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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절대천왕
작가 : 장담
작품등록일 : 2017.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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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신궁에서 군사직을 맡고 있는 아버지의 의문스러운 죽음.
그리고 천외천가의 끈질긴 추격에 어머니마저 잃은 소년 좌소천.

그는 아버지의 석연치 않은 죽음을 조사하는 한편
어머니를 죽인 천외천가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데…….

 
10 화
작성일 : 17-09-04 10:58     조회 : 565     추천 : 1     분량 : 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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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좌소천은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치며 자신을 자랑했다. 어머니 앞에서 뜀박질을 자랑하는 세 살짜리 아이처럼.

 동방선유는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빙그레 웃었다.

 "그럼, 누구 아들인데……."

 

 

 2

 

 

 혁련무천과의 독대가 허락되었다.

 비록 내궁의 제학전을 제집 드나들 듯한다지만, 혁련무천을 만난 것은 지난 이 년 동안 일곱 번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아버지의 기일에 두 번, 혁련무천의 생일에 초대되어 두 번 등, 네 번은 공식적인 자리였고, 나머지 세 번도 혁련무천이 잠시잠깐 제학전에 들렀을 때 일각 정도 이야기를 나눈 것이 전부였다.

 좌소천은 궁주 집무실이라 할 수 있는 제천전의 내실로 들어서자 손에 땀이 고였다.

 넓은 내실은 화려하다기보다 고풍스럽게 보였다.

 천하를 아우르는 무인의 집무실답게 양쪽 벽에는 천하 산천을 그린 산수화가 그려져 있었고, 거대한 태사의 뒤로는 검을 든 무인의 초상이 걸려 있었다.

 초상화에 그려진 무인의 모습은 혁련무천과 비슷해 보였다.

 "내 아버님이시지."

 좌소천이 멍하니 그림 속의 무인을 바라보는데 묵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황급히 고개를 돌린 좌소천은 허리를 숙이고 인사를 올렸다.

 "궁… 백부님께 소천이 인사를 올립니다."

 "오랜만이구나. 육 개월 만인가? 허허허, 그러고 보니 백부가 너무 무신경했던 것 같구나."

 "아닙니다, 백부님. 바쁘신 분을 이렇게 찾아온 것만으로도 죄송할 뿐입니다."

 "죄송하기는. 그리 앉아라."

 좌소천이 의자에 앉자 혁련무천이 수염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그래, 어머니께선 평안하시느냐?"

 "예, 염려 덕분에 건강하십니다."

 마침 시비가 다과를 내왔다. 아무래도 좌소천이 아직 어리다는 것을 감안해 내온 듯했다.

 그때 혁련무천이 말했다.

 "말은 많이 들었다. 네 자질이 훌륭해서 제학전의 스승들이 서로 가르치려 한다고 하더구나. 하하하!"

 "과찬이십니다, 백부님. 그분들은 그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저를 가르치시는 것뿐이지 제가 뛰어나 그런 것이 아닙니다."

 "무슨 소리냐? 듣자 하니 등 장로가 자기 밑천이나 다름없는 건곤신권을 가르쳤다고 하던데."

 "제 안목을 키워주시려고 그냥 한 번 펼쳐 보여주었을 뿐입니다. 다시 한 번 보여달라고 졸라도 보여주시지를 않는걸요."

 "원 그 양반도. 좀 자세히 가르쳐 주면 어디가 덧나나? 그래, 정말 가르쳐 주지 않더냐?"

 좌소천은 탁자 아래서 주먹을 움켜쥐었다.

 형(形)과 식(式)은 다 배웠다는 말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혁련무천의 은근한 목소리를 들으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왠지 모르지만 마음이 그리 움직이니 입에서도 다른 소리만 나왔다.

 "예, 백부님. 워낙 고집이 세신 분이라……."

 "흠, 아깝지만 하는 수 없지. 그래도 너무 서운해 말거라. 이제 조금만 있으면 네 나이 열여섯이 아니더냐? 그때부터는 본 궁의 절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천하제일패 제천궁주의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 말에 가슴이 뛰어야 하는데 아무런 감정도 일지 않는다.

 혁련무천의 눈빛이 너무 고요해서 그런가, 아니면 그 눈빛에 아무런 열기도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가?

 그렇다고 멀뚱하니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 좌소천은 일단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백부님."

 "그래, 무슨 일로 나를 보자 한 것이더냐? 보아하니 단순한 일로 온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만. 혹시 호승이의 일 때문에 온 것이더냐?"

 좌소천은 잠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고요한 찻물에 혁련무천의 굳은 표정과 눈이 비친다.

