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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8. 엄청난 고백 2
작성일 : 17-08-05 01:14     조회 : 501     추천 : 1     분량 : 5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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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정은이 있었다면 단박에 알아차렸을지도 모르지만 정협은 아닐 거라는 말만 부적처럼 되뇌었다.(전편)

 

 

 

 

 

 한편, 멀미약을 먹은 단이는 창밖을 구경하는 것도 잠깐이고 금세 잠이 들었다. 챙겨온 담요를 목 아래까지 덮고서 푹 잠이 들었는데 음악도 켜지 않은 차 안은 새근거리는 숨소리로 가득 찼다. 간만의 침묵이 정후는 반갑기도 했고 또 낯설기도 했다.

 겨울치고는 따뜻한 햇볕이 앞 창문으로 내려쬐는 주말이다. 오늘은 별 일 없이 지나가기를, 약간의 불안함과 그보다 더 적은 설렘을 안고 엘셀을 밟는다.

 

 바다에 도착했을 때는 늦은 오후였다. 거의 도착할 때 즈음에 단이가 깨어났다. 둘은 근처 아무 횟집으로나 들어갔다. 생선이라고는 마을의 곰치 아재가 잡아오는 강물고기 정도였다. 그것도 언제나 먹는 것이 아니라, 잔칫날이나 어르신들 술안주로 연기에 구울 때 기웃거리면서 꼬리 한 입 떼어먹은 것이 다였다.

 날생선이라니. 온갖 호들갑을 떨었으나 막상 입에 넣고서는 울상을 지었다.

 

 “이…사…해요….”

 

 “먹고 말해.”

 

 “뭉글뭉글하고……물컹하고……입안에서 쩍쩍거리는 것이…….”

 

 “원래 그런 맛으로 먹는 거야.”

 

 하고 혼자서 날름날름 먹는데 어찌나 얄미운지. 새된 눈으로 정후를 노려보던 단이가 입을 쭉 내밀었다.

 

 “다른 거 먹으면 안 되나요. 맛이 이상해서.”

 

 “그럼 회덮밥 먹던지.”

 

 하고 시켜준 회덮밥이지만 그 역시 먹는 내내 회는 죄다 빼놓는다. 결국 정후만 배 터져라 회를 집어먹고 횟집을 나왔다. 하늘은 금세 어둑해졌다.

 겨울인지라, 바닷바람은 사늘하고 노을이 천천히 수평선 너머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서해 항구라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바닷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특히 정후는 요 사이 복잡했던 머릿속이 사르륵 풀어지는 것 마냥 생각이 사라지고 있었다.

 마음과 사회의 금기와 고민과 괴로움과 짜증과 보고 싶은 마음과 자기혐오가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고 있었다.

 

 “와아! 끝이 안 보이네요.”

 

 단이가 적막을 깨웠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긋거린다.

 

 “바다니까.”

 

 “얼마나 깊나요?”

 

 “엄청.”

 

 “나만한 사람 셋이 들어가도요?”

 

 “응.”

 

 “도련님은 물질 좀 해요?”

 

 “물질? 수영? 별로.”

 

 “난 하는데! 동네에선 제가 으뜸이었어요.”

 

 “좋겠네.”

 

 영혼 없는 칭찬에도 단이는 금세 어깨를 으쓱였다.

 

 “전 물질도 으뜸이고 나무타기도 으뜸이고 솔 줍기도 으뜸이에요. 사람들이 저보고는 사내애로 태어났음 두 사람 몫을 했을 거라고 했어요.”

 

 “…….”

 

 “근데 계집아이로 태어나서 말이죠. 길쌈도 못하고 그릇도 못 닦는데 어째요. 사내애라면 상쇠라도 따라댕겼을 텐데. 원래는 광대 노릇이라도 해보고 싶었는데요. 여기저기 다니니까 얼마나 좋아요. 아마 멧돼지도 안 만나고, 정협 오라버니도 안 만났더라면 패거리나 따라다녔을 거예요.”

