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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용사 이디스
작가 : 앵스티
작품등록일 : 2017.10.30

[마왕딸(?)여주/황제아들(?)여주/남장여주/용사여주/기사여주/걸크러쉬/예쁘고 잘생기고 조신하고 참한(?) 남주들 다수 대기중(??)]

마왕의 손에 키워졌었지만 아르딘 제국의 삼황자이자 제국 제일가는 기사이자 마족에게서 세상을 구할 용사인 이디스의 꿈은 세계평화가 아닌 운명적 사랑!

그녀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사랑을 받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표지는 @HSCOMMI ‏님께서 커미션으로 그려 주셨습니다! *^//^*

 
삼황자의 그 날
작성일 : 17-10-30 22:21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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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가 나고 있긴 하지만 통증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그 공포감만은 상당해서, 이디스는 어떻게든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다. 몸만 성했으면 칼을 움직이든 몸을 휘두르든 했을 테지만 지금은 무리였다. 다행히 메리나가 이 괴현상- 생리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으니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어떻게든 해결은 될 것 같았다. 정말 다행이었다.

 

 메리나 말고는 이런 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게 새삼스럽게 실감됐다. 외로웠다. 이디스는 두툼한 베개를 품에 안았다.

 

 보통은 이럴 때 부모님을 떠올리지 않을까. 그녀는 하나 있는 부모님을, 황제를 떠올렸다.

 

 “폐하 얼굴도 까먹겠네.”

 

 아버지라든가 아바마마라고 단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한 황제폐하의 얼굴은 이미 가물가물해진 지 오래였다. 어릴 적 그가 체벌을 위해 들었던 채찍 따위야 어렴풋이 기억이 났다. 하지만 그 채찍을 휘두르던 당신은 금발에 파란 눈이었다는 것만 기억나지 다른 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철이 들었다’는 소리와 함께 채찍질이 멈춘 뒤로는 일 년에 몇 번, 행사 때에나 짧게 보니 그럴 만도 했다.

 

 “……이런 게 외롭다는 걸까.”

 

 그녀는 성별을 숨겨야 한다, 용사로서의 수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온갖 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중엔 교육과 사교활동도 포함돼 있었다. 유일한 친구인 메리나와는 몇 년 전 더러운 추문에 휩싸여 있던 그녀를 도와준 걸 계기로 친해질 수 있었다. 그게 아니었더라면 백작 영애인 메리나 역시 이디스를 무식하고 무례하고 더럽다며 멸시했을지 몰랐다.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아파왔다.

 

 ‘아냐,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고 싶지 않아.’

 

 “바람이라도 좀 쐴까.”

 

 이디스는 커튼 뒤의 커다란 유리문을 활짝 열었다. 그 밖은 바람을 쐬기 좋은 발코니였다. 숨을 몇 번 몰아쉬다가 저 아래가 묘하게 소란스러워 목을 쭉 뺐다. 저쪽에서 온통 시꺼먼 남자가 후다닥 뛰어오고 있었다. 그의 까만 곱슬머리엔 이미 나뭇잎 따위가 잔뜩 붙어 있었다. 보아하니 황제가 아끼는 정원 쪽을 숨어 다니다가 이리로 도망쳐 온 것 같았다.

 

 수상한 남자는 근처의 수풀에 쏙 들어가 몸을 숨겼다.

 

 “이거 위험한 상황인가.”

 

 왠지 내키지 않아서 바로 누굴 부르지도 잡으러 내려가지도 않았다. 아니, 그녀는 내심 그를 가까이에서 찬찬히 살펴보고 싶었다. 간단한 다과를 곁들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았다. 처음 보는 남자가 확실한데도 왠지 그런 기분이었다. 참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혹시 이런 게 한눈에 반한다는 건가! 했지만 주변을 살피려는 건지 잠시 빼꼼 튀어나온 남자의 얼굴을 본 순간 그 가능성은 냉큼 접어 버렸다.

 

 “영 내 취향은 아닌데…….”