 고개 숙인 그의 눈에 그 모습이 보인 것은 우연이었다. 깊숙이 숙이지 않았다면 보이지 않았을지도 몰랐다.

 그런데 찻잔 속의 혁련무천을 본 순간, 좌소천은 오한이 들었다.

 얼음처럼 차가워 보이는 표정.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눈빛.

 왜?!

 왜 당신은 그런 눈으로 저를 보시는 겁니까?

 전날의 온화하던 그 눈빛은 어디로 간 겁니까?

 정말로 저희 모자에게 말 못할 일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도무지 판단할 수가 없는 눈빛이다.

 좌소천은 최대한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아닙니다, 백부님."

 "그럼 무슨 일이더냐?"

 "얼마 전부터 저희를 지켜보는 눈이 있습니다. 해서 백부님께 부탁을 드리려고 찾아뵌 것입니다."

 좌소천은 천천히 고개를 들고 혁련무천을 바라보았다.

 고요히 가라앉아 있는 눈빛, 의아해하는 표정이다.

 조금 전 자신이 허상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좌소천이었다.

 "내가 정말 잘못 본 걸까?"

 그때 혁련무천이 이마를 찌푸리며 걱정과 분노를 동시에 쏟아냈다.

 "너희 모자를 감시한다고? 누가 감히!"

 "확실히 알 수는 없었습니다. 워낙 교묘하게 모습을 숨기고 있어서요. 해서 궁의 순찰무사 몇 명으로 하여금 어머니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혁련무천의 송충이처럼 굵은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의 눈에서 분노가 일렁였다. 조금도 거짓이 보이지 않는 진실된 분노였다.

 "걱정 말아라. 내 호성당의 무사 열을 붙여줄 것이니라."

 호성당(護星堂)이라면 일류고수로만 이루어진 제천신궁 내궁의 호위무사들이다.

 그들이라면 더 이상 어머니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했다.

 "감사합니다, 백부님."

 "태군사의 가족을 지키는 일이다. 내 어찌 소홀히 할 수 있겠느냐? 너는 그런 걱정 말고 배움에 더욱 정진하도록 해라."

 "예, 백부님."

 

 좌소천이 방을 나간 지 얼마나 지났을까. 혁련무천은 지그시 감았던 눈을 뜨고 허공을 향해 입을 열었다.

 "은환."

 "예, 주군."

 좌측의 벽면 뒤에서 나직한 대답이 흘러나왔다.

 "알아봐라. 누가 그들을 감시하고 있는지."

 "존명!"

 "그 이유까지 상세히 알아봐야 할 것이니라."

 "알겠사옵니다."

 그 대답을 끝으로 혁련무천의 눈이 다시 감겼다.

 신월맹이 무너진 이후로 세상이 변했다.

 수백 년 전통을 자랑하며 오랜 세월 강호를 이끌어왔던 구대문파와 오대세가조차 이제 제천신궁의 눈치를 본다.

 전마성과 사천련, 해왕방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천하제일패가 된 것이다.

 그렇게 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이 바로 좌유승이었다.

 영웅!

 혼탁한 그 당시 제천신궁은 영웅이 필요했다.

 앞으로도 영웅이 필요할 것이다.

 좌유승은 그런 영웅이 되어야 했다. 그리고 제천신궁이 더 크기 위해선 그의 뒤를 따르는 영웅들이 나와야 한다.

 좌소천 모자는 영웅이 있었음을 알리기 위해, 제천신궁이 영웅을 홀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지금은 열 명의 절정고수보다도 그 두 사람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는 유승을 위해 누만금(累萬金)을 투자했고, 그 가족에게 무릎까지 꿇는 정성을 쏟았다. 그런데 누가 감히 그들을 건드리려 한단 말인가."

 실처럼 가늘게 뜨여진 혁련무천의 눈에서 파르스름한 살기가 어른거렸다.

 "내 허락 없이는 누구도 그들을 건드릴 수 없다. 그게 누구든!"

 

 

 3

 

 

 좌소천이 혁련무천을 만나고 온 그날 오후.

 호성당의 무사 열 명이 집으로 찾아왔다.

 그들은 동방선유를 태부인이라 부르고, 좌소천을 소궁주 대하듯 했다. 궁주의 명을 떠나 태군사 좌유승에 대한 예우였다.

 그렇게 사흘째 되던 날 해가 질 무렵.

 좌소천의 집을 감시하던 자들의 은밀한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호성당이 경비를 선 이후 삼십 장 안으로 접근하지 않던 그들이 이십 장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호성당 무사들이 알아챈 것이 아니다. 그들은 멀찌감치 비켜 지나가는 감시자에 대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동방선유는 달랐다. 그녀는 계속 신경을 써왔기에 그들의 움직임을 호성당 무사들보다 먼저 눈치 챌 수 있었다.

