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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추리/스릴러
퇴마행
작가 : 장준우
작품등록일 : 201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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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퇴마사의 운명에 휩쓸린 평범한 사람들.
그들은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어지럽히는 한(恨)을 위로한다.
몰랐던 힘을 자각한 그들은 운명에 절망하는 대신,
오히려 힘을 내어 자신들이 가야 할 길을 걸어간다.

자식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벌어진 어미의 간절한 굿판.
그러나 그 업으로 인해 아이는 장차 귀문(鬼門)을 열게 된다.
그리고 수십 년 후, 고고학과 교수가 된 아이 은우는 죽은 자와 마주한다.
한편, 은우의 후배인 범죄심리학과 교수 민지는
평범한 삶을 살다가 우연히 '병원사건'에 휘말린다.
은우와 한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입양되면서 헤어진 친구 지현도
그 사건에 휘말리고, 천부적 재능을 가진 최연소 퇴마사 한울까지 합세하는데…

 
6 화
작성일 : 16-08-24 09:20     조회 : 605     추천 : 0     분량 : 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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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얘야, 물어볼 게 있는데…… 어제 일 말이야. 너도 보았지? 그놈이 나에게 밤마다…… 흑흑.”

 아이는 자신의 어깨에 놓인 손의 떨림이 더욱더 커지는 걸 느꼈고, 그 순간 지난날의 설움이 그녀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아이가 놀라 부축하려 했지만 은우가 얼른 아이를 밀치며 지현을 잡았다. 너무나 가벼운 그녀의 몸이 은우의 품속으로 내려앉았다.

 그러한 모습이 퍽 슬퍼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상황이 슬픈 것인지 아이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얼굴에 그리고 있다.

 은우는 지현을 품에 안은 채 아이에게 또다시 미움인지 슬픔인지 모를 눈빛을 보냈다. 그러다 아이와 눈이 마주치자 눈을 돌려버렸지만 말이다.

 어색한 발소리가 그들을 병실 안으로 인도했다. 은우는 아무 말 없이 잔에 물을 따라 지현에게 건네주었고 그녀는 약간 떨리는 손으로 잔을 받아 간신히 물을 들이켰다. 그런 뒤 다시 격양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어젯밤에 분명히 또 그놈이 왔었어. 분명 또다시 날…… 흐으윽, 꿈이 아니야. 분명 저 애도 보았단 말이야.”

 그동안의 끔찍했던 시간을 떠올렸는지 지현은 가녀린 몸을 오들오들 떨며 울먹였다. 은우는 그런 지현의 모습에 알 수 없는 죄책감과 지키지 못했다는 분함이 한데 뒤섞여 가슴이 아려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차마 지현 앞에서 그럴 수 없기에 붉어진 눈시울에 더욱더 힘을 주며 눈물을 떨어뜨리지 않으려 애썼다.

 그러한 아픔이 그대로 느껴졌는지 아이 역시 그 큰 눈에 잠시 슬픔을 담더니 이내 비우고 웃으며 지현의 앙상해진 하얀 손을 잡고 말했다.

 “누나, 어젯밤 일 기억나요?”

 아이가 지현을 바라보며 손을 잡자 그녀는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그러한 따스함이 온몸으로 퍼지는 것 같았다. 그토록 싫어하던 이 삭막한 곳도 자신을 괴롭히던 장소가 아닌 것만 같았다.

 지현은 자신도 모르게 아이를 끌어 품에 안았다. 그리고 안도와 평온의 눈물을 떨구었다.

 지현의 품에 어정쩡하게 있던 아이는 이미 시무외인의 술법을 쓰고 지친 몸이었지만, 자신의 안에 있던 양의 기운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지현에게 불어넣어 주며 생각에 잠겼다.

 ‘어젯밤엔 자세히 못 봤는데 이렇게나 앙상하다니. 조금 더 빨리 왔어야 되는데.’

 생각에 잠겼던 아이는 순간 흠칫 놀랐다.

