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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BL 계약 연애
작가 : 로또
작품등록일 : 2017.10.30

하루 밤 아침에 빚 더미 신세에 앉게 된 20대 신인소설가 현우(주인공),
자신의 집에는 이미 깡패 같은(!)다른 세입자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조건을 건다?!

"그럼 결정됐네. 숙박, 식비, 전기세, 수도세 다 합쳐서 무료.
단, 소설을 써준다는 조건 하에."
"...하?"

하루 아침에 맺어진 인연, 둘의 앞으로 관계는...?! 현우의 빚은?!
지금 시작합니다!

 
EP.3
작성일 : 17-10-30 13:08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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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학?!”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결국 건너편 통화를 받았던 현우는 결국 손에 들고있던 핸드폰을 멀리해야 했다.

 “..그래, 휴학했어.”

 “가, 갑자기 잘 다니던 학교를 왜?”

 그의 반응을 예상 못한 건 아니었지만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냥 그렇게 됐어.”

 양반다리를 하던 것도 슬슬 얼마안가 버티지 못했다. 다리 양쪽이 저려서는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게 되었으니까.

 ‘뭐, 놀랄만도 하지.’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건 아니었지만 예고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여전히 핸드폰에는 시간 관계 안 하고 불 나듯 오는 전화는 스트레스였다. 알바와 글을 동행 하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사람을 대하고 저녁에는 돌아와 쉬는 시간도 가지지않고 마감을 재촉했으니까. 몸이 최근들어 약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자, 작가님...”

 “부탁 드려요, 뭐든 좋으니까 연재 하게 해주세요. ”

 회사에서 고개를 숙일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두 주먹을 꾹 지고는 허리를 반쯤 접은 모습에 주변 동료들은 이런 자신을 막아섰다. 하지만 버틸 생각이었다. 두 눈을 얼마나 꾹 감았는지 부들거리며 떨었다. 제 사정을 모르지 않는 사람이 딱 한명 있었으니까.

 “하여간.. 알았어. 사정이 딱하니까 이번만 봐줄게.”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들었다. 굳었던 표정이 차차 그의 말 덕분에 좋아진다. 입꼬리가 하늘을 찌르려 할때 그가 조건을 걸었다.

 “대신 무리하지마라. 그러다 몸만 성할 수 있어.”

 아주 핵심적인 조건이었다. 하지만 현우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그에게 몇번이고 허리를 숙이는 걸로 대신했을 뿐이었다. 결국 요일 별로 두번이나 연재를 하게 되었다. 모두가 말렸지만 현실 상 어쩔 수 없었다.

 “아, 잠시만요.”

 핸드폰 징징 울리는 거 바짓자락에서 꺼냈다. 화면 을 보니 또 은행에서 전화 온 번호였다. 요 근래 계속 해서 연락이 왔으니 모를 일이 없었다. 한껏 얼굴이 구겨졌다.

 “저, 잠시만 전화 좀 받고 올게요.”

 하지만 자리를 비켜서도 계속해서 핸드폰을 쥐락 펴락 할뿐 바로 받지는 못했다.

 ‘하아, 받아야겠지...’

 전화 한통에 이리 뻘뻘 매게 될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몇번이고 머리를 조아리며 숙이는 일은 현실에서 뿐만이 아니었다.

 “쯧..”

 물론 그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시달렸다.

 “야, 내가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아니, 굳이 안 도와줘도 되거든. 사채 쓸일 있냐.”

 “그래도 지금 급한 거 잖아. 아냐?”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현우는 단 몇 초라도 머뭇거렸던 자신이 한심스러울 뿐이었다.

 “그렇긴 한데.. 일을 아예 못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두탕이나 뛰고 있거든.”

 “뭐? 너 그러다 몸 상해, 임마.”

 자리에서 일어나기라도 한 걸까. 침대가 출렁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다.

 “하아.. 그래도 이렇게 해야 조금 현실적으로 다가오니까.”

 “얼마인데?”

 “한 .. 이정도?”

 금액이 기겁 하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자신도 자리에서 주저 앉았으니까. 도저히 학생이 학교를 다니면서 감당할 만한 자리의 숫자가 아니였다.

 ‘몸을 굴려서라도 갚을 까 말까 한데.’

