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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비스티안(2)
작성일 : 17-09-24 14:14     조회 : 402     추천 : 0     분량 : 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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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해서 결국 이 바보녀를 도와주게 된 것이다.

 

 「스승니이임――♥」

 

 저렇게 엘리를 ‘스승님’이라고 멋대로 부르며, 아니……, 허공에 글씨를 쓰는 마법인 ‘핑거펜슬’로 큼지막하게 적어서 보여주며 구애를 하는 엘리 바라기 바보녀를!

 ―엘리는 참, 귀찮은 건지 좋은 건지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만 짓고 있네……. 아니, 저렇게 신경도 안 쓰는 거 보면 관심이 아예 없는 건가.

 엘리는 로시에가 핑거펜슬로 구애를 하든, 콧소리 가득한 야한 목소리로 부르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그저 무시로 일관했다. 표정은 싫지도 좋지도 않은 듯한 그저 평안한 느낌.

 하지만 그녀가 엘리를 껴안으려고 달려들 때면 마법으로 로시에를 튕겨내든지, 결정적인 순간에 회피를 해 넘어뜨리든지 하는 것을 보면 둘 사이의 애정전선은 일방통행인 듯하다.

 ―고양이에게 달려드는 강아지 같다고나 할까.

 

 “그런데 유하 씨, 이 공항은 어디로 나가야해요? 출구가 많아서 어딘지 모르게써여…….”

 

 ―파르마란스가 고향이라며! 파르마란스 출신이라며! 파르마란스에서 태어났다며! 으아아!

 

 “엘리, 나 이 사람 때리고 싶어.”

 “……맘대로.”

 “하앙~! 유하 씨, 무서워! 아프단 말이예요!”

 “허, 아직 아무 짓도 안했거든요!”

 

 와,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이제야 겨우 정신 차리고 사람들과 인연도 맺고 평범한 인간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이 여자는 누군가의 음모로 나를 저격하려고 태어난 모양인 것 같다!

 

 “아니, 이곳 사정을 잘 안다면서요. 근데 왜 공항 출구도 모른다는 거예요!”

 

 결국 나는 담아두었던 불만을 터뜨렸다.

 

 “그리고 엘리랑은 아는 사이도 아니면서 그저 WQT때 엘리의 마법을 지켜봤다는 이유만으로 스승님이라고 부르지를 않나,”

 “아, 유하. 난 아무래도 상관 없――”

 “우린 한가한 사람들이 아니라구요. 저는 몰라도 엘리를 위해서 빨리 찾아야 할 단서가 있다고요.”

 “유하.”

 

 이전에는 지구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그저 뻔한 일상이 다시 반복될 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이곳에서 천천히 이세계 경험을 하고 돌아가도 괜찮지 않을까 했었다.

 하지만 그건 형상기억으로 목숨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나왔던 결론이고,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루리를 도와주겠다고 자처했던 그때만큼의 자신감을 가지기 힘들다.

 

 “흐아앙……! 유하 씨가 날 버렸어……! 흑흑…….”

 

 로시에가 별안간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고, 그로 인해 키지브라 공항에 있는 사람들의 이목이 이쪽으로 집중되었다.

 ―에?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울 필요는……. 아니, 내가 그렇게 심한 말을 한 건가?

 아까 전 로시에가 “아프단 말이에요!”라고 말한 것과 지금 그녀가 주저앉은 행동이 합쳐져서 마치 내가 그녀를 버리고 엘리를 선택한 듯한 막장 아침드라마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뭐야, 저 사람? 외도한 건가?”

 “어머, 어머. 바람 펴놓고 저렇게 전처를 때린 거야?”

 “새 여자는 대체 몇 살이야? 초학도 아냐? 미쳤어, 미쳤어.”

 

 ―아……, 이 상황……. 심각하게 오해의 도가니로 넘쳐나고 있다. 이 바보녀가 이상한 말을 하는 바람에!

 

 “이, 이봐요, 로시에 씨? 미, 미안하니까 그만……”

 “―으앙! 몰라! 유하 씨 나뻐! 어떻게 날 버릴 수 있어요!”

 

 저렇게 닭똥 같은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 거짓으로 우는 건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론 납득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어쨌거나 어느새 우리를 둘러싸면서 혀를 차는 이 사람들의 경멸부터 피하고 싶다.

 

 “아아――, 미안해요! 미안하다구요! 제가 잘못 했어요! 엘리, 너도 뭐라고 말 좀 해봐봐! 이대로 내버려 뒀다간 여기 모여든 사람들이 전부 이 바보녀를 버리고 너를 아내로 맞이한 걸로 오해하고 만다구!”

 

 화아악―.

 갑자기 그녀의 얼굴이 빨개졌고, 최근 한 번도 짜증을 낸 적 없던 엘리가 별안간 내게 화를 냈다.

 

 “내, 내가 알게 뭐냐! 애초부터 모든 책임은 네게 있지 않느냐! 알아서 해결해라!”