 동방선유는 호성당의 무사들에게 알리기 전에 먼저 좌소천을 불러들였다.

 "금라천경은 없앴느냐?"

 "예, 어머니. 제가 직접 아궁이에 집어넣고 태웠습니다."

 "잘했다. 네 아버지가 남긴 것이라 아깝긴 하지만, 후환이 될 것은 없애는 것이 낫다."

 금라천경을 없애라 말한 것은, 감시자들이 천외천가의 사람들일 경우를 생각해서였다.

 천외천가가 단순히 자신만 노리고 십오 년을 추적했을 리가 없다. 자신의 목숨 말고 자신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 금판뿐이다.

 저들은 금라천경이 있다는 것은 모를 테니까.

 그렇다면 최악의 경우가 닥친다 해도, 아들의 목숨은 구할 수 있을지 몰랐다.

 저들은 아직 금판이 해석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을 테니까. 아들이 그것을 다 외우고 있다는 것 역시도.

 좌소천이 동방선유의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라는 투로 말했다.

 "호성당이 지키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어머니."

 동방선유도 그렇게 믿고 싶었다. 더구나 이곳은 천하제일패 제천신궁의 대지. 아무리 천외천가라 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호성당만을 믿기에는 저들이 너무 강했다.

 "차라리 모든 것을 다 말하고 궁주에게 도움을 청할 걸 그랬나?"

 그런 마음을 가져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녀가 혁련무천을 완전히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가 정말로 좌유승을 아우처럼 생각했다면, 죽이더라도 절대 그렇게 죽여서는 안 되었다.

 목을 치다니!

 만인 앞에서 그토록 처참하게 죽이다니!

 고통스럽지 않게 죽일 수도 있었지 않는가 말이다!

 물론 그로 인해 효과는 극대화되었을 것이다. 좌유승이 빼돌린 제천단의 무사들은 모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터. 군사가 스스로 처참한 죽음을 택했다는 것을 알고 투지를 불태웠을 테니까.

 하지만 동방선유는 그것으로써 혁련무천이 남편에게 베푼 은혜를 상쇄시켜 버렸다.

 자식의 앞날을 생각해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그런 혁련무천을 좋아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믿지 못했다.

 "어떤 경우가 닥쳐도 경거망동해서는 안 된다. 약속할 수 있겠느냐?"

 "예, 어머니. 어머니도 조심하셔야 돼요. 그리고 절대 나서지 마세요. 아셨죠?"

 동방선유는 대답 대신 손을 뻗었다. 그러고는 좌소천의 머리를 잡아당겨 가슴에 안았다.

 "이 어미는 우리 소천이와 늙어 죽을 때까지 살고 싶단다."

 "저도 그래요, 어머니."

 좌소천도 어머니 동방선유의 허리를 감싸 안고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호로로로! 삐이이이익!

 그때 멀리서 밤새 소리가 들렸다.

 동방선유는 좌소천의 머리를 가슴에서 떼어내고 밖을 향해 말했다.

 "조 대주님, 밖에 계신가요?"

 숨 두어 번 쉴 시간이 지나자 밖에서 묵직한 저음이 들려왔다.

 "태부인, 부르셨습니까?"

 "들어와 보세요."

 문이 열리고 삼십 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 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경비를 서고 있는 무사들을 이끄는 자로 호성당 제칠대주인 조철신이라는 자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동방선유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좀 전에 수상한 자들이 접근하는 것을 봤어요. 아무래도 그동안 몸을 숨기고 있던 자들이 뭔가 작정을 한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 마십시오. 저희들이 지키고 있는 이상 궁내에서 함부로 이곳을 넘볼 사람은 없습니다."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궁내의 사람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조철신의 눈빛이 싸늘히 빛났다.

 "정말 태부인께서 하신 말씀대로 외부인이 이곳을 넘본다면 저희가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동방선유가 조철신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미안한 말씀입니다만, 그들이 만일 제가 생각한 자들이 맞는다면 결코 호성당 무사 열 명만으로는 막을 수가 없어요."

 잠시 말문을 닫은 조철신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직이 말했다.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만, 이곳에는 저희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태부인."

 호성당만 있지 않다?

 동방선유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었다.

 왜 알리지 않은 걸까. 최소한 자신들에게만큼은 알렸어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누가 와있나요?"

 조철신이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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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seohee 17-09-05 00:04
 
호성당 말고 또 누가 와있는데요?
혁련무천이 뭔가 다른 계획을 세워놓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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