 또 다시 한숨이 나왔다. 이런 제 모습이 안타까웠던 걸까 불 같이 화를 내던 사하라는 잠시 침묵을 유지했을 정도니까. 백호는 자신의 절친한 친우이자 어렸을 때부터 붙어다니던 사이였다. 그만큼 못 볼 것도 다 본 사이라는 거였지만. 그는 이내 제 예상과 같이 버럭 화를 내었고 자신은 어깨를 들썩였다.

 “내가 알아봤어. 그 자식들 너만 계속 차별하고. 그게 가족이냐?!”

 덕분에 자신은 또 다시 귓구멍을 막아야했다. 뭐가 그리 그를 울컥하게 만든걸까 이유는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뭐, 이게 정상인거겠지.’

 가족들의 소식을 듣고도 태평했던 저를 보면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것도 수십억의 빚을 남겨두고 말이다. 여전히 반대편 통화에서는 소리를 질러 대던 아이의 흔적 때문에 한쪽 눈을 찡그려야 했지만. 그때 그는 의아한 제안을 했기에 저는 눈을 동그랗게 떠야 했다.

 “에잇, 야. 이럴 땐 술이지! 술 마시자!”

 “무슨 결론이 그렇게 돼?”

 땡강 피우는게 굳이 보지 않고도 알 수 있었다. 저는 허탈하게 웃으며 넘겼지만 그에겐 속수무책이었다.

 “안돼, 방금 바쁘다고 말했잖아. 연재를 두개나 늘였다고 방금 얘기했는..”

 “알바냐, 내가 지금 화나 속터져 죽겠는데!”

 들을 생각이없던건지 이불을 열심히 차는 게 들려와왔다.

 "아악, 잠, 잠시만”

 그리고 등짝 때리는 소리까지. 그렇게 시끄럽게 하더니만 결국 맞는구나. 결국 자신은 그를 이기지 못했다.

 ‘..약속 잡혀버렸네.’

 나름 자신도 바랬던 게 아닐까. 누군가가 이렇게 먼저 등을 떠밀때면은 결국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는게 가능했으니까. 나름 우울한 이 기분도 그의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면 다 잊혀질 것 만도 같았다.

 ‘아..’

 손 끝에 닿은 책상 위에 올려진 안경에 한참이나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땡그런 안경에 손을 가는 것도 잠시 이 상태로 가기로 결심했다.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을 조용히 닫고는 찰칵 소리도 나지 않게 한 자신에 칭찬을 할 찰나. 조용한 방안에 피부에 닿는 싸늘함을 느끼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아무도 없나?’

 주변을 둘러보다 앉아서는 신발을 꾸겨 신고 있었다.

 “어디 나가나봐?”

 때 마침 어디서 등장한 건지 목소리가 바로 뒤에서 들려온 탓에 화들짝 놀래버렸지만.

 ‘...어이, 소리라도 좀 내라고’

 창백한 얼굴을 보이는 것도 잠시 들 뛰고 있는 심장을 가라앉혀야만 했다. 그것도 그럴게 또 다시 수건 한장만으로 거실 을 돌아 다니던 그였으니까. 그 놀라운 광경에 입이 떡하니 벌어져 자신의 그의 말에 아직 차마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아, 네. 친구가 하도 불러 재껴서요.”

 다시금 고개를 돌려 신발을 신는데 열중하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피했지만 여전히 붉게 달아오르는 얼굴을 가라앉히는 데는 쉽지 않았다. 아무렇지 않게 일어서는 데는 꽤나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내 두 사내는 얼굴을 마주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쪽에서 크게 놀랜걸까 아무런 말도 건내오지 않았기에 제 쪽에서 먼저 말문을 트여야만 했다.

 “...왜요?”

 “안경 벗었네?”

 “아, 이거요. 그냥..”

 안경을 벗은 대는 그리 큰 이유는 없었다. 첫번째로는 금이 간 안경을 통해서는 제대로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았던 터라. 벗든 쓰든 똑같아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곤 두번째로는..

 “요번부터 생각했는데 너 안경 벗어도 나름 괜찮을 거라 생각하는 데.”