 

 그러고 나서 엘리는 어디론 가로 사라져버렸다.

 

 “아니, 저렇게까지 화낼 건 또 뭐람…….”

 

 따지고 보면 나도 이 바보녀에게 화낼 필요는 없지만서도……. 아니, 애초에 난 화를 그렇게까지 크게 냈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으으, 정말. 어서 일어나요, 로시에 씨. 맛있는 거라도 사줄 테니까…….”

 “저, 정말요……?”

 

 손등으로 쏟아지는 눈물을 훔치던 로시에가 코를 훌쩍이며 그녀에게 손을 내민 나를 올려다보았다.

 ―근데 어쩐지 맛있는 걸 사준다는 말에 음흉하게 입 꼬리가 올라간 건 기분 탓이겠지……?

 

 “저, 그러면…….”

 

 내 손을 잡고 일어난 로시에가 엉덩이를 털고 나서 반짝거리는 눈으로 다가왔다.

 

 “감자튀김 사주세여!”

 “가, 감자튀김?”

 “웅웅! 감자튀김!”

 

 뭐야, 파르마란스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최고급 스테이크라도 사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소박하잖아? 고작 감자튀김 정도에 눈물을 그치다니…….

 

 “그, 그래요. 감자튀김 먹으러 가죠.”

 「와아! 유하 씨가 감자튀김 사준다! 유하♥최고」

 “아니, 알았으니까 쪽팔리게 핑거펜슬로 플랜카드 같은 거 쓰지 말라고요!”

 「알았어요♥」

 

 ―와, 나. 이 귀머거리 바보가!

 

 

 * * *

 

 

 맛있을 것을 사준다는 말에 로시에는 울음을 그치고 다시 원래의 바보 같은 성격으로 회귀했다.

 하지만 이미 공항에 있던 사람들 사이에선 내가 여성편력이 있다느니, 바람둥이라느니 하는 소문이 퍼져나갔는지 나를 보면서 웅성웅성 거렸기에 재빨리 공항에서 로시에를 끌고 뛰쳐나왔다.

 엘리는 아까 사라지고 나서부터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로시에 씨. 엘리 어디로 갔는지 마법으로 찾을 수 없어요?”

 

 공항에서 나오는 것 까진 좋았는데 엘리는 대체 어디로 간 거람. 이 바보녀랑 같이 있으면 나까지 바보가 될 것 같은데…….

 

 “잠깐만요, 탐지마법을 사용해볼게요.”

 

 로시에가 스태프를 고쳐 잡고 선창을 외우자, 그녀의 발밑에 간단한 마법진이 그려진다.

 

 “으음~”

 

 이윽고 그녀가 영창을 마치자 엘리가 통찰마법을 사용할 때처럼 눈에서 빛이 났고, 그 상태로 그녀는 여기저기를 훑어보았다.

 ―아까 전 스펠라이트 안에서 본인이 마도사라고 했는데, 탐지는 마도사 정도면 가능한 마법인거구나. 그래도 엘리의 통찰에 비하면 하위 마법이겠지?

 

 “어때요? 엘리가 어디 있는지 보여요?”

 “음, 아뇨……. 안 보여요. 스승님은 안 보이는데―”

 “안 보이는데?”

 “―먹을 거는 잔뜩 봤어요!”

 

 아니 이 멍청이가. 엘리를 찾으라고 했더니 먹을 거나 찾고 있어?!

 ―따콩!

 

 “아얏! 유하 씨 이번엔 진짜로 때렸어어! 흐앙…….”

 “그거 가짜 울음인 거 이제 알았으니까 또 울면 딱밤으로는 안 끝날 줄 알아요!”

 

 무슨 네 살짜리 아이도 아니고 다 큰 성인 여자가 거짓울음을 보인단 말인가. 같은 수법에 당할 내가 아니지.

 

 “생긴 건 도도하게 생겨가지고 자꾸 어린애처럼 굴지 마요!”

 “넹……. 아, 근데 천리안이라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스승님의 마력은 너무 커서 스승님이 맘만 먹으면 저 따위가 탐지로 찾는다고 해도 방해할 수 있거든요. 천리안은 물리적으로 보는 시야 그 자체로 보는 것과 비슷하니까 가능할지도!”

 

 오오, 뭐야. 제구실을 할 줄 아는 마법사라면 진작에 좀 이렇게 말하지! 뭔가 전문성 있어 보이잖아? 완전히 바보는 아닐지도――

 ―꼬르르륵.

 

 “아……. 에헤헷.”

 

 로시에가 영창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그녀의 배에서 밥 달라고 투정을 부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마법사가 이래!”

 “어, 어쩔 수 없어요. 배가 고프다는 것은 그만큼 체력이 떨어졌다는 얘기고 그 말은 즉, 마나정제율이 떨어져서 마법을 쓰기 어렵다는 거거든요. 게다가 스승님이라면 저희가 어디에 있는 멀리 가지 않는다면 찾아오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제게 약속하셨던 감자튀김부터…….”

