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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를 만나러 가는 시간
작가 : 차캐
작품등록일 : 2017.7.31

호텔 '블루 온' 사장인 주혁은 어느 순간부터 같은 꿈을 꾼다.

고운 한복을 입은 소녀. 그리고 '오라버니!'하고 부르는 소녀의 목소리.

주혁은 소녀에 의해 매일 밤 잠을 설친다.

어느날 친구의 생일 파티로 인해 클럽에 갔다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15화. 같이 먹을래요?
작성일 : 17-08-01 20:33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6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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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 잘 하네. 응?”

 용산 댁은 형광등을 가는 주혁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괜찮다고 사양했으나 주혁은 자신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소매까지 걷고 저를 도와주는 주혁이 용산 댁은 고마웠다.

 어쩜 형광등 가는 모습도 이리 멋있을꼬.

 참 뭇 여인들 가슴 설레게하는 사내다. 전에도 멋있는데, 지금은 더 멋있다.

 “다 됐습니다.”

 “고마워요. 자, 이거 마셔.”

 의자에서 내려온 주혁에게 용산 댁은 시원한 칡 액기스를 건냈다.

 벌컥벌컥 들이키는 모습이 마치 화보같다. 어느새 소녀팬이 된 용산 댁은 칡 액기스를 남김 없이 들이키는 주혁을 보며 작게 박수쳤다.

 “근데, 저 윗집 아가씨하곤 무슨 사이야? 좀 오지랖이긴 한데, 내가 워낙 궁금한 건 못 참아서 말이지.”

 그와 나은의 관계가 내심 궁금해진 용산 댁은 은근한 말로 주혁에게 물었다. 제 예상이 맞다면 이 남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윗 집 처자는 참 좋겠네. 이런 멋진 남자가 애인이고.”

 “아닙니다. 제가 나은 씨 애인이라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으유, 말하는 것 좀 봐. 부럽다, 부러워. 나도 남편 떠나보내지만 않았어도 좋았을 텐데....”

 용산 댁은 작게 중얼거렸다. 나도 남편이 있었다면 그런 말을 들었을까. 남편과 사별한지 이 십년이 지난 용산 댁은 두 사람이 그저 부럽기만 하다.

 “그런데, 이쪽 동네는 안전한가요?”

 “당연하지. 여기 동네 사람들 다 친해서 조금만 위험 감지해도 다 나와준다니까. 그리고 밤 되면 파란 지붕에 사는 할아버지가 경비 돌아줘서 괜찮아. 그 할아버지, 원래 운동 선수 출신이거든.”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듯 용산 댁은 말했다.

 “다행이네요. 아, 혹시 괜찮다면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

 호텔에 지원하기 위해 증명사진까지 찍고 간단한 장거리를 산 나은은 집으로 돌아왔다.

 “어? 저기 강주혁 씨 아니야?”

 주혁을 발견한 나은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강주혁 씨가 왜 여기 있는거지?

 “강주혁 씨.”

 나은은 주혁을 부르며 그가 있는 곳으로 갔다.

 “여긴 어쩐 일이세요?”

 “너 보러 왔어.”

 “예? 저를요?”

 나은은 자신을 가리키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그래. 네가 밥 잘 챙겨 먹고있나 해서. 다행히 밥은 잘 챙겨 먹은 모양이구만.”

 주혁은 무거운 짐도 팔팔하게 여기까지 들고 온 나은을 보며 말했다.

 “이건 뭐예요?”

 나은은 주혁의 손에 들린 하얀 봉지를 가리켰다.

 “초밥집에서 산거야. 뭐 이왕 샀으니까 나중에 출출할때 먹어. 원래 너 줄려고 산거니까.”

 주혁은 나은에게 초밥가게에서 산 초밥을 내밀었다. 요리사가 바로 손질해서 내어주는 거라 맛있을 거다.

 “네 얼굴 봤으니까 난 가볼게. 또 그때처럼 굶지 말고.”

 주혁은 나은에게 밥 굶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두고는 차에 타려 했는데.....

 꼬르르륵.

