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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Carmen Puella Epilogue(2)
작성일 : 17-08-24 23:45     조회 : 392     추천 : 0     분량 : 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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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장

 

 

 똑똑.

 검은색의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훤칠한 키의 노신사가 고동색의 문을 두들겼다.

 

 “들여보내주세요.”

 

 문 안쪽에서 들려온 것은 고혹적이고 매혹적이며 뭇 남성들의 심장을 녹이는 듯한 마성의 매력을 가진 성숙한 목소리였다.

 

 “예. 들어가십시오, 이유하 님.”

 “아, 감사합니다.”

 

 2주쯤 전에 오고 나서 처음인데, 노신사는 내 이름을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문이 열린 그곳은 상당히 넓은 집무실이다.

 대체로 중후한 분위기가 나는 보통의 집무실이 아닌, 대리석으로 지어진 깔끔하고 세련된 집무실.

 집무 책상과 ‘유클리아 데 메데스’라는 명패가 아니었다면 대리석으로 지어진 고급 주택의 거실이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피아노와 비슷한 악기가 있고, 커피를 내리거나 간단히 요리도 할 수 있는 주방이 있다.

 그리고――

 

 “―엘리는 좀 어떤가요?”

 

 책상 옆, 집무 중 잠시 쉬려고 만든 듯한 푹신한 침대 위에 눈을 감고 누워 있는 엘리를 보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치료는 끝났고, 지금은 조금 자고 있어요.”

 “아, 치료는 끝난 거였나요.”

 “예. 후훗,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꽤나 차분해지신 것 같네요. ――일단 앉으시죠.”

 

 그녀가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문 앞쪽에 멀뚱히 서 있는 나를 책상 앞 응접테이블이 있는 쪽으로 안내했다.

 

 “그런……가요?”

 “예. WQT때 잠시 봤었을 땐 소년 같은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어른스러워졌다고나 할까요. 안경도 벗으니까 핸섬하구요.”

 

 그녀가 붉은색의 머리를 귀 뒤로 쓸어 넘기며 미소를 지었다.

 이전의 그녀는 몸매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있었지만, 지금은 수수한 검정색 턱시도를 입고 있어 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를 다 감추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은 든다.

 

 “하하……, 민망하네요. 눈은 어쩐 일인지 갑자기…….”

 

 그때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눈이 갑자기 좋아져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납득이 가는 건 왜일까.

 

 “그건 그렇고,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LUBI에서 진상조사가 내려올 때도 앞장서서 대변해주시고, 엘리도 이렇게 치료해주시고……. 그리고 미실레이 씨가 루리와 테레이엘 씨를 데려갈 수 있게 힘 써주신 것도 유클리아 씨라고…….”

 “아휴,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요.”

 

 그녀가 손사래를 치며 그 미소를 더욱 뚜렷하게 얼굴에 새겼다.

 

 “아버님의 오랜 벗과 그녀의 친구 분이시니,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선에서는 도와드려야죠. 그리고 이 나라의 마법사를 육성하고 돕는 일은 아르키메시아 마법사관리국의 수장인 제 일이기도 하구요. 뭐……,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정치가 엮이는 일이나 노골적인 도움은 못 드리겠지만.”

 “그러고 보니 두 달 남짓 전에 엘리와 따로 만난 적이 있으셨죠.”

 

 엘리가 유클리아를 만난 건 테라로사에서 돌아온 후 며칠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때 엘리에게 기어코 따라가겠다고 했었지만 그녀가 강제로 나를 가두고 가버리는 바람에 둘이 무슨 얘기를 주고받았는지는 모른다.

 다만, 유클리아가 엘리와 자신의 아버지의 관계를 인정한 것을 보면 차원이동에 대한 얘기를 포함한 이런저런 얘기를 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치료 과정에서 혹시 문제는…….”

 “――없었어요.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엘리 씨가 쓰러진 건 마나게이트가 견딜 수 있는 한계에 비해 과도하게 큰 마력을 한 번에 폭발시키는 바람에 게이트에 균열이 생겼고, 자신도 모르게 마나가 새어나와 고갈된 탓이죠.”

 

 엘리가 쓰러진 것은 진상조사가 끝나고 난 뒤 LUBI본청에서 나와 유클리아와 함께 셋이 계단을 내려가던 도중이었다.

 

 “전에도 이런 적이 한 번 있다고 그랬죠?”

 “아, 네……. 그때는 1주일 정도 쉬니까 괜찮아졌는데, 이번에는 더 기네요.”

 “‘저희’는 푹 쉬기만 해도 웬만한 상처는 금방 나으니까요. 게이트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장기와 비슷한 개념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번엔……. 앞으로는 무리하지 않게 유하 군이 잘 타일러주세요.”

 “네.”

 

 치료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다니 다행이지만, 사실 엘리가 쓰러진 뒤 상태를 확인했던 유클리아의 반응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위독했던 건 사실인 것 같다.