 ‘산 사람의 몸에 어찌 이렇게 음기가 가득하지?’

 지현의 품에 안기는 순간 그녀의 몸에 있던 가득한 음기를 아이는 느꼈다. 보통 사람이 내뿜는 음기라기엔 그 기운이 너무나 컸다.

 ‘그래. 아마 오랫동안 그런 악귀들과 가까이 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어서 그놈들을 잡아야 돼. 그래야 이 누나를 살릴 수 있어. 하지만 이상하다. 어제 싸운 놈은 분명 색귀가 맞아. 그저 꿈으로 조롱하는 몽마가 아니라 그 모습을 그대로 구체화시켜 사람에게 영향을 줄 정도의 귀였어. 그러한 놈이 이렇게 쉽게 나타나다니……. 더군다나 이 병원에 들어설 때 기운은 어제 그놈의 것이 아니야. 뭐지, 이곳은? 분명 지리적으로도 그렇게 음기가 모일 곳은 아닌데. 휴, 사부의 말대로 단순한 지박령이 있는 것만은 아닌 거 같은데……. 이것저것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일단 저 누나부터 구해야 돼!’

 아이가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할 때쯤, 펑펑 울던 지현도 이제 진정이 되었는지 아니면 어정쩡한 자세가 머쓱했는지 꼭 껴안은 아이를 놓아주며 미소와 함께 눈물을 닦았다.

 “미안해. 갑자기 눈물이 멈추질 않네.”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아이의 까만 재킷이 얼룩덜룩해졌다.

 어느 정도 지현이 안정되고 미소를 짓자 은우의 마음은 한결 더 가벼워진 듯했다. 그래도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은우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정말 지현이는 아픈 것이 아닌 걸까? 정리해보자. 분명 지현이 이야기에 의하면 그놈이 와서 나쁜 짓을 밤마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준혁의 말에 의하면 신경쇄약과 과대망상증에 의한 혼자만의 착각이고 병이라고 했었다. 그렇다면 저 아이는 뭐지? 분명 아까 귀신이라고 말했다. 귀신이라니…….’

 머릿속에서 생각과 생각이 꼬리를 물며 달리고 있을 때쯤 그 부분에서 은우의 사고가 멈췄다.

 30년을 살며 귀신을 보기는커녕 그 존재조차 믿지 않던 은우였다. 그는 유물론자이고 특히 미신에 관한 것은 신뢰하지 않는다.

 귀신이라면 고작 텔레비전에서 여름만 되면 납량특집이라는 커다란 타이틀을 달고 방영되는 전설의 고향이나 공포영화에서 본 것뿐이었다. 게다가 그러한 것을 볼 때에도 그저 영상에 대한 흥미 위주의 시각적 즐거움만 느끼지 않았던가.

 게다가 은우는 왠지 모르게 평소에 귀신이나 점, 굿, 종교 등의 미신이나 민간신앙을 은근히 꺼리기도 했었다. 물론 그가 공부하고 있는 역사학에도 민간 신앙에 대해 여러 가지 자료와 설 등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은우에게 있어 그것은 단순한 학술자료일 뿐이었다.

 ‘저 아이의 말을 다 믿을 순 없다. 하지만 확인해볼 필요는 있어.’

 생각이 거기서 마침표를 찍자 은우는 잠시 망설이다 무겁게 입을 열었다

 “저기 지현아. 음…… 그 너를 괴롭힌다는 그놈, 어제도 왔었니?”

 한바탕 울고 난 후 한참 고민에 빠져 있던 지현은 은우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말을 하는 대상은 은우가 아니라 앞에 있는 아이였다.

 “어젯밤에 그놈이 오는 거 네가 막아준 거니?”

 아이가 대답하기도 전에 은우가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으며 말했다.

 “지현아, 잘 생각해봐. 어쩌면 이 녀석이 놈일 수도 있어.”

