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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라검형
작가 : 한성수
작품등록일 : 201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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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의 11번째 무협작품.

 
천라검형-15편.
작성일 : 16-05-23 13:04     조회 : 482     추천 : 0     분량 : 6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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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장. 생사일여(生死一如), 삶과 죽음은 본시 하나일지니……

 

 

 1.

 

 지난 칠 년.

 사부에게 배웠던 진경에 오른 검로, 그 완벽한 호흡을 잃어버린 세월 동안 적천경은 깊은 방황을 해야만 했다.

 삶의 방황이 아니다.

 주화입마.

 어쩌면 심마일지도 모를 ‘어떤 것’으로 인해 잃어버린 검기를 되찾기 위한 방황이었다. 아내와의 기적적인 만남으로 죽음을 향해 달려가던 무력감에서 벗어나긴 했으나 더 이상 예전으론 돌아갈 수 없었다.

 둔해진 감각.

 예리함을 잃어버린 검기.

 마치 녹이 슨 철검으로 변한 멸천뇌운검과 다름없다. 그런 꼴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독창할 수밖에 없었던 몇 가지 무공.

 그중 분뢰보는 제법 쓸 만했다. 예전과 같이 자연스럽고 완벽한 움직임을 인위적이나마 비슷하게 흉내 내어 만든 보신경이었기 때문이다.

 스슥! 스스슥!

 적천경은 그 분뢰보를 이용해 신무도장과 나란히 달렸다. 무당파의 유운신법에도 결코 속도가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반 시진이 지나갔다.

 순식간에 거의 백여 리나 되는 산길을 주파한 두 사람은 어느새 자소봉으로 오르는 좁은 소로를 눈앞에 뒀다. 만약 계속 마차를 타고 왔다면 이렇게 빨리 이곳에 이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때 자소봉의 중턱에 머물러 있던 구름이 묘한 회오리 모양을 형성했다.

 마치 용오름과 같다.

 그 같이 굉장한 광경이었다.

 문득 걸음을 멈춘 적천경이 나직이 탄성을 터뜨렸다.

 “도장, 대천강진세의 위력은 과연 대단하군요. 이토록 정기 드높은 산의 기운조차 봉인시킬 수 있을 정도라니!”

 신무도장 역시 자소봉 중턱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름의 이상 현상을 목격했다. 놀라움은 그 역시 적천경 못지않았다. 칠성검수와 함께 자소궁을 떠날 때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변화였기 때문이다.

 “무량수불! 자소봉은 본시 구름이 제멋대로 노는 곳. 천룡이라 해도 구름의 운행을 저리 만들 수는 없을 터인데…… 적 관주님, 빈도와 함께 곧바로 해검지(解劍地)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해검지가 진세의 시작인 겁니까?”

 “그렇습니다. 또한 무당 자소궁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이기도 하지요.”

 “…….”

 적천경이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자 신무도장이 앞장섰다.

 삼 개월 만의 복귀다.

 이제 실종된 대장로 태극선검 현허진인을 대신해 대천강진세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천원(天元)을 채울 사람이 왔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는 없었다.

 

 해검지.

 장삼봉 조사 이래 무수히 많은 천하제일검을 배출한 무당파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다.

 자소봉의 초입에 위치한 이곳에 도착한 무림인은 말에서 내리고, 자신의 검을 무당 도사에게 맡겼다. 그런 식으로 무당파에 대한 존경과 존중심을 표시해야만 했다.

 한데, 어찌 된 일인가!

 적천경과 신무도장이 도착한 해검지 주변은 황량한 바람만이 머물러 있었다. 평소 진무각에서 나온 십여 명의 제자가 돌아가며 번을 서던 이곳은 지금 크게 더럽혀져 청소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신무도장이 해검관으로 향하며 미간을 찡그려 보였다.

 ‘으음, 아무리 대천강진세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곤 하나 어찌 무당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해검지의 관리가 이리 되었더란 말인가!’

 적천경의 관심은 다른 쪽을 향했다.

 ‘이건 고기 굽는 냄새인가? 게다가 술주정도 섞여 있는 것 같고…….’

 확실히 그렇다.