 이 사람의 말 때문에도 있었고. 그때가 생각나 괜시리 앞머리만 죽 잡아 당기고는 핑계거리를 찾아 한참 헤매야만 했다.

 ‘적당한 말이..’

 시간이 점차 길게 흐르자 그가 고개를 갸우뚱 하며 몸을 벽에 기대가에 이르렀다.

 “..레, 렌즈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요.”

 그렇기에 튀어나온 말은 그를 인식한게 전부였다는 듯이 나왔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뻔한 대답이잖아.’

 입꼬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자신과 다르게 그는 저의 대답에 입꼬리가 샐쭉 올라가는게 아닌가. 그리곤 그가 내뱉은 말은 아주 정확하게 제 귓가에 들려왔다.

 “어, 예쁘네.”

 그 소리에 소녀처럼 반응해버리는 저도 참 못됐다. 사람의 손길이 오랜만에 닿았던 탓일까. 그의 말 한마디에 전신이 달아오르는 기분이었다.

 “다, 다녀오겠습니다.”

 결국 그의 손을 쳐내고는 허겁지겁 밖을 향해 나가는 수 밖에 없었다. 문은 쾅 소리를 내며 이내 닫히었고 제 말소리는 묻혔지만 그는 놓치지 않았다.

 “다녀와”

 그리곤 자신은 그 소리를 들어버렸다. 결국 후들거리는 다리때문에 한참이나 문을 벽 삼아 기대어서는 골똘히 생각에 잠겨야만 했다.

 ‘저 사람은 면역이 되어있는 건가.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인가...’

 패닉에 빠졌다?

 그 말보다는 당황했다는 게 더 어울릴지도 몰랐다. 깜빡하고 안경을 들어 올릴려는 손에 자신이 더 크게 움찔 거렸으니까.

 ‘아, 안경 안 꼈지..’

 자신이 이런 바보같은 행동을 할줄이야. 나가는 잠시간동안 움직임을 멈추었다. 로봇과도 다름없는 이 움직임에 지나가던 꼬마들마저 쳐다보며 자신의 엄마에게 물어봤을 정도였으니까.

 “엄마, 저 사람...”

 “쉿, 보면 안돼”

 아니, 애초에 다 들리니까.

 고개를 절래 흔들며 자신이 했던 부끄러운 짓을 기억 속에서 지우기로 노력했다. 자켓에 손을 넣어서는 그대로 자신의 갈길을 가기로 했고.

 ‘이러다 그냥 존재자체만으로 인식해버리는 거 아닐까..’

 위험했다. 한동안 그와 대화를 하는 걸 피해야 할까. 아니, 불가능했다. 그러니 자신이 할일 이라곤 그의 생각을 안 하는 것 정도. 물론..

 “야, 그래서 그런 수상한 사람이랑 같이 살고 있다고?”

 “수상한 사람이라니. 어엿하게 집주인이야.

 불가능 했다. 술 자리에서 마저 그의 얘기로 화제가 될 줄이야. 이건 예상치 못했다.

 “그게 그거지”

 술 한잔을 비워내는 것 조차도 평소에는 쉽지 않았는데. 오늘만큼 이렇게 쉽게 목 구멍안에 들어가는 건지.

 “그래서 어떤 사람이야? 잘생겼냐?”

 “말을 해도 꼭..”

 “그래도 신세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들어봐야지.”

 모양새는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았지만. 자신의 친구의 말에 괜시리 손 가락으로 빈 잔만을 만지작 거렸다.

 ‘취향이라면.. 취향이긴 하지.’

 술에 무르익어서는 딸국질이 나왔다. 손으로 막아보지만 새어나오는 소리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시야가 흐릿해져가기 시작했다.

 ‘아, 위험해. 보고 싶어졌어...’

 

 

 

 “우욱... 죽을 거 같다..”

 시각이 4시 가까이 되어갔다. 자신은 휘청 거리는 몸을 이끌고 집 앞까지 온 것만 해도 대단했다고 생각했다. 퍼질러 부침개를 그리는 사람들과는 달랐으니까. 물론오면서 그런 사람들을 안 마주쳤냐 하면 좀 달랐지만. 평소와는 다른 속도로 비번을 누르자 문이 요상한 전자음 소리를 내며 열렸다. 현관에 손이 닿았다. 울렁거림을 참고 손으로 입을 감싼다. 순간적인 실수로 평생의 흑역사를 만들긴 싫었기에 부엌으로 한 걸음 달려간다. 물을 들이키는 모습이 참으로 꼴딱서니 없었다.