 대체 얼마나 무리를 했길래…….

 

 “아, 그리고 문제라고 하기엔 좀 뭣하지만――”

 

 유클리아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다는 듯이 검지를 펴서 한 가지 얘기를 하려던 찰나―

 

 “으음……. 유하……?”

 

 엘리가 침대에서 눈을 비비고 일어나 내 이름을 불렀다.

 

 “아, 엘리! 좀 괜찮아? 몸은 좀 어때?”

 

 나는 곧바로 침대 쪽으로 가 엘리의 이마에 손을 올려 열이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그녀의 몸 상태를 살펴보았다.

 열도 없고, 다행히 유클리아의 말대로 엘리는 괜찮아보였다.

 ―어라, 근데 뭔가 위화감이…….

 

 “으, 응. 괜찮다! 괜찮으니 이 손…….”

 

 엘리의 얼굴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턱을 받쳐 올린 내 손 위에 엘리가 자신의 손을 덮으며 말을 흐렸다.

 

 “엘리, 너―”

 “왜, 왜…….”

 “잠깐 일어나봐.”

 

 나는 그대로 엘리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끌어 침대에서 내렸다.

 그녀가 내 앞에 서자, 나는 그 위화감의 정체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어쩐지 예전보다 조금 성숙해진 느낌이죠?”

 

 유클리아가 우리 옆으로 다가와서 집무책상에 손바닥을 올리며 말했다.

 나와 키 차이가 별반 크게 나지 않는 그녀가 엘리를 보고 조금 성숙해지지 않았냐고 말하니까 조금 아이러니하지만, 어찌됐건 엘리의 키나 외모가 이전보다 성장해있었다.

 이전에는 초등학생 같은 어린애였다면 지금은 소녀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은 되었다.

 

 “이, 이상한 것이냐. 조금 변해서.”

 

 그녀를 바라보는 내 시선이 그녀 입장에선 어땠는지 모르지만, 꽤 놀랐기 때문에 이상하게 보고 있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리 없잖아.

 

 “아니, 오히려 그 반대인 걸. 그리고 조금이지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안심이야.”

 

 성장하긴 했어도 아직은 앳되었지만, 그런 건 상관없었다.

 그녀가 예전에 했던 말에 따르면, 외모가 되돌아온 만큼은 운용 가능한 마력이 커졌다는 의미가 될 테니까.

 쉽게 말하면, 더 건강해졌다는 얘기가 되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 안심이 되어 나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앗……, 미, 미안!”

 “아…….”

 

 그녀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면서 내 시선을 피했고, 그것을 보자마자 나는 그녀의 머리에서 손을 황급히 떼었다.

 ―이런……, 기분 나빴으려나…….

 

 “자아, 자아, 차와 다과도 왔으니 다시 잠시 앉아볼까요.”

 

 똑똑.

 유클리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까 전의 노신사가 문을 두드리고는 차와 다과가 담긴 카트를 가지고 집무실로 들어왔다.

 

 

 3. 정황

 

 

 ――――5년 전, 레드럭 해적단의 습격을 받은 옐드라실 근지(根地)의 오르초마을.

 이그드라실 치안대 옐드라실 지구장인 우드니가 루리를 안고 떠나는 미실레이의 뒷모습을 보고는 품속에서 파이어스틱을 꺼내서 켜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파이어스틱은 발화석을 막대에 박아 넣어 휴대용으로 불을 지필 수 있는 편리한 도구지만, 세계수지역에서는 엄연히 사용이 제한적인 것.

 그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어느새 나타난 ‘이르트’족이 덩굴을 채찍처럼 휘둘러 그의 담배를 뎅겅 잘랐다.

 

 “쳇, 너무 쩨쩨한 거 아닙니까? ‘아르보’ 씨.”

 

 우드니가 덩굴이 날아온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무안하다는 듯이 얼굴을 찌푸렸다.

 마치 수인(樹人)을 연상시키는 아르보라는 이름을 가진 이르트족의 모습. 외형은 사람과 비슷하지만 피부가 나무껍질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고 머리카락은 나뭇잎으로 이루어져있었다.

 몸에 갑옷처럼 감겨져 있는 덩굴은, 우드니의 담배를 잘라버린 것으로 그 쓰임새를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물을 다루는 아퍼 스피리쳐(Apa Sprititure)라지만, 공용 이외의 불 사용은 이그드라실에서 불법인 걸 이그드라실의 주민인 우드니 군이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요.”

 “예―, 예―. 알겠습니다, 알겠어. 아르보 씨의 잔소리는 여전하네요. 쩝, 돛대였는데…….”

 

 아르보의 나긋한 말에 우드니가 어깨를 으쓱이고는 입맛을 다셨다.

 

 “그건 그렇고, 해적들이 꽤나 대담해졌군요. 이 정도로 대놓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놓고 오르초마을을 싹 쓸어간 걸 보니 이곳의 레드링이 목적인 것 같더만요. 오르초마을 레드링은 옐드라실에서도 최상품이니까.”