 그것은 은우의 이성이 내린 여러 가지 결론 중 하나였다. 아니, 이것은 어쩌면 이성이 내린 결론이 아닐 수도 있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본인 역시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것을 가장 먼저 확인해보고자 한 그였다.

 은우가 내뱉은 말에 지현은 아니라 말하려다가 잠시 멈추고 생각을 시작했다. 그리고 입술을 꼭 깨물며 절대 꺼내기 싫은 아픈 기억의 파편 하나를 꺼내어 보았다.

 ‘저 아이는 분명 그놈이 아니야. 그놈의 느낌이 아니야.’

 그놈의 느낌은 지현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차갑고 시린 느낌. 그리고 본능 안에서 구역질처럼 올라오는 이질감, 사람 같지 않은 놈의 모습. 아이를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과는 전혀 상반되던 것이 놈이었다.

 어젯밤에도 어김없이 저주받은 시간에 그놈이 왔었다. 그리고 자신과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설움과 치욕에 혀를 깨물고 죽을 것 같은 그 행위를 당하기 전 저 아이가 병실 안으로 뛰어들어 왔었다.

 아이가 들어온 순간 평소 그놈과 함께 있을 때 느꼈던, 온몸에 차가운 쇠사슬을 칭칭 감아 놓은 듯한 억눌림이 따스한 느낌과 함께 풀렸다. 그 후 그녀는 눈을 뜰 수 있었다.

 그때 이미 그녀의 시야엔 아이의 모습만이 들어왔었고 다른 것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분명 그놈이 자신 근처에 있다는 것을 몸으로, 아니 감으로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 이후엔 더 이상 생각나지 않았지만 다음 날 눈을 떴을 때 지현은 몇 달 만에 푹 잤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전날 밤 분명 그놈이 왔지만 아무 일 없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놈이 매일 밤 다녀간 후 항상 아프고 기운 없던 몸에 조금은 힘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늘 그놈이 남기고 가 자신에게 늘 배어있는 비릿한 냄새도 나지 않았다.

 더군다나 저 아이의 눈. 그 눈으론 절대 자신에게 그럴 수 없을 것 같은 믿음이 그녀의 가슴에 확고히 자리 잡혔다. 그제야 지현은 확신이 생겼다.

 분명 저 아이가 자신을 구해준 것이라 생각을 마친 그녀는 은우를 보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아니야, 오빠! 절대 아니야! 그 아이가 날 구해준 거라고!”

 걱정 반 긴장 반으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지현의 입술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던 아이는 그녀의 말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맞아요, 누나! 어제 그놈이랑 나랑 싸웠거든요. 잡을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놈이 조금 세더라고요! 그래도 걱정 마요, 누나! 내가 꼭 그놈 잡아서 누나 못 괴롭히게 해줄게요! 약속할게요. 꼭, 꼭, 꼭!”

 아이는 자신을 믿어준 지현이 퍽이나 고마웠는지 너스레를 떨며 새끼손가락을 치켜세우곤 거의 반 강제로 그녀의 손을 이끌어 손가락을 걸고 엄지로 도장도 찍었다.

 지현은 그런 아이의 행동이 꽤나 귀여운 듯 미소로 대답해주었다. 그러자 아이는 은우를 보며 혀를 날름 내밀고는 신이 나서 계속 말을 이었다.

 “거봐요, 제 말이 맞잖아요. 제가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절 믿고 형도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지금 그놈의 기운이 안 느껴지지만…….”

 은우는 그런 아이를 쳐다보며 평소의 그답지 않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말을 끊었다.

 “그렇다면 그놈이 누군데? 너랑 싸웠다는 그놈이 누구냐고! 왜? 또 귀신이라고 말할 거냐!”

 흥분된 은우의 음성에 병실이 울렸다.