 

 이디스보다 조금은 연상일까 싶은 그는 못생긴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썩 잘생긴 것도 아니었다. 단정하지 못한 검은색 곱슬머리 아래 또렷한 눈매라든가 이목구비 하나하나는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왠지 모르게 흐린 인상이었다. 어쩌다가 마주쳐도 아는 얼굴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무난했다.

 

 이디스는 얼굴을 밝혔다. 메리나가 보여 준 책들의 영향이기도 했지만 황궁에서 자라다 보니 자연스레 눈이 높아진 결과였다.

 

 수상하기 짝이 없는 저 남자를 어쩌면 좋을까 고민하며 일단 계속 보고만 있었다. 다행히 그는 더 멀리 도망치려는 생각은 없는지 처음 숨은 그곳에 죽은 듯이 가만있었다.

 

 잠시 후 저쪽에서 병사 둘이 허겁지겁 달려왔다. 헉헉헉헉 가쁜 숨소리를 보아하니 나름 전력으로 달려온 것 같았다. 남자가 여기 도착한 시간을 생각해 보면 그가 보기보다 대단히 날쌘 자이거나 이 병사들 수준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형편없거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던 두 병사 중 한 명이 이디스를 발견했다. 그녀는 나름 정답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줬지만

 

 “헉! 이디스 전하?! 서, 서서서선배, 어쩌죠?!”

 

 돌아오는 반응은 이딴 것이었다. 조금 요란스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어떤 의미로는 충분히 예상 범위 내의 반응이었다. 이디스에게 살갑게 구는 사람 자체가 세상에 몇 없었다. 그녀는 실망하는 대신 더 밝게 웃으며 가운데손가락을 올려 보였다. 엿 처먹어.

 

 딱 그 타이밍에 나머지 한 사람이 그녀를 올려다봤다. 보란 듯이 흔들리고 있는 중지는 깔끔하게 무시한 채 병사가 우렁차게 인사했다.

 

 “전하! 안녕하십니까!”

 

 아는 목소리였다. 이디스는 얼른 손가락을 접어 뒤로 숨기고 흠, 큼, 괜히 목을 다듬었다. 병사의 목소리를 들은 이디스는 병사들의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저 아래 숨어 있는 시꺼먼 남자가 참 많이도 날쌘 자라는 데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우렁찬 목소리의 주인공, 말로 경은 한때 이디스의 대련 상대였다. 그것도 꽤나 골치 아팠던.

 

 “소란스럽게 해 죄송합니다. 여기 수상한 놈 하나 오지 않았습니까?”

 

 미사여구가 상당히 모자란 거친 언사였지만 이디스는 개의치 않았다. 그런 것과 친하게 지낸 기억이 없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옆에 선 풋내기 병사가 쩔쩔매고 있기에, 그녀는 대답을 잠시 미루고 훠이훠이 손을 흔들어 줬다. 그가 한 발자국 물러나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게 보였다.

 

 ‘한심하긴.’

 

 이디스는 소심한 겁쟁이 따윈 무시하고 오랜만에 보는 정든 얼굴에게 인사했다.

 

 “안녕 말로. 무슨 일인데?”

 

 묘하게 달콤하게 늘어지는 목소리였다. 그녀를 잘 아는 말로의 눈썹이 살짝 꿈틀거렸다. 저건 이디스가 뭔가 속이고 있거나 꾸미고 있을 때의 오랜 버릇 같은 것이었다.

 

 “침입자가 들어왔습니다. 어쩌면 갈로스 왕국의 첩자일지도 모릅니다.”

 “갈로스 왕국의 첩자라…….”

 

 이디스의 갈색 눈이 살짝 가늘어졌다. 갈로스 왕국이라 하면 아르딘 제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였다. 아는 거라고는 싸움이랑 섹스밖에 없는 갈로스 왕에겐 밝혀진 것만 해도 자식이 벌써 서른 명은 된다던가. 그중 한 아들을 대놓고 편애한다는데 그 한 명이 하필이면 또 제 아비보다 더한 놈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녀로서는 알 바 아니었다.

 

 그녀의 입술 끝이 살짝 올라갔다.

