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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선택받은 소환술사
작가 : 귀여운남자dia
작품등록일 : 2017.10.30

아이스 온라인의 마지막을 보지 못하고 죽어버린 주인공.
그리고 아무런 힘도 없는 자신을 지켜주는 소환물들.
이들을 믿고 앞으로의 난관을 해쳐나갈수 있을까?

 
-7-과유불급
작성일 : 17-10-30 00:31     조회 : 205     추천 : 0     분량 : 6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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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끝 없는 구멍을 1분정도 미끄럼틀타듯이 미끄러지다가.마침내 구멍의 끝에 도달했다.

 6사람이 드러누울수있을 정도로 넉넉한 구덩이였다.

 

 바닥을 발로 툭툭 치며 카타 한테 말했다.

 ”막혀 있는데요?”

 카타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는 바닥에 두손을 대고. 마법을 발동시킨다.

 

 막혀있는 바닥에서 초록색 빛이 흘러나온다.

 

 ”숲이여 우리를 위해 문을 열어주소서”

 순식간에 구덩이가 무너지고 우리는 그대로 떨어졌다.

 ”카타 우리 떨어지는데요!?”

 ”걱정마~”

 

 지상까지는 약 30m 정도의 높이 아마도 최소 골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본능적으로 눈을 질끔 감아버렸다.

 ”...”

 하지만 예상과 달리 나와 리셀,카타는 땅에 가볍게 착지했다.

 ”오….”

 

 저 위에서 휠체어가 느릿느릿 내려온다.

 ”요정의 나라는 무게가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카타의 말대로 중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 우주에 간다면 이런느낌이 아닐까-

 

 ”내가 업어줄게 로드.”

 리셀이 내 앞으로 온다. 리셀한태 업힌뒤. 카타한태 다가갔다.

 리셀의 등에서는 좋은 향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둘이 사이가 좋네~ 부부야?”

 ”아니거든.”

 리셀의 즉답. 하지만 리셀의 얼굴이 빨개져있는걸 본 카타는

 피식 웃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근대~나도 3년동안 잠들어 있다가 일어난거라~”

 여전히 독특한 말투로 말하는 카타였다.

 ”내 힘이 어디있는지 가물가물하네~ 뭐 찾는데 얼마 안걸리겠지!”

 

 -정말로 대책없이 사는 요정이네. 아니 대책없는걸로 따지면 나도 만만치 않나?-

 ”역시..요정들은 다른종족 과 다르게 여유만만이구나.”

 

 리셀이 까칠한 목소리로 항의했다. 카타가 박수를 치고는 말했다.

 ”아!맞다 여기는 시간도 느리게 흘러가니까아~ 걱정마~”

 고개를 돌려 주위를 구경해봤다.

 

 다양한 색깔의 나무와 풀들 정글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리셀...좋은냄새나요”

 향긋한 냄새. 마치 숲의 수호자 같은 냄새였다.

 

 ”조용히해 이 멍청아”

 리셀의 까칠한 대답. 그렇게 15분을 걸어간 끝에 반으로 갈라져있는 부셔진 나무앞에

 도달했다.

 

 약 길이 30m 에 20m정도의 크기 마치 작은 세계수 같은 느낌이었다.

 ”리셀.로드 마나라고 알아?~”

 

 ”뭐야 그 뜬금없는 질문은.당연히 알지 그걸 모르는 멍청이도 있어?”

 나 대신 리셀이 대답해주었다. 어째 오늘따라 더욱 까칠한 리셀이었다.

 

 ”응응 모르는 멍청이는 없겠지~ 우리 요정들도 마나를 사용하고~”

 그렇게 말하며 갈라진 나무에 왼손을 대는 카타.

 초록색 빛이 카타의 몸을 둘러싼다.

 ”이제 슬슬 나와주세요~!”

 

 나무한태 말을 거는 카타를 보고 리셀이 텔레파시로 말한다.

