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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린
작가 : 우숙
작품등록일 : 201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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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좌를 노리십니까?”
“어떤 권좌를 꿈꾸십니까?”

파(破) 련(聯).

“이것이 제 뜻입니다.”

서로 어려울 때 의지하고 돕기 위한 북도련을 꿈꾸는
위지천린의 거대한 발걸음!!!

 
10 화
작성일 : 16-08-24 11:19     조회 : 487     추천 : 0     분량 : 5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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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 수 없이 많은 빛의 궤적이 사방에서 초혼을 향해 날아왔다.

 초혼은 자신을 향해 하늘의 별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착각을 경험했다. 어떻게 피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정도로 많은 암기의 향연이었다.

 핑!

 맹렬하게 회전해 온 주판알 하나가 그의 복부를 관통했고 그와 동시에 서너 개가 더 몸의 곳곳을 꿰뚫으며 주판으로 날아갔다.

 계골추의 얼굴 표정이 희열로 바뀌려는 순간, 꿰뚫린 초혼의 신형이 흐릿해지며 다른 곳에 나타났다.

 “이형… 환… 위?”

 극상의 보법이라 불리는 이형환위라 착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초혼의 몸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났고 서너 개의 주판알에 꿰뚫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것은 천린이 한수와 가비랑에게 보여준 팔분영과 같았지만 더욱 정교하고 빨랐다.

 차라락! 철컥!

 주판알이 더는 돌아오지 않았다.

 “쿨럭!”

 계골추가 시커멓게 뭉친 핏물을 한 움큼이나 내뱉었다.

 이미 옆구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자철회륜(磁鐵回輪)을 시전하기 위해 너무 많은 내력을 쏟아부은 탓에 내상을 입게 된 것이다.

 계골추는 혈맥이 뒤틀리는 듯한 고통을 느끼면서도 초혼의 모습을 찾았다.

 그의 시선이 닿은 곳에 혈인이라 해도 좋을 만큼 피범벅이 된 초혼의 모습이 있었다.

 그가 가진 최고의 기예라 불리는 ‘팔분영’을 시전했음에도 모두를 피해낼 수는 없었다.

 크고 작은 상처가 몸 곳곳에 새겨졌다.

 하지만, 치명상은 왼팔을 꿰뚫은 상처 하나뿐이었다.

 계골추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비기가 팔 하나도 제대로 얻어내지 못하자 탄식을 터트렸다.

 “괴물 같은 늙은이. 죽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과연 중원 삼괴의 한 사람이라 불릴 만했다.

 초혼은 축 늘어진 왼팔을 바라보았다. 피가 쉼 없이 흘러나왔지만 혈도를 눌러 지혈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의 눈에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서렸고 살기는 더욱 거세져 회오리처럼 사방을 잠식해 들어갔다. 마치 세상이 그의 살기로 뒤덮여 또 다른 공간이 된 것만 같았다.

 “네놈, 갈가리 찢어주마.”

 초혼의 손에 어디서 꺼낸 것인지 작은 낫이 들렸다.

 유성추와 같이 길고 가는 사슬에 묶여진 낫은 얼마나 많은 피를 머금었는지 보는 것만으로 섬뜩함이 느껴졌다.

 계골추는 이죽거리며 한마디 하려 했으나 말이 목구멍을 넘어오지 못했다.

 사방을 꽉 채운 살기가 그의 몸을 짓눌러 왔기 때문이다. 문득 손을 내려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손이 그의 살기에 반응해 떨려오고 있었다.

 “죽어라.”

 낮고 스산하게 깔리는 초혼의 목소리.

 그의 몸이 안개처럼 흩어졌다.

 와장창!

 그 순간 향화를 올리고 있었던 대웅전의 문이 부서지고 삭월과 흑루를 비롯한 복면인들이 튕겨 나와 바닥을 뒹굴었다.

 계골추는 자신의 목에 서늘하게 와 닿았던 무언가에 눈을 질끈 감았다. 목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그뿐이었다. 서늘한 감촉은 더 이상 깊이 박히지 않고 멈췄다.

 초혼은 계골추의 뒤에서 낫을 드리운 채 대웅전 안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너울거리는 두 개의 채대.

 이지를 잃은 듯한 두 여인의 춤.

 “실혼환락무.”

 초혼이 계골추의 목에서 낫을 거둬들였다.

 그의 시선은 금소혜의 시비 점례와 주령에게 고정되었다.

 점례와 주령의 회색 눈동자 또한 초혼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이지를 잃은 그녀들이 초혼의 살기에 반응한 것이다.

 “크으…….”

 짐승과 같은 소리를 흘린 그녀들이 폭발적인 기운을 흘리며 쏘아져 순식간에 초혼의 지척까지 다가왔다.

 붉은 채대가 가공할 기운을 품은 채 호선을 그리며 휘둘러졌다.

 막아낸 초혼은 엄청난 반탄력을 느끼며 밀려 나갔다. 하지만 몸을 바로 세울 겨를도 없이 푸른 채대가 그를 휘감아왔다.

 초혼과 주령, 점례의 공방이 시작되었다.