 

 아르보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덩굴들을 내뻗어 여기저기 쓰러져있는 시신들을 조심스럽게 한데 모았다.

 

 “……하지만 오르초마을은 인간의 국가로부터 보호받는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이번엔 우드니가 한데 모여진 시신들을 향해 손을 뻗어 소녀에게 했던 것처럼 물기를 제거했다. 시신이 빠르게 부패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건조하게 마른 시신들은 이후로 우드니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비를 맞아도 젖지 않았다.

 

 “아아, 세브란티아 녀석들, 5년 전부터 슬금슬금 모른 척 하더니 이제는 거의 태업이라고 하던데 말입니다.”

 “――이번엔 아예 노리고 온 게 틀림없소…….”

 “촌장……?! 괜찮습니까?!”

 

 폐허가 된 건물더미에서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센 앙고리아족 노인이 어깨에 흥건히 흐르는 피를 움켜쥐며 걸어 나왔다.

 

 “이봐! 빨리 구급약 가져와!”

 

 우드니가 촌장을 부축하며 치안병들에게 외쳤으나, 다들 곤란한 표정만 짓고는 우물쭈물 서 있었다. 그러다가 한 앙고리아족 치안병이 와서 그에게 보고했다.

 

 “구호물품 지원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벌써 다 떨어졌습니다.”

 “새로 발현됐다는 플란터 스피리쳐(Planta Spiriture) 녀석은?”

 “곧 도착한다고 하나, 아직…….”

 “젠장, 빠져가지고는―!”

 “전 괜찮소……. 조금 움직일 수는 있으니 마음 쓰지 마시오. 우드니 군.”

 

 하지만 촌장은 우드니가 지금처럼 부축해주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이 위태해보였다.

 

 “이것을.”

 

 아르보가 초록색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자그마한 구슬 같은 것을 촌장에게 내밀었다.

 

 “엑, 아르보 씨. 이건 그 귀하다는 ‘세레비’가 아닙니까. 이렇게 사용해도 되는 겁니까?”

 “어쩔 수 없으니까요.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거라면 ‘아카로스’님들도 분명 용서해주실 거예요.”

 

 그러나 촌장은 그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근처에 있던 그나마 멀쩡한 벤치에 앉았다.

 

 “이 늙은이에게 쓸 바에는 아이나 생명이 위독한 사람들에게 써 주시오.”

 

 아르보가 이후에도 정말 괜찮다며 몇 번 더 권했지만 촌장은 한사코 거절했다.

 

 “……알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촌장께서는 아까 해적들이 노리고 왔다고 하셨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지요.”

 “5년 전, 인간들이 마경정벌을 떠나면서 아나크로즌과 연합을 맺은 이후로 해적들이 더 활개를 치고 있는 건 알고 계실 것이오. 그렇다 하더라도 세브란티아에서 인도적으로 옐드라실에 구호물품과 인력을 보냈었는데, 이번엔 연락조차 없소.”

 “촌장! 그렇다면 세브란티아와 아나크로즌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다는 말입니까?”

 

 우드니가 목소리를 높여 끼어들자, 수습 작업을 하고 있던 치안병들의 이목이 순간적으로 집중되었다.

 

 “우드니 군. 소리를 낮추세요. 그리고 명목상으로만 해적‘국가’라 자칭하는 아나크로즌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건 아무리 그래도 아닐 거예요.”

 “……그것까지는 모르겠으나, 세브란티아와 레드럭 해적간에 거래가 있었던 정황은 있소.”

 

 아르보가 뒤늦게 덩굴을 엮어 우산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 촌장의 머리위에 씌워주었다.

 

 “……정황?”

 “해적들이 쓰는 검술은 분명 세브란티아의 기사단의 것과 매우 흡사했소.”

 

 촌장의 말에 아르보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세브란티아의 기사단 검술은 쉽게 따라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정말 제대로 본 게 맞나요, 촌장?”

 “틀림없소. 이전에 세브란티아에서 해적들을 처리하러 왔을 때 본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소.”

 

 촌장의 단언에 우드니의 얼굴이 구겨졌다. 습관적으로 품속에서 담배를 꺼내 물려다가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자 혀를 한 번 크게 차며 이를 사리물었다.

 

 “칫……! 생각해보면 마경정벌을 주도하는 것도 세브란티아 녀석들이고……. 또, 스피리쳐와의 교류에도 냄새가 구렸는데 이젠 해적과도 연관이 되어있는 건가……?”

 “우드니 군. 어디 가는 거죠?”

 

 발걸음을 옮겨 어디론 가로 나서려는 우드니를 아르보가 불러 세웠다.

 

 “세브란티아로 외근 나갑니다. 치안대장한테는 아르보 씨가 잘 말해주쇼. 잘리면 어쩔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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