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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이상한놈에게 '멸망세계'는 이지모드였다
작가 : 아웃라이어
작품등록일 : 2017.8.4

[성장형 먼치킨][이후 키잡이 될 예정]

자칭 '신'이 인류의 90%를 죽여 괴물로 만들고 세계를 '멸망세계'로 바꾸어 놓았다.

...일단 일어난 일, 강해져 본다는 것으로.

 
1장. 생존=강해지다-3
작성일 : 17-08-06 22:16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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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내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전투방식도.

 

 하지만 상점에서 무엇을 팔고 있을지 확인하기 전까지 포인트를 소모하는 것은 악수다. 예측상, 포인트를 이용해서 상점에서 뭔가를 살 수 있는 시스템일 것이다. 즉, 여기서 마구 능력을 배워버리면 포인트가 없어 아사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상점에서 밥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전재이긴 하지만.

 

 말은 그렇게 했지만, 상점에서 밥을 살 수 있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본다. 인류의 90%가 그냥 죽었다는 것은 공장은 전혀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을 의미한다. 농사도 안된다. 즉, 현대인들의 식량은 보조기간이 긴 캔식품 밖에 없게 된다. 저 자칭신이 ‘서바이벌’의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살아남을 수는 있다는 것. 이제와서 농사를 지어 식량을 얻을 수 있을 확률은 0에 끝없이 다가가니, 인간의 서바이벌을 위해서는 자칭신이 몸소 식량의 공급을 맡아야 한다. 그 수단은 분명, 상점일 것이라는게 내 예상이다..

 

 서론이 길었다. 난 단말의 홈 버튼을 눌러 능력확인의 앱에서 나오고 두 번째 앱을 클릭해 들어갔다. 그래, 그 ‘어서오세요 만물상에!’다.

 

 이번에는 귀여운 늑대 이모티콘이 나와 춤을 췄다.

 

 여전히 머리를 열어보고 싶어진다.

 

 들어가면 검색창이 있다. 옆으로 밀어봐도 아무것도 없다. 이 화면이 끝인 듯 하다. 아래쪽에 설명이 있었다.

 

 -원하는 물품을 검색하세요.

 -검색하실 때 원하시는 물품의 상세를 머리 속으로 생각해 주세요. 검색 결과는 생각한 것과 관련도가 높은 순으로 배열됩니다.

 -예를 들어달라고? 알아서 시도해보세요.

 

 …3번째 줄에서 가벼운 살의를 느낀다.

 

 뭐, 일단 밥이다. 거의 확신하지만, 일단은 확인해야겠지. 무엇을 사는지, 가격은 어떤지도 확인해야 하니까. 난 검색창에 밥 이라 치고 검색버튼을 눌렀다. 특별히 생각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내가 평소에 자주 먹던 편의점의 도시락이 나왔다. 응, 저건 든든하다. 뭔가 그리움을 느낀다. 실제로 이런 세계가 된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도 그리움이 솟아오르는 이유는 강렬한 경험의 탓일까?

 

 화폐는 예상대로 포인트였다. 가장 위에 표시된 도시락의 가격은 1 포인트였다. 1포인트로 한끼. 음, 물가, 비싸다. 이쯤 되면, 자원량이라는 것의 정체가 궁금하다. 마법을 쓸 수 있게 하거나, 몸을 강화하거나 할 수 있는데, 밥 또한 될 수 있다니.

 

 지금 신경 쓸 일은 아니다. 난 그 다음으로 무기를 검색했다. 구체적으로는, 창.

 

 창은 좋은 무기이다. 특별히 지하철에서는. 지하철의 칸과 칸 사이를 오가는 방법은 좁은 출입구를 지나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러니 창을 사용하면 좁은 출입구를 지나는 괴물들을 쉽게 꼬치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괴물들에게 독이 있을 수도 있으니 멀리서 공격할 수 있는 창은 더욱 더 쓰기 좋은 무기가 된다.

 

 하지만 내 꿈은 바로 부숴졌다. 가격이 정신 나간 수치로 비쌌기 때문. 자그마치 100포인트가 필요하다.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한다. 400포인트가 넘게 있으니 충분히 구매할 수 있기는 하지만,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구매할 수 없다.

