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폭풍의 눈
작가 : 광명오소리
작품등록일 : 2016.8.22

20년전 마물의 대침공이 끝난 바로 다음날 한 작은 마을에 한 아기가 태어났다 축복받은 아이로 불리며 태어났으나 7년뒤 그 아이는 다리에 치명상을 입고 걸을수 없게되었다 하지만 소년은 삶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20살이 되는 생일날 다시 그의 꿈인 온 세계를 떠돌아 다니며 마물을 사냥하는 모험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의 꿈은 결코 순탄하지 않는데...

 
-3화- 비밀 (2)
작성일 : 16-08-28 08:09     조회 : 404     추천 : 4     분량 : 450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사건이 조금 마무리 되자 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음 집안에서 대화를 마저하는게 나으려나? 나는 내 생각이 옳다 생각하고 즉시 그녀의 생각을 물어 보았다

 

 "음.. 유리씨 일단 제 집에서 얘기 할까요?"

 "아 그래도 되나요?"

 

 다행히도 그녀는 나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 그녀의 물음에 나는 재치있게 대답했다

 

 "제 생일을 축하해줄 사람이 늘면 오히려 기쁘죠"

 

 나는 웃으며 그녀를 자리로 안내했다 테이블 위에는 식어버린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으으… 생일날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그녀는 미안한 듯 고개를 푹 숙였다

 

 "하하하 괜찮아요 원래는 진짜 아수라장이 될 예정이 였으니까요 오히려 기쁜데요? "

 "네? "

 

 그녀는 무슨 소린가 하는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제 생일파티가 끝나면 신은 거실을 쓰레기장처럼 어질러 놓죠 오늘은 유리씨 덕분에 그렇지 않았네요"

 "흠 그럼 나도 내일 괜찮은 건가? "

 "설마 그럴리가 "

 

 나는 음흉하게 웃으며 신을 쳐다봤다

 

 뭐!? 어째서냐 난 오늘 아무 짓도 안했다고!!

 정말 오늘 아무 짓도 안 했다고 다짐 할수있냐

 …아니

 

 그것 봐 할말 없으면서

 

 "에잇 모르겠다! "

 "뭣!? 웁!!! "

 

 신이 갑자기 일어나 식탁에 있던 떡들을 내 입 속으로 쑤셔 넣기 시작했다

 

 "어짜피 내일 일어날 일이라면 이판사판이다!! "

 

 그..그만… 숨을.. 못시게써...

 

 내가 발버둥 치면 칠수록 신은 떡을 하나씩 입 속으로 더욱 쑤셔 넣었다 진짜 죽겠다 이제 그만!!! 나의 숨이 한계가 올때 쯤 갑자기 그녀가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

 

 갑작스러운 그녀의 웃음에 우리는 하던 행동을 멈추고 그녀를 쳐다봤다

 

 "죄..죄송해요 저희 마을에 제 또래친구가 없어서 이런 일 본적이 없어서.. 정말 죄송해요 근데 웃음이...

 ...

 

 그녀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웃었다

 

 신과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슬며시 웃은 뒤 떨어졌다 그녀의 웃음이 그쳐 갈대쯤 그녀의 가방이 꼼지락 거렸다

 

 "이노?"

 

 그녀가 가방 문을 열자 거울이 쏜살같이 튀어나왔다

 

 "역시 신기는 신기하네"

 "묘하게 앞뒤가 맞아 떨어지는건 노린거냐? "

 

 신이 반박했다 거울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의 가슴 골로 들어갔다

 

 "뭣!"

 "!?"

 

 순간 신과 나의 시선이 한곳으로 쏘였다

 

 "이노!?"

 "하아... 역시 여기가 최고야..."

 

 거울은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최고의 표정을 짓고있다는 것을 목소리가 말해줬다

 

 "으음... 19살에 E컵이라니 우음... 같은 여자로써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다 유리"

 "저..정말 장난은 그만해 이노"

 

 순간 유리와 우리의 시선이 마주쳤다

 

 "어..언제까지 보고 있으실 건가요!!!"

 ""죄송합니다!!"

 

 우리는 잠시 동안의 쉬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일단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러니까 야룬비드라는 곳은 저 멀리있다는 거지?"

