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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아르시아 축제(2)
작성일 : 17-09-05 17:19     조회 : 393     추천 : 0     분량 : 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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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남녀가 단 둘이서 불꽃놀이를 구경할 때 눈이 내리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도 있어요. 후후.’

 

 꿀꺽.

 뭐, 뭘까……. 괘, 괜히 두근두근 떨리는 이 묘한 긴장감은…….

 그래, 원래 옛날부터 입으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 그러니까 구전설화나 신화나 소문이나 뭐나 그런 건 그냥 이야기일 뿐이다! 설화(說話)는 설화(屑話)일 뿐!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구요~? 후. 후.’

 

 어째서 갑자기 회상이 왜곡되는 건데?! 유클리아는 분명 순수하게 ‘그런 얘기가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말한 거라고! 그렇게 음흉한 말투로 얘기하지 않았다고! 이유하!

 

 “어, 어이. 이유하, 괜찮냐……?”

 “흐이이익! 뭐지, ‘갤럭티카 팬텀’을 외칠 것 같이 생겼지만 안대를 쓰고 몸은 더 근육질인 이 아저씨는?!”

 “그건 또 무슨 말이냐……. 그보다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사람처럼 말하지 마라. 순간 내 주량을 의심했잖아, ‘나이가 들어서 벌써 취한 건가’하고 말이야.”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건 맞지만…….

 아아. 그래. 분명 언급한 캐릭터와 이름은 같지만 명백히 다른 인물이지, 이 아저씨는.

 

 “유하 녀석, 수도에서 뭐 잘못 먹은 건 아니겠지? 엘리?”

 “잘못 마신 건 있지만…….”

 

 나와 엘리는 유클리아가 집무하고 있는 아르키메시아의 수도, ‘보나치’에서 돌아와 랄프 아저씨와 함께 셋이 단골 호프집에 들린 참이었다.

 

 “나 참, 근데 유하 녀석, 왜 내 옆에 앉는 거냐. 남자 취향 아니라고 했던 것 같은데. 차라리 엘리랑 자리를 바꾸라고. 크하핫! 소녀가 되니 좋지 아니한가!”

 “랄프 아저씨, 이거 사모님한테 얘기해도 되는 부분인 거죠……?”

 “농담이라구, 농담! 날 죽일 셈이냐! 크하하!”

 

 뭐, 농담인 걸 모를 리는 없지만…….

 

 “그건 그렇고 놀랐어! 지금의 모습이 훨씬 보기 좋은 건 진심이야!”

 

 기껏해야 소녀라고는 해도 눈에 띄게 성장한 셈이라 랄프 아저씨는 어찌 된 일인지 궁금해했다. 미로토러스 관련해서 조사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어린애 같은 모습이었으니…….

 엘리 개인 취향이 변해 마법으로 모습을 바꿨다고 하니까 금방 납득은 했지만 문제는 랄프 아저씨가 아니라 역시 엘리를 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

 이미 호프 안에 있는 모든 남정네들은 눈치를 보며 엘리에게 힐끔힐끔 시선을 주고 있는 상태란 말이지.

 흑심 가득한 시선들이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크하하!”

 

 랄프 아저씨가 별안간 다시 털털하게 웃었다. 그러더니―

 

 “불편하니까 빨리 건너편으로 넘어 가라, 임마.”

 

 ―괜스레 정색을 하면서 무섭게 나한테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상남자 아니랄까봐 남자랑 같이 앉는 걸 불편해 하는 거냐고! 오늘만은 조금 참아달라니까…….

 ……라기보다는 사실 비좁은 4인석의 의자를 나랑 같이 쓰고 있는 게 불편한 것일 테지만.

 결국 랄프 아저씨의 듬직한 손에 등짝 스매쉬를 맞고 건너편 의자로 넘어가 엘리 옆에 앉았다.

 

 “뭐야, 저 녀석.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크으! 부럽다, 부러워!”

 “저 자식보다는 내가 훨씬 나은데 말이지. 쳇!”

