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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가 나를 버려도
작가 : 피노키오
작품등록일 : 2016.8.22

 
예전이나 미래에서 변하지 않았으면
작성일 : 16-08-28 01:36     조회 : 346     추천 : 0     분량 : 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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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닿았다....

 닿았도 나도 내 심장도 닿았다

 오빠의 칼이 닿았다

 나는 물랐다

 그리고 나는 쓰려지고 급격히 눈이 잠겨온다

 

 그 괴담이 사실일까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오빠의 검이 내 심장을 찔렸다

 아파 왔다 ..내 하얀 한복이 점점 내 하얀 피부에 닿았고 젖었다

 진짜 오빠의 검이 사라지자 마자 검이 나를 찔렸다

 

 그런데 아직 괜찮은거 같다 ..희미하게 맥박이 뛰고 있고 호흡이 정상수치로 돌아가고 있다 다행히 급소는 피해갔다 진짜 다행이다 아니 일부러 노린걸까

 

 왜 그 빠른 검이 나의 급소를 피해갈까 했다

 나는 희미하게 눈을 떠볼라고 했다 .진짜 이런 눈으로 내 앞에 있는 오빠를 쳐다 보기로 했다.

 꼬리 9개 정확했다

 한번 보고 두번보고도 내눈을 의심 안할수가 없다

 오빠 였다

 

 그리고 나는 오빠를 쳐다 볼수 없었다

 아니 못 쳐다 봤다

 오빠가 ..오빠가 두손으로 내 눈을 가리고 있었다

 이제 죽는 건가

 죽는 순간까지 조용히 보낼줄려고 하는건가 했다

 하지만 잠시동안은 행복했다

 옆에 있어준 사람이 있어서 .....

 왜 이럴까 내맘이 왜 이럴까 내맘이

 이렇게 이별하는 듯이 이번 생을 끝 마칠려고 한다

 그리고 잠시나마 지난 즐거 웠던 세월을 떠올리려고 한다

 복향에서 한양 궁귈에서 그리고 비오는 복향에서 그리고 탐라에서

 그리고 또 다시 오빠의 집 그리고 또다시 한양 높은 산에서 그리고 지금은 어디에 있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런 나쁜 생각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

 언제부터 내 마음이 이런 사랑이 돼어 버린걸까

 아직 제대로 된 사랑을 안하는거 같아서 아쉬운거 같았다

 

 오빠가 부디 좋은 곳에 묻어 주겠지란 마음 밖에 없었다

 포기 였다

 이미 포기하는 마음이였다

 

 발버둥 치고 싶지고 않았다 .나는 오빠가 좋은 곳으로 보내 주기로 믿었다

 

 그러나 오빠가 귓속으로 말해주었다

 

 민정아 안녕 오랜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어

 어떻게 지냈어 밥은 잘 먹었고

 몸은 괜찮은거 같네 다행이다

 

 설레었다

 우리를 보는 시선이 너무 많다고 했다

 오빠의 말 이였다

 이 근처에 아무도 없었다

 들리는 소리에는 새가 쪼아돼는 소리 하고

  이런 소리 밖에 안들렸다

 

 도대체 누가 있는걸까

 어디에서 어떻게 뭐가 보이는 걸까

 

 오빠가 나를 안아 주었고 설레이였다

 나는 피를 흘렸지만 오빠의 손길 때문 이였을까 더 이상은 피는 흘리지 않았다

 급적히 피를 흘려서 그랬을까

 나는 점점 호흡이 빨렸고 몸을 부드르 부드르 떨기 시작 하였다

 

 내가 점차 몸을 떨고 있자

 오빠가 .. 괜찮아 괜찮을 거야 다 잘될거애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니깐 오빠만 보고 있어

 나는 손을 움켜 지었다

 그랬는데 말인데

 오빠가 나를 꽉아 안아 주었다

 

 오빠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떨렸고 누군가 나를 지켜준다게 알았다

 나는 무척 좋았다

 오빠는 마치 내가 죽었다는 듯이 나를 안아 주었고

 나의 눈을 가렸다

 

 어디로 가고 있다 나는 모르겠는데 왠지 모르게 나쁜 곳은 아닌것 같았다 불안 하는 마음은 어느 한 구석에 있는거 같았다

 그러자 오빠가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했다

 괜찮아 어디 나쁜곳으로 안가니깐 무서워 하지말고

 걱정 하지말고 있어

 