 배에서 힘없이 울리는 소리에 주혁은 발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아침밥 빼곤 제대로 먹는 것도 없는데 힘까지 썼으니 배에서 소리가 날만 했다.

 그 소리에 나은은 픽 웃음이 일어나왔다.

 “아무래도 밥 챙겨 먹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강주혁 씨 같은데요?”

 나은의 말에 주혁은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멋있게 가려고 했건만, 정말 안 도와준다.

 주혁은 애써 태연한 척, 나은을 보았다.

 “안 그래도 챙겨먹으려 했어. 그러니까 그렇게 보지마.”

 주혁은 뒤로 돌았다. 쪽팔림이 머리 끝까지 올랐다.

 “저기, 잠시만요.”

 주혁이 차에 오르려던 그때 나은이 그를 불렀다.

 “우리 이거, 같이 먹을래요?”

 

 * * *

 그녀의 집 근처 놀이터 벤치에 앉은 두 사람은 주혁이 가져온 초밥을 꺼내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이거 진짜 맛있다. 어디서 샀어요?”

 “그냥 좋아 보이는 데에서 샀어.”

 사실 유명한 초밥집을 검색해보고 그중에서 가장 평이 좋은 데에서 산것이었다.

 “더 안 먹어?”

 “전 먹고 와서 괜찮아요. 강주혁 씨 배고프니까 강주혁 씨 많이 드세요.”

 사실 더 먹고 싶지만 배고픈 사람이 있기에 참을 수밖에. 하지만 꼴깍꼴깍 넘어가는 침은 좀처럼 견뎌지지 않았다.

 “그냥 먹어. 표정에서부터 이미 보이는데. 나도 이건 너무 많아.”

 배려한답시고 안 먹는것 같은데, 오히려 그녀가 더 잘 먹어주는 게 주혁은 좋았다.

 “죄송해요. 원래 배고픈 사람이 더 먹어야 하는 건데.”

 나은은 멋쩍게 웃었다. 식탐 많은 여자로 보일까 부끄럽다.

 “됐어. 너 줄려고 산 거니까 네가 많이 먹어야지.”

 주혁은 신경쓰지 말라는 듯 웃었다. 그의 말에 나은은 조심스레 초밥을 입에 넣어 우물우물 씹었다.

 “일자리는 어떻게 됐어? 알아봤어?”

 “일단은 마트에 아르바이트 자리 구했어요. 평일은 일하고, 주말은 공부하고.”

 “공부? 갑자기 공부는 왜?”

 “사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던 게 있었거든요. 사정 때문에 접었었는데, 한번 도전해 보려고요. ”

 “그래? 조금 궁금하네.”

 그녀가 하고 싶은게 뭔지, 주혁은 호기심이 일어났다.

 “나중에 제가 가고 싶은 곳에 입사되면 말해줄게요. 괜히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녔다가 실패하면 망신이잖아요.”

 그러니까 합격했을 때, 모두에게 말할 것이다.

 “알았어. 네가 꼭 합격하길 바래야겠네.”

 아쉽지만 나은이 그렇다니 물어볼 수 없는 노릇이었다. 주혁은 올라오는 궁금증을 꾹 눌렀다.

 “아, 강주혁 씨.”

 “응?”

 “이건 솔직히 말해주세요. 우리 백화점이 아니라 클럽이 첫 만남이었죠?”

 나은의 말에 주혁은 시간이 뚝 멈춰버리는 것을 느꼈다.

 주혁이 그녀를 보면, 나은은 거짓말하지 말아달라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어?”

 “역시. 그냥 강주혁 씨 처음 만난게 어쩌면 백화점이 아니라 클럽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와는 클럽이 첫만남인 것 같다.

 “왜 사실대로 얘기 안 해줬어요?

 “너는 백화점에선 만난 걸로 아는데 내가 클럽에서 만났다고 하면 그렇잖아. 그리고 이미 거짓말 했는데 도중에 사실대로 말하기도 그렇고.”

 이래나 저래나 이상한건 똑같아서, 그냥 아무말 않았다.

 “.... 고마워요.”

