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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퓨리어스 (FURIOUS)
작가 : HANNAH
작품등록일 : 2017.7.31

아무런 연고도 없이 모이게 된 우리들.
아무 것도 모른 채로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임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들 중 한 명은 이 게임에 대해 뭔갈 알고 있는 듯 하다.

서바이벌 로맨스.

 
퓨리어스(FURIOUS) 9
작성일 : 17-07-31 23:44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6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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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 긴의 시점〕

 

  내가 머물고 있는 곳에서 서쪽으로 몇 백 미터만 더 가면 뼛가루처럼 부서지는 파도가 해변에서 넘실대고 있을 것이다. 사람의 손길이 드문 자연적인 그 바닷가에는 간간히 야자수과 나무들이 평화로운 장관을 이루었고 바위에 붙어 있는 조개들도 바닷물에 젖어 침식되고 있었다. 게다가 뜨겁게 달구어진 모래사장은 생각보다 그리 무른 것이 아니라서 걷기에도 편했다. 그래, 무른 것이라면 딱 질색이다. 콱콱 짓밟아주고 싶을 정도로. 좌우간 코발트블루 색깔의 투명한 바닷물은 마치 해수욕장이라도 온 것 같은 기분을 연출하였고 현재 처해진 상황만 아니었다면 아주 근사한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하지만 나는 지금 두더지처럼 지하 아래 이상하고 희뿌연 방에 쳐 박혀 있다. 하긴야, 예전의 대접의 비하면 이 어두침침한 이곳도 감지덕지겠지만 더 기분이 나쁜 건 저 엔도란 인간과 함께 있다는 것이다. 짜증나게도 착한 척 유별나게 구는 저 면상만 보아도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역시, 그 때 우리 둘 중 하나는 확실하게 끝장 나야했어야만 했어. 내가 죽었던가, 그가 죽었던가. 겉으로 녀석의 비위를 살살 맞춰 주고는 있지만 언젠가 기필코 그를 끌어내릴 것이다. 그리고 그가 서 있는 자리는 내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가 게임 시작의 첫날이야.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식량과 탄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식량이야, 다행히도 해변이 근처에 있으니. 그리고 탄환은 당장 상대편들이 쳐들어오지 않는 이상 쓸 일은 생기지 않을 거야. 사용할 기회도 만들지 않을 예정이고. 자. 이제 앞으로 계획에 대해 다른 의견 있는 사람?”

  그건 머리 빈 베레나 같은 애들도 알만한 거야, 엔도. 그런 것 가지고 유세 떨지 마. 그러자 나이에 비해 얼굴이 상당히 늙어 보이는 에드거가 끼어들었다. 백인들이란.

 “엔도. 질문할 것이 있어. 언제쯤이야 이 굴속에서 나올 수 있는 거야? 고작 두 시간 정도 해변에 다녀 온 것이 전부였어. 이대로 가만히만 있다가는 절대 이 게임에서 절대 승리하지 못 할 거야. 난 아직 너처럼 절실하게 느끼진 않지만 고국으로는 반드시 돌아가야겠어.”

  그가 똑 부러지게 말했다. 가끔 그가 걸어 주는 태클이 보는 재미는 있다. 마치 자기가 영웅인 양 단단히 착각에 빠진 듯 한 에드거는 엔도 오른 편에 앉아 있었는데, 열여덟 살이라고 한다. 그는 가장 나이가 많은데다가 과묵해 도저히 속을 알 수 없는 부류의 인간이었다. 그리고 에드거의 왼쪽 뺨에는 커다랗게 ‘X'자 상처가 나 있었다. 험상궂은 얼굴에다 상처하고는. 자기가 무슨 해적이나 마피아라도 되는 줄 아나? 자세히 보면 그 상처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핏기가 어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분명 누군가와 싸우다 온 것이 틀림없던 것으로 보였다. 그는 또한 N2인가 뭔가 이기도 하였다. 에드거의 말을 듣고 있던 엔도는(나와 그는 일본 사람이었고 나이도 에드거와 동갑이었다) 자기가 무슨 책 속에서 나오는 성인인 양 가식을 떨었다.

 “네 말이 옳아, 에드거. 언제까지나 지하에서 숨어 있을 수만은 없겠지. 하지만 말이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누군가를 헤치거나 상해를 입혀서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야. 우리 여덟 명이 모두 결탁하여 이 타락해 버린 낙원에서 탈출하는 것. 이곳은 지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답거든.”

  “마치 시초의 인류가 추방당한 에덴동산처럼 말이지.”

  에드거 마주 편에 앉은 이리나가 말했다. 웅얼웅얼 하는데 프랑스어는 아니었고 영어에 매우 서툴렀다. 그리고 그녀의 특징은 길고 은발에 가까운 금발이었는데 생머리인 탓인지 그렇지 않아도 사나운 인상이 더 사나워 보였다. 개성이라고 우긴다면 개성이겠지만. 쓸데없이 고집만 세 보이는 이리나의 얼굴은 콧날이 오만하게도 치켜 올려 있었고 잿빛 눈동자는 한 밤중의 쥐라도 사냥하는 올빼미 같아 보였다.