 그보다 조금 늦게 해검관 쪽의 상황을 파악한 신무도장의 표정이 당혹스러움을 담았다.

 해검관은 해검지의 중심이다.

 무당파를 찾은 각처의 영웅호걸이 임시로 자신의 애병과 말을 맡기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한데, 그런 곳에서 술주정 소리가 들리고,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다니!

 절대 무당파 해검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무! 량! 수! 불!”

 신무도장이 해검관을 향해 노호에 가까운 도호성을 터뜨렸다. 불문의 사자후(獅子吼)에 필적하는 웅혼한 일성대갈이다. 심부 깊숙한 곳에서 치밀어 오른 분노가 그런 일을 가능케 했다.

 후다닥!

 그러자 해검관 안에서 한 명의 중년 도사가 뛰어나왔다.

 손에 들린 건 한권의 도덕경과 먼지를 터는데 쓰는 불진. 발걸음이 둔한 게 무공과는 한참이나 거리가 멀어 보인다.

 “구손!”

 구손이라 불린 중년 도사의 표정이 환해졌다.

 “시, 신무 사형!”

 “어찌 학도(學道)인 네가 해검지를 지키고 있는 것이냐? 설마 혼자서 있었던 건 아닐 테지?”

 학도는 무공을 수련하지 않고 도덕경(道德經)을 비롯한 도가 경전 공부에 매진하는 수행자를 뜻한다.

 무당파 역시 도문이니 학도가 상당수 있었다.

 눈앞의 구손은 그 학도의 우두머리로서 일대제자인 신자 항렬과 동배이나 무공은 전혀 익히지 않았다. 결코 해검지 같은 곳을 지키는 일을 맡을 만한 존재가 아니란 뜻이다.

 그러나 구손의 표정은 태연하다.

 “사실 소제 혼자뿐입니다. 요사이 자소궁에서는 대천강진세를 유지하느라 다들 바빠서요.”

 “허어! 그렇다고 무공조차 익히지 않은 자네를 해검지로 보냈단 말인가?”

 “저 역시 무당의 제자이니, 이런 비상시기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야하지 않겠습니까? 한데, 곁에 계신 도우께서는 뉘신지요?”

 “아! 이분은…….”

 “호검관의 적천경입니다.”

 적천경이 얼른 포권해 보이자 구손이 역시 반례해 보였다.

 “적 도우를 뵙습니다. 빈도는 무당파의 구손이라 합니다.”

 “구손도장을 뵙습니다.”

 “어찌 빈도 같은 사람한테 도장이라 하십니까? 절대로 그래선 안 될 일입니다!”

 “저는 신무도장께도 도장이라 합니다.”

 “어찌 빈도가 신무 사형과 같은 취급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일은 결코…….”

 “호칭 따위에 신경을 쓰실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

 적천경의 반문에 구손이 입을 다물었다. 표정 역시 묘해졌다.

 잠시뿐이었다.

 곧 평상시와 다름없이 태연한 표정이 된 그가 화제를 바꿨다.

 “적 도우, 요기는 하셨는지요?”

 “바삐 오느라 아직 식전입니다.”

 “그건 참 잘되었습니다! 마침 천하 각처에서 본파를 돕기 위해 달려오신 도우님들께 식사를 대접하고 있던 참이었으니, 적 도우께서도 함께 하시지요.”

 신무도장이 대경한 표정으로 끼어들었다.

 “구손, 설마 해검관에 사람을 들인 게 자네였는가?”

 구손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예, 제가 도우님들을 해검관에 모셨습니다. 십여 일 전쯤부터 고맙게도 본파를 돕겠다고 이곳에 모이셨지요.”

 “그, 그럼 안에서 나고 있는 고기 냄새와 술주정 소리는…….”

 “몇 명의 도우님께서 고기와 술을 지참하셔서 제가 요리해 대접해 드렸습니다. 덕분에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지요.”

 “그 무슨 말도 안 되는 짓을!”

 “아!”

 구손이 뭐라 제지하기도 전에 신무도장이 노기등등하여 해검관으로 뛰어들었다.

 

 ‘신무도장, 생각보다 성깔이 대단한걸?’