 

 수많은 기사들을 검으로 농락하며 개구지게 웃던 얼굴이 그 위로 겹쳐졌다. 첩자를 잡는 데에 황자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주길 바라며 두근두근 설레고 있는 어느 병사와는 달리 말로는 으윽, 속으로 침음을 삼켰다.

 

 “방금 저쪽으로 시꺼먼 게 후다닥 사라지는 것 같았긴 해.”

 

 이디스는 방긋 웃으며 사기를 쳤다. 이디스를 잘 모르는 이름 모를 병사가 해맑게 웃으며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말로는 그 침입자가 정말로 갈로스 왕국의 첩자일 확률이 매우 희박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놈이 제법 날쌔긴 하지만 절대로 이디스에게 해를 끼칠 수준은 되지 못했다는 점 역시 참으로 다행이었다.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았더라면 그는 엄청난 무례를 저지르는 한이 있어도 나라의 안전, 이디스의 안전을 위해 제1순위로 의심이 가는 이 주변부터 샅샅이 뒤졌을 터였다. 깊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디스는 말로와 이름 모를 병사를 배웅하며 손을 흔들어 줬다. 너무 멀리 가진 마, 어차피 못 찾을 테니까. 이런 생각을 하며 생글생글 웃고 있자니 발코니 바로 아래서 까만 머리통이 또 빼꼼 튀어나왔다.

 

 까맣고 깊은 눈이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이디스는 웃는 얼굴 그대로 물었다.

 

 “갈로스 왕국의 첩자신가?”

 “…….”

 “정말 첩자야? 그럼 좀 곤란한데.”

 

 남자의 몸이 천천히 수풀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의 시선은 너무도 정직하게 이디스의 얼굴에 못 박혀 있었다.

 

 “내가 암만 잘생겼어도 그렇게 대놓고 뚫어져라 쳐다보는 건 너무하지 않아?”

 

 이디스의 실없는 농담에도 별 반응이 없었다. 까만 눈이 몇 번인가 깜빡이는 걸 보며 이디스는 가만히 기다려 줬다. 이윽고 남자가 입을 열었다.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첩자는 아닙니다.”

 

 첩자‘는’ 아니란다. 영 찝찝한 대답이었지만 어쨌거나 당장 위협이 되진 않을 것 같았다. 그녀의 감이 그렇게 말했다. 이디스는 난간에 팔을 괴었다.

 

 “내가 직접 취조부터 해 보고 싶은데. 협조해 주겠나?”

 

 유난히 반짝이는 까만 눈이 다시 몇 번 깜빡였다. 습관인가?

 

 이내 끄덕끄덕끄덕 그 고개가 격렬히도 움직였다. 이디스는 그에게 도망치면 재미없을 줄 알라고 엄포를 놓은 뒤 방 어딘가에 숨겨 놓은 밧줄을 가지러 갔다. 이디스가 몰래 이곳을 나갈 때 혹은 들어올 때 애용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밧줄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그는 무슨 수를 썼는지 이미 발코니에 잘만 올라와 있었다. 깜짝 놀란 이디스가 몸을 밖으로 쭉 뺐다. 대체 무슨 수를 써서 올라온 건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남자가 갑자기 이디스의 목에 팔을 걸어 획 잡아당겼다.

 

 “컥!”

 

 첩자가 아니라 암살자였나?! 하는 생각이 0.1초 정도 들었다. 다행히 남자는 암살자가 아니었다.

 

 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힘이었다. 단숨에 방 안쪽으로 나동그라진 이디스가 허억 헉 숨을 골랐다. 그 사이 남자는 발코니 문을 꽉 닫고 야무지게 잠금장치까지 채워 놓았다.

 

 “그러다가 떨어지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이디스는 너무 황당해서 화 낼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누가 보면 그가 방 주인인 줄 알겠다 싶을 지경이었다.

 

 아직까지도 아픈 목을 손으로 매만지며 이디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다행히 목소리는 멀쩡히 잘 나왔다.

 

 “암…살자인 줄…….”

 “암살자도 아닙니다.”

 “그럼?”

 

 까만 눈이 대답을 고민하듯 천천히 깜빡였다. 이디스는 그와 눈을 마주했다. 둘은 그대로 긴장감 없는 대치 상태를 이어 나갔다. 먼저 그 침묵을 깬 건 이디스 쪽이었다.