 

 주절주절 말하더니 싱긋 웃는다.

 

 “아, 물론 지금이 좋지만요. 고향 얘긴 정협 오라버니께는 비밀이에요!”

 

 가만히 듣고 있던 정후가 입술이 근질거리는 것을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조심스럽게.

 

 “고향이 정 그리우면……말해. 내가 데리고 갔다가 올 테니까.”

 

 하고 말했다.

 그로서는 큰 결심이다. 어린애를 물건 팔 듯 시집장가 보내고, 온갖 학대를 했을 그런 동네라도 고향일 테니. 여차하면 제가 데리고 도망가면 되는 일 아닌가. 게다가 결혼으로 사람을 사고파는 건 자신의 집도 마찬가지였다.

 단이는 놀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입을 다물었다. 생각하는지 조용했다.

 

 “대신 너 혼자는 안 되고, 위험하니까. 내가 아니더라도 형이나 경찰이랑…….”

 

 “도련님은 저 못 데리고 가요.”

 

 정후의 말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슬픔이나 괴로움은 없는 목소리였다. 나무라는 소리도 아니고 외려 객쩍어하는 듯한, 눈동자가 처음으로 정후를 피했다. 정후가 의미를 물어보는 대신 단이의 옆모습을 빤히 쳐다봤다.

 

 “그니까 그런 말은 마세요.”

 

 “화났어?”

 

 “제가요? 아니요!”

 

 그제야 웃는다.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던 이빨이 희미하게 벌어지며. 울음 따위는 어디에도 없는데 그 웃음, 미소가 왜 그렇게나 쓰게 느껴지는지 정후는 모를 일이다.

 실상 단이는 포기한 지 오래였다. 울면서 포기했던 일을 정후의 입으로 다시 듣는 기분이 묘하여, 고맙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더 말 없는 단이의 모습을 보는 정후의 마음을 외려 싸해졌다.

 

 “그래.”

 

 사실은 데려가고 싶지 않았다. 좋은 사람인 척 내뱉은 말인데, 거절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다만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속이 영 시원해지지는 않는다. 평소와 달리 빠른 포기가 마치 단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고향이 아닌, 고향이 있는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 아닌가 하고. 정후는 생각했다. 그럼에도 단 한 마디 말로 이어지지 못한 채 “그렇구나.”라는 대답으로 썩는 속을 대신했다.

 그 마음 또한 단이는 알 길이 없다.

 

 “미안해요. 근데 정말 도련님은 못 하는 걸요.”

 

 ‘저 도련님 소리도 그 누구 대신이겠지.’

 

 겹겹이 쌓인 착각은 점차 두터워져 간다. 허나 그렇다 해도 정후는 그 입에서 고향의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런 자신을 깨달으니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포기하기로 했으면, 해야지.’

 

 정후가 말이 없자 단이가 다시 묻는다.

 

 “근데 왜 잡자기 그래요?”

 

 “뭘?”

 

 다시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간 정후가 되물었다.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대신 시선이 느껴져 돌아보니 단이 눈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

 이제는 해가 완전히 져서 하늘과 바다는 짙은 남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다만 아주 적은 붉은색만이 단이의 얼굴에 남아있다. 그 얼굴이 빤히 정후의 얼굴을 쳐다본다.

 

 “역시 도련님 마음을 하나도 모르겠어요.”

 

 “……나도거든.”

 

 아마도 평생 모르겠지. 아니, 모르기를 바라며 정후은 돌아오는 내나 정면을 응시했다. 그 기묘한 침묵에 단이는 이상하게도 코가 간지러웠다. 간질간질. 재채기가 나올 것만 같았다. 대답하는 정후가 너무 슬프게 느껴졌다. 꼬치꼬치 그 속을 캐묻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는 것도 이상했다. 물어보면 될 일인데.

