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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잊혀 진 자들의 나라
작가 : 시란
작품등록일 : 2017.7.17

벌꿀처럼 달디 단 그것을 사랑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을 잊더라도 그를...

망각된 기억 속에서 잊혀 진 것들은... 기억해내려 애쓰고, 또 기억되려 애쓴다.
하나하나가 모두 잊혀 진 자들이다.
자신처럼 망각의 길로 빠져들어 모든 것을 잊어가는 이들이 파괴되어 가는 것을 보며,
그들을 돕기위해 나선 그녀가 달빛에 희게 빛나는 밤이슬처럼 깨어난다.

 
20장. 함께 [4]
작성일 : 17-07-31 23:55     조회 : 299     추천 : 0     분량 : 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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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불러.. 딸꾹!”

 “당연합니다....”

 알렌은 미자 앞에 수북이 쌓인 바나나 껍질들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 쉬었다.

 “그러게 왜 이제야... 끄윽! ...헉!?”

 미자는 알렌을 타박하려다 자신도 모르게 생리현상에 지고 말았다. 그윽한 트림소리가 흘러나온 것이다. 다행히 트림 한 번에 딸꾹질은 멈췄지만, 미자의 얼굴은 불꽃이 피어난 듯 붉게 달아올랐다.

 “아.....”

 알렌은 그런 미자를 보며 숨죽여 웃느라 혼이 났다. 고개를 들지도 못하는 그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

 ‘우왁! 어떡해!!’

 미자의 머릿속에는 전쟁이 일어났다.

 “미자, 우리 저 옆에 한번 가볼래요?”

 알렌이 당황해서 푸들푸들 떨고 있는 미자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며 시선을 미자의 어깨 너머로 주었다.

 “.....네에......”

 미자는 개미 목소리만큼 작게 대답을 하며 못들은 척 넘어가 주는 알렌의 다정함에 새삼스레 고마움을 느꼈다.

 “저쪽에도 바나나가 있어요. 요 근래, 이곳으로 오기 시작한 캐번디시(Cavendish) 바나나 입니다. 한번 같이 가볼래요?”

 미자는 대답 없이 고개만 까딱까딱 흔들어 대답을 했다. 그리고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인 채 알렌의 이끌림대로 따라 갔다.

 “........”

 이쪽에도 바나나가 있기는 했다. 저 달디 단데다 또 달콤하기 까지 하고, 거기다 살살 녹기까지 하는 미칠 듯이 맛있는 바나나만큼 많지는 않았지만, 이쪽에도 충분한 숫자의 바나나 나무들이 들어서 있었다.

 “음....”

 또 다시 트림이 나오려 한다. 미자는 슬쩍 알렌의 눈치를 살피다 살짝 한 걸음 떨어졌다. 그리곤 다른 곳을 살피는 척 고개를 옆으로 빼고는 작게 트림을 해 버렸다. 미자는 순간 생각했다. 이게 대체 뭐 하는 짓이냐고.

 “미자, 배부르겠지만 이것도 먹어 볼래요?”

 알렌이 바나나 한 송이를 따왔다. 그런데 이 바나나는 왠지 끌리지 않는다. 저쪽 옆에 있는 그로미셸(Gros Michel) 바나나처럼 향기가 달달하지 않기 때문인 듯 했다. 미자는 왠지 먹기 싫어 머뭇거리게 되었다. 그러자 알렌이 껍질을 벗기며 작게 속삭였다.

 “이 바나나와 좀 전에 먹은 바나나의 맛을 비교해 봐요.”

 “음....”

 미자가 배부르지만, 먹기도 싫지만 억지로 한입 베어 물자.

 “우욱!”

 단단한 풋내가 미자의 입과 코에 맴돌았다. 떫기도 하고 달지도 않고 정말 맛이 없는 바나나였다.

 “이거, 정말 먹는거 맞아요?”

 미자는 결국 입안에 든 바나나를 몇 번 씹지도 못하고 뱉어내며 알렌에게 물었다.

 “그럼요, 저곳에 사는 이들은 정말 맛있게 먹는 과일입니다.”

 “네? 이렇게 맛없는걸요? ...아니, 저 옆에 맛있는 바나나를 놔두고.... 아니 왜? 왜 멸종하게 두어서는 이런 맛없는 바나나를 먹는 거래요?”