 

 후우...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 슬슬 가장 필요한 것을 찾아봐야겠구나.

 

 검색하는 것은 문. 생각하는 것은, 나만이 통과할 수 있거나 열 수 있는, 설치 가능한 문.

 

 나왔다. 명칭은 안전문. 구매자만이 열 수 있는 여닫이문이라는 설명이다. 설치는 높이 2m, 너비 1m 이내인 구멍에 구매 후 단말을 향하고 설치를 바라면 자동으로 설치된다는 편리 사양이다. 정말 고맙다.

 

 왜 안전문이 무기보다 중요한가? 당연하지만, 내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아니,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지. 동물은 휴식 없이 계속 운동을 하면 지친다. 한계를 넘어도 그것은 일시적인 것. 근육의 피로에 동물은 저항할 수 없다. 나도 그러하다. 즉, 난 영원히 싸울 수는 없다.

 

 지하철 안에 있는 모든 괴물을 죽이는 싸움은 분명히 영원한 싸움은 아니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리 차이가 없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괴물들에게서 안전한, 나만의 공간. 그것을 위한 안전문이다. 자, 곧바로 시도해보자. 언제까지나 시체 바리케이드인 것은 안정상의 문제도 있지만, 미관상, 위생상, 좋지 않다.

 

 나는 단말 화면에 떠 있는 안전문의 구매버튼을 눌렀다. 나오는 확인문구, 난 예 를 누른다. 200포인트가 차감된다.

 

 …필요한 일이었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지만, 정말 아깝다. 저거면 밥이 200끼에, 배울 수 있는 마법 속성이 2개인데…

 

 남은 포인트는 212 포인트. 능력 획득에 사용해야 한다. 물론 밥을 위한 포인트는 남겨야겠지. 해야하는 일은 바로 처리하는 편이다. 곧바로 능력 관리 앱을 기동해, 체술과 바람마법을 취득한다. 각각 70포인트와 100포인트로 총 170포인트를 소모한다. 자원 획득량 증가를 취득하고 싶었지만, 욕심으로 죽으면 정말 볼썽사납다. 절대로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체술과 바람마법을 취급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먼저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마법을 취득한 이유. 마법이라는 초상현상 없이는 혼자의 몸에서 절대다수를 전부 상대하는 일은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내 지능 수치는 높다. 게임 대로라면 난 마법사 캐릭터겠지. 그런 능력치의 치우침을 가지고 있는 내가 마법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누가 선택하리! 라는 마음이 있었다.

 

 뭐, 장난이고, 가장 큰 이유는 감이다. 나에게 마법이 필요하다는 감이 있었다. 너무 감을 믿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부터 이렇게 살아왔으니 그런 말을 들어도 이제와서?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바람의 속성을 사용한 이유는? 물은 광역 제압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마실 수 있는 물을 얻을 수도 있다는 메리트는 귀중하지만, 상점에서 살 수 도 있으므로, 전투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는 것을 선택했다. 이미지상으로 물 마법은 공격력이 약하고, 광역제압이 어려우니 전투에는 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거기에 물마법이 사실은 공기중의 수분을 이용하는 거라 건조한 지하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던지의 함정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 의미에서 바람마법은 형편이 좋다. 우선, 이곳엔 확실하게, 공기가 있다. 즉, 사용 불가능의 함정이 있기 어렵다. 둘째는, 광역섬멸이 가능하다. 바람의 칼날로 일제히 잘라버리는 등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 망상일지도 모르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일 대 다에서 1의 입장이라면, 가장 필요한 것은 광역 섬멸기이기 때문이다.

 

 불을 고르지 않은 이유. 바보인가? 질식 or 폭발 확정이다.

 

 흙. 흙이 주위에 없다. 이상.

 

 소거법으로 바람마법이기도 한 것이다.