 -약간 맛이 간거같은대..-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그저 눈만 크게 떴다가 감았다.

 

 갈라진 틈으로 빛이 나타나더니 얼굴이 뼈로만 돼 있는 약 2m 정도의 키를 가진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무틈에서 올라왔다.

 ”어떻게 일어난거지 카타?”

 목소리로 유추해보아 남자인듯 하다.

 

 커다란 뿔 2개가 달려있고 얼굴은 인간의 뼈가 아니었다.

 

 ”뼈..?”

 리셀이 작게 중얼거린다.

 

 카타가 뒤돌아서 나를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흐음~룰라!여기 이 남자애가 날 소환했어요~”

 

 카타가 뒤돌아서 리셀의 손을 잡고. 나무 앞으로 데려온다.

 리셀의 등에서 내려와서 부축받으며 남자를 쳐다보았다.

 ”이 여자애..아니 남자애가 말이냐?”

 

 -역시 여자로 착각한다.-

 

 카타가 고개를 끄덕이며 리셀의 손을 잡는다.

 ”자! 우리는 따로 할게있어 가자~”

 ”어 잠..잠깐?!”

 리셀이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쳐다본다.

 ”무슨일 있으면 말할게요 걱정마요.”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 리셀 카타가 웃으면서 말한다.

 

 ”걱정마~가자!”

 카타가 리셀을 끌고 어딘가로 사라진다.

 ”장소가 영 안좋군. 일로 들어오게”

 

 갈라진 나무 틈 사이로 들어가려다 내 다리를 보고는 나를 향해 다가온다.

 

 룰라의 검은색 로브는 룬메다의 로브와는 다른느낌이었다.

 ”다리가 그래서는 올수 없겠군.”

 나무지팡이로 내 다리를 툭툭 건든다.

 ”이제 움직일수 있을거야. 아 붕대는 풀지말고.”

 

 놀랍게도 간신히 서잇기만할수있던 다리가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움직여..?”

 ”움직인다.이리오거라”

 나의 반문 을 확실하게 대답하는 정체불명의 룰라.

 다리를 이끌고 갈라진 나무틈사이로 들어갔다.

 움직이는 다리를 이끌고 따라 들어갔다.

 

 안쪽은 아무것도 없는 텅빈 공간이었다. 빛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공간.

 ”음..너무 어둡구나.”

 

 탁 탁.

 지팡이로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천장에 초록색으로 빛나는 돌이 공간을 환하게해준다.

 바닥에서 나뭇가지 들이 올라와 의자와 탁자가 되어주었다.

 

 ”그래..무엇을 원하는거지?”

 정체불명의 룰라. 맞은편 의자에 앉아서 나를 유심히 쳐다보는 것 같았다.

 -눈이 없으니까..알수없다.-

 ”강해지고싶어요.”

 룰라 는 흠..하며 뼈만 남은 오른손으로 턱을 쓰다듬는다.

 

 ”강해지면 무엇을 할 거지?”

 ”....아무도 저를 얕보지 못하게 할 거예요”

 

 ”얕보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해서는 강해질수 없다.”

 

 단호한 대답 마치 자신이 겪어보았던것처럼 대답하는 룰라 였다.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죠?”

 어린이가 어른한테 대들듯. 물어보았다.

 

 ”어떻게 알거같나? 겪어보았으니까 알겠지. 경험이라는건 정말 엄청난거야.”

 

 두손을 꽉쥐고 감정을 다스리며 말했다.

 ”저는….제가 약해서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요”

 평온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룰라.

 ”그래서?”

 ”강해져서 다시는 아무도 저를 못 넘보게 하고싶어요.”

 룰라는 무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든걸 다 안다는듯한 느낌이였다.

 ”마치 상처받은 고슴도치 같군.”

 

 그 말을 듣고 몸을 움찔했다.

 ”상처받은..고슴도치..”