 이러는 오빠였다 .내 마음을 읽은 것 일까

 나는 오빠가 그런 말 하니깐 점점 마음을 놓았고

 나는 어느 순간부터 오빠에게 믿음이 갔고 의지해왔다

 

 다 온거 같다

 어디가 어디일까 했다 어디로는 모르겠는데

 나는 오빠의 품속에서 떠나갔다

 

 서서히 서서히 천천히 말이다

 

 오빠가 오빠가 이렇게 말했다 내일 다시 올게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미안해... 미쳐 너라는걸 알았으면 이렇게 까지 안하는데 말인데 말이야

 오빠가 미쳐 너라는 걸 알았으면 말이야 좋았을텐데 그런데 오빠가 너무 늧게 봐버렸어

 너라는 걸 알았을때는

 이미 너는 내 칼이 니 앞에 있었고 너를 찔린 후였어

 급하게 막을려고 했는데 막지를 못했어 미안해

 

 그떄부터 였다 어느순간부터 오빠는 민정이라는 내 이름보다 너 라는 말이 했도

 왠지 물랐다나는 이제서야 기분이 좋아진거 같았다

 

 그러자 나는 조금만한 목소리로 괜찮아 오빠에게 몇번씩이나 찔린 나야

 몇번을 찔려도 몇뻔이나 찔려도 오빠의 검은 아프지만 아파서 죽을것 같지만

 이렇게 쉽게 죽지는 못할것 같아 오빠는 좋아 하니깐

 

 나는 어느순간 본심이 나와 버렸다

 

 이렇게 보니 오빠도 이제 늙은거 같네 내 눈이 이상한건가 .오빠 나 안 본 사이에 고생이 많았나 보다

 

 확실히 오빠는 예전보다 달라 보였다

 아니 오빠의 모습보다 오빠의 신체도 달라보인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긴 생 머리 오빠 였는데

 이제는 흰 머리 가 슬금슬금 보인다

 얼굴도 이제는 어느 덧 하얀색 이다 창백하였다

 확실이 예전보다 많이 달라보였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많이 달라보였다 아니 확실히 달라보였다

 그래도 나는 좋다 . 비록 에전 모습이 아니라도 지금이런 늙은 모습이라도

 나는 좋았다

 

 겉모습은 달라보여도 오빠의 말투 오빠의 목소리 오빠의 마음은 그대로 인거 같았다

 

 왜 이럴까 왜 이렇게 좋은 걸까

 이런 마음이 왜 이제서야 온건지 모르겠다

 

 내 마음이 변하는게 없으니깐 오빠의 마음도 변하는게 없었으면 졿겠다

 

 오빠야 나 못본 사이에 고생이 진짜 많이 했나 보네

 

 그런가봐 오빠가 너를 보고 싶었는데 많이 못봐서 그래

 오빠가 예전에 했던 약속 다 지켜줄게

 내가 나를 바려도 알지 민정아

 

 알지 오빠 오빠가 예전에 했던 말 다 기억하고 있어 걱정하지마

 

 고마워..

 

  민정아 얼른자 자고 내일 보자 너 많이 안좋아 보여

 내일 아침이면 괜찮을 거야

  그러니깐 자고 내일 아침에 보자 알았지

 

 웅 근데 오빠 나 지금자면 좀 오래 걸리것 같아

 꼭 깨워 줘야돼

 

 알았어 얼른자고 일어나 그리고 나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오빠

 

 쉿 얼른자고 내일 일어나 준비나 해

 알았지 민정아.

 

 혼자 있지 무서우면 옆에 같이 있어줄까

 

 아니야 오빠가 무서워 하지 말라고 했으니깐 안 무서워

 걱정하지마 .혼자 있어 볼게

 

 착하네 우리 민정이

 

 그럼 오빠 가볼게

 

 그렇게 오빠가 갔다

 

 민정이가 잠이 들었던거 같다

 나는 지난 시간동안 무엇을 바라보면 살았을까 모르겠다

 바라고 바라보면 이루어질까 했다

 

 민정이가 너무 예쁘다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거 같은데 말이야

 

 몸도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란 말이 있다

 그동안 민정이 하고 나는 오래 시간이 흘렸고

 나는 몸도 변했다

 

 눈에 뛰게 나는 겉모습이 보인다

 행동은 더 빨라졌고

 꼬리는 9개가 돼었으면 얼굴도 머리색도 변했다

 

