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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선택받은 소환술사
작가 : 귀여운남자dia
작품등록일 : 2017.10.30

아이스 온라인의 마지막을 보지 못하고 죽어버린 주인공.
그리고 아무런 힘도 없는 자신을 지켜주는 소환물들.
이들을 믿고 앞으로의 난관을 해쳐나갈수 있을까?

 
-4-탈출
작성일 : 17-10-30 00:29     조회 : 200     추천 : 0     분량 : 6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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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우리는 그저 조용히 부족을 이루고 살고 있었지."

 그렇게 말하는 고블린의 눈은 검은 눈동자였다.

 

 늙은 고블린은 나뭇잎을 입에 물고.왼팔로 입에문 나뭇잎을 잡고 연기를 마셨다.

 얼굴에도 주름이 가득했다.

 

 초록색 피부는 주름 많은 깻잎과 비슷했다.

 

 "어째서 조용히 살아가는 우리를..."

 느릿느릿 나를 향해 걸어오는 고블린 내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가.

 뜨거운 나뭇잎을 내 오른손에 지져버린다.

 

 "아아아…!!!!"

 "왜 우리를 가만히 냅두지 못해서 안달인거냐?"

 뜨거운 불이 내 오른손을 태워버린다.불은 아주 아팠다. 그리고 생각했다.

 

 -만약 이대로 화형을 당하게 된다면…-

 

 그 공포심때문에 나의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치유마법을 발동시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너무나 큰 고통에 어떠한 마법도 발동되지 않았다.

 "자네는 이틀뒤에 불타죽으며 우리를 원망하겠지. 아무런 짓도 안했다고 생각하겠지.

 상관없다네.자네는 죽고 우리는 자네의 동료들을 죽이로 자유도시로 향할거니까.

 죽어서 조금만 기다리면 자네 동료들을 볼수있겟구만."

 

 그렇게 말하며 고블린은 아직 멀쩡한 왼손을 불로 태우고는 느릿 느릿 요새 입구로 걸어갔다.

 

 내가 묶여있는 곳은 고블린들이 생활하는 장소인거 같았다.

 큰 나무집 하나와 작은 나무집 50개 정도가 널리 퍼져있고 바닥은 흙바닥으로 되어있엇다.

 

 나무를 깍아 만든 방벽들이 집주위를 둘러싸 조그만한 요새를 형성했다.

 

 "리셀…."

 힘겨운 목소리로 리셀을 불러보았지만 묵묵 부답이었다.

 어째서일까?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아니면 애당초 악마를 믿는건 잘못된거였나?

 

 

 -시발 애당초 믿는게 아니었어.-

 

 절망하고 절망하며 마침내 믿음이 완전히 깨져갈때즘.

 

 "로드..살아있어요!?"

 머릿속으로 알프스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네...살아있어요"

 힘겹게 숨을 내쉬며 주위에있는 고블린 들한테 안들리게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요 이제 대답하지마요.

 용병들이랑 같이 당신을 구하러 갈거에요.

 미안하지만 오늘밤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봐요"

 

 내 오른쪽에서 나를 지켜보던 블랙오크가 나를 향해 걸어왔다.

 블랙오크의 검은 갑옷에는 여기저기 피가 묻어있었다.

 

 "이 목걸이 걸리적 거리는군."

 그렇게 말하며 내 목에 걸려있는 유일한 통신구를

 뺏어 바닥에 내팽겨친뒤 거대한 몽둥이로 후려쳐 가루로 만들었다.

 

 "하하하!!!"

 크게 웃으며 보란듯이 가루를 내 머리위로 뿌리는 블랙오크.

 그저 고개를 숙이고 알프스가 얼른 나를 구해주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분노했다.

 

 내가 랭킹 1위였다면.

 이런 허접한 블랙오크 따위는 간단하게 죽이고도 남았을 텐데.

 내가 강했다면 애당초 리셀에 의지하지 않아도 됬을탠대.

 내가..내가 좀더 강하고 똑똑했다면!!!

 

 게임이 현실이 되면서 안일해졌다.

 말로만 다시 1위를 한다고 말하고 소설처럼 즐거운

 판타지 생활을 기대하고 생활했다.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에 만족했다.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소환술사로서 다시한번 아무도 넘 볼수 없을정도로 강해질것이다.

 

 이를 바득바득 갈며 생각하고 결심했다.

 -내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

 약한 나를 자책하고 약한 나한태 화가났다.

