴기에 이러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얼굴은 메리나가 처음으로 이디스의 여장용 드레스를 구해 왔을 때와 비슷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쁘다고, 약간은 아련하게 약간은 슬프게 웃던 바로 그 얼굴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이상한 구석도 있었다. 어릴 적 생이별한 가족을 만나기라도 한 건가 하기엔 둘이 닮은 구석이 없었다.

 

 이디스는 아름다웠다. 사랑스러웠다. 황족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평가절하되는 갈색 부드러운 머리카락은 좋은 빗을 사용하지 않아도 언제나 부드럽게 찰랑였다. 짙고 긴 속눈썹 아래 맑은 갈색 눈동자는 보는 사람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오른쪽 눈 아래 작은 눈물점은 그녀가 웃을 때마다 살짝 도드라지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햇살 아래서도 용케 잡티 하나 나지 않는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는 별다른 화장품 없이도 완벽한 탄력과 윤기를 자랑했다. 메리나는 저도 모르게 그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댔다.

 

 경계라는 단어를 아예 모르는 양 놀라지도 않고 가만히 메리나의 손에 얼굴을 내맡기는 모습이 꼭 잘 길들인 고양이 같았다.

 

 ‘언젠가는 나 말고 다른 누군가에게도 이리 하실까.’

 

 서러운 마음을 숨기기 위해 얼른 손을 떼고 시선을 뗐다.

 

 이렇게나 완벽한 이디스와는 달리 블랑 바베르 남작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차는 곳이 없었다. 이디스와 메리나보다 몇 살인가 더 많을 법한 그는 키가 그리 크지 않았다. 170cm 중반쯤 되어 보였으니 작은 키도 아니긴 했지만 그 정도로는 모자랐다. 어쩌면 아직 조금은 더 클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당장 모자란 건 모자란 거였다.

 

 메리나는 이디스의 주변에 있는 남자는 애인 후보든 뭐든 180cm는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최소였다. 당장 이디스가 167cm에다가 티 안 나게 굽이 들어간 구두를 신으면 170cm를 찍는데 고만고만한 남자는 친구로도 동료로도 두게 하고 싶지 않았다.

 

 물론 키가 전부는 아니었다.

 

 메리나는 남작의 키뿐만 아니라 그의 외모도 영 마음에 안 들었다!

 

 또렷한 눈매, 짙고 단정한 눈썹, 날카로운 코와 턱선, 굳게 다문 입매, 깨끗한 피부까지. 하나하나 뜯어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인상이 너무나 흐릿했다. 흔히 말하는 이목구비의 조화 문제인지 뭔지 어딜 봐도 잘생겼다기보단 그냥 무난하다 싶은 이미지였던 것이다. 거기엔 그의 지저분한 곱슬머리도 한몫했다. 어디서 뭘 하다 왔는지 이름 모를 꽃 한 송이가 꽂혀 있는 머리통이 참 멍청하고 둔해 보였다.

 

 할아버지들도 안 입을 옷가지들도 아주 가관이었다. 그가 입은 옷들은 어깨도 소매도 허리 라인도 허벅지도 어디 하나 최신 유행을 따르는 곳이 없었다. 장식 달린 모자 하나 없이 휑한 머리는 그렇다 쳐도 저렇게 몸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옷차림이라니, 촌스러워도 보통 촌스러운 게 아니었다.

 

 그나마 드러난 몸매가 봐줄 만은 한 것이었어서 눈살이 찌푸려지지는 않았다. 긴 목과 잘 발달한 어깨, 좁은 허리와 굵은 허벅지는 빈말로라도 못났다 하긴 어려운 수준이었다. 다리가 길고 얼굴이 작다 보니 메리나처럼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그냥 슥 본다면 실제보다 더 키도 커 보일 법한 몸매였다. 두툼한 허벅지와 장딴지마저도 얇은 천 아래 그대로 드러나 그가 움직일 때마다 아름다운 선을 드러냈다.

 

 하지만 몸매로 다 용서될 거라면 차라리 벗고 있는 게 나았다. 안타깝게도 이 세상은 알몸으로 돌아다니기엔 너무나 위험하고 보는 눈이 많았다. 남작이 입고 있는 옷의 디자인은 그 몸매 덕에 넘어간다 쳐도 그 색은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남작의 옷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새카맸다. 천의 재질이 아무리 좋아도, 마감이 아무리 잘 돼 있어도 이렇게 칙칙해서야 말이 안 됐다. 녹색 보라색 빨간색 온갖 색의 보석들이 있는데 그 흔한 브로치 하나 달지 않다니 가난해도 보통 가난한 게 아니거나 센스가 바닥을 치거나 둘 중 하나로밖엔 보이지 않았다. 어느 쪽이든 기준 미달이었다.

 

 이디스가 그런 남자를 가까이했다가 정이라도 들면, 사랑이라도 하게 되면 아주 큰일이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메리나는 저도 모르게 그를 살해해 버릴지도 몰랐다. 예를 들자면 찻잔에 독을 탄다든가.

 

 “…….”

 

 블랑 남작의 커다란 손이 찻잔 받침을 가볍게 톡톡 두드렸다. 초조해 보이는 손짓이었다.

 

 “후계자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라 본의 아니게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다른 귀족들과의 교류도 없다 보니.”

 

 약간 느리고 낮은 목소리가 신뢰를 더했다. 그래봤자 그 신뢰는 이디스만 느꼈다. 메리나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그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정말로 이대로 뚫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조금은 하고 있었다.

 

 “아까 인사하는 폼은 그래 보이지 않던데.”

 

 하지만 정작 태클을 거는 쪽은 이디스였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여전히 따사롭고 어딘지 아련한 눈빛으로 블랑 남작을 보고 있었다. 남작이 살짝 웃어 보였다.

 

 “인사만 할 줄 압니다.”

 

 몰롤 백작가의 영애로서 웬만큼 알 건 다 알고 있는 메리나는 의심의 눈을 거두지 않았지만 예법에 무지한 이디스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 보였다. 그래도 일단 잠시 블랑 남작의 말의 진위여부를 가늠해 보긴 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자신을 믿어 달라는 듯 반짝반짝 빛나는 까만 눈동자는 여전히 이디스를 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이 참으로

 

 “개 같군.”

 “!”

 

 아니 잠깐 이게 아닌데?!

 

 블랑 남작의 까만 눈이 충격으로 흔들렸다. 이디스는 자신의 실수에 크게 당황해며 황급히 손을 저었다.

 

 “아니, 아니, 남작 그대를 욕한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내 속마음이 그만. 그대가 말 그대로 개 같! 윽!”

 

 그녀는 자신의 혀를 가볍게 깨물었다. 블랑 남작은 정말로 충격을 받았는지 입을 살짝 벌린 채 도로 굳어 버렸다. 멍청한 목소리가 그 입 사이로 새어나왔다.

 

 “개… 같다고…….”

 “으아아아!”

 

 이디스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블랑 남작의 옆을 빙빙 돌았다.

 

 그녀는 자신의 혀를 몇 번이고 깨물어 단죄하고서야 남작에게 사과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땐 이미 그를 추궁할 타이밍 따위는 저 멀리 사라진 지 오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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