 

 ……다 들린다고, 이 칠푼이 팔푼이 같은 아저씨들아. 당신들 전부 유부남들이잖아!

 ―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니 다들 헛기침을 하며 잔에 담긴 맥주로 시선을 회피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길래 그렇게 얼이 빠져있었던 거냐?”

 “아, 유클리아 씨가 아르시아 축제의 불꽃놀이를 구경할 때 눈이 내리면 뭐시냐……. 사, 사랑이 이뤄진다는 얘기를 했어서――”

 

 으악!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정신이 팔려있는 와중에 랄프 아저씨가 물어보길래 무심결에 신경 쓰고 있던 생각이 나와버렸다!

 

 “아, 아니, 그게 아니라……!”

 “크하하! 그거 말인가! 진짜다! 그 덕에 나도 내 와이프랑 결혼했는걸!”

 

 푸웃――!

 옆에서 조용히 맥주를 들이켜고 있던 엘리가 갑자기 랄프 아저씨를 향해 내뿜고는 얼굴이 시뻘게졌다.

 

 “아, 괘, 괜찮으냐, 랄프.”

 “크하하하! 괜찮아, 괜찮아. 이보쇼! 여기 맥주 좀 더 갖다 주쇼!”

 

 

 * * *

 

 

 “하아,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

 

 엘리와 랄프 아저씨는 그 뒤로 갑자기 맥주를 몇 잔씩 더 시켜서 벌컥벌컥 들이켰다.

 랄프 아저씨의 그 얘기에 나도 정신이 순간 아득해져서 엘리가 3잔 이상 마시면 취한다는 걸 깜빡 잊고 막지 못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렇게 이번에도 내 등에 업혀있는 거고.

 

 “그래도 이번엔 푹 잠이 들은 것 같네. 하하…….”

 

 쌔근쌔근 내 등에 몸을 기대어 잠든 엘리의 숨결이 어깨 너머로 느껴진다.

 

 “―술 냄새. 키득키득.”

 “으흐응――. 유하아――. 저거 사줘어…….”

 

 어이쿠, 이번엔 잠꼬대로구나. 그러고 보니 어디에선가 드래곤은 잠도 많은 만큼 잠꼬대도 심하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엘리가 먼저 잠든 걸 보는 건 오늘이 처음인 건가. 유클리아의 집무실에서도 그렇고 하루에 두 번이나 엘리가 잠든 모습을 보다니. 행운이라고 해야 하나?

 처음 루리랑 만났을 때 엘리가 쓰러졌던 건 잠이라기보다는 기절에 가까웠고, 그 이후로는 루리랑 엘리랑 같이 방을 썼으니……. 뭐 앞으로도 방은 따로 쓰겠지만.

 ―잠꼬대 때문에 늘어진 엘리를 고쳐서 바로 업자, 내 어깻죽지 쪽에 기대던 그녀의 머리가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는 거의 반사작용처럼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어…….”

 

 발그레해진 그녀의 광대살과 수수한듯하면서도 예쁘게 올라간 섬세한 속눈썹이 보였다.

 살짝 헝클어져 내려온 찰랑거리는 은빛의 머리카락.

 오똑하게 올라왔지만 낮지는 않은 귀여운 콧등.

 수분을 머금은 과일열매처럼 촉촉한 코랄빛 입술.

 

 “왜, 왜 이러지…….”

 

 세 달여 전 어두컴컴한 공원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듯한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그 느낌.

 그때보다야 성숙미는 아직 부족하다 하더라도, 내 심장을 지진처럼 요동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금방이라도 화산처럼 심장이 폭발할 것 같다.

 안 그래도 폭발할 것 같은데――

 

 “으, 음…….”

 

 천천히 뜨여지는 엘리의 눈.

 그녀의 세상 무엇보다 아름다운 은하색의 눈동자와 눈을 마주치고 말았다.

 

 “으, 으아아……! 엘리……! 깼어?!”

 “…….”

 

 엥? 그녀가 반쯤 눈을 떠 졸린 눈으로 나를 보더니 다시 눈을 감았다.

 

 “자, 잠꼬대였구나……. 휴우!”

