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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당신은 고블린보다 강합니까?
작가 : 후글다
작품등록일 : 2017.7.8

당신은 고블린보다 강합니까?

 
17화
작성일 : 17-09-13 12:23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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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미쥬양 상태는 어떤가요?”

 “등을 꼬리에 강하게 맞아 뼈가 몇 대 부러진 것 같아요 바로 기절하지 않은 것도 대단한 정신력이에요. 미쥬아가씨...”

 “아가씨라고요?”

 

 급하게 다시 만든 천막 안에 들어간 일행은 미쥬를 엎드리게 눕혀놓고 상태를 보고 있었는데 혼드레스가 미쥬를 아가씨라고 부르는 레피스를 보고 조금 놀란 듯 묻자 레피스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입을 열었다.

 

 “사실 저와 미쥬아가씨는 브로이드교 소속 사람이에요”

 “그런가요...”

 

 레피스는 혼드레스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대답하자, 한번 눈치를 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미쥬아가씨는 브로이드신의 절대 가호를 받아 현재 브로이드의 창을 다루시는 신의기사이십니다”

 “오 그런가요? 대단하네요”

 “잠깐 혼드레스씨 뭔가 감흥이 없으신가요?”

 

 엔이 옆에서 잠자코 대화를 듣다가 별다른 감정 없이 대답하는 혼드레스를 바라보며 질문하자 혼드레스는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제가 종교가 없다보니 가호 같은 건 잘 몰라서요 그래도 신의 절대 가호면 엄청난 거겠죠”

 “아니 어떻게 종교도 없이 생활을 해요?”

 

 엔이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재차 질문하자 혼드레스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뭔가 생각난 듯 자랑스럽게 말했다

 

 “아름다운 여인과의 만남이 저의 원동력입니다 하하”

 “!!!”

 

 레피스는 엔의 표정이 붉게 물들어가며 뭔가 소리 지르고 싶은데 미쥬가 신음하고 있기에 꾹 눌러 참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소리로 웃으면서 상황을 바라보았다.

 

 “당신 그런 말 자체가 여자들을 희롱하는 행동이라는 건.... 알고는 있나요?”

 “희롱이요? 그냥 물어 보셔서 말씀 드린 겁니다. 전 종교도 없고 신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가호 같은 건 사용하지 못하거든요”

 “아니...그럼 당신은 신의 힘도 없이 살았다고 말하는 건가요? 지금까지?”

 “네 그렇게 살았어요”

 “그러면...아니, 당신 직업이 뭔데요?”

 “사랑의 기사...혼..?!”

 “아니 바로 그런 말이 희롱하는 거라고!!”

 

 혼드레스는 이상하게 어긋난 사고를 가진 엔이라는 여자를 가만히 보면서 세리오 도시에서 만났던 레미오가 떠올랐지만 그저 툴툴거리는 말을 했던 레미오와는 확실히 달랐다. 혼드레스 눈앞에 앉아서 얼굴이 붉어져 따지듯 말하는 이 엔이라는 여자는 혼자 무슨 생각에 빠져있는지 혼드레스는 도무지 대화를 이어갈 수가 없었다.

 

 “엔씨”

 “네?”

 “방금 전에 브로이드 교를 믿기로 해서 남은 평생 브로이드 신에게 기도하며 지내겠습니다 브로이드 신이 최고 강한 신이겠죠?”

 “네..?네...그래요”

 

 풉-푸하하--

 

 레피스는 갑자기 진지해진 혼드레스가 엔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대화를 하자 참고 있던 웃음보가 터졌고 레피스의 웃음소리에 미쥬도 정신을 차린 듯 강한 신음소리를 냈다.

 레피스는 웃음소리를 서둘러 낮추면서 말했다

 

 “혼드레스씨는 가만히 보면 세리오에서 만났을 때보다 지금 더 멋져지신 것 같아요”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이... 이 남자가 어딜 봐서 멋지다는 거죠?”

 “엔님도 느끼셨겠지만 혼드레스씨는 미인한테 약하셔서 져주시는 것 같거든요. 아마 방금 전에 종교를 가졌다는 이야기도 엔님과의 만남을 더욱 많이 만들어서 엔님의 마음을 얻으려는 계획일거에요”

 “뭐라고요? 마음을 얻은 후에....그 다음은....역시 그걸 노린 거군요!”

 “네...네?!뭐라고요? 그거? 그거가 뭡니까?”

 “꺅!!변태!”

