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미소에 홀리다
작가 : 쪽달
작품등록일 : 2016.8.21

누구든 홀릴 수 있는 그 남자가 홀린 단 한 명의 여자.

서울남부지검 배속 3개월차 평검사 고미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그녀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

"너가 어떻게 여기에!"
"수석검사 전도솔입니다. 잘 해봅시다, 고미소 검사."

두 사람의 질기고 질긴 인연이 다시 시작된다!

 
2장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1)
작성일 : 16-08-24 23:45     조회 : 337     추천 : 0     분량 : 555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검사가, 그것도 검찰청 내부에서 습격당하다니 이게 말이 되는 일이냐고요. 검찰청의 경비를 강화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이거 검사하기 무서워서 원.”

 

 허상국이 몸을 사리며 하는 말에 모여 있던 두 명 또한 고개를 끄덕거렸다. 형사 3부 소속 평검사인 양정운과 막내 수사관인 박성하였다.

 

 “아무리 경비원이 순찰 중이었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칼을 품고 버젓이 들어온답니까.”

 

 박성하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남자가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순찰을 돌던 경비가 미소와 박순태를 발견했다.

 

 박순태는 현장에서 곧바로 검거되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에 미소가 찾아낸 증거로 인해 자신의 죄가 드러날 수 있다는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을 계획했노라 자백했다.

 

 “검찰청 침입에, 검사 살인미수 현행범이니 이건 못 해도 징역 5년 이상 받아내야지, 암.”

 

 “맞습니다.”

 

 양정운의 말에 두 남자는 전적으로 동의를 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근데 그 고 프로가 진술한 남자….”

 

 “자아, 다들 일 안하나? 차장님께서 직접 함구령 내리신 것 모르나.”

 

 웅성거리는 사람들 곁으로 부처상처럼 온화한 표정의 장년 남자가 지나가자 모두들 입을 다물었다. 형사 3부 부부장검사 평범재였다.

 

 서부지검에서는 이번 습격사건에 대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일단 비밀로 부치기로 했다. 차장검사 선에서 직접 각 부서로 사건에 대해 함구령을 내린 상태였다.

 

 평범재가 나가자 다들 슬그머니 다시 모여 숙덕거렸다.

 

 “그런데 말입니다, 고 검사님도 진짜 사건을 몰고 다니는 타입 아닙니까.”

 

 성하가 속닥거리자 두 사람의 눈길이 미소의 자리를 향했다. 피해당사자인 미소는 진술서를 작성하고 나와 멍하니 앉아 있었다.

 

 “쯧쯧, 큰 일 당해갖고 넋이 나간 거 봐.”

 

 모두가 미소를 향해 안쓰러운 눈길을 보냈다.

 

 그러나 기실 그녀의 생각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미소는 책상 앞에 놓인 펜던트를 응시했다.

 

 ‘없어졌던 펜던트가 맞는데.’

 

 검은 고양이 모양의 펜던트는 분명 그녀의 것이 맞았다.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펜던트를 어째서 그 남자가 갖고 있던 것일까?

 

 어떻게 알고?

 

 ‘또 보자고.’

 

 불현듯 나지막한 목소리가 미소의 귓가에 되살아났다. 돌연 간밤의 일이 물밀 듯이 떠올랐다.

 

 동시에 미소의 얼굴이 종잇장 구겨지듯 구겨졌다.

 

 ‘그 자식… 아니, 그 새끼가, 감히 내 첫 키스를!’

 

 모태솔로 경력 28년, 그래도 그녀 나름대로 낭만이 있었다.

 

 <첫 키스는 첫 눈 오는 날 눈이 소복이 쌓인 거리에서!>

 

 옛날부터 지금까지 근 10년 동안 그녀가 품어온 낭만이었다. 강산이 한 번 변하는 기간 동안 주변에서 아무리 비웃음을 보내도 그녀의 지론은 변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것이 일면식도 없는 남자로 인해 산산이 깨지고 만 것이었다.