 "네"

 

 아까 같은 상황이 있어서 그녀가 살았던 곳의 이야기를 꺼내는걸 꺼렸지만 그래도 난 궁금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아 눈치를 살피며 그녀에게 다시 질문하자 그녀는 살짝 몸을 멈칫했지만 곧 그녀는 내가 궁금해 했던 것들을 알려주었다 물론 나도 그녀가 안 좋은 기억은 생각하지 않도록 더 깊게 들어가지는 않았다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은 그녀가 살고 있었던 곳은 작은 마을이지만 거대한 호수가 있어서 빛의 반사로 인해 마을 전체가 빛으로 반사 되 보여 거울 마을 야룬비드라고 불렸다는 것과 야룬비드에서 그녀가 신의 행방을 쫓고 쫓아 온 기간이 무려 15일이 걸렸다는 것이다 굉장히 연약한 여인처럼 보이지만 그녀는 굉장한 근성을 가지고 있다 정말 대단한 여인이다

 

 "그 와중에 신 너.. 무려 2번이나 겨우겨우 널 찾아냈는데 무시하고 여기까지 온거냐... 너도 참 대단한 놈이다 말이라도 해보지 그랬냐...

 "제 말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는 얘기 못하고 자꾸 집안으로 들여 보내 달라고 하니.. 그 돌아다니면서 몸파는... 그런 건 줄 알았지..."

 

 신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유리의 얼굴도 그랬다

 

 "저..저를 그런 여자로 착각하신 거군요!?"

 "미안... 워낙 그러니까 나중에 도시를 떠날 때쯤 알았어 왜 숙소를 2번이나 옮겼는데도 나를 쫓아온거지? 라고..."

 

 그 말을 마치고 신은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정말 저런 놈이 그녀를 구했단 말인가?

 

 "그나저나... 그 이노씨는 언제까지 거기에 있으실 겁니까?"

 "으응?"

 

 유리씨의 신기 겸 거울인 이노는 아직도 그녀의 가슴 골에 딱 달라붙어 있었다

 

 "그래 이노 이제 좀 떨어져줘..."

 "싫어!! 아까 유리가 날 막 다뤘잖아 이건 벌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이노는 자신의 유리면을 가슴에 파묻었다

 

 "저..정말 이노!"

 "하... 신도 뭐라 해봐..."

 

 신은 말도 없이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었다 저기요 우리 둘보다 많이 먹고 있는데요?

 

 "우음... 너무 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밥은 오랜만에 먹어본걸지도... 쩝쩝..."

 "그래.. 빚 때문에 많이 못 먹었겠지 많이 먹어라..."

 

 나는 수긍하며 신을 냅뒀다 솔직히 저렇게 맛있게 먹는데 뭐라 그럴수도 없고... 아 그래 그거 내가 손수 조리한 '노란 비늘 물고기(Yellow Skin Fish)' 라고? 그렇지 맛있게 잘 먹는구나!! 역시 내가 만든 음식이야!! 그때 내가 나의 음식에 자화자찬하며 자부심에 차 있을때 거울이 악의 실린 목소리로 한마디를 툭 던졌다

 

 "흥 맛있게 먹어라 우리 유리쨩을 여기까지 생고생 시킨 놈 어짜피 곧 죽을 놈이니 먹고 죽은 놈이 때깔도 좋다면서?"

 "...!"

 

 순간 유리의 표정이 굳었다 물론 내 표정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신은 별로 상관 않는다는 듯 음식만을 와구와구 먹었다 신 아까 그녀가 오늘 널 봤을 때 무슨 말 했는지 기억안나는 거냐!!!

 

 "이..이노님 정말 신이 가까운 시일 내에... 주..죽습니까!?"

 

 나는 목소리를 떨며 거울에게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그리고 최대한의 공손함을 보이기 위해 무릎을 꿇고 말했다 그러나 거울은 무심하게 대답했다

 

 "사실이다"

 

 나는 순간적으로 유리에게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내가 본건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는 그녀의 모습이었다

 

 "거..거짓말! 계속 신이 만나주지 않자 이번에야 말로 만나려고 무리수를 둔게 아니였습니까?"

 "흥 그거 와는 별개다 짜증나서 죽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나한테는 '아직' 그럴만한 힘이 없다"

 

 저기요 이노님!? '아직' 이란 말에 힘을 주어 얘기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애초에 저런 남자를 구하려는 너의 의지가 잘못됬다 유리 물론 그때는 전장에서 혼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반할 수는 있지만 지금 저 남자는 빚쟁이에다가 너를 그런 여자 취급한 더러운 남자다 지금이라도 당장 이 일에서 손때!"