 

 혼드레스는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화들짝 놀라 다시 대답했지만 이미 알아서 스스로 판단해버린 엔은 손으로 몸을 가리더니 천막 밖으로 뛰쳐나갔다. 혼드레스가 황당하다는 눈빛으로 레피스를 바라보자 레피스는 밖으로 나가는 엔을 보더니 혼드레스에게 고개를 돌렸다

 

 “혼드레스씨 방금 전엔 죄송해요 엔님의 성격이 저렇다보니 대화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요”

 “괜찮습니다 대신 엔씨가 너무 크게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아까 드래곤의 화염을 어떻게 막은 건가요? 그 화염은 일반 방패나 갑옷으론 막을 수 없거든요. 아까 전에는 너무 순식간에 일이 벌어져서 눈으로 제대로 보기가 어려웠거든요. 더군다나 혼드레스씨는 가호를 사용하시는 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막을 수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그건 저 방패덕분이에요”

 

 혼드레스가 손가락으로 입구에 놓인 방패를 가리키자, 레피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패가 놓인 곳에 다가갔다 방패는 그을음과 녹은 흔적이 방패 전체에 퍼져있었고 방패의 안쪽은 멀쩡했으나 바깥쪽 부분은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상당 부분이 녹아내렸다. 레피스는 방패를 만져보고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따듯할 정도의 온기를 느꼈다.

 

 “이 방패는....신기하네요 요정의 힘이나 어떤 특별한 에너지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인데도 강한 힘이 느껴져요”

 “그렇게 엄청난 방패는 아니니 분명히 기분 탓 일거에요 세리오도시의 대장장이께서 특별히 만들어주신 방패이긴 하지만 특별한 건 없거든요. 그리고 이제 얼마안가 화염에 녹아서 사라질 방패에요”

 “드래곤을 다시 만날 생각이신가요?”

 “네 레드드래곤은 해산 되어야 해요”

 “해산 되어야 할 이유가 있는 건가요?”

 “네 그들에게 보여주려고요 드래곤은 그렇게나 믿을 존재는 아니라고”

 “그래도 그들은 드래곤을 믿으면서 그 만큼 강해지게 된 거 아닌가요?”

 “그건 맞겠지만... 그렇지만 그들은 각자 지키고 싶은 사람이나 이루려는 목표가 있어요. 그 목표와 바람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함께 싸우고 있죠”

 “그렇죠 그들은 레드드래곤 이름하에 뭉치는 거죠”

 “하지만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들, 주변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그들 중 한명의 가족을 만났어요. 남매가 서로를 지켜주려고 생각하는데 서로의 해결방식이 달라요. 한명은 레드드래곤에서 드래곤의 비늘을 구하려고 하는 것, 다른 한명은 레드드래곤을 떠나 그저 함께 지내는 것”

 “드래곤의 비늘을 구한다는걸 보니 분명 중한 병에 걸리거나 뭔가 치료하기 힘든 상황인가 보군요?”

 “네 앞이 안 보이는 상태거든요”

 “음...확실히 드래곤의 비늘을 찾을 법도 하네요.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여부를 떠나서 말이에요”

 “그래도 전 레드드래곤을 해산시키려고요. 혼자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드래곤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강했고 인어인 그녀도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혼자 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저도 도울 게요 미쥬아가씨를 구해주신 보답으로요”

 “고맙습니다”

 

 레피스와 혼드레스는 무장을 한 후 천막 밖으로 걸어 나갔고 밖에서 먼 산을 바라보며 뺨에 손을 대며 머리를 식히던 엔을 보았다 엔은 혼드레스를 보더니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엔씨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정말로 그런 의도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괜찮을 것 같기도....아니, 당연히 그런 의도를 품으면 불쾌하죠! 흥!”

 “엔님 저희는 레드드래곤에 다녀 올 테니 미쥬아가씨를 돌봐주세요”

 “네? 저만 빼놓고?”

 “엔씨 미쥬양을 잘 돌봐주세요. 다녀오면 같이 밥이라도 먹어요”

 “같이 밥을 먹는다고? 단둘이? 이건...하아아앙”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를 붉은 얼굴로 천막에 뛰어 들어가는 엔을 뒤로하고 혼드레스는 말에 올라타고는 레피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레피스씨 올라타세요 자 여기”

 “네 감사해요”

 

 말은 혼드레스와 레피스를 태우고 레드드래곤 진영으로 달려갔다. 달려가는 도중 말이 턱을 넘을 때마다 뒤에 앉은 레피스의 몸이 격하게 앞으로 쏠렸고 혼드레스는 등에 한번씩 부드러운 것이 닿자 뒤를 돌아봤고 돌아볼 때 레피스가 음흉하다는 눈빛으로 빤히 바라보고 있었기에 이후에는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말은 노린 건지 의도적인건지 유난히 턱이 높은 코스만 골라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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