 

 하긴, 수도를 떠나기 전에 유클리아가 그랬었지.

 

 ‘균열이 간 게이트는 치료가 끝났지만 아직 몸 안에 마력이 많이 비어있는 상태예요. 저절로 채워지겠지만, 마력을 정제해서 새로 채워주어야 하기 때문에 며칠은 잠이 많아질 겁니다.’

 ‘먹을 것 조심해야 되는 건 없죠?’

 ‘하하, 그런 건 없어요.’

 

 ―그런데다가 맥주를 잔뜩 마셔 취했으니, 아직 깨어날 리는 없겠지. 암.

 그렇다고는 하지만 왜 나는 그녀의 시선을 피하고 안도한 거지? 마치 죄라도 지은 것처럼.

 

 “이젠 그녀한테 죄 지은 것도 없는데…….”

 

 그녀가 나를 걱정해준 마음을 몰라주고 멋대로 떠나버린 것은 용서받았다.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는 그녀의 말로써 그때 졌던 마음의 빚을 다 갚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엘리와는 그저 ‘우연히 만난’ 전설의 동물과 인간 사이였고, 이후 ‘아는 사이’에서 지구에 돌아가기 위한 ‘동료’가 되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드래곤과 인간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 것인가’라는 고찰을 지나 ‘되었다고’ 생각했고, 서로의 오해를 풀고 나서 지금은――

 ―확실히 친구가 되었다.

 그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미로토러스에게 납치된 사람들을 구해주었던 그날 이후, 그녀는 더 이상 나를 ‘하찮은 인간’이라든가 ‘네 녀석’이라든가 하는 호칭으로 부르지 않았다.

 

 ‘유하.’

 

 그녀는 그렇게 제대로 나를, 내 이름을 불러준 것이다.

 

 “―하, 하탸는 닝간녀서억……. 나쁜 넘……. 내 입술을…….”

 

 무, 물론 말해두지만 이건 엘리의 주사, 혹은 잠꼬대다!

 ―그보다 아직 그때의 앙금이 남아있었던 거냐! 은근히 뒤끝이 기네!

 

 “……어? 다시 평소처럼…….”

 

 그래, ‘친구’일 뿐인 거겠지. 그녀에게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

 엘리가 이따금씩 얼굴이 발그레해지거나 쑥스러움을 타는 건 어쨌거나 그녀 역시 여성이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으로 치면 한 가문의 시조 급 되는 나이지만 그녀는 마음이 여리고, 유치하고, 어린애 같은 면이 있다.

 정확하게 나이를 물어본 적은 없지만, 그녀의 말에 따르면 드래곤은 별일이 없으면 이론적으로는 만 년도 넘게 살 수 있다고 하니까 제법 젊은 편에 속하겠지.

 인간으로 치면 성인은 훨씬 지난 나이라고 하기는 했어도, 여자애답게 구는 게 이상하진 않다. 드래곤과 인간의 젊음의 기준은 달라도 한참 다를 테니까.

 그러니까 기껏해야 ‘아끼는 친구’, 그뿐인 것일 거야.

 ――‘그녀에게 있어서’는…….

 

 “나도 참,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나는 인간일 뿐이고, 오래 살아봐야 겨우 100년을 살 뿐인데 말이지. 1만년 넘게 산다는 드래곤에게 있어서 100년은 그저 인간에게 있어서 1년 정도일 뿐인 거잖아. 하하…….”

 

 응? 어깨가 축축한데…….

 ―툭.

 작은 물방울이 콧등으로 떨어졌다.

 ―투두둑.

 

 “으, 으아! 비가 오잖아?!”

 

 어두운 밤하늘에 남보라색 구름들을 보니 억수로 쏟아질 것 같다. 아니, 이미 머리고 어깨고 젖기 시작했다.

 근데 그것보다도 엘리가……!

 

 “흠냐음냐, 으음…….”

 “치잇!”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꿀잠이라니! 잠이 많아질 거라고 하긴 했지만 너무하잖아! 너 다 젖는다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 때문인지, 이 일대가 파란색 안개로 물들었다.