 적천경이 맹렬하게 해검관을 뒤엎어버린 신무도장을 곁눈질하며 내심 고개를 저어보였다.

 어떻게 소문을 듣고 왔는지는 모른다.

 아마 무당산 자소봉 일대에 펼쳐진 대천강진세로 인해 벌어진 이변에 호기심과 공명심이 동했으리라.

 어쩌면 기연 같은 걸 잡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 같은 마음으로 모여든 삼류 무림인들을 쫓아내는 신무도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호랑이나 다름없었다. 무림에 명성 드높은 신검무쌍의 면모를 아주 확실하게 보여줬다.

 반면 구손의 태도는 그야말로 기이했다.

 그는 아쉬운 표정으로 쫓겨 가는 삼류 무림인들을 한 명 한 명 배웅했다. 그들을 더 이상 접대하지 못하게 되어 진심으로 안타까워 보였다.

 ‘과연 무당파는 무당파란 건가?’

 내심 구손을 눈여겨 본 적천경이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무공을 모르는 학도라고?

 피식하고 웃음이 흘러나온다.

 그때 삼류 무림인들의 배웅을 끝마친 구손이 신무도장과 함께 적천경에게 돌아왔다.

 여전히 안색이 벌건 신무도장.

 태연자약하다 못해 천진해 보이기까지 한 구손.

 두 사람의 묘한 대비에 적천경이 저도 모르게 미소를 입가에 매달았다.

 “두 분 도장, 고생 하셨습니다.”

 신무도장이 겸연쩍은 표정이 되었다.

 “부끄러울 뿐입니다.”

 구손은 한숨을 내쉰다.

 “하아, 적 도우, 송구스럽게도 대접할 음식이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벽곡단과 소채가 조금 남았는데, 그거로라도 요기를 하시겠습니까?”

 “구손, 도문에서 벽곡단과 소채면 훌륭한 만찬일세!”

 “신무 사형의 말씀이 옳습니다. 저희 같은 수행자에게는.”

 “설마 내가 고기와 술을 버린 걸 책망하는 건가?”

 “어찌 신무 사형을 제가 책망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근래 무당산의 주변 마을에 가뭄을 피해 몰려온 난민들이 생각났을 뿐입니다.”

 “그건…….”

 잔뜩 화가 나 있던 신무도장의 말문이 막혔다.

 가뭄과 난민.

 청정 도량인 무당파가 더럽혀졌다는 것에 화가 나서 거기까진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적천경이 얼른 끼어들었다.

 “이미 난민들에겐 무당파의 이름으로 구휼미가 전달되어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한데, 다른 무림인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다른 무림인?”

 신무도장이 의혹어린 표정이 되어 바라보자 구손이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과연 신무 사형이 모셔 오신 분답습니다. 적 도우께서 생각하신 대로일 것입니다.”

 “하면 그들은 지금쯤 대천강진세에 갇혀서 고난에 빠져 있겠군요?”

 “본파의 대천강진세는 칠성과 팔괘(八卦)를 자소봉의 지형지물과 함께 조화시켜 만든 대자연진입니다. 제대로 된 파훼법을 모른 채 뛰어든다는 건 섶을 짊어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도장께서는 무공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술을 먹이고, 고기를 구워줘서 이곳에 붙잡아 뒀던 것이로군요?”

 “적 도우께서 빈도를 지나치게 높게 보시는군요.”

 “과연 그럴까요?”

 “허허!”

 부드럽고 신비로운 미소와 함께 구손이 신무도장에게 말했다.

 “신무 사형,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대천강진세의 파훼법은 나도 알고 있네.”

 “십여 일 전 순천(順天)이 역천(逆天)으로 바뀌었습니다. 대진의 핵인 천원이 오랫동안 비워진 탓에 살(殺)의 기운을 띄기 시작했으니 신무 사형이 알고 있던 파훼법은 이미 무용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그게 무슨…….”

 “그냥 따르시지요.”

 “……아, 알겠네.”

 언제 화를 있는 대로 냈냐는 듯 신무도장이 고개를 주억거렸고, 적천경의 입가에 깃든 미소는 더욱 진해졌다.

 

 2.

 

 ‘응?’