 초혼의 몸이 여덟 개로 분리되었고 주령과 점례의 춤이 더욱 빨라졌다. 채대와 사슬낫이 반경 일 장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채대와 사슬낫이 부딪치며 만들어진 기의 파편들에 땅이 튀어 오르고 주변 경물이 예리하게 잘려 나갔다.

 “크아압!”

 불과 서너 호흡 만에 수십여 초식이 오갔고 산 전체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기합성과 함께 주령과 점례가 튕겨지듯 물러났다.

 “우웩!”

 지면에 깊은 족적을 남기며 멈춰선 두 여인이 동시에 한쪽 무릎을 꿇고 피를 토해 내었다.

 “주령아! 점례야!”

 지켜보고 있던 금소혜가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황급히 뛰어나와 그녀들의 앞을 막아섰다.

 초혼 역시 지친 모습으로 거칠게 숨을 내몰아쉬며 멈춰 섰다.

 “망할, 감히 계집들 따위가!”

 이를 갈며 한 걸음을 내디딘 살괴가 전신에서 짙은 살기를 뿜어내었다.

 그때,

 쐐애액!

 대기를 꿰뚫는 파공음과 함께 초혼을 향해 날아오는 무언가.

 화가 난 초혼은 피하지도 않고 오른손으로 받아쳤다.

 둔탁한 소음과 함께 날아온 물체가 대지에 깊숙하게 박혔다. 검은 쇠로 만든 곤(棍)이었다. 묵직한 충격에 손이 얼얼해진 초혼이 미간을 찡그렸다.

 그리고 뒤를 이어 빠른 속도로 숲을 헤치고 나온 사내가 계골추의 앞을 막아섰다.

 “웅패!”

 계골추가 힘겹게 웃었다.

 “총관! 이게 뭔 일이요?”

 굵은 목소리의 사내, 짧은 머리에 장비 수염을 한 그는 숫제 산적 같은 모습이었다.

 “저 무시무시한 살기를 뿜고 있는 난쟁이 노인은 또 뭐요?”

 웅패가 물었지만 계골추의 상태는 대답할 수 있을 만큼 온전하지 않았다. 옆구리의 자상이 너무 깊어 숨조차 힘겹게 내뱉고 있었다.

 “젠장, 저것들부터 처리해야겠네. 백리 영감탱이는 어디 간 거야?”

 투덜대는 웅패를 바라보던 초혼의 얼굴은 구겨질 곳 없이 일그러졌다.

 듣도 보도 못한 것들에게 자신이 숨을 헐떡댈 정도로 상처와 내상을 입었다는 것이 짜증났다.

 또한 갑자기 나타난 놈이 자신의 행사를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데다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난쟁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 않은가.

 “네놈들… 모조리 죽여주겠다.”

 초혼의 팔이 힘없이 아래로 쳐졌고 사슬낫이 바닥에 드리워졌다. 이전보다 더욱 거대해진 살기와 기세가 사방을 폭풍처럼 집어삼켰다.

 “뭐, 뭐야 이거? 장난 아니잖아?”

 웅패가 짓눌러오는 압박에 인상을 구기며 공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촤락!

 나뭇가지를 스치는 소리.

 또 누군가가 하늘 위에서 나타났다.

 천린이었다.

 “웅패!”

 짧은 외침에 환하게 웃은 웅패가 땅에 꽂힌 곤을 뽑아 던져 올렸다. 허공에서 곤의 끝부분을 잡은 천린은 바닥으로 내려오는 속도 그대로 초혼을 향해 내려쳤다.

 쩌엉!

 초혼이 재빨리 몸을 빼냈고 좀 전까지 그가 있던 땅이 좌우로 튀어나가며 깊이 패었다.

 손이 저릴 만큼 강한 공격이었음에도 천린은 멈추지 않고 바닥을 밟음과 동시에 일직선으로 물러난 초혼을 향해 찔러 넣었다.

 다급히 낫으로 쳐내 방향을 바꾼 초혼의 몸이 둘러 나누어져 천린을 향해 움직였다.

 촤라락!

 사슬이 바닥을 쓸며 소름 끼치는 소리를 만들어내었다.

 촤아악!

 횡으로 그어지는 사슬낫. 천린은 급히 허리를 젖혔다.

 가슴의 한 치 위로 낫의 궤적이 스치며 옷자락을 뜯어버렸다. 이어 숨 돌릴 틈도 없이 좌측을 점한 초혼의 이격이 가슴을 노리고 찍어 내렸다.

 ‘접공보(摺空步)! 섬(閃)의 묘리, 탄보(彈步:쏘아지는 발걸음)!’

 누운 듯한 자세의 천린이 지지한 발을 박찼다.

 팟!

 일순간 천린의 몸이 사라졌고, 사슬낫은 허공을 갈랐다.

 그 오랫동안 한 번도 적의 피를 뿌리지 않은 적이 없던 공격이 허무하게 끝나자 살괴의 미간에 깊은 골이 패였다.

 “네놈은 누구냐.”

 살괴의 눈이 긴 흔적을 남기며 미끄러진 천린을 향했다.