 허탈한 웃음이 새어나오자, 단이가 따라 웃었다.

 

 “약속대로 불꽃놀이 해요!”

 

 “그래.”

 

 그날 폭죽의 불꽃은 너무 작았다. 소리만 커다래서 단이는 두 번이나 뒤로 넘어졌다. 생각 외로 시시한 빛에도 뭐가 그리 좋은지 깔깔 웃었다. 정후는 웃지 않았다. 그냥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타들어가는 막대의 끝을 오래도록 보기만 했다.

 

 

 

 

 

 바다를 다녀온 후의 월요일, 단이의 볼은 붉었다. 겨울 태양이 그을린 단이의 뺨을 상민이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속이 일렁였다. 상민은 일전에 보았던 고등부 선생 둘을 떠올렸다. 희멀건 하게 생긴 선생은 단이와 친해 보이긴 했지만 레니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고 계집애 성격상, 단이가 그 선생과 '특별히' 친한 걸 두고 볼 리가 없다.

 그러나 그 옆에서 항상 얼굴을 찌푸리고 있던 다른 선생은 조금 더 달랐다. 단이는 어쩐지 더욱 적극적이었고 선생쪽이 피하는 느낌.

 

 “둘이 잘 어울리네.” 하고 다른 선생이 단이와 상민을 보며 놀릴 때에도, 그 사람만은 웃지 않았다. 단이는 샐쭉하게, “저 놈이 저를 얼마나 괴롭히는데요. 그런 말씀 마세요.” 하고 말했고.

 

 “야! 좋아하면 그냥 말해.”

 

 레니가 상민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뭐! 뭔 소리야!”

 

 “너 완전 티 다 나거든.”

 

 “뭐가!”

 

 “다니 좋아하지? 근데 그 따위로 행동하면 잘 될 거 같아? 뭐, 나야 너랑 안 되면 좋지만. 다니가 훨씬 아깝거든.”

 

 “누가 그런 애를!”

 

 “다니 이상형 알려줄까?”

 

 극구 부정하던 상민이 멈칫 멈추었다. 레니가 씨익 교활한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상민이 주변을 살피면서 레니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있지…….”

 

 레니가 속삭였다.

 

 “다니는 착한 사람을 좋아해.”

 

 “응, 응.”

 

 “…….”

 

 “…끝?”

 

 “응. 왜?”

 

 “그게 다야?”

 

 “그럼?”

 

 “아니. 키가 크다거나….”

 

 “그거면 된다던데?”

 

 “…….”

 

 그제야 상민은 입술을 콱 깨물었다.

 

 “레알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으르렁거리며 못생겼니 마니 서로 싸웠던 것이다.

 

 ‘그냥 예쁘다고 할 걸 그랬나.’

 

 짧은 후회를 다 마치기도 전에 단이가 음료수를 가지고 강의실로 돌아왔다. 레니 앞에 하나, 제 앞에 하나 놓고 상민에게는 노골적으로 훽 고개를 돌린다. 생글거리며 단이와 레니가 대화하는 걸 들으면서 속은 더욱 엉켰다..

 

 ‘망했다.’

 

 단이가 자리에 앉자마자 레니가 물었다.

 

 “어제 얘기 좀 해 봐! 잘 놀았어?”

 

 “응. 바다 정말 좋아!”

 

 끼어들지 못하는 상민만 귀를 쫑긋 세웠다.

 

 ‘그 쌤이랑 진짜 뭐 있는 거 아니겠지.’

 

 그러나 속마음은 속마음에 불과하다. 단이 마음을 모른다. 좀 더 잘해줄 걸 그랬나. 지금부터 잘 해주면 되려나. 아니, 근데 전에 머리했을 때 괜찮다고 했었는데. 그건 기억하고 있겠지? 수업이 시작했는데도 상민의 머릿속에는 온갖 잡다한 생각들로 가득했다. 단이만 아무렇지 않는 것 같다.