 나를 데려다 준 것도, 내 집 문앞에 숙취음료를 놓아준것도 나은은 고마웠다.

 “됐어. 뭘 바라고 그런 것도 아닌데.”

 주혁은 쑥스러움에 시선을 앞으로 돌렸다.

 “그건 그렇고, 가방은 잘 쓰고 있어?”

 “가방이요? 그건 그냥 집에 있어요.”

 “왜. 갖고 싶었던 거 아니였어?”

 “그렇긴 한데... 사실 제가 가지려고 아니라 저희 엄마 주려고 살려했던 거거든요. 엄마한테 못 사줬던 게 마음에 걸려서.”

 “효녀네. 어머니께서 좋아하셨겠어.”

 “그렇겠죠? 그래셨으면 좋겠어요.”

 나은은 씁쓸한 듯 웃었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좋아하시기를 바란다.

 그런 나은의 모습을 보곤, 주혁은 무언가 자신이 잘못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을 느꼈지만 나은이 저를 보곤 웃자 그 생각을 지우곤 같이 웃었다.

 “어? 와, 강주혁 씨. 저기 좀 봐요.”

 나은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이내 반짝이며 주혁의 뒤를 가리켰다.

 매화나무 가지에 걸린 분홍빛 매화꽃잎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저는 이상하게 벚꽃보다 매화가 더 예쁘더라고요. 더 설레고, 더 아름답고.....”

 바람에 일렁이는 나뭇가지가 꽃잎을 하나 둘 떼어내어 하나의 절경을 만들어냈다.

 떨어진 꽃잎은 바람을 타고 나풋나풋 춤을 추며 아래로 내려갔다.

 매화가 벚꽃보다 더 빨리 펴서 그런가. 나은은 매화를 보며 봄이 왔구나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마음 속에서 몽글몽글한 것이 피어올랐다.

 “그래. 네 말대로 더 예쁘네.”

 아직 옷을 입지 않은 나무 사이에서 유일하게 홀로 꽃을 틔운 매화나무는 마치 한 마리의 학처럼 황홀한 자태를 자아냈다.

 주혁은 매화를 보다 나은에게로 눈을 옮겼다.

 매화를 닮은 연한 미소가 그녀의 입가에 걸려있었다.

 어쩐지 매화보다 그녀에게 시선이 더 머물러졌다. 봄은 어느새 우리에게 한층 더 가까워갔다.

 창밖에 어둠이 내린 그날 밤, 나은은 동글뱅이 안경을 쓴 채 공부에 열중했다.

 ‘똑똑.’

 “나은 씨, 나야 나, 용산 댁. 문 좀 열어봐.”

 노크를 하며 들리는 용산 댁의 목소리에 나은은 어리둥절했지만, 이후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어주었다.

 “어휴, 무거워라.”

 “아주머니, 이게 다 뭐예요?”

 김치전과 각종 반찬들이 담긴 통을 자신의 방 안에 내려놓곤 어깨를 두드리는 용산 댁을 보며 나은의 눈동자가 휘둥그래졌다.

 “내가 손이 좀 크잖아. 김치전하고 반찬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나은 씨 주려고 가지고 왔어. 나중에 더 먹고 싶으면 말해. 내가 싸가지고 올 테니까.”

 “그래도 이렇게 많으신걸... 정말 감사합니다.”

 나은은 감동받은 얼굴로 허리를 꾸벅 숙이며 용산 댁에게 인사했다.

 “아니야, 감사할거 없어. 뭘 이정도 가지고. 그리고 전에 그 월세 말이야. 생각해 보니까 내가 좀 심했더라고. 나은 씨 의견도 없이 월세 올려버린다 하고. 월세는 안 올리기로 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정말요? 다행이다.”

 나은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나의 걱정이 덜어졌으니 그저 다행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문 좀 보완할거야. 잠금장치도 더 추가시키고. 우리 집 하는 김에 나은 씨 거도 같이 하는 거니까 돈은 필요 없어.”

 “그렇게까지 안 해주셔도 되는데...”

 “내 딸 같아서 그래. 그리고 집주인으로서 이 정돈 해줘야지.”