 찰나의 순간에 일 장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보법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더욱이 공격이 끝날 때 잠시 종적을 놓쳐 버렸다는 사실이 그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천린.”

 몸을 바로 세운 천린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천린?”

 살괴의 눈에 이채가 어렸다.

 “그렇군. 네놈이 바로 나의 긴 살수행에 유일하게 오점을 남겼던 그녀의 아들 녀석이구나. 북도(北道)의 놈들은 거짓말을 했던 것이군. 분명 그녀의 일족은 모두 죽었다 했는데… 오히려 잘되었다, 마지막 살수행에 오점마저 지울 수 있게 되었으니.”

 초혼이 스산하게 웃으며 사슬을 돌리기 시작했다.

 부웅! 부웅!

 작은 원을 그리는 사슬낫이 대기를 가르는 소음을 만들었다.

 그 위협적인 모습에 천린이 곤을 양손으로 잡고 초혼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좋은 자세군. 재미있겠어.”

 살괴의 잔인한 미소가 짙어지는 순간 사방에 퍼져 있던 그의 살기가 천린을 향해 빨려들 듯이 집중되었다.

 스가가각!

 원을 그리던 사슬낫이 던져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천린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급히 몸을 낮춘 천린의 머리카락 몇 올이 잘리며 바람에 날렸다.

 천린은 가로 베이는 낫의 궤적이 자신을 지나침과 동시에 초혼을 향해 뛰어들었다.

 하지만 상대는 살괴, 공격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완력으로 당기며 낫과 연결된 사슬의 중앙을 밟았다.

 초혼을 향해 뛰어들던 천린은 날카로운 예기를 느끼며 몸을 비틀었다. 낫이 천린의 머리가 있던 곳을 스치며 땅에 박혀들었다.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생각하며 낫을 회수해 다음 공격을 하려던 초혼은 어느새 다가오며 곤을 찔러오는 천린을 발견하고 황급히 양손으로 사슬을 잡고 곤을 막았다.

 까드득!

 둔탁한 충격과 함께 쇠사슬과 곤이 부딪쳤다.

 하지만 팽팽하게 당겨졌던 사슬이 곤에 실린 힘을 이기지 못했고, 곤을 막아낸 사슬 부분이 초혼의 가슴팍에 닿아 있었다.

 일그러진 표정의 초혼은 몸을 띄우며 밀어내는 힘에 의지해 일 장이나 물러났다.

 눈을 깜빡이는 정도로 짧은 순간이었지만 살괴의 대응은 실로 대단했다.

 그대로 맞았다면 꽤나 큰 충격을 받았을 공격을 거의 반으로 줄이며 몸을 뺀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초혼의 생각일 뿐이었다.

 물러난 그가 시선을 돌려 천린을 찾았다.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의 옆구리에서 강맹한 기운이 느껴져 왔다.

 천린이었다.

 좀 전의 그 섬전 같은 보법이 또다시 펼쳐진 것이다.

 ‘이런!’

 초혼의 얼굴이 당혹감으로 물들었다.

 천린과의 거리는 일 장 이상, 초혼이 천린의 신형을 놓친 것은 불과 반 호흡. 그사이에 지척까지 접근해 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후웅!

 천린의 일장이 초혼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아니, 강타한 것 같았다.

 “놈 빠르기는 하다만!”

 초혼의 몸이 여덟 개로 나누어지며 사슬낫이 팔방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촤아악!

 피가 튀어 올랐다.

 난도질당한 듯이 옷자락이 잘린 천린이 서너 걸음을 물러나며 무릎을 꿇고 얼굴을 찡그렸다.

 한데 자신의 절예까지 선보이며 천린에게 상처를 입힌 초혼의 얼굴이 밝지 않았다. 무슨 이유에선지 일 장이나 되는 거리를 미끄러지며 물러나 있었다.

 “노오옴! 우웩!”

 초혼이 한 움큼이나 되는 검은 피를 뱉어내었다.

 “크으…….”

 소매로 입가에 남은 피를 닦아낸 그가 천린을 노려보았다.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절예인 팔방분영살법은 완벽했다. 그 수많은 세월 동안 그 초식에 당한 이들은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한데, 너무 얕았다.

 여덟 곳을 잘라내었지만 치명상은 한 곳도 되지 않았다.

 “어떻게…….”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의 초혼은 ‘으드득’ 소리가 나도록 어금니를 갈았다.

 똑같은 움직임이었다. 천린은 그 짧은 순간 초혼과 똑같은 움직임으로 여덟 군데의 급소를 아슬아슬하게 피해 버렸다.

 더욱이 그 상황에서 반격까지 한 것이다.

 초혼의 눈에 날의 중앙이 망치에 맞은 듯이 찌그러진 사슬낫이 보였다.

 마지막에 날아온 섬전 같은 찌르기는 예상하지 못한 한 수였다.

 가까스로 낫으로 막긴 했지만 그 충격파가 전해져 오른쪽 가슴을 때렸고 그로 인해 선운곡의 진법에서 당한 독 기운이 몸 안을 헤집게 된 것이다.

 초혼은 울혈을 토해 독 기운을 몰아내었다.

 “네놈이 어떻게 나의 초식을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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