 어느새 정오를 훌쩍 넘긴 시각.

 화선검 우인혜가 평상시처럼 대천강진세가 펼쳐진 요로를 중간쯤 돌았을 무렵이었다. 적당할 만큼 가벼워진 음식 바구니가 들려져 있는 그녀의 반대 손에 문득 힘이 깃들었다.

 눈빛 역시 달라졌다.

 청명한 가을 하늘같이 시원한 정광이 은은하게 감돈다.

 태을기공(太乙氣功)!

 무당파의 삼대 내공심법중 하나의 발현이다. 자연스럽게 단전에서 발동하여 기경팔맥(奇經八脈)을 휘돌기 시작했다.

 더불어 이뤄진 발검.

 도적에서 제명된 이후, 회수당한 태극진검을 대신한 백련정강된 청강검이 차가운 검기를 뿌려냈다.

 양의진무검(兩儀振武劍)!

 그중에서도 오대 절초 중 하나가 차가운 광휘를 뿌려냈다. 단숨에 우인혜의 전신을 휘어 감더니, 사위로 검기를 발산했다. 과거 무당십검과도 자웅을 겨룬 적이 있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러자 갑자기 우인혜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린 두 구의 시체!

 기습?

 그렇게 보기엔 평범하다.

 그래도 때가 때이니 만치 우인혜가 슬쩍 둔부를 옆으로 비틀었다. 발끝으로부터 시작된 탄력을 몸 전체로 실어 보내기 위해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키 위한 행동이었다.

 휘릭.

 이어 허리를 만월처럼 궁신해 보인 우인혜가 시위를 떠난 활이라도 된 것처럼 검과 하나가 되어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제운종.

 그중 비룡번신(飛龍飜身)의 수법.

 ※조판 과정에서 깨지기 쉬운 한자입니다. 飜(번역할번/날번)자로 바꿔도 될까요?

 그렇게 두 구의 시체를 피해냈다. 뛰어넘었다.

 당연히 그것만으로 끝일 리 없다.

 공중제비를 도는 와중에도 양의진무검의 검기를 완벽하게 유지한 우인혜가 수풀 속에서 불쑥 튀어나온 괴인을 덮쳐갔다. 단숨에 그의 상반신 전체를 검기로 휘감아갔다.

 그러나 이게 어찌 된 일인가!

 괴인은 우인혜가 순식간에 검과 하나가 되어 자신의 머리 바로 위에까지 도달했음에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찰나 간 우인혜의 시선이 가벼운 흔들림을 보였다.

 ‘천령개(天靈蓋)가 훤히 드러나 보인다! 금마옥을 탈출한 마두라면 과연 이럴 수 있을까?’

 천령개 혹은 천령혈이라 불리는 머리에 위치한 혈도는 사혈(死穴)이다. 무공을 일체 연마하지 않은 범부라 해도 간단한 일격만으로 사람의 생명을 끊을 수 있을 정도의 중혈이다.

 당연히 우인혜로선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전날 젊은 혈기에 공주의 부마도위를 죽이는 대실수를 범해 인생이 완전히 꼬이지 않았던가.

 찰나간의 갈등!

 바로 그때, 마치 우인혜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괴인이 수장을 슬쩍 들어 올렸다.

 딱 우인혜의 시야로부터 자신의 천령개를 가릴 정도.

 ‘헛!’

 그제야 우인혜가 갈등을 끝냈다.

 휘릭.

 그녀는 공중에서 다시 한차례 신형을 뒤집었다. 괴인의 천령개를 검으로 쪼개버리는 걸 포기하고, 뒤로 떨어져 내렸다.

 배후를 점해 괴인을 제압하려는 심산.

 그러나 이 역시 괴인은 허락하지 않았다.

 슥.

 우인혜가 바닥에 떨어져 내린 순간, 괴인 역시 신형을 돌려세웠다. 단숨에 그녀의 양의진무검이 만들어 낸 검기 속으로 침투해 들어왔다.

 “악!”

 우인혜가 비명과 함께 바닥에 주저앉았다. 괴인의 수장에서 일어난 기괴한 장력에 얻어맞고 의식을 잃어버린 것이다.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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