 -살아 나가서 다시는 이런 모욕을 당하지 않을거야.-

 

 그저 주먹을 꽉 쥐고 오늘 일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다짐하며 나의 나약함에 분노하며 한심해할뿐이었다.

 

 -반드시…!-

 

 "이런 이런...이제는 완전히 의지조차 꺽인건가?"

 내가 아무런 반응도 안하고 고개를 숙이고만 있는걸 보고는 재미없다는듯 혀를 차며 다시

 숲속으로 사라진다.

 

 해는 어느덧 노을빛 을 뿜어냈다.

 

 -과연 오늘밤 까지 버틸수 있을까-

 

 몸속에 힘이 얼마 남아있지 않는 기분이었다. 파이어볼을 쓰면서 마나를 어느정도

 소모한거 같다.

 

 최후의 경우 소환마법을 발동한뒤에 소환물한태 모든걸 맡겨야된다.

 

 -하지만 그 소환물이 여기있는 모든 고블린과 오크를 상대할정도로 강하다는 보장이 없어.-

 

 무엇보다 지금상태에서 소환을 하고 난뒤 정신을 유지할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일단 밤까지 기다리자.-

 

 더 이상 리셀을 믿지 않기로 결심한다. 나의 힘만으로 나갈 방법을 생각해봤다.

 고블린들은 묶여있는 나를 때리거나 침을 뱉기도하며 나를 괴롭혔다.

 

 “인간 구워먹을거다!”

 “동료한테 버림받은 불쌍한 인간!”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반응도 안했다.

 

 야심한 새벽이 되었다. 저 멀리 풀숲에서 거대한 파이어볼이 나타나.

 입구에서 보초를 쓰고있는 고블린 2마리를 불태워버렸다.

 

 "내..내몸이!!!"

 고블린들은 고통에 소리치며 죽어버렸다. 아까 나를 괴롭히던 2마리의 고블린이였다.

 

 하지만 불타는 고블린을 보고 샘통이다 같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저 무감각해진채 불타는 고블린들을 쳐다볼 뿐이다.

 -어째서 소설의 주인공들의 정신력이 강한지 알거같은 기분이야.-

 말로 설명할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공감은 하게되었다.

 

 비명소리를 듣고 허겁지겁 나무집에서 자던 고블린들이 쏟아져 나온다.

 대략 50명정도의 고블린이였다.

 

 "인간!!인간!!"

 "어디에 있나 인간!!"

 "여..여기 안?!"

 "아냐 저기 밖이다!!"

 

 고블린들이 우왕좌왕 하며 당황할려고 하자 큰 나무집에서 블랙오크가 나와서 소리친다.

 "당황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라 멍청한 놈들!“

 

 입에 커다란 고기한 덩어리를 물고있다.

 -한참 즐거운 식사시간 이었나 보군.-

 

 나와 맨 처음 만날때의 갑옷을 입고있다.

 -그런대 어째서 블랙오크가 고블린과 있는거지?-

 

 원래 아이스 온라인은 한 지역에 몬스터는 한 종류만 존재했다.

 고블린은 고블린끼리. 오크는 오크끼리.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언어를 할줄알아.-

 

 아까는 고통때매 생각하지 못했던. 정보들이 다시 떠오른다.

 

 블랙 오크는 나를 향해 걸어왔다. 그러고서는 내 얼굴을 왼손으로 잡고는.

 들어 올려 눈을 마주치고 말했다.

 

 오크의 얼굴에서는 역겨운 냄새가 나고. 이빨은 양치를 안해 입냄새가 가득한 상태였다.

 투구를 쓰고있는 상태라서 오크의 검정색 눈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니 잘난 동료들이 너를 구하러 온 모양이구나

 정말 눈물이 나올거 같은 상황이야.“

 

 그렇게 말하며 몽둥이로 내 다리를 가격한다.

 "으아악!!!“

 콰직 하는 소리가 다리에서 나온다. 주먹을 꽉 쥐고 눈을 질끈 감으며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버텼다.

 

 내 두다리를 부러트린 블랙오크는 그대로 파이어볼이 날라온 곳으로 달려갔다.

 "이 멍청한 놈들아!바로 앞에 인간이 있다 다죽여!“

 

 오른편에 있는 고블린 한마리를 집어들고 입구 너머로 던져버린다.

 "오늘밤 인간들을 살려보내지마라!!!"

 오크와 고블린들이 무기를 들고 괴성을 지르며 달려간다.

 

 고개를 들어 입구를 바라봤다. 익숙한 얼굴의 알프스, 룬메다, 아이젠이

 보이고. 처음 보는 사람들 대략 20명 정도가 같이.