 룰라가 오른손을 내밀어 내 다리를 만진다.

 ”마음의 상처가 있구나.”

 

 그 손길은 마치 자비로운 어머니 같았다.

 ”힘을 갖는다는건. 그에 따른 댓가와 책임이 따른다. 그리고 각자 주어진 능력과 힘은

 자기 자신만 아는거지.”

 

 룰라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지팡이를 나한테 건네주었다.

 ”이 지팡이는 내가 아직 살아있을때 사랑스러운 내 딸이 만들어 준거다.

 300년도 더 된 일이야.”

 

 두손으로 지팡이를 받아들고 살펴보았다.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이 나타나있다.

 ”그러면 지금 그 딸은ㅡ”

 ”그 지팡이에 죽었네.”

 

 룰라의 대답에 주변 공기가 무거워졌다.

 

 한숨을 쉬는 룰라.

 ”물론 원치 않는 죽음이었어. 자네의 말대로 힘을 얻기위한 댓가였지.”

 

 다시 지팡이를 가져가는 룰라. 아무것도 없는 얼굴이었지만 어쩐지

 룰라 한테서 슬픔이 느껴진다.

 ”나한태 맞지 않는 힘을 바란 결과였어. 자네는 소환술사 아닌가?”

 

 착잡한 마음으로 대답했다.

 ”맞습니다.”

 ”그러면...자네의 소환물들을 믿어보게.”

 그렇게 말하며 지팡이를 두번 툭툭 바닥에 치더니 바닥에서 낡은 책 한권이 나타났다.

 ”이거는..자네와 소환술사의 텔레파시 범위를 영혼과 영혼으로 연결시켜주는 것일세.

 텔레파시의 범위가 무한적으로 늘어나는거지.”

 

 갈색표지에 검정글씨로 써져있는 낡은 책을 받은뒤. 바로 첫 페이지를 읽으려는 순간

 역시나 사라졌다.

 룰라가 놀라는 목소리로 말한다.

 

 ”호...마법서를 바로 읽는다라. 슬레이브의 능력을 가지고 있구나.”

 

 룰라가 마치 옛것을 보는 느낌으로 말했다.

 ”슬레이브가 뭐죠?”

 이번에는 마법서를 읽어도 아무런 생각과 느낌도 들지 않는다.

 -텔레파시를 하지 않아서일까-

 

 ”슬레이브는..선택받은 마법사들이라네. 하지만 대 전쟁 이후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흠..”

 

 룰라가 유심히 나를 살펴보는 느낌이 든다.

 ”뭐..이제는 상관없는 얘기야. 다만 자네가 그 능력을 믿고 모든 종류의 마법서를

 읽어버린다면 미쳐버릴것일세. 무엇이든지 적당히 조절하는게 좋네 적당히.”

 

 -과유불급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군-

 ”잘알겠습니다..룰라”

 

 룰라가 지팡이로 바닥을 세번 치자 주위에 공간이 바뀐다. 순식간에 넓은 초원으로 이동됐다.

 거기에는 리셀과 카타가 대화를 하고있었다.

 

 ”그러니까 로드가ㅡ”

 어느덧 리셀과 카타는 많이 친해진듯 하다.

 ”그래서 로드가요?”

 내가 가까이 다가가자 카타가 웃으며 내 앞으로 다가온다.

 ”여자들만의 비밀~”

 

 룰라가 한숨을 쉬며 카타의 머리를 지팡이로 한대 때린다.

 ”앞으로는 아무나 데려 오지 말거라

 카타.”

 

 맞은곳을 손으로 만지며 궁시렁 대는 카타.

 ”그러니까 저한테 노인이라는 소리 듣는 거예요 룰라.”

 

 지팡이를 만지작 거리는 룰라 상처를 받은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로드~대화는 잘했어?~”

 빙글빙글 주위를 돌며 말을 거는 카타.

