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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비스티안(11)
작성일 : 17-10-24 20:08     조회 : 388     추천 : 0     분량 : 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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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저건?”

 “설마, 카르토프의…….”

 

 로시에가 모두가 볼 수 있게끔 검집을 레비테이션 류의 마법으로 공중에 부양시키자, 둘을 둘러싼 비스티안들이 웅성웅성대기 시작했다.

 이윽고 로시에가 큰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외쳤다.

 

 “이 검집은 카르토프가 제게 남긴 증표입니다!”

 

 로시에가 확고한 목소리로 발언하자 비스티안들의 수군거림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의심과 증오는 멈추지 않았다.

 

 “확실히 카르토프가 쓰던 것과 비슷하긴 하지만 진짜란 것을 어떻게 믿지!”

 “그래! 모조품일 수도 있잖아?”

 “뭔데? 저게 뭔데?”

 

 카르토프의 검집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단지 그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어째서…….”

 “로시에 누나다!”

 “로시에 언니!”

 

 로시에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친근한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너희들은……. 빈, 키케?!”

 

 제법 앳된 목소리의 견인족 퍼리와 피스트가 로시에를 알아보며 장벽 가까이 다가가 손을 흔들었다.

 빈은 회색 털을 가진, 늑대개처럼 생긴 수컷 퍼리였고, 키케는 흰색 강아지 귀와 꼬리를 가진 피스트 소녀였다.

 로시에는 그 아이들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아이들을 알아보는 것은 당연했다. 카르토프와 함께 빈민가에서 자주 식사를 함께하던 아이들이니까.

 

 “저건 정말 카르토프 형의 증표예요!”

 “맞아요, 언니는 카르토프 오빠의 의지를 받은 사람이에요!”

 

 빈과 키케가 연달아 비스티안들에게 호소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웅성웅성거렸다.

 

 “설마, ‘깨어있는 인간’인가?”

 “깨어있는 인간이었다고?”

 “이봐! 다들 장벽에서 물러서!”

 

 수군대던 인파가 점차 마법 장벽에서 멀어졌다. 당연하지만 로시에도 그들에게 적대할 마음이 없었고, 또 그 적의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그들이 물러서자마자 장벽을 해제했다.

 

 “빈! 키케!”

 “누나!”

 “언니!”

 

 로시에가 아이들을 향해 양손을 뻗자, 빈과 키케가 달려와 그녀의 품에 안겼다.

 

 “보고 싶었어, 얘들아. 잘 지냈니? 1년 사이에도 많이 컸구나…….”

 “네! 누나가 떠나기 전 사람을 통해서 도와주신 덕분에요.”

 “언니가 보내주신 돈을 아껴서 다른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도 돕고 있어요.”

 “그래…… 착하다. 고마워. 건강해줘서.”

 

 유하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에도 눈물은 흘리지 않았던 로시에가 조용히 흐느끼며 말했다.

 

 “로시에 씨, 얘네들은……?”

 “아까 얘기했던 빈민가의 아이들이에요. 원래는 더 많았었는데…….”

 “…….”

 

 그리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얘들아, 혹시 잠시 얘기 좀 나눠줄 수 있어? 대체 무슨 일인지…….”

 “내가 얘기해주도록 하지.”

 

 로시에와 아이들을 지켜보던 한 조인족 피스트가 다가오며 말했다.

 그는 대체로 거적때기 같은 헌옷을 입고 있는 다른 비스티안들과는 달리 제법 깔끔하다고 할 수 있을 만한 정장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목에는 목줄 같은 것이 걸려있었는데, 아무래도 ‘종속의 증표’인 듯했다.

 

 “당신은…… 키지브라 외곽 식료품 점의……?”

 “기억해주고 있었구만.”

 “그럼요, 당연히 기억하고 있죠! 오랜만에 뵙네요!”

 “그러게, 오랜만일세. 그나저나 이 옆의 청년은……. 이제는 카르토프를 잊고 새 출발을 하는 건가? 헛헛!”

 

 그가 사람 좋게 웃으며 로시에에게 농담을 던졌다.

 그와 로시에가 면식을 나눈 건 4년 전 카르토프의 장례 때 몇 차례 이후 처음이었지만, 제법 사이는 가까워보였다.

 

 “예에? 설마요! 농담도 지나치셔라! 절대절대절대 아니예요!”

 

 로시에가 흠칫 놀라며 완강하게 거부했고, 손사래 치는 그녀의 손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

 

 “저기, 아닌 건 알지만 기분 좀 나쁘거든요……? 이 바보녀가.”