 “쓸데없이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마요, 좀!”

 “헤헤.”

 

 정말이지, 논리하면은 나도 한 논리 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반박을 못할 정도다.

 이렇게 보면은 똑똑한 사람인 건 확실한 것 같은데 문제는 누가 봐도 바보라는 것.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던가…….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네.

 ―라는 생각을 하며 걷는데, 어느새 공항부지 주변 번화가의 레스토랑에 도착해 자리에 앉아있었다.

 

 “어? 언제 이렇게?”

 “제가 유하 씨 빨리 걸으라고 헤이스트 마법을 걸었거든요!”

 

 뭐야, 헤이스트라면 설마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마법? 이제는 빨리 밥을 먹고 싶어서 쓸데없는 데에다가 마법까지 사용하다니…….

 ―가, 아니라 아까는 배고파서 마법 못 쓴다며!

 

 “차라리 텔레포트를 쓰지 그랬어요!”

 “히잉, 그건 연마도사 클래스는 되어야 가능하다구요. 그리구 공항에서 이 레스토랑 정도까지 거리는 대마도사 클래스의 마력이 아니면 불가능하고요.”

 “윽, 또 설명충이 됐어……. ――됐어요. 저도 배고파질라 하는 참이니까 일단 들어가요.”

 “설명충이 모에요?”

 

 로시에가 검지로 자신의 턱을 괴고는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진짜 몰라서 묻는 거긴 하겠지만, 이런 쓰잘데기 없는 부분까지 파고드는 성격은 마음에 안 든다. 안 알려주면 투정을 부리거든.

 

 “안 알려주면 계속 귀찮게 물어볼 거죠?”

 “네! 당연하죠.”

 

 ―시밤……. 물어본 내가 바보지.

 

 “설명을 잘하는 사람을 말하는 거예요.”

 “아아――. 근데 ‘충’이 들어가니까 시도 때도 없이 설명만 주구장창 해대서 문학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전개속도를 잡아먹어 독자나 청중들로 하여금 지루하게 만드는 벌레 같은 녀석을 일컫는 말인가 보네요.”

 

 지금까지 이 여자를 바보라든지 순수한 멍청이라든지 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내 자신에 대해 반성한다.

 ―이 여자는, 무서운 여자다.

 지독하게 무서울 정도로 설명충이다!

 

 “저기요! 주문 좀 받아주세요!”

 “냐, 냐앙―! 주, 주문하시겠습니까냥?”

 

 내가 웨이터를 부르자 메이드복을 차려입은 수인족이 와서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었다.

 고양이 귀와 긴 꼬리를 가졌으며, 빛을 받으면 눈동자가 일자로 좁혀지는 묘안.

 누가 따로 설명해주지 않더라도 ‘묘인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그런 동물적 특징을 제외하고는 인간과 별반 차이가 없는 생김새.

 

 “오오옷……! 엄청 귀엽잖아?! 애니나 라노벨에서 특히나 모에화되는 빈도가 높은 묘인족! 어느 작품에서건 네코속성을 가진 캐릭터는 반드시 흥한다!”

 “그, 그게 무슨 말이시냥……?! 아, 그……. 주, 주문은 뭘로 하실거냥?!”

 

 ―앗, 이런. 덕력이 상승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그만 이상한 소리를 하고 말았군. 크, 크흠!

 

 “소고기 파스타랑, 감자튀김 세트요.”

 “아……. 소, 소고기 파스타……. 그리고 감자튀김 세트. 알겠습니다냥…….”

 

 응? 내가 너무 못 알아들을 소리를 해서 저렇게 얼어있는 건가.

 

 “그나저나, 묘인족은 상상했던 대로 말투 역시 저렇게 귀엽게 하는 구나~ 조, 좋은 나라다……! 로시에 씨도 그렇게 생각――”

 

 공항까지만 해도 수인족은 한 명도 못 봤었는데, 이렇게 신기하고 놀라운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라고 생각하며 로시에를 보았는데, 그녀의 얼굴에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안쓰러움이 짙게 배어있었다.

 

 “로, 로시에 씨?”

 

 몇 번이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눈앞에 손을 휘적거렸지만, 살짝 찌푸려진 눈으로 한눈을 팔 듯 테이블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로시에였다.

 

 “어, 엘리다.”

 “앗! 스승니임?!”

 

 역시나 엘리를 얘기하니까 곧바로 반응이 오는군.

 

 “뻥이예요. 웬 한눈을 팔고 있는 거예요?”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지금까지 바보 같은 짓만 하던 그녀의 얼굴에 진중한 표정이 피어나자 왠지 알 수 없는 찝찝함이 느껴졌다.

 

 “그나저나, 엘리는 아직까지도 어디서 뭘 하는 거람. 녀석도 배고플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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