 "...전장에서 혼자? 저기 유리씨! 설마 신은 '혼자서' 그 마을을 구한겁니까!?"

 

 나는 놀라 소리쳤다 나는 당연히 몇 백 명이 우르르 몰려가 마물을 소탕하는 장면을 생각했지만 지금 들어보니 신은 혼자서 마을을 지킨 것이었다

 

 "네 마을에는 오직 신님만 계셨습니다..."

 

 그녀가 나를 확인사살 시켜주었다 세상에 신 너 얼마나 강한거냐 마을이 쑥대밭이 될 정도면 적어도 50마리 정도의 마물이 처 들어 왔었을텐데... 그런 놈이 빚은 왜... 길드에서의 보상도 있었을텐데...

 

 "앞뒤가 안 맞아..."

 

 나는 혼잣말 하며 무심코 신을 쳐다봤다 그 와중에서도 신은 계속해서 맛있게 밥을 먹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본 나는 울화가 치밀었다 자기가 죽는다는데 저렇게 태평할 수 있다니 자기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 같은 모습에 신과 함께 살아온 나는 굉장히 화가 났다

 

 "너 이 자식!"

 "크록씨!?"

 

 나는 순식간의 신의 멱살을 잡아올렸다 그가 먹으려던 '노란 비늘 물고기' 가 식탁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본 신은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무슨 짓이야!! 이거 엄청 맛있다고 으아아..."

 

 신은 패닉 상태에 빠진 듯 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신의 얼굴을 후려갈겼다

 

 "윽!"

 "꺄악!!!"

 

 신이 쓰러지는 동시에 유리가 눈을 감으며 두 귀를 손으로 감쌌다 쓰러진 신이 나를 올려다 봤다 한번도 보지 못했던 신의 매서운 눈빛 하지만 나는 전혀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쓰러진 신의 위로 올라가 다시 한번 더 멱살을 잡았다

 

 "야 이 자식아 넌 네가 죽는다는데 걱정도 안돼!? 난 걱정돼! 근데 니가 그러면 안되지 빚 때문에 그런거야? 그냥 안 갚고 죽을려고? 그래 너는 편하겠지 근데 내 생각하고 유리씨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전혀 안 하는 거야!?"

 

 내가 분노하는 모습을 신도 역시 처음 본 듯 분노한 신의 눈빛이 차차금 누그러졌다 그 기세에 나는 더욱 힘입어 말했다

 

 "네가 죽으면 네가 도와준 사람들이 얼마나 슬퍼하겠어 같이 20년이 살아온 난! 어떻겠냐고 이 자식아!!!!"

 

 나는 결국 눈물 터뜨렸다 아..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었는데... 20년을 같이 살아온 친구가 이렇게 허망하게 삶을 살아 올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었고 만약에 정말 신이 죽는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되지 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결국 모두 잊어버렸다 나의 눈물이 신의 볼로 떨어졌다 그때

 

 "하핫"

 "!?"

 

 신이 웃었다 처음 가볍게 시작한 웃음이 점점 커져 박장대소가 되었다 그 소란에 유리씨가 눈을 살며시 떴다 그 모든 장면을 무심하게 지켜 보고 있었던 것 처럼 보이는 거울이 어이가 없다는 듯 유리를 보며 말했다

 

 "내가 생각 했던 것 보다 네가 쫓아온 남성은 더 이상한 놈인 것 같아"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만약 16-08-28 12:36
 
정말 재밌어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광명오소리 16-08-28 15:37
 
헉 주말 1위님;;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만약 16-08-29 13:51
 
아...?
저 주말 1위 아닌데...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MD닌자 16-09-07 13:27
 
작가님 언제 올라와요? 쓸 생각이 있어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소설이 약간 변경 됩니다! (1) 2016 / 8 / 29 669 0 -
4 -4화- 비밀 (3) (1) 2016 / 9 / 7 434 3 5691   
3 -3화- 비밀 (2) (4) 2016 / 8 / 28 405 4 4503   
2 -2화- 비밀 (1) 2016 / 8 / 26 394 4 5704   
1 -1화- 거울소녀 (2) 2016 / 8 / 22 644 3 596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