 

 이곳은 어디일까? 어둡고 습한 곳이다. 직사각형으로 된 작은 공간의 차가운 바닥에 한 여자가 숨을 죽인 채 앉아 있었다. 그녀는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도. 자신의 자아가 더 이상 자신의 것 같지 않고, 그리고 자신의 몸도 자신이 아닌 것만 같았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지만 왜 자신이 이곳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한 번 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자신의 머릿속에서 흘러 다니는 영상들을 한 개씩 찾아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은 여전히 혼잡하게 꼬여있었다.

 멍한 눈동자로 삼류 영화의 스크린을 보는 것처럼 금방 지나간 필름조차 머릿속에 각인돼 있지 않았다. 다시금 눈을 뜨지만 괴로울 뿐이다. 머리가 아파온다. 쉬는 숨조차 의문이 묻어 있다. 그때 일정한 호흡을 깨는 목소리가 그녀의 가슴 언저리에서 들려왔다.

 “킬킬킬. 그만하면 잘 버티는 거야. 이봐 아가씨, 그 무거운 몸뚱인 나한테 잠시 맡기고 푹 자라고. 낄낄낄.”

 몽롱한 정신의 끝에서도 민지는 들리는 목소리에 이질감을 느꼈다. 분명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그녀가 들었던 그 어떠한 말 중에 가장 달콤하다. 한때 스쳐간, 이제는 그저 웃을 수 있는 사랑에게서 들었던 달콤한 말보다도, 혀끝에 살짝 올려놓은 달콤한 초콜릿보다 몇 천 배나 더 그녀의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속삭임이다.

 그녀는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이질적인 달콤함이 겁이 난다. 너무나 달기에 한 번 삼키고 나면 처음의 달콤함이 쓰라림으로 올 것만 같아 겁이 난다. 그녀는 고개를 흔들며 다시금 머릿속의 그림들을 찾아봤다.

 그녀는 포커스가 맞지 않는 사진기의 렌즈처럼 뿌옇고 희미하게 보이는 그림을 찾았다. 조금 더 기억을 더듬어 그 그림을 가까이 당겨 보지만 여전히 뿌옇기만 했다. 그러나 온몸의 감각이 조금씩 느껴지지 않을수록 그림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직사각형 모양의 공간에 있었다. 무엇이 급한지 그녀는 계속 닫힘 버튼을 꾹꾹 눌러댔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문은 그대로 열려 있었다.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삭막하고 휑한 복도, 그것이 너무나 싫었나. 아니, 이 기분은 싫다는 것보다는 불안에 더 가까웠다.

 손가락 끝은 그 ‘불안’에 대한 끝맺음을 위해 그렇게 바삐 움직였나 보다.

 순간 그녀의 마음을 차가운 기계가 조금은 알아차렸는지 육중한 문이 소리를 내며 닫혔다. 그런데 문이 막 닫히려는 찰나, 시야에 하얀 무언가가 걸렸다. 하지만 늦었다. 그때의 그녀는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였던 것 같다.

 그녀의 필름은 거기서 정지되어 있었다.

 순간 덮쳐오는 한기에 감았던 눈을 떴다. 숨이 갑자기 턱 막혔다.

 “헉!”

 보였다. 자세히 보였다. 그저 하얗게만 보이던 것이 그녀의 각막에 잡히기 시작했다.

 남자, 여자. 아니, 성별의 구분조차 힘들었다. 하지만 분명 얼굴이다, 반쪽만 있는. 그 반쪽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잘 익은 수박이 반으로 잘 갈라진 모양처럼 정확하게 반쪽이 보인다. 그저 그것만이 보일 뿐이다.

 그냥 달랑 ‘얼굴’이라고 그녀는 판단했다. 그 얼굴이 대롱대롱 매달린 것처럼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데 눈을 감을 수조차 없다. 만약 꿈이라면 정말 지독한 악몽이다.

 ‘빨리 눈을 감아야 되는데. 빨리 감아야 되는데.’

 하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닌 것만 같았다. 자신의 의지대로 눈조차 감을 수 없었다. 둥실 둥실 두둥실, 마침내 그녀의 코앞에까지 그것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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