 “글쎄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지만 바나나 전염병인 파나마병(Panama disease)이 돌아 어쩔 수 없었답니다. 순식간에 사라져 가는 그로미셸(Gros Michel) 바나나를 살릴 방법을 몰라, 지금의 캐번디시(Cavendish) 바나나로 만족하고 만 겁니다. 그로미셸(Gros Michel) 바나나의 맛을 모르는 지금 캐번디시(Cavendish) 바나나가 최고라 생각하며 살고 있을 거예요. 그저 그로미셸(Gros Michel) 바나나는 어떤 맛이었을까? 정도의 생각만 하면서 말입니다.”

 미자는 알렌의 장황한 설명이 약간 얼떨떨했지만, 자신의 손에 쥐어진 풋내 나는 바나나를 몰래 옆 수풀에 던져 버리며, 들키지 않았다는 확신에 씩 웃으며 물어 왔다.

 “그런데... 이 바나나도 이 숲으로 옮겨오기 시작했다면서요?”

 “네, 이 바나나에도 같은 바나나 전염병인 파나마병(Panama disease)이 퍼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럼 이곳에 있는 바나나들은 그 전염병으로....”

 미자는 굳이 뒷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래도 알렌은 미자의 뒷말을 들은 듯 바나나 군락을 바라보며 보일 듯 말 듯 한 미소를 흘렸다.

 “우리 이제 그만 돌아갈까요?”

 알렌이 어둑해져 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부른 배를 슬슬 쓸고 있는 미자에게 다정하게 말하며, 그녀의 손을 꼬옥 쥐었다.

 “근처까지 라도 데려다 주게 해줘요.”

 “.....으음....”

 미자의 낯에 곤란한 듯 한 빛이 떠올랐다.

 “미자?”

 

 

 어제의 일이 꿈이 라도 되는 듯, 달콤하기만 하다.

 “결국, 나 혼자 돌아왔지만....”

 눈을 뜨고 나면, 그가 보인다. 감는 순간, 뇌리에 뜨이는 순간, 늘 눈앞에 보인다. 미자는 두 눈을 가만히 깜빡여 보며, 늘 아른 거리는 그의 자취를 느끼고 있다. 행복함이 충만하게 떠오를 때, 늘 그가 다가온다.

 “알렌.”

 천천히 다가오던 알렌의 달콤한 금빛 눈동자가 미자를 천천히 가능하고 있다.

 “오늘은 더욱더 예쁜데요?”

 “어.... 고...고마....”

 미자는 언제나 달콤하게 번져오는 그의 언어의 마술을 감당해 내기가 버겁다. 마치, 정말 인 것 같아서 설레어 오며 한편으론 부끄러웠다. 그리고 설레면 늘 상 두렵다.

 “오늘은 서쪽의 향기가 진하군요. 미자 처럼 달콤하고 향기로워서, 이곳에 오는 내내 온통 미자 생각뿐이었어요.”

 이게 꿈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

 “우리 좀 걸을래요? 저기 서쪽 유채꽃이 싱그럽게 잘 폈어요. 미자가 좋아할 거예요.”

 유채 따위, 사실 별 상관은 없었다.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다.

 꽃 따위.

 그저 내가 기분이 무척 좋을 때, 한번 흘긋 바라봐 주는 정도?

 “정말요? 아, 너무 좋아요! 같이 가고 싶어요.”

 하지만, 알렌 그와 함께라면 사랑이라도 해주지. 꽃 따위.

 “미자가 좋아하는 꽃이니 당연히 같이 갈 겁니다. 미자를 위해 찾아냈거든요.”

 “어마, 좋아라!”

 근데 그거 알아요. 사실, 당신 좀 느끼해요. 하지만 느끼해도 좋아. 에헤헤

 

 [ * 그로미셸(Gros Michel) 바나나.

 유전적 다양성이 없어 환경변화에 적응이 어렵고 멸종 가능성 큰 이 바나나는 바나나 암으로 불리는

 파나마병(Panama disease) 유행 후 (1903년 파나마에서 처음 발견) 결국, 1960년 그로미셀 바나나 재배 중단.]

 

 [ * 캐번디시(Cavendish) 바나나.