 숲 안쪽에서 고블린 요새 안으로 달려왔다.

 

 

 “고블린 새끼들 다 죽여버려!!!”

 

 맨 앞에 선두에 쓴 남자가 소리치며 달리자. 뒤에있는 사람들도 고함을 지르며 돌격한다.

 

 입구에서부터 요새안쪽까지 난전이 시작되었다.

 "로드!!!"

 알프스와 아이젠 룬메다가 묶여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소리친다.

 그러고 눈을돌려 내 다리를 보고는 입을 다물고. 고블린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죽어어어!!!"

 단검을 들고 블랙오크를 향해 돌격하는 철갑옷을 입은 남자.

 하지만.오크의 커다란 몽둥이가 빠른속도로.남자의 단검이 닿기도 전에.

 얼굴을 후려친다.

 

 남자는 그대로 저 멀리 나가떨어졌다.고블린들이 쓰러진 남자를 창으로 찔른다.

 "아아악!!!"

 남자가 괴성을 지르며 한 고블린을 잡고는 단검으로 찌르고 주변사람에 도움을 받아

 후방으로 온겨진다.

 

 빨간색 투구를 쓴 아이젠이 블랙 오크를 방패로 가르킨다.

 “블랙 오크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거대한 도끼를 든 거구의 한 남자가. 블랙 오크의 등을 향해 도끼를 휘둘렀다.

 갑옷에는 사슬이 걸려있고 투구는 눈을 빼고는 전부 덮었다.

 

 너무 멀어서 남자의 눈을 볼수는 없었다.

 그 순간 다리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 다리를 살펴보니 어느덧 내가 묵여있는 바닥은 피 웅덩이로 가득했다.

 갑옷과 로브를 입은 상태애서 묶여 있으니 상당히 답답하고 불편했다.

 하지만 알몸으로 묶이는것보다는 낮다고 생각했다.

 

 도끼가 블랙오크의 등 보호구를 부셔버렸다.

 "으음?"

 하지만 블랙오크는 대수롭지 않은듯 뒤돌아 도끼를 휘두른 남자의 머리위로 몽둥이를 내려찍는다.

 

 "피해!!!"

 남자의 옆에있던. 장검을 든 노란색 단발머리의 여자가 소리친다.

 "으음!"

 하지만 남자는 피하지 않고 도끼를 들어 몽둥이를 향해 휘둘렀다.

 

 여자의 절규 그리고.

 "안돼!!!!!"

 블랙오크의 몽둥이가 남자의 도끼를 부시고는 그대로 투구를 박살낸다.

 남자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했다.

 

 

 오크는 남자를 그대로 발로차서 저 멀리

 보낸뒤 몽둥이를 휘두르며 다른 사람들을 공격했다.

 

 "프랑크!!!!!"

 여자는 싸늘한 시체가 된 프랑크한테 달려가고.아무런 반응도 없는 프랑크를 안고

 엉엉 울었다.

 

 그러자 알프스가 그 여자의 오른쪽 뺨을 강하게 때렸다.

 "정신차려요! 죽고싶어요!!!"

 여자는 프랑크를 안고 울면서 말했다.

 "하지만 프랑크가!!!"

 

 그 순간 뒤에서 고블린 3마리가 알프스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위험해!!!"

 아이젠이 방패로 알프스와 여자를 가까스로 보호했다.

 

 "아아…!!!"

 여자는 프랑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거 같았다.

 알프스가 여자와 싸늘한 시체가 된 프랑크를 끌고 후방으로 간다.

 

 -전장에 진정한 적은 무기력한 아군이지. 한명이 무기력해지면 모두의 사기가 꺽여-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울부짖는 여자의 소리를 듣고 눈을 질끔 감았다.

 

 “죽어라 인간!!!”

 검을 휘두르는 고블린을 뒤에서 알프스가 화살로 맟춰버린다.

 

 룬메다의 가시덩굴이 이리저리 고블린들을 공격해보지만 오크의 몽둥이가

 가시덩굴을 박살내고 전진한다.

 

 처참한 전투는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블린의 숫자는 많이줄었지만. 블랙오크가 건제하게 살아있어 요새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있다.

 

 "풀어줄게."

 

 그때 뒤에서 룬메다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보라색 단발머리가 포도주 처럼 매혹적이다.룬메다의 보라색 눈동자는 밝게 빛나고

 소심했던 룬메다 의 표정은 어느덧. 강렬하게 타오르는 표정이 되었다.

 

 "룬메다 어떻게?"