 나에게 변하지 않은 것이 있으면 내 마음이고

 어제 오늘 내일이도 변하지 않을수 있지만

 

 민정이도 마음은 변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점이 있다

 예전에도 아무도 모르게 마치 인연이나 마냥

 민정이가 먼저 나에게 다가 왔으면

 

 지금도 나에게 먼저 다가 왔다

 신기한 일이다

 

 마치 스쳐 지나가는 인연처럼

 마치 그땐 약속했던 말처럼

 마치 우리가 장난 처럼 꺼냈지만

 마음은 간절하게 이루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 별이 우리의 별 이었으면 했다

 

 신기하고 다른 구미호가 들으며 비웃음 만 했을것만

 이야기다

 

 비록 이런 우리의 스토리가 비웃음이 됐어도

 나는 내가 사랑하는 민정이가 부끄럽거나 창피하지도 않다

 

 남들이 나에게 비웃음 ...?? 그런거 받으면 뭐할까

 싶다

 

 그런 비웃음 웃으면서 넘길수가 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이상하게 말이야 누가 민정이를 욕하면 나는 화가 날것 같아

 

 이상한 일이다 .이런게 사랑이란 걸까 싶다

 

 나는 민정이가 자고 있는 모습만 봐도 너무나도

 행복하게 느꺼진다

 

 마치 엄마가 아들이 밥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불렸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나도 그랬을 때가 있었다

 

 내가 막 태어났을때 이야기다

 

 우리 엄마는 나를 낳고 부지런히 내가 좋아할 걸로

 매일 매일 아침.점심.간식.저녁 까지

 준비 하셨다

 

 그러고는 엄마는 나만 바라보면 엄마는 너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다고 했다

 

 그때는 나는 알지 못했고 나는 거짓말 같았다

 

 이제서야 엄마의 마음이 알것 같았다

 이런 마음은 사랑이다

 

 이런 두 글자가 내 마음을 깊게 박았을때 난 눈물을 흘렸으며

 

 

 내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흘려 내렸다

 

 나는 구미호다 꼬리가 9개 있는 불사의 몸 구미호다

 그런데 내가 뭐가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건가

 

 난 지금까지 눈물은 한번도 흘려본적이 없었고

 난 어느 옛날에 전쟁에서 부모를 잃은 고아에게서

 눈물 이란걸 처음 보았고

 눈에서 물이 흐르는걸 보았고 매우 슬퍼 보았고

 울고 있는는걸 봤다

 

 그때 그 아이로부터 눈물을 배웠으며

 나는 많은 이들에게서 부터 눈물을 봤다

 그 눈물을 내 칼이 한번 움직일때마다 보았다

 

 내가 그들에게 눈물을 주었다

 

 지금은 민정이가 지금 나에게 온것이 너무

 가슴이 벅차고 좋아서 눈물이 흐르고 있다

 

 이제는 보낼 자신이 없다

 

 오빠가 눈물을 흘린다

 왜 흘린지 모르겠다

 슬프게 눈에서

 뚝!

 뚝!

 한방울씩 떨어진다

 

 나는 아무말 없이 오빠를 안아주었다

 오빠 괜찮아

 나 안 도망가고 나는 변하지 않았어

 지금도 오빠가 좋아서 찿아왔잖아

 그러니깐 오빠 울지마

 나 오빠가 울고 있는 모습 보고 싶지 않아

 

 그리고 민정이는 마치 이말이 나에게는

 빨간색 처럼 보였다

 

 민정이 사이로 복숭아빛 연기 구름처럼이 보인다

 우리를 마치 밝게 빛나게 만들어주는 햇살처럼

 보였다

 

 이런 연기 같은게 우리 주위에서 우리사이를

 끓어지기 않게 밝게 비춰주면 좋겠고

 우리가 비록 어쩔수 없는 일이 있어서 헤어진다고 해서

 헤어져도 다시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우리가 우리가 거짓이였던 인연이라도

 지금 우리의 마음은 진실이였으니

 진실이였던 인연으로

 이루어 질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하면 될수 있을까

 

 비록 누군가 우리 사이를 만들었다고 해도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민정아

 

 이게 오빠의 마음인거 같다

 비록 니가 나에게 나쁜 먹고 들어 왔어요

 오빠는 지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알고 있길래

 이해 할수 있어 그러니깐 지금 이순간을 잊지 않을게

 

 지금은 내가 구미호 이고

 니가 토끼이지만

 

 예전에 내가먼저 떠나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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