 

 “혹시 내가 먼저 인사해야 하는 거였나? 예법에 무지해서 잊고 있었군.”

 

 그녀는 엉망진창인 예법으로 인사했다. 이렇게 하는 거였나? 아니었나? 그마저도 중간중간 끊기고 다시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도 그 모습은 보기 흉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남자는 조금 심란해졌다.

 

 ‘이게 바로 콩깍지라는 걸까.’

 

 이디스의 엄청난 인사가 끝났다. 남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귀족들의 인사들 중 가장 격이 높은 것을 이디스에게 올렸다. 아르딘 제국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시대에 신의 대리자라고 불리는 이들에게 올리던 인사였다.

 

 그들은 자신과 다른 이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랑할 줄 아는 이들이었다. 지상에 신성력도 마력도 충만하던 그때, 모든 종족의 중재자이자 지도자이기도 했다.

 

 물론 이디스는 그게 어느 시대의 어떤 인사인지, 예법에 맞긴 한 건지조차 알아채지 못했지만 그 고풍스러운 분위기만은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를 의심하는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블랑 바베르 남작이라…… 처음 듣는데.”

 

 물론 이디스가 기억하고 있는 귀족 자체가 몇 없긴 했다.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가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블랑 남작이라고 불러 주시면 됩니다. 저희 바베르 남작가는 한미한 집안인지라 황자께서 친히 기억해주실 만한 것은 못 됩니다.”

 

 이디스는 블랑 남작을 찬찬히 뜯어봤다. 단정하고 고급스럽긴 하지만 유행을 잘 모르는 이디스마저 한눈에 알아차릴 정도로 구식인 옷차림, 그다지 세련되지 못한 날것 그대로의 곱슬머리, 화장기 없는 평범한 얼굴. ‘한미한 집안’에 썩 어울리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무지몽매한 그녀조차 알아차릴 정도로 기품 있는 몸가짐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그냥 넘어가기 힘든 뭔가가 있었다. 영 수상한 자였다.

 

 “…남작, 내 얼굴에 뭔가 묻기라도 한 건가?”

 

 그가 수상한 거야 사실 뭐, 처음부터 그랬던 거고, 당장은 얼굴이 따가워 죽을 지경이었다.

 

 두 사람의 눈이 끊임없이 마주쳤다. 이디스는 한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렸다. 블랑 남작의 시선이 하도 집요해서 구멍이 뚫린 건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아직은 괜찮았다. 블랑 남작이 뻔뻔하게 대답했다.

 

 “참 잘생기셔서 좀 봤습니다.”

 

 아까 한 농담을 이렇게 돌려 주다니. 암만 여기저기서 황족 대접 못 받고 있는 이디스라지만 이런 놈은 또 처음이었다. 솔직히 좀 유쾌했다. 메리나가 누누이 강조했던 황족으로서의 위신을 위해서 기계적으로라도 화를 내야 할까, 이디스가 고민했다.

 

 “그만 봐. 닳아.”

 

 고민은 짧았다. 그녀는 그냥 지금 이 유쾌한 기분을 만끽하기로 했다.

 

 “…….”

 “그건 그렇고… 내가 암만 막 사는 인생이라곤 해도 수상한 자를 곱게 놔줄 수는 없는 거니까 몇 가지 질문 좀 하지. 솔직히 대답해야 해?”

 

 블랑 남작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잠시 대답이 없었다. 어차피 무슨 수를 써서든 물을 건 묻고 들은 걸 들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디스는 느긋하게 기다려 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였다. 그녀는 한참을 기다려도 딴청만 피우고 있는 블랑 남작을 두고 ‘이걸 죽여 살려?’ 고민했다.

 

 평소 같았으면 일단 매타작부터 들어갔겠지만 블랑 남작에게는 왠지 손을 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주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때, 뒤에서 달칵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이디스 님! 생리대 가져왔어요!”

 

 

 

 

 ***

 

 여러분의 관심이 저를 살게 합니다 (간절)

 살아 있어야 뒷 내용도 쓰고 그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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