 그로미셀(Gros Michel)보다 맛도 없지만 파나마병에 저항성을 가진 바나나.

 지금 우리가 먹고있는 단 한 종의 바나나입니다.

 그러나 또다시 반복되는 재앙, 변종 파나마병 유행. 머지않아 사라질지도 모를 우리가 알고 있는 단 한 종의 바나나

 (세계 굴지의 바나나 회사에서 뒤늦게 새로운 바나나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신통치 않다고 한다.)]

 

 

 

 - 도도 -

 

 선원들은 깃털 달린 새를 사냥해 먹지

 그들은 종려나무를 두드려,

 엉덩이가 토실토실한 도도를 잡고,

 사로잡힌 앵무새가 비명을 지르고,

 소리를 지르면,

 그 동료들도 유인당해 잡히지.

 

 [*도도새는 살아있다 발췌 - 위의 시는 1598년 마스카렌 제도를 항해했던 한 네덜란드인이 남긴 ‘도도의 멸종’이라는 제목의 오래된 기록입니다.]

 

 미자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우스꽝스런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알렌과 잠시 헤어지게 되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있을 땐데 투박한 목소리의 누군가가 계속 괴상스런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뭐지?”

 미자는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해 조심조심 다가갔다.

 노래와 목소리는 우스꽝스러웠지만 어쩐지 위화감이 들었다. 소름이 쭉 끼치는 것이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피부로 느껴졌다.

 “아.....”

 나무 밑에 누군가가 쪼그리고 앉아 그 노래를 부르며 엉덩이를 씰룩씰룩 흔들며 반주를 맞추고 있었다.

 “으웩! 뭐하는 거야, 대체?

 머리는 덥수룩하고 지저분한 사내는 나무너머로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어? 저건....”

 그건 마을에서 만났던 도도무리였다.

 “근데 저 남자... 지금 뭐 하는 거야?”

 남자의 한 손에는 어망처럼 생긴 그물이 들려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쇠막대기 하나를 들고 있었다.

 “설마....”

 도도들은 서로 얼굴을 보고 눈을 맞추고 엉덩이를 씰룩인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부리를 탁탁탁 맞부딪히며 투박하지만 뭔가 울리는 소리를 만들어냈다. 아무래도 부리를 부딪치며 인사를 하는 행위 같았다. 그리고 날개를 활짝 펴고 온몸의 깃을 세워 몸을 떨어대며 푸스스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소리를 만들어냈다.

 “저것들은 또 뭐하는 거지?”

 미자는 덩치에 비해 작게 째지던 아름답지 못한 목소리가 기억났다. 마을에서 만났을 때처럼 뿌왁! 뿌왁! 듣기 싫게 울어대는 도도는 한 마리도 없었다. 킥킥 웃어가며 통통통 부리를 맞부딪혀 인사하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인사라... 그것들은 인사라기보다는 사랑의 행위 같아 보였다.

 “근데 저 남자... 뭐지? 수상쩍은데....”

 아니나 다를까 문제의 남자는 자신이 숨어 있던 나무를 막대기로 퍽퍽퍽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꺾어 놓은 종려나무 잎을 푸스스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도도들이 하나, 둘, 고개를 들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푸스스 떨어지는 종려나무 잎은 마치 도도들이 날개 짓 할 때 푸드득거리는 소리와 비슷했고, 나무를 두드려대는 소리는 도도들의 이목을 끌기에 딱 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종려나무 열매가 후두둑 떨어져 내렸다. “어.....”

 남자가 두드려 대고, 흔들어 대고, 몸으로 마구 부딪혀 대니, 열매들이 비 오듯 떨어져 내렸다. 도도들이 소리나는 곳으로 하나 둘 몰려들기 시작했다. 남자는 그런 도도들을 보며 얼른 그물을 집어 들었다. 여전히 다른 한손은 종려잎을 간드러지게 흔들어 댔고, 도도들은 그 유혹적인 소리에 몸을 푸르르 떨며 다가들었다. 도도들의 눈앞에 세상에서 가장 맛 좋은 과육이 도도들을 홀리고 있었다.

 “어....어....”

 미자는 눈앞의 상황을 보며 어찌해야 하나 싶었다. 도도들을 구해야 할 것일까? 사냥을 방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도....도....”