 

 ‘잘생기고 나발이고, 그게 중요하냐고! 기왕이면 다정하고, 든든하고 멋지고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사람이랑 해보고 싶었는데…!’

 

 미소는 부아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었다.

 

 머리를 쥐어뜯던 미소는 울먹거리는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그 느낌이 싫지 않았다는 게 몹시 불쾌하면서 혼란스러웠다.

 

 미소는 검고 투명한 눈빛을 떠올렸다.

 

 어째서 그렇게 그리움이 담긴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던 걸까?

 

 ‘왜 나한테 키스를….’

 

 미소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매만져보았다. 경험해본 적이 없는 감각이었다.

 

 달콤하다, 짜릿하다, 키스의 느낌에 대한 이야기는 수없이 보고 들었다. 하지만 진짜 키스는 그런 것들과는 묘하게 달랐다.

 

 ‘뭔가 좀 더….’

 

 “고 검사님?”

 

 “네, 네엣!”

 

 오묘한 감각에 사로잡혀 있던 미소는 흠칫 놀라 올려보았다. 수사를 나갔다 돌아온 기연이 걱정스럽게 미소를 내려 보고 있었다.

 

 비행을 저지르다 들킨 것만 같은 기분에 미소는 심장이 괜히 벌렁거렸다.

 

 “괜찮으십니까?”

 

 “네에! 괜찮아요, 보세요. 다친 곳도 없는 걸요.”

 

 미소가 다급히 팔을 휘적거려보였다.

 

 기연은 미소의 모습에 안도하는 빛을 보였다.

 

 “돌아오자마자 그런 일이 있다고 전해 듣고 엄청 놀랐습니다. 고 검사님은 정말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에에이, 이 경위님, 저 그렇게 칠칠맞지 않습니다.”

 

 미소가 살짝 발끈해서 말하자, 기연은 피식 웃음을 내보였다.

 

 “이따 퇴근할 때 말씀해주십쇼. 바래다 드릴 테니까.”

 

 “아녜요! 가뜩이나 경황없는데 폐를 끼칠 순….”

 

 “피해자 보호 및 검찰복지 향상 차원입니다. 사양마세요.”

 

 기연은 미소의 말허리를 자르고는 자리로 돌아갔다.

 

 미소는 짠한 표정으로 기연을 건너보았다. 남부지검에서 있을 때도 기연은 언제 어느 때든 항상 타인을 챙기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역시 이 경위님은 존경스러워. 그래, 나도 괜한 거에 휘둘리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리자. 그 추행범, 얼굴이 나오는 대로 당장 전국방방곡곡에 수배전단을 뿌려버리겠어!’

 

 달칵,

 

 검사실의 문을 열고 희끗한 머리칼에 덩치 있는 중년남자가 들어섰다. 마침 CCTV분석 차 분석실로 간 경감 오영걸이 돌아온 것이다.

 

 “경감님! CCTV분석 결과 나왔어요?”

 

 미소가 기세 좋게 오영걸에게 다가섰다. 주위에 있던 허상국과 수사관들 또한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모여들었다.

 

 모두들 내심으로 미소를 구하고 사라진 남자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었다.

 

 쏟아지는 시선 속에서 오영걸은 듬성듬성 수염이 난 턱을 매만지며 입을 열었다.

 

 “에, 면밀히 분석을 해봤다고 합니다만… 검사님께서 진술하신 남성은 찍혀 있지 않았습니다.”

 

 순간 미소는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검사님이 보셨다는 자의 동선을 추정해 엘리베이터랑 계단과, 복도청사 현관에 달린 CCTV를 분석해봤습니다만, 어디에도 고검사님께서 말씀하신 자와 같은 인상착의를 지닌 남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럴 수가 있나?”