 “글쎄, 왜 하필이면 나를 이런 곳에 던져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히 조심해야할 건 선악을 알게 하는 사과겠지.” 이리나가 잠시 숨을 고르더니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물론 그 때처럼 ‘어기지 말아야 할 금기’가 사과 모양을 하고 있진 않을 거야. 그나저나 엔도, 누가 들으면 여기가 너무 살기 좋아 어쩔 줄 모르는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라 착각 하겠다. 하여튼 너는 너무 물러서 탈이라니까!”

  그녀가 엔도를 향해 턱에 손을 괴었다. 오랜만에 그녀가 옳은 소리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정정해 줄 것이 있다면 그는 무른 것이 아니라 멍청한 거다.

 “하지만 그 이름 뿐 인 거창한 계획에 단 한 팀의 협조도 없을 때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이리나 오른쪽에 앉아 있던 베른이 말했다. 그는 짙은 갈색에 파란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좀 깐깐해 보였다. 그는 열일곱 살이었다.

 “만약 우리가 협상 테이블이라도 마련했다 치자. 어느 팀 하나라도 우리의 제안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린 꼼짝 없이 그들과 대면하여 싸울 수밖에 없어. 그게 현실이야. 어디까지나 이상과 현실을 혼돈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 낼 것이 없어.”

  하긴야, 이 바보들도 진실을 이야기하고 납득 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 그런데 뭣도 모르고 촐랑 거리는 다른 팀이야 상대편의 말을 곱게 들어줄 일이 있나? 분명 권총이 진짜여서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도 많을 거다. 저 유약한 엔도 녀석을 대신해 내가 말하지 않았더라면 다른 여섯 명의 바보들도 바보짓만 해댈 것이 분명했다.

  베른의 지루하고도 틀에 박힌 수다에 그의 한살 어린 친동생 베레나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덧붙였다. 그녀 역시 짙은 갈색에다가 파란색 눈동자가 귀여운 것은 부정할 순 없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저 철모르는 하룻강아지 같아 보였다.

 “베른은 꼭 그렇게 말해야겠어? 설마 같이 동맹을 맺자는 데 상식적으로 거절 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렇게 척박한 상황에서 말이지.”

 “오히려 그럴수록 우리를 믿지 못할 수 있어.”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애지중지한 동생의 말에 베른은 한결 부드럽게 설득하듯 이야기 하였다.

 “그럼 그 때가서 다시 의논하면 되겠네!”

  오빠인 베른 옆에 있는 베레나의 단순하기 짝이 없는 말투는 그녀가 얼마나 철모르고 자랐는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뭐 하나 물어봐도 괜찮을까?”

  베레나가 유치원에 온 어린 애 마냥 오른손을 높이 들어 올리며 말했다. 엔도가 싱긋이 웃으며 기꺼이 물어보라고 허락하자 그녀는 에드거를 빤히 쳐다보았다. 에드거는 살짝 당황해하였다.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그냥 물어봐. 그렇게 안 쳐다보아도 되니까.”

  그의 말에 베레나는 어린애처럼 활짝 웃으며 에드거 왼쪽 뺨에 나 있는 상처를 가리켰다. 오랜만에 그나마 영양가 있는 질문을 하였다. 나도 그의 상처가 궁금했었다.

 “그 상처, 어제 난 거 맞지? 해변 가로 혼자서 가다가. 나무에 긁힌 것 같지 않고, 실수로 칼로 베인 자국치고는 굵기가 일정하지 않아.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 본거야.”

  에드거가 머쓱하게 상처가 나 있는 왼쪽 뺨을 이루 만졌다. 그러자 베른이 덧나면 골치 아프다고 건들지 말라고 하자 개의치 않는다며 어깨를 으쓱였다.

 “이거? 대단한건 아니야. 정글 속을 걷다가 웬 시베리아 허스키 같은 개 한 마리를 만났는데, 그냥 지나가려니까 그 녀석이 시비를 걸더라고. 그 때 생긴 거야. 맘 같아서는 확실히 끝장내고 싶었지만 얼마나 빠르던지. 몇 마리 되지 않는 늑대 무리를 처리하였지만 정작 이 상처를 낸 장본인은 놓쳤어. 마침 나는 권총을 가지고 있었긴 했지만. 그 녀석은 다리 부상으로 그쳤지만 말이지. 과다 출혈이라도 했으면 좋겠어. 이거 생각보다 아프더라고.”

  시베리아 허스키? 지금 장난 하자는 거야? 그런 종류의 개가 이 열대 우림지역에 있을 리 없잖아. 게다가 지상 위를 몇 번이나 돌아다니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 한 건 아니겠지? 이 정글은, 정글이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해. 그렇단 말은 이미 그들이 우리들을 위해 다 처리했다는 뜻이겠지. 자기네들이 선택한 게임 캐릭터들이 일찍이 짐승 따위에게 죽어버리면 곤란하잖아? 그걸 머리라고 들고 다니니, 머리가 나쁘니 몸이 고생하지.

 “여기- 나 토마는 동물 애호가야.”