 찰박찰박.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기엔 아직 거리가 꽤 남아서 근처 노점의 천막 아래로 들어가 비를 피했다.

 

 “죄, 죄송합니다. 눈에 바로 보이는 곳이 이곳이어서…….”

 

 아직 노점이 문을 닫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다행이다.

 

 “괜찮아, 괜찮아―! 청년, 지난번에 딸을 데리고 오지 않았었나? 이번엔 부인이로구만.”

 

 어라? 이 아저씨, 예전에 소서리아 시청에 갈 때 엘리의 머리띠를 사줬던 그 가게의…….

 아니 근데, 이 아저씨는 대체 나를 몇 살로 보는 거야. 지금의 엘리도 좋게 봐줘야 17살 정도 모습이라고.

 ―정말, 이상한 농담을 하는 아저씨라니까…….

 

 “거참, 이상한 일이네. 비가 온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게다가 이 추운 겨울에. 누가 마법이라도 쓰지 않은 이상은…….”

 “그, 그러게 말이에요.”

 “날씨를 부리는 마법을 쓰려면 대마도사 정도는 되어야 할 텐데, 허허. 그런 사람이 지금 시간엔 있을 리도 없고 있어도 쓸 이유가 없는데. 이거 잘하면 내일 눈이 아니라 비가 와서 장사가 안 되겠구만.”

 

 하기야, 12월 25일에 딱 맞춰 눈이 오기란 쉬운 일은 아니겠지. 랄프 아저씨가 얘기하기를 아내분하고 불꽃놀이를 봤던 그 축제 이후로 6년 간 축제날 눈이 온 적은 없었다고 하니까.

 그나저나 이 비는 언제 그치려나.

 

 “저어, 비가 조금 그칠 때까지만 있어도 될까요?”

 “비가 오니까 금방 장사를 접으려는 생각이긴 한데……. 뭐 하나 사준다면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려주도록 하지. 하하.”

 

 끄응. 이 아저씨, 은근히 장사 잘한단 말이지…….

 뭐, 어쩔 수 없나.

 

 “자, 이쪽이 요새 잘 나가는 것들이야.”

 

 그가 매대의 한쪽 구역을 가리키며 누렁니를 보이며 웃었다.

 상인이 가리킨 곳에는 각양각색, 형형색색의 예쁜 팔찌가 좌르륵 깔려있었다.

 

 “팔찌…….”

 “어때? 여기 있는 것들은 다른 데서는 못 구한다고! 특별히 청년한테는 개당 5실버에 줄게!”

 

 아니 이 아저씨가?

 

 “개당 5실버는 너무 많소. 4실버쯤 합시다.”

 “하, 4실버?”

 “4실버. 두 개에 4실버로 합시다.”

 “어떻게 개당 5실버를 두 개에 4실버로 한단 말이오? 개당 3실버 합시다.”

 “4실버.”

 “개당 2.5실버. 반값이야! 반값이라고!”

 “4실버.”

 “말도 안 돼. 4.5실버. 절반 넘게 인하했어. 이건 말도 안 되는 세일이야!”

 “……4실버!”

 

 나는 으름장을 놓듯이 완강히 요구했다. ……김두한처럼.

 

 “미치겠구만. 좋아, 4실버!”

 

 그가 눈알을 크게 굴리면서 어쩔 수 없이 내 제안을 받아들인다.

 

 “오케이! 땡큐! 오케이! 4실버!”

 

 비를 피하려다 가게에 들어선 자와 기왕 오늘 접는 거 더 팔려는 장사꾼.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의 승자는 바로 나다.

 

 “……이거 좋은데요? 이 색깔이랑 이 색깔로 두 개 주세요.”

 “크흠! 청년, 이번엔 운이 좋군! 자, 인심이다.”

 

 협상에서 진 그가 애써 선심 쓰는 척 자신을 위로하면서 내가 고른 남색과 고동색 매듭팔찌를 봉투에 담았다.

 

 “……엘리도 좋아하겠지.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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