 “크허허! 재미있는 친구로군! 반갑소. 나는 발투르라고 하네.”

 

 나이 지긋하고 인심 좋은 인상의 발투르가 유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는 독수리계 수인의 후예답게 등에 커다란 날개가 달려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유하라고 합니다.”

 

 유하가 그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

 

 “이유하? 특이한 이름이로군. 혹시 카파라카에서 왔나?”

 

 그의 말에서 유하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확실히 카파라카는 동쪽 끝에 있는 나라라고 들었는데…….’

 

 발투르의 뉘앙스대로라면 그곳에서는 한국식 이름이 흔한 곳이다.

 전부터 궁금했던, 이쪽 세계에서 한글과 한국어가 통용되는 것이 어쩌면 차원이동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차원이동을 해 온 한국인이 또 있을 지도 모른다는.

 하지만 유하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알아보자고 다짐하고는 현재의 상황에 집중했다.

 

 “일단 최근까지 있었던 곳은 아르키메시아인데요…….”

 “그렇군. 뭐 그럴 수도 있지! ……다른 비스티안들은 이제 다시 거리행진을 시작했구만.”

 

 그가 광장을 지나 대통령 관저 부지 쪽으로 향하는 비스티안들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발투르 씨.”

 

 유하와 발투르가 서로 간단하게 소개를 마치자 로시에가 기다렸다는 듯이 그에게 질문했다.

 

 “6개월 쯤 전이었지. 빈민가의 한 어린 토인족 피스트가 파르마란스 최고 부호 중 하나에게 종속을 인정받았던 일이 있었지. 어리지만 워낙 예쁘장하게 생긴 아이였는데, 그 부호도 우리 비스티안들 사이에서 딱히 안 좋은 소문도 없었고, 대부분은 축하해주는 분위기였어. 가난한 고아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먹고 살 걱정은 없게 됐으니까.”

 

 그가 숙연하게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빈과 키케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얘기했다.

 

 “너희들은 이만 돌아가보거라.”

 “그래. 조만간 내가 다시 찾아갈게, 얘들아.”

 “네…….”

 “갈 때 감자튀김 사갈게!”

 

 로시에가 멀어지는 아이들을 향해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었고, 아이들도 그에 화답했다.

 

 “그럼, 마저 이야기를 하지.”

 “예.”

 

 발투르가 한층 더 가라앉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그의 목소리를 들으니, 그가 왜 아이들을 돌려보냈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랬는데 한 달 전부터 그 아이의 소식이 끊겼고, 열흘 전에 사창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임시 쓰레기 매립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어.”

 “……!”

 

 경악을 금치 못한 로시에가 터져 나올 것 같은 비명을 두 손으로 입을 가려 꾹꾹 눌러 막았다.

 

 “어떻게 그런…….”

 

 가까스로 입을 열었지만 로시에는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마침 그곳에서 일하던 한 퍼리가 발견하지 못했으면 그대로 재료분해 돼서 흔적조차 찾지 못할 뻔했어. 불행 중 다행이라고나 할까…….”

 “재료분해…….”

 

 마법국가인 아르키메시아와 파르마란스에서는 마법으로 쓰레기를 강제로 분해시키고 그것에서 원료를 채취해 재활용한다.

 아르키메시아에 있을 때 들은 적이 있는 유하였기에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상상이 되었다.

 

 “아이를 데려간 부호 측에서는 모르는 일이라며 그 아이가 실종되어서 백방으로 찾고 있었다고 하더군. 하지만 그걸 믿을 수 있는 비스티안이 얼마나 되겠어. 게다가 그 아이를 발견한 퍼리의 말로는 자상이 많이 있었다고 했어. 마치 칼로 고문을 받은 듯한.”

 “미친……, 그게 사실인가요?”

 

 듣다못한 유하가 열을 올렸다. 발투르는 조용히 고개만 끄덕거리고는 말을 이었다.

 

 “국가 매그벤쳐들은 아이가 풀숲을 돌아다니다가 풀잎이나 나뭇가지에 베인거라고 했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발표에 비스티안들은 더 분노가 끌어오를 수밖에. 게다가 의도적으로 상처를 회복시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정황까지 있지.”

 “국가 매그벤쳐?”

 “매그벤쳐는 국가 매그벤쳐랑 개인 매그벤쳐가 있어요.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국가 매그벤쳐는 사건과 사고 수사에 중점이 맞춰져있어요. 비스티안들은 거들떠도 안 보다시피 하지만…….”

 

 로시에가 유하에게 보충해 설명해주었다.