  나와 동갑인 남자아이가 익살스럽게도 끼어들었다. 그는 평소에도 쓸데없는 일에 잘 끼어들었으며 또한 쓸데없는 농담을 늘어놓기도 하였다. 그리고 어울리지 않게 베른과 가까운 친구 사이인 것처럼 보였다.

 “그나저나 루카는 어디에 있는 거야? 긴, 너 요즘 루카와 가깝게 지내는 것 같더라.”

  그러다가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베레나가 한 자리가 비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루카 베르티 17살로 남부유럽 쪽에서 왔다는데, 그는 한 곳에 느긋하게 앉아 있을 성격은 아니었기에 다른 이들도 베레나처럼 관심을 갖지는 않았다. 게다가 루카는 영양가 있는 제안을 한다거나 혹은 적극적인 참여에는 애당초 거리가 먼 타입이라 그 자리에 없다 하여도 개의치 않아 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말을 꺼내었다.

 “내가 한 번 찾아볼게, 괜찮겠지?”

  대답도 듣기 전에 먼저 자리에 일어나 그 숨이 막힐 듯이 답답한 방에서 나왔다. 사실 밖으로 나와도 텁텁한 먼지에 목구멍이 따갑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이 시간 때 즈음 필히 나와 갈 데가 있었다.

  나는 아래층 지하 3층 창고로 내려갔다. 예상대로 거기서 루카가 기다렸다는 듯이 문가에 기대어 있었다. 그가 나를 보자 환하게 웃으며 아는 체를 하였다.

 “너무 오래 기다렸어. 그리고 회의가 일찍 끝나버린다면 더 이상 둘이 이야기할 적절한 시간 때를 맞추기 어려워. 특히 이리나가 잠 잘 때를 제외하고는 떨어지지 않는걸. 꽤나 곤란하단 말이야. 이번엔 또 누가 발목을 잡던가?”

 “본론부터 들어가자.”

  나는 가볍게 그의 말을 잘랐다.

 “그러니까 네 말은 내가 가서 누군가의 기지에 잠입하란 말이지?”

  루카가 나에게 다시 한 번 물었다. 이 즈음이면 알 법도 한데. 그에게 조용히 하란 눈짓을 보냈다. 성질이 급하고 개성이 넘치는 남부 유럽 출신인 루카는 곧잘 흥분하여 엔도의 밀서를 받는 내내 표정이 두근거려 미칠 지경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무슨 영화 속 첩보원이라도 된 것 마냥.

  그래서 나는 그를 선택한 것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의 발판으로 삼아줄 첫 번째 꼭두각시를.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지 뻔히 얼굴에 나타나 다루기가 수월하다. 그는 속여 먹기 딱 좋은 먹잇감으로 환영하지만 솔직히 아군으로서는 믿음직하지 못하다.

 “목소리 좀 낮춰! 다른 이들은 몰라야 하니까. 이 일을 필히 성공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돼. 우리들의 책임자가 모두가 모여 있을 때에 전혀 모르는 척 가식을 떨어도 당황해 하지 마. 넌 그저 조용히, 내가 부탁한 일만 처리해 주면 되는 거야.”

  내가 날카롭게 치켜든 눈을 또다시 번뜩이자 루카가 잠잠해졌다. 그는 이미 우리들 외엔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지만 자꾸 신경이 쓰이는 지 말하는 도중 계속 뒤를 돌아 살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후회스럽다. 그 때에 엔도와 확실하게 결판을 냈어야만 했는데. 나는 어떤 상황이었든 남의 밑에 있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런 내가 두 멍청이에게 치여 사칭 A1이나 하물며 N2 따위 하나 되지 못하다니. 나는 루카에게 살살 꾀듯 말했다. 그는 엔도를 광신도처럼 따랐으므로 그의 겉만 번지르르한 성격을 이용하면 루카를 손아귀에 넣는 것만큼 쉬운 일도 없을 것이다. 아직은 왕좌에 직접 오르지 않을 것이다. 한 칸 물러나면 그 만큼 발휘 할 수 있는 나의 영향력을 커지게 되니까.

 “엔도가 늘 말했던 대로, 그는 이 미쳐버린 낙원인 이곳에서 벗어나길 원해. 물론 너와 나도 그의 생각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거기다가 우린 그 누구의 희생도 원치 않아. 그것이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목표가 아니겠어. 하지만 언제까지나 우리의 생각일 뿐. 다른 팀도 그런 건전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잖아.”

 “잘 알아들었으니까. 언제쯤 너와 엔도가 계획한 그 일을 시작할까?”

  루카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나를 향해 지겹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넌 이렇게 같은 말만 되풀이해도 못 알아들으니까 하는 소리야. 나도 이제 사탕발림도 질려가.

 “엔도가 아무리 말리는 척 하여도 난 끝까지 내 역할에 충실 할 테니까! 내가 그런 말 정도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바보 같이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루카는 끝내 신경질까지 내자 나는 이젠 정말 알았다는 듯이 혀를 내둘렀다.

 “나중에 좀 더 자세한 보고를 받으면 그 때 가서 이야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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