 

 모여들었던 사람들 또한 오영걸의 대답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검찰청의 출입구를 비롯해 곳곳에는 24시간 CCTV가 돌아가고 있었다. 자판기가 있던 복도가 아무리 사각이어도 어딘가 한 곳에는 찍힐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심야에는 정문을 제외하고는 모든 출입구를 폐쇄조치하고 있었다. 때문에 현관을 제외한 다른 곳으로 불법침입을 시도했다면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을 리가 없었다.

 

 “오경감님, CCTV영상 한 번만 볼 수 있을까요?”

 

 미소가 다급히 말하자, 오영걸은 두툼한 뒷목을 긁고는 영상자료가 담긴 봉투를 넘겨주었다.

 

 딸칵, 딸칵, 딸칵, 딸칵,

 

 미소는 한꺼번에 영상을 띄우고 살폈다.

 

 10시 30분 경 후줄근한 점퍼에 모자를 쓴 남자가 현관에 들어섰다. 박순태일 것이었다.

 

 ‘10시 30분부터 사건이 발생한 11시 15분, 박순태가 검거된 시간은 11시 40분.’

 

 딸칵딸칵딸칵딸칵,

 

 미소는 집중력을 발휘해 시간대 별로 출입한 사람들의 인상착의를 살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인상착의가 워낙 두드러지기에 다른 사람과 헷갈릴 일이 없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미소로서는 불행이었다.

 

 ‘진짜 없어.’

 

 현관, 복도,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 박순태의 모습은 찍혀 있었으나 트렌치코트 차림의 남자는 보이지 않았다.

 

 “없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함께 영상을 확인하던 수사관들이 머리를 내저었다.

 

 ‘그럴 리가… 없는데.’

 

 미소는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다시 한 번 확인해보아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어떤 곳에도 그 남자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두 번, 세 번 확인해보아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하… 하지만, 아! 경감님, 혹시 발자국이나 머리카락이라든지, 지문!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미소는 기대를 품고 물어봤으나, 이어진 오영걸의 대답은 그녀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다.

 

 “에, 발자국이나 머리카락, 지문을 채취하려해도 원체 샘플 양이 많아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럴 수가.’

 

 미소는 힘이 쭉 빠졌다.

 

 CCTV에도 찍혀있지 않아, 머리카락이나 지문도 채취할 수 없어, 그 남자가 다녀갔다는 증거라고는 미소의 증언뿐이었다.

 

 멍하니 있는 그녀를 보며 허상국이 쯧쯧 혀를 찼다.

 

 “하, 고 프로가 놀라서 헛걸 본 거 아냐? 따지고 보면 세상에 사람, 그것도 검사 구해놓고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놈이 있겠어? 그것도 피해자랑 가해자만 두고.”

 

 “하긴.”

 

 “뭐 큰일을 겪고 나면 순간적으로 기억에 착란이 생기는 경우도 있죠.”

 

 “범죄피해자들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일은 꽤 흔하니까.”

 

 납득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던 수사관들과 검사들의 눈빛에 한층 연민이 짙어졌다.

 

 “그런 게 아닙니다. 진짜로….”

 

 “고 프로, 이 참에 휴가라도 신청해.”

 

 미소가 부정해봤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단정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그녀는 사고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다들 조금씩 동정하는 모습에 미소 자신마저도 꿈이었나 하는 생각을 한다.

 

 ‘뭐야, 나 진짜 꿈이라도 꿨나? 아님 정말 PTSD인가?’

 

 “그런데 고 검사님, 범인은 잡혔는데 그 남자는 왜 찾으시는 겁니까? 무슨 일이라도 있던 겁니까?”

 

 한쪽에서 묵묵히 소동을 지켜보던 기연이 물었다. 그의 날카로운 지적에 미소는 움찔 했다.

 

 “그렇네?”

 

 “지문 감식까지 해달라고 할 정도면 보통 감정이 아닌 거 같은데?”

 

 “그, 그게.”