 

 “그치만 종속을 인정받으면 인간들과 거의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떻게 수사를 그렇게 대충할 수가 있는 거죠?”

 “앗, 그러고 보니…….”

 

 인간에게 종속이 되면 비스티안으로서 스스로 인간에게 낮은 위치임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존심은 상할지언정 인권은 보장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떠한 사고를 당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제대로 된 수사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유하의 의구심이 로시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종속된 피스트는 인간족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는데, 토인족 아이에 대한 국가 매그벤쳐의 수사는 그 대우가 다른 비스티안과 하등 다를 바가 없었다.

 

 “그것이 우리 비스티안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것이지. 나 같은 종속된 피스트들도 길거리에 뛰쳐나와 시위를 하는 이유가 그 때문일세. 그리고 명백히 의도적인 살인. 비스티안들이 매그벤쳐에게 청부살해당한 적은 흔히 있었지만 적어도 아이들만큼은 포함되지 않았어.”

 

 어떤 세계와 시대를 막론하고 아이들은 항상 보호받아야할 존재였고, 그러할 존재다.

 특히나 유하의 가치관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분노해주는 것은 고맙소. 하지만 외국인이 관여할 문제는 아닐세.”

 

 발투르가 부르르 떠는 유하의 팔을 잡으며 진정시켰다.

 

 “…….”

 

 유하는 당장이라도 일행들에게 얘기해서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알레라곤 때문에도, 엘리 때문에도, 전부 망설여졌다.

 뭐가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돈이 안 되는 일은 안 할 것 같은 알레라곤.

 그리고 엘리의 경우는 또 다시 그녀에게 기대게 될까봐 신경이 쓰여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는 유하였다.

 

 “……마경 정벌로 매그벤쳐가 많이 부족한 지금이야말로 비스티안들의 인권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절호의 기회겠군요. 게다가 이 정도로 단합이 되었던 적 없는 비스티안들이…….”

 “아아, 확실히 이렇게 차별을 받는 와중에도 서로의 종족이 우월하다는 식으로 제멋대로 구는 멍청이들이 많아서 단합해서 시위할 생각도 못했었지.”

 “이럴 때일수록 평화시위를 해야 해요. 쓸데없이 다른 인간들을 공격해서 그 가치를 잃으면 안돼요. 그리고…… 유하 씨?”

 

 유하가 생각에 잠겨있는 사이 로시에가 발투르와 얘기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넋을 놓고 있는 유하를 깨우듯이 그녀가 그를 불렀다.

 

 “……아, 네.”

 “아무래도 저는 이틀 뒤에 파티를 탈퇴해야할 것 같아요. 원래는 알스승님을 따라서 일을 하다가 기회를 봐서 나오려고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기가 빨리 왔네요.”

 

 ‘로시에 씨가 파티를 탈퇴한다고?’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로시에에게는 많은 도움을 받은 유하였다.

 원하지도 않았는데 민폐를 끼치며 따라오고. 바보같이 굴고, 은근히 놀려대던 그녀가 갑작스럽게 개별행동을 하다니. 아니, 사실상 이건 이별에 가까웠다.

 갑작스럽게 훅 들어온 그녀가 갑작스럽게 떠난다고 하니 서먹한 감정이 든다.

 

 “그래도 마법은 탈퇴하기 전까진 계속 가르쳐드릴 거니까 아쉽다고 막 울면 안 돼요. 후후후. 아, 어차피 모레까지는 얼굴 보니까 지금 이렇게 말할 필요는 없었나?”

 

 로시에가 유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어른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바보가.”

 

 유하의 얼굴이 안쓰러운 미소를 그리며 일그러졌다.

 그가 마음을 엘리에게 기댈 수 없는 지금, 정신적으로 가장 의지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귀찮다고 느꼈었던 로시에였다.

 그녀가 비스티안들을 위해 나서는 건 이미 정해져 있던 일이고, 유하가 무작정 로시에를 도울 수 없다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랬기에 언제 헤어져도 아쉬울 것 하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유하는 마치 믿음직스러운 형제와 생이별이라도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유하 씨, 미안하지만 오늘은 혼자 돌아가요. 저는 관청 경호 매그벤쳐들과 비스티안들이 충돌하기 전에 중재를 좀 도와야 할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저녁 그로즈빈 씨의 초대 파티에는 못 갈 것 같아요. 엘스승님한테 잘 좀 말해주세요.”

 “……네.”

 

 그 말을 끝으로 로시에는 발투르와 함께 대통령 관청 쪽으로 이동했고, 유하는 혼자 숙소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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