 "쉿"

 

 룬메다는 단검을 이용해 나를 구속하고있는 밧줄을 풀어주었다.

 

 그러고는 내 손을 잡고는 흑마법을 발동시켰다. 룬메다의 손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어두운 밤의 그림자여 나를 이끌어라."

 

 나와 룬메다는 순식간에 알프스의 그림자로 이동되었다.

 

 알프스 의 오른쪽 어깨에서 피가떨어진다.하지만 신경쓰지 않고 고블린들 향해 활을쏜다. 화살이 달빛에 빛나 은은한 빛을 받으며 날카롭게 고블린들을 관통한다.

 

 “알프스”

 "로드!!!"

 알프스는 나를 발견하고는 끌어 앉았다. 내 하얀색 로브에 알프스의 피가 묻는다.

 "아 미안해요 로드. 피가.."

 "아니에요 우선 전투를."

 

 조용히 룬메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몸을 숨기고 전투를 관찰했다.

 전세는 어느덧 우리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이제는 블랙오크 혼자서 다수를 상대해야되는상황.

 "하하하하!!!!"

 갑자기 자기가 입고있던 갑옷과 투구를 벗고는 괴성을 지른다.

 

 "광포화 되기전에 죽여야 돼!"

 

 일제히 블랙 오크를 향해 공격한다.

 "으아아아!!!"

 블랙오크가 있는 땅이 무너졌다. 그대로 무너져 내리는 땅에

 블랙오크는 속수묵책으로 당해버렸다.

 

 "얼른 기름과 불을!"

 5명의 남자들이 기름통을 가져와 부어버리고 마법사가 파이어볼 로 불을 붙인다.

 "8m의 구덩이야 아무리 블랙오크라도 못 빠져나올거야."

 아이젠이 내 어깨를 토닥이며 설명해준다.

 

 방패에는 여기저기 피가 튀겨있고 심지어는 금이간곳도 있었다.

 

 내가 시선을 돌려 눈을 맞추려 하자.눈을 피한다.

 

 "내가 죽지만 자유도시는 곧 나의 동료들에 의해서 불타오르고 파멸될것이다!!!"

 블랙오크의 괴성이 울려퍼진다.

 그 괴성 은 너무나 커서 멀리있는 나까지 귀를 막을 정도였다.

 

 일부러 내 시선을 피하는 아이젠.

 -죄책감..이란건가-

 "아이젠. 저는 괜찮아요"

 내가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나를 버리고 간게 양심에 걸리는지.

 아이젠은 내 다리로 시선을 향했다.

 

 다리는 뼈가 튀어나올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나의 그런 다리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는 아이젠.

 

 "미안하다.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어"

 입술을 깨물며 말한다.그 목소리에는 자신의 약함이

 분하다는듯한 느낌이 들어있었다.

 

 아이젠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말했다.

 "어쩔수 없는 선택인거 알아요.그보다...너무 어지럽..내요"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귀가 멍해진다.

 "로드..로드!!"

 알프스가 크게 소리치고 아이젠이 주변사람을 불러온다.

 "치유 마법사 없어?!"

 "도시로 가야돼 지금 여기엔 없어!!"

 

 아이젠이 방패를 바닥에 내려두고는 나를 등에 업었다.

 듬직한 등에는 여기저기에 피가 묻어있고 갈라진 상처에서 피가 흘러나오고있었다.

 

 "아..."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어두운 공간 심장소리가 공허하게 울려퍼진다.

 "이렇게 죽는걸까"

 두번째 주어진 인생은 이렇게 끝나는걸까.

 "아냐...아직 죽어서는 안돼. 할게많아."

 

 귀를 먹먹하게 하는 소리가 서서히 사라지고. 다시 알프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로드!!들려ㅡ?! 로드!!!"

 눈을 뜨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업혀있어요.

 여기저기서 피가 흐르고 있어요. 지금 자유도시로 최대한 빨리 가고있으니까ㅡ

 이런 미친!!!"

 

 내 등으로 무언가가 꽂힌다.

 

 "아..악..!!!!"

 "빌어먹을 고블린 새기!"

 

 욕을 하면서 재빨리 뒤돌아서는 알프스. 알프스가 활을 들고는 3개의 화살을 연속으로

 쏘았다.

 

 

 고블린의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

 "하아...아.."

 그리고 나의 신음소리가 흘러 나온다. 다시한번 눈이 감기고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간다.

 등에맞은 화살이 점점 깊숙히 파고든다.

 

 다시한번 귀가 멍해지고.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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