 

 제 첫 키스를 절도한 혐의로 기소하려고요!

 

 ‘…라고는 압박심문이 들어와도 절대로 못 해!’

 

 가뜩이나 서부지검의 문제아로 찍힌 마당에, 행여 느닷없이 나타난 남자에게 입술을 뺏겼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평생의 꼬리표로 따라다닐 것이었다.

 

 ‘일단 재물이 아니니 절도죄 자체도 성립이 안 되고. 공소를 한다면 강제추행으로 넣어야겠지.’

 

 생각이 다른 곳으로 튀기 시작하자 미소는 고개를 홰홰 저었다.

 

 어쨌든 검사로서의 커리어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실은 이미 지장이 있는 상태였지만, 결혼이라든지 하다못해 연애를 할 때도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흐음?”

 

 미소가 뜸을 들이자 다른 사람들까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녀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례! 사례를 하려고요, 호호호! 하마터면 죽을 뻔 했잖아요. 대한민국 검사로서 생명의 은인에게 사례는 해야지, 사회의 귀감이 되지 않겠습니까! 아, 너무 감사하다, 감사해!”

 

 야단스러운 그녀의 모습에 상국과 기연을 비롯해, 오영걸까지도 미심쩍게 그녀를 보기 시작했다.

 

 “흐으음?”

 

 “호, 호호….”

 

 미소는 귓가가 서늘해졌다. 이대로라면 정말로 압박심문을 당할 수도 있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그녀를 구제해준 것은 평소 그녀의 철천지원수였던 허상국이었다.

 

 “아, 뭐 고 프로 파 봐야 별 다른 거 있겠어. 그보다 오늘 새로운 수석검사님께서 부임하시기로 했었지 않나?”

 

 미소는 처음 듣는 소식이었다. 그녀는 형사 3부 410호실의 수석검사로 있던 장 검사가 지난 주 출국한 것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그건 그냥 연수 아니었나?’

 

 

 

 

 

 “새로운 수석검사님이라뇨? 장 수석검사님 말고요?”

 

 “쯧, 고 프로는 어째 넋을 빼놓고 다니냐? 엊그제 공지했잖니. 지금 고 프로 빼고 다 알아요.”

 

 허상국의 면박에 미소는 고마움이 싹 가셔버렸다. 그녀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다시 화면에 집중했다.

 

 “그 대전의 유명한 검사님이죠?”

 

 “실물로 뵙는 건 처음인데.”

 

 ‘이런 시기에 웬 인사이동이람.’

 

 덜컥,

 

 그때 문이 열리며 일단의 무리가 들어섰다. 동시에 다른 업무를 보고 있던 사람들 또한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우와, 진짜다!”

 

 미소는 웅성거리는 소리에 한숨을 쉬며 고개를 들었다.

 

 형사 3부 부장검사인 채영환, 부부장검사 평범재의 뒤편에 말쑥한 남자가 서 있었다. 사람들 틈바구니로 남자를 살피던 미소의 얼굴이 돌연 하얗게 질렸다.

 

 “넌!”

 

 첫 키스를 뺏어간 그 남자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0 3장 한 번 하자, 사랑 (3) 2016 / 9 / 2 342 1 5383   
9 3장 한 번 하자, 사랑 (2) 2016 / 8 / 31 346 1 5426   
8 3장 한 번 하자, 사랑 (1) 2016 / 8 / 29 355 1 5202   
7 2장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4) 2016 / 8 / 28 331 1 5618   
6 2장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3) 2016 / 8 / 27 316 1 5419   
5 2장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2) 2016 / 8 / 26 355 1 5231   
4 2장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1) 2016 / 8 / 24 338 0 5551   
3 1장 찾았다 (3) 2016 / 8 / 23 414 0 5110   
2 1장 찾았다 (2) 2016 / 8 / 22 831 0 5243   
1 1장 찾았다 (1) 2016 / 8 / 22 658 0 557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