 그 말이 아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나은은 울먹이는 눈빛을 용산 댁에게 보냈다.

 “난 내려가 볼게. 공부하고 있었던 것 같던데, 너무 무리하지 말고 열심히 해.”

 “네.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아 참.”

 용산댁은 가려던 몸을 돌려 나은에게 말했다.

 “사람 참 잘 뒀어, 나은 씨.”

 용산 댁은 나은을 보며 싱긋 웃었다.

 주혁이 부탁과 함께 그녀에게 건낸 것은 일정금액이 들어있는 카드였다.

 ‘이 카드, 나은 씨 월세에 보탤 수 있을까요? 적지 않은 돈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안전장치도 좀 더 추가해 줬으면 싶은데.... 아주머니 댁에도 보완장치 마련하세요. 안전하다지만 여자들만 사는 집이니 위험하잖아요.’

 마지막으로 이 모든 건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나은이 알면 분명히 부담스럽다고 할 테니 말이다.

 헤어지는 순간까지 예의를 갖추며 인사하는 주혁을 보며 용산 댁은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외모 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잘생긴 남자다.

 “그럼 난 가볼게.”

 용산 댁은 나은에게 인사하곤 밖으로 나갔다. 나은은 그녀의 말이 아리송했지만 이내 신경 쓰지 않고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도영은 살금살금 발걸음을 옮겼다. 뒤꿈치를 든 채 소리라도 날까 조심스럽게 발을 떼는 도영의 움직임은 좀도둑을 연상하게 했다.

 “예서 뭐 하느냐.”

 “아, 아버지.”

 자신을 향한 낮고 울림통 있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도영이, 서둘러 정자세로 바꿔 공손히 손을 모았다.

 “뭘 그리 놀라느냐. 누가 보면 귀신이라도 본 줄 알겠다.”

 도영의 아버지는 그리 말하곤 허허 웃었다. 하지만 아버지를 본 도영의 얼굴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어색하게 웃어 보였지만, 그게 가짜라는게 티가 날까 조마조마 했다.

 “그래, 오늘도 세연이를 만나고 온것이냐.”

 “...예, 아버지.”

 도영은 숙인 고개를 더 깊게 숙였다. 아버지는 그저 자식에게 궁금해서 묻는 것이지만 도영은 그 순간 곧바로 답을 하지 못했다.

 마치 몰랐으면 하는 것을 들킨 것처럼.

 그리고 짧은 텀과 함께 대답을 했을 때에는 도영은 입술이 메마른 것을 느꼈다.

 “세연이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훗날 가문을 잇기 위해선 가끔은 서책도 들여다 보면서 공부도 해야지.”

 인자한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금세 화살로 변해 제게 날아들 것만 같았다. 이대로 가다간 숨통이 끊어질 위기였다.

 “주의하겠습니다.”

 겨우 입술을 떼어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혓바늘이 따닥따닥 붙어 따끔거렸다.

 “난 잠시 판서대감 댁에 다녀 올테니 그리 알거라. 긴히 할 얘기가 있거든.”

 첫번째 말은 통보였고, 두번째 말은 은밀하게 내려놓은 말이었다.

 도영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도영의 반응이 만족스러웠는지 이내 도영을 스쳐 지나갔다.

 끼익ㅡ 철컥.

 자신의 아버지가 나갔다는 문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숨통이 트인 도영은 숨을 내쉬었다.

 쇠사슬로 칭칭 감긴 몸이 그제야 풀린 기분이다. 조금만 더 있었다면 움츠렸던 몸이 사라졌을지도 몰랐다.

 “도련님, 이제 오셨습니까?”

 시종인 치수가 도경을 반겼다.

 “진지는 드셨습니까? 밥이라도 내올까요?”

 “아니, 오늘은 방에 들어가 쉬어야겠다.”

 도영은 시선을 들어, 고개를 위로 올린 채로 말했다.

 파란 하늘과 함께 담기는 매화꽃이 핀 나뭇가지.

 도영은 유난히 붉게 물든 매화 나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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