 “고백해버려.”라는 레니의 말이 방아쇠가 됐는지, 단이의 바다행이 방아쇠가 됐는지는 몰라도 슬슬 상민은 마음을 결정했다. 더 늦으면 완전히 늦어버릴지도 모르니까.

 

 점심시간에 상민은 따로 사라졌다. 그러려니 내버려두고 레니와 단이는 단 둘이 밥을 먹었다.

 

 “근데 너 그 쌤이 친척 오빠 맞아?”

 

 “아니. 친척 아닌데. 난 혈혈단신이라.”

 

 “아니야? 역시 상민이 그 놈……. 그래서 넌 어땠어?”

 

 “뭐가?”

 

 레니가 흥흥 코웃음을 친다.

 

 “어제! 바다에서. 좀 자세히 얘기 해봐.”

 

 “바다 보고 불꽃놀이 했어!”

 

 “그리고?”

 

 “집에 왔는데.”

 

 “그게 다야?”

 

 “아!”

 

 “뭐?”

 

 “회도 먹었어. 맛없었어.”

 

 싱긋 웃는 얼굴에는 감추는 것 하나 없이 맑아서 레니는 의욕을 잃었다. 더 캐묻지도 않고 강의실로 일찍 들어왔다. 상민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지만 둘은 금세 관심을 끊었다.

 문제는 점심시간이 채 끝나기 10분 전에 터졌다. 앞문이 열리고 상민이 들어왔다. 한 손에 든 장미 꽃 한 송이를 단이에게 내밀며.

 

 “이단이! 나랑 사귀자!”

 

 소리친다.

 슬슬 점심을 끝내고 돌아온 학생들이 술렁인다. 짓궂거나 상민과 친한 학생들은 “이얼!” 소리를 질렀고 대부분은 지루한 학원 생활의 깜짝 파티처럼 여기며 구경했다. 상민을 부추겼던 레니조차도 벙 쪄있는데 단이만 조용했다. 소란 속에서 장미꽃과 상민을 번갈아보던 단이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나랑? 왜?”

 

 상민도 잠시 얼이 빠졌다가 더듬더듬 대답한다.

 

 “왜…냐니…….”

 

 “사귀는 건 연애하는 거잖아. 사랑하는 사람끼리.”

 

 정말로 단이는 영문을 모르는 표정이다.

 

 “근데 왜 나랑?”

 

 두 번째로 되물었을 때 상민은 눈을 질끈 감았다. ‘이번 생은 망했어!’ 그러나 이미 고백은 입 밖으로 흘러나왔고 당사자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눈 동그랗게 뜨고 왜냐고 묻기만 한다. 낯이 보통 낯이 아닌 상민도 이런 데에는 견딜 깜냥이 없다.

 

 “왜냐니!”

 

 대답 대신 소리를 빽 지르며 상민이 돌아섰다. 교실을 뛰쳐나가려는 순간 단이가 상민의 소매를 붙잡으며, 두 사람은 교실 앞에서 그대로 엎어졌다. 상민이 아래에 엉덩방아 찧으며 깔리고 그 위에 단이가 올라탄 채로 잠시 사방이 고요해졌다. 이어폰 끼고 공부하던 뒷자리 학생도 일어나서 구경할 정도로 주목이 되자, 이제는 상민의 눈동자가 글썽거렸다.

 아무리 자신이 미워도 이리 면박을 주나. 한 소리 하려던 상민이 입을 다물었다. 힐끗 본 단이의 표정은 장난이나 골리려는 것이 아니었다. 진지한 눈동자에는 의문으로 가득해서, 알 수 없는 당혹감마저 깃들어있었다.

 상민은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고개가 절로 수그려졌다.

 

 “너……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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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17-08-18 12:57
 
오올~~ 상민이 ㅎㅎㅎ 고딩 직진러다 ㅋㅋ
사귀자는 이유 따로 있나요 좋아하니까
세상의 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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