 하지만 마을에서 만난 부엉이와의 대화로 미자는 이곳의 존재들이 전부 잊혀 진 존재로, 멸종으로 인해 이곳에 오게 된 저곳의 생명이란 걸 알았다. 멸종 된 그들을 이곳에서 또 사냥한다고? 미자의 입에서 자시도 모르게 새된 소리가 튀어 나왔다.

 “도, 도망가!”

 미자가 입으로 날카로운 비명을 내 질렀다.

 “꺄아아악!”

 도도들이 그런 미자를 보고 놀라 퍼덕이지만, 도망을 가지는 않았다. 도리어, 미자를 의심스런 눈길로 돌아보며 저들끼리 뿌왁! 뿌왁! 떠들어 댔다.

 “뭐야, 저 두발 짐승은?”

 “설마, 저곳에서처럼 우릴 사냥하려는 건 아니겠지?”

 “사냥꾼!?”

 “흥! 우리가 저곳에서처럼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진 않을 거라고!”

 “두발 짐승이다!”

 “당연하지!”

 저런 멍청이들.

 “이 바보들아! 나무뒤에 사냥꾼이 있잖아! 도망가라고!”

 미자는 결국 큰소리로 그녀를 비난하는 도도들에게 외쳐댔다. 그러자 그 소리에 놀란 도도들이 나무 뒤를 들여다봤고, 다시 미자를 돌아보며, 어이없다는 듯이 부리를 딱딱딱 요란하게 쳐 댔다.

 “낄낄낄”

 “우리를 놀리는 거냐!?”

 몇몇의 도도들은 미자를 비웃어 댔다.

 “저리 꺼져 버려라! 두발짐승아!”

 미자는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바보들이 아니고서야, 사냥꾼을 알아보지 못하다니 말이다. 저 커다란 덩치에 손에 그물까지 들고 있는데 말이다. 미자의 입에서 악담이 튀어 나왔다.

 “저러니, 멸종되지! 이 바보들아.... 히익!?”

 미자는 답답한 도도무리를 욕해주려 악을 쓰다 놀라, 숨 넘어 갈 뻔 했다. 숨을 커다랗게 들이켜며 뒤로 철퍼덕 주저앉은 미자의 몸이, 놀라서 벌벌 떨려왔다.

 “........”

 “뭐... 뭐야?”

 미자가 자꾸 훼방을 놓자, 결국 사냥꾼이 그물을 내려놓고 미자를 가만히 돌아보았는데, 우람한 체격의 사냥꾼은 얼굴이 도도처럼 생긴 괴이한 모양새였다. 몸은 두발짐승인 인간이지만, 얼굴이 도도인 것이다.

 “뿌왁! 너 뭐야!?”

 사냥꾼은 가만히 돌아보던 모습과 다르게, 거칠게 소리를 질러 댔다. 그리곤 한 손에 나무 방망이를 움켜쥐곤 미자와의 거리를 가늠하듯 눈동자를 굴리기 시작했다.

 “세상에....”

 사냥꾼의 굵직한 목소리와 미자를 노리는 큼직한 눈동자가 미자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었다.

 “어떡하지....”

 도도들이 미자의 외침에도 도망가지 않은 이유는 사냥꾼의 얼굴이 자신들과 같은 도도의 모양새였기 때문이었다. 그를 의심조차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도도들은 여전히 미자를 믿지 않았고, 자신들과 같은 외모의 사냥꾼에게 친밀하고 살갑게 부리를 부비며 다가들었다.

 “힉!”

 미자는 결국 도도들을 포기 하고 이곳에서 도망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냥꾼의 생각은 다른 듯 했다. 미자를 놓아 줄 생각이 없는 것이다. 사냥꾼은 이제 도도가 아닌 미자를 사냥하려 노리고 있었다. 그의 퀭한 눈동자가 날카롭게 빛을 내며, 미자의 몸을 훑었다. 그리곤 조금의 여유도 없이 득달같이 미자에게 달려들었다. 사냥꾼의 손에 억세게 쥐어진 방망이가 비명을 지르며 휘둘러졌다.

 “꺄악!”

 벌벌 떨던 몸뚱이를 간신히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도망가려 몸을 튼다. 미자의 뒤에선 괴물 같은 모습의 도도 두발짐승이 무섭게 달려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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