 ”네..뭐 이제 어떻게 돌아가면 되나요?”

 

 룰라가 나와 카타 사이로 들어온다.

 ”내가 보내주도록 하지. 로드.그래...내 말을 잘 생각하게.”

 

 ”알겠습니다..룰라”

 내 대답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룰라. 카타를 바라보면서 말한다.

 ”그래 카타 너는 이 아이들과 함께할거냐?”

 

 카타가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고민한다.

 ”우음..응! 같이할래요 룰라~”

 한숨을 쉬는 룰라. 마치 어린이를 걱정하는 어른같다.

 

 리셀이 룰라 한테 다가간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죠?”

 룰라는 지팡이로 리셀의 머리를 한대 때린뒤 바닥을 4번치며 말했다.

 ”그냥 평범한 늙은이야.”

 그 말을 끝으로 초록색 빛이 우리를 감싸며 순간이동시켰다.

 

 순식간에 우리는 카타가 집앞에 만든 정원으로 이동되었다.

 어떤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휠체어에 태워져 이동되었다.

 

 ”하아...”

 리셀 과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피식 웃으며 나와 리셀을 번갈아 보는 카타.

 ”부부같네~”

 ”그러니까 아니라고!!”

 

 리셀과 카타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룰라의 말을 다시한번 떠올렸다.

 -과유불급…-

 아마도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게 하고싶은 마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파~로드!”

 카타가 내 볼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카타...아파요”

 

 두 볼을 쭈욱 잡아땡기는 카타. 마치 장난을 좋아하는 어린아이같다.

 리셀이 카타를 등뒤에서 끌어 안고는 꾸짖는다.

 

 ”카타!로드는 아직 환자야

 안정을 취해야 되니까 그런짓은 하면안돼”

 -리셀...리셀이 어젯밤 했던 짓에 비하면 훨씬..-

 물론 혼자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움…~하지만 롤라가 다리 치료해 줬을 텐데?”

 카타가 내 다리를 툭툭 친다. 다리에 감각이 느껴진다.

 ”설마.”

 

 휠체어에서 내려봤다. 두 다리가 통증없이 잘 걸어진다.

 ”리셀 붕대좀 풀어줘요”

 ”괜찮아?”

 리셀이 놀라워 하며 다가온다. 붕대를 풀고 다리를 살펴보니.

 상처의 흔적도 없이 예전의 다리로 돌아와있다.

 

 ”놀라워….”

 리셀과 나는 감탄했고.

 카타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역시~룰라 대단하다~ 내 힘도 돌려주고!”

 

 손바닥 만한 크기로 변한뒤 하늘높이 날아가는 카타.

 ”어디좀 갓다올게~”

 예고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카타였다.

 

 날씨는 아직 화창했다.

 -오후 3시쯤 일려나.-

 하지만 왠지 모르게 밤을 샌듯한 피곤함이 몰려온다.

 ”리셀...피곤해요”

 리셀이 하품을 하며 대답했다.

 ”나도….자러가자”

 

 집문을 열고 들어가서 침대에 철퍼덕. 엎어졌다. 그러자 내 위로 엎어지는 리셀

 ”리셀..!?”

 본능적으로 몸을 움찔하며 로브를 꼭 잡았다.

 

 하지만 리셀은 관심이 없는지 그대로 잠이 들었다. 리셀이 잠든걸 확인한뒤에야.

 안심하면서 나 또한 잠을 잘수 있었다.

 

 ”뭐야 둘이 지금 이상한짓 하는거야?”

 일어난건 카타가 얼굴을 붉히며 방안으로 들어올때였다.

 ”아니거든?!이건 단지 졸려서!”

 당황한 리셀이 팔꿈치로 내 얼굴을 가격한다.

 ”아파요...”

 리셀이 놀라면서 침대에서 일어난다.

 

 카타가 내 얼굴에 후~하고 숨을 뱉는다. 굉장히 따뜻한 숨 이었다.