 “으욱, 윽…”

 금방이라도 헛 구역질이 나와 그대로 안에 마셨던 걸 들이 부을 거 같았다. 손에는 땀으로 축축 해지는 것과 반대로 온도는 차가워지는게 아닌가. 몸에 오한이 돌았다. 오랜만의 옛 이야기를 털어놓느라 아무래도 술 잔을 비워 내는 숫자가 빠르지 않았던가. 자신은 크게 실수를 해버렸다.

 ‘하필 그 자식들을 만나는게 아니였는데.’

 옛 친구를 만나서는 할 얘기가 얼마나 많았던지. 서러운 이야기도, 기쁜 이야기도 잔뜩 할 참에. 또 다시 잊고 싶은 가족들의 이야기가 화제로 던져졌다.

 “형에게는 연락 없어? 그 자식 너 고3때도 괴롭혔잖아. 그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백호의 목소리는 술 기운에 빧쳐 더욱 커져갔고. 그에 옆에 있던 수달까지 그 기세를 이어받았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물론 당사들이 다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그때 부엌의 불이 켜진다.

 “뭐야, 도둑이라도 든줄 알았네.”

 다름 아닌 사장님이었다. 집 안이 조용하다 싶어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그도 그럴게 그도 가끔씩은 이런 새벽에 집을 스리슬쩍 나가곤 했으니.

 “윽, 너 술을 얼마나 마신거야. 온 몸에 술 냄새가 코를 찌르네. 굳이 안 봐도 알정도야.”

 그의 말이 제 귓가를 통과하다가 멀리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꿈일지도 몰라.’

 그의 몸이 바로 코 앞에까지 다가왔다. 결론을 지었다. 이건 모두 꿈이라고.

 “어이!”

 그렇게 도달 짓자 천천히 그에게로 자신의 몸을 맡기며 기대어 쓰러진다.

 “으윽, 어지러워...”

 입 밖에서는 자연스레 앓는 신음이 터져나온다. 머리는 바닥에 부딪혀서는 얼얼했고 이에 그는 무어라 불만을 터뜨릴만 했지만 손으로 뒷머리를 긁는게 전부였다.

 “..술을 얼마나 마신거야? 정신차려봐.”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아니, 그는 처음부터 자신에게 보이는 호감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었다. 덕분에 자신은 빚덩이 신세에도 그의 집(일명 자신의 집)에서 머무를 수 있었던 거고.

 ‘아..’

 고개를 들어올린다. 풀어질대로 풀어진 제 두눈을 보고는 그는 흠칫 몸을 떨었다. 겁을 먹은 걸까. 기분이 이상해졌다. 그리곤 급하게 손으로 입을 막는 저에 그는 걱정스러운 눈길로 쳐다보았다.

 “왜그래?”

 “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토할 거 같아요.”

 “..당장 비켜, 이 술주정뱅이야.”

 한대 얻어맞는 기분이었는지. 그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저의 어깨를 붙잡아 꾹 밀어낸다. 하지만 그의 가슴팍에서 꼼작도 않는 저때문에 그도 세게 밀치진 못한다.

 “너 말이야..”

 결국 포기한 낌새가 여력했다. 그는 그 커다란 손 바닥으로 마른 세수를 한다.

 “저..”

 잠깐이지만 상상을 한다. 저 커다란 손가락을, 뜨겁고 축축한 입안에 넣게 되면 어떻게 될까. 물론 이러한 생각을 즉각적으로 실행할 생각은 아니였다. 단지 술기운에 의해서였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모든건 기운이었다고 핑계를 대본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을 바라보는 얼굴이, 저 두눈이 만족스러웠다. 저의 이런 행위가 그를 당황스럽데 만든다는 건 아주 오금이 저리게 만들었다.

 두 입술은 아주 살짝 이지만 포개어졌고. 떨어진 것도 잠시 그가 무어라 할 새도 없이 다시금 붙어져 진한 타액을 묻혔다.

 그렇게 새벽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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