 

 체술의 선택이유. 우선 무기 능력이 어떻게 몸을 바꾸어 주는지 모른다. 즉, 꽝이더라도 소모 포인트가 적은 체술이 좋다. 거기에 무기능력을 배우면 무기를 사야한다. 엄청 비싼 무기를. 현재 보유 포인트를 고려하면, 무기를 위해 마법을 포기해야 한다. 그야말로, 본말전도.

 

 물론 다른 이유도 있긴 하다. 내가, 맨몸으로 싸우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킥복싱을 배웠기 때문. 맨손으로 때리는 것에 익숙하다. 여기서 익숙하지 않은 무기를 사, 잡아 싸워보라고 해도, 내 미숙함으로 인해 위험만 늘리는 꼴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어쨌건 싸움의 준비가 완료다. 난 일어서 망치를 들고 휘둘러 몸 상태를 확인해 보았다.

 

 음, 체술의 효과일까? 매끄럽다는 느낌이다. 몸이 평소보다 몸을 잘 듣고 있다는 느낌이다. 예상이 맞아 다행이다. ‘체술’이라는 이름의 능력이라면 몸을 움직이는 전반에 도움을 주길 약간 바랬는데, 훌륭하게 적중한 것 같다.

 

 체술인데 망치를 쓰고 있는건? …무기가 있는데 쓰지 않는 건 아까우니까…

 

 다음 확인해야 할 것은 마법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전혀 모른다. 모르겠으므로 말해본다.

 

 “바람 마법”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불안감이 고개를 처들지만 애써 무시한다.

 

 생각하자. 이럴 때 중요한 것은 이미지 라고 들었던 것 같다. 난 눈을 감고 정면으로 오른팔을 올려 검지를 피고 이미지한다. 이미지하는 것은 산들바람. 핀 검지의 끝에서 잔잔한 산들바람이 불어나가는 이미지…

 

 손 끝이 간지럽다. 바람이 불고 있는 느낌이 있다. 성공인 듯 하다.

 

 설마 만화같이 이미지로 성공하다니… 뭐, 마법이니까 이미 만화같은건가…?

 

 사실 해야하는 일이 있다. 급히 단말을 켜 능력확인 앱을 실행. 귀여운 토끼가 지나가고 슬라이드 시켜 나온 숫자들. 자원량의 항목은 42 포인트로 줄지 않은 상태였다.

 

 다행이다~~ 마법의 사용에 자원은 소모되지 않았다. 만약 산들바람에 1포인트라면 터무니 없는 함정능력이다. 산들바람에 밥 한끼…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마나라던가 정신력이라던가를 소모하는 거겠지? 시간차로 자원을 소모한다는 등의 장난은 재미없다.

 

 …단말을 잠시 노려봐도 자원량은 줄지 않았다. 다행이다.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 것이 판명되었다면, 바람마법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시체 하나를 향해 바람의 칼날이 날아가는 것을 이미지한다.

 

 …소리는 나지 않았다. 단지 결과만 있을 뿐. 머리는 몸에서 깔끔하게 분리되어 있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전철의 바닥에 1cm 정도 얇게 파인 자국이 남아 있었다.

 

 굉장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머리 하나를 끊고 굉장히 딱딱한 바닥에 1cm의 상처를 내다니. 이정도면 한발로 머리 2개정도는 여유롭게 날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확인은 쉬지 않고 어느 정도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기저기에 흠집이 나는 것은 곤란하므로, 손끝에서 강한 바람을 계속 내고 있기로 했다.

 

 …

 

 30분이 지나지 마법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다. 이유는 강렬한 두통. 더 이상 이미지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한 두통이 날 습격했다. 이 선을 넘는다면 죽는다는 경고일까? 무시하면 정말 큰일이 날 예감이 든다. 마법의 사용은 특별히 주의하자.

 

 일단 두통은 10분이 지나자 회복되었다. 하지만 마법을 다시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냥 고통이 없어졌을 뿐 회복은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신 몸에 대해서는 뭔가 알게 되는, 그런 감각이다. 음, 굉장히 신기하다.

 

 성능확인은 순조롭게 끝났다. 완전히 회복되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괴물 상대여도 무난히 죽일 수 있는 계산이 선다. 자, 휴식 후는 전투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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