 ”이렇게 하면 조금 괜찮아 질 거야~”

 여전히 욱신욱신 거린다. 아무런 근거 없는 행동인 것 같다.

 

 ”카타 어디 다녀왔어요?”

 활짝 웃으며 대답하는 카타.

 ”잠들어 있는 친구 보러~”

 

 리셀과 내가 멈칫 하고 카타를 쳐다본다. 카타는 웃으며 대답했다.

 ”오해하지마~죽은거 아냐 단지 길게 잠을 자는 친구가 있어~”

 

 리셀과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카타가 나와 리셀을 잡고는 밖으로 데려간다.

 ”여기에 풀때기 밖에 없어서 조금 내가 손을 써봤어!”

 

 자랑스럽게 말하는 카타 그리고 눈앞에는 알록달록한색깔로 꾸며진 정원이 있었다.

 ”우아아...”

 감탄하면서 정원안쪽으로 들어가봤다. 상쾌하고 맑은 공기가 흘러나온다.

 리셀 또한 정원이 맘에 드는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이리저리 살펴본다.

 

 ”만약에~수상한 사람이 오면 여기 정원으로 들어와~내가 지켜줄게!”

 그렇게 말하는 카타의 얼굴은 무언가 미묘했다.

 

 ”고마워요 카타.”

 뒤에있는 카타의 머리를 쓰담으며 말했다.

 -왠지 쓰다듬어줘야 될거같아.-

 웃으며 내 손길을 받아들이는 카타.

 

 ”고맙기는~”

 리셀 이 나와 카타의 손을 잡고는 말했다.

 ”밥 먹자…..”

 리셀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강렬하게 울려퍼진다.

 

 ”리셀 돼지~?”

 카타가 리셀의 배를 손으로 툭툭 치며 놀린다.

 ”카타?”

 리셀이 웃으면서 대답하자 카타가 몸을 줄이고서는 하늘높이 날아오른다.

 물론 리셀은 주먹을 꽉 쥐고 있는상태다.

 

 ”리셀..카타. 일단 저희 밥부터 먹죠”

 내가 방안으로 들어가자 리셀이 한숨을 쉬며 따라들어온다.

 

 ”리셀이 때릴거 같아~”

 카타가 웃으며 말했다.

 ”안때려!”

 리셀이 신경질 내며 대답했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내 마음은 행복했다.

 -화목한 가족 같네-

 한순간 얼굴이 빨개지고. 카타가 웃으며 말했다.

 

 ”리셀~로드 얼굴이 빨개!”

 리셀이 인상을 찌푸리며 나를 쳐다본다.

 ”로드 설마….”

 리셀을 애써 무시하며 양고기를 꺼내서 주방으로 옪겼다.

 ”밥먹죠.”

 

 ”무시해!?”

 리셀의 공격을 겨우 막아내면서 무사히 식사를 한뒤.

 바깥을 쳐다봤다.

 

 어두운 밤하늘이 별들을 보여줬다.

 ”벌써 밤이네요..”

 카타가 나와 리셀을 이끌고 밖으로 나간다.

 ”별 구경하자!”

 두손을 땅에대고 마법을 발동시키는 카타. 거대한 나무 한그루가 쏟아오른다.

 

 ”우아….”

 나무의 크기는 대략 10m 정도였다. 리셀이 나를 업어서 나무위로 올라갔다.

 

 밤하늘에 있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빛을 내며 우리를 마중해주는 느낌이었다.

 

 ”아름답네..”

 리셀이 말했다.

 ”아름답지~”

 카타가 말했다.

 

 아무런 말 없이 밤하늘을 쳐다보면서 룰라를 떠올렸다.

 -과유불급-

 카타와 리셀을 바라봤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카타와 리셀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도!”

 동시에 똑같은 대답을 한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카타와 리셀.

 그날밤은 그렇게 웃으며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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