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4
작성일 : 17-07-31 14:50     조회 : 478     추천 : 1     분량 : 527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공기가 무겁다. 신이 난 레니와 달리 단이의 표정은 그랬다. 그늘이 깔려서, 매양 밝기만 하던 그 얼굴에 무슨 근심이 걸렸는지. 좋다하던 피자를 앞에 두고도 그랬다.

 

 “무슨 일 있니?”

 

 물어도 꿍하니 도통 입을 열지 않고 먹기만 했다. 그 사이 레니는 얼굴 붉히며 “쌤, 저 갠톡 알려주심 안 돼요?” 하고 들이대는데, 철없는 소녀의 들이댐도 수오는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나 개인톡은 안 쓰는데. 질문용 톡은 있는데, 그거라도 알려줄까?”

 

 “네! 알려주세요! 저 아무 때나 연락해도 되요?”

 

 “그럼.”

 

 근심 한 점 없는 그 반질반질한 얼굴을 보자니 단이의 입에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근데요, 수오 선생님은 언제 결혼해요?”

 

 “뭐! 쌤 여친 있어요?”

 

 소리 지른 건 외려 레니였다.

 

 “아니. 없는데……. 갑자기 무슨 말?”

 

 살벌해진 레니의 표정에 단이가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아니, 수오 선생님께서도 결혼할 사람이랑 날짜랑 다 어른들께서 정해주셨나 해서요.”

 

 뜬금없는 이야기였지만 수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문득 예전에 잠깐 들었던 단이의 사정이 떠올랐던 것이다. 무슨 결혼인가가 문제되었다고.

 

 “대부분의 집은 자유롭지. 우리도 마찬가지고.”

 

 “그렇죠, 역시?”

 

 “그럼. 요즘 그런 집은 드물지. 그러니까 단이도 맘껏 연애해도 돼.”

 

 단이 근처에서 알랑거리며 자신을 노려보던 꼬맹이를 떠올리며 수오가 웃었다. 그 마음도 모르고 단이는 안도했다.

 

 ‘하기야, 천치가 뒤바뀐 세상인데 아직도 그럴라고.’

 

 한편은 이런 세상에서도 그 옛날의 아씨처럼 혼인해야하는 정은을 생각하니 마음이 저리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랴. 단이는 도망가는 것 밖에는 방법을 모른다. 제가 한 것처럼 정은에게도 도망가라 말하고 싶지만 아마 정은은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이미 결심한 눈썹과 눈과 일자로 굳게 닫힌 입술을 보자면 그럴 것이다. 저처럼 이리 흔들 저리 흔들거리는 마냥 천한 이가 아니라서. 여느 댁의 아가씨들이 그러하듯이 가문의 책임을 머리에 이고 시집갈 테지.

 

 ‘언니는 예쁘니까 괜찮을 거야.’

 

 저처럼 손방도 아닌지라, 어디든 시집가면 잘 살겠거니 단이는 마음을 털었다. 마음이 가벼워지자 아까는 안 느껴지던 피자맛이 입안에 돌아, 냉큼 또 한 조각을 앞 접시에 담았다.

 

 그 사이 레니는 수오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쌤 3년만 기다려주시면 안 돼요? 저 완전 쭉쭉빵빵 돼서 나타날게요.” 하고 입에서 되는대로 말을 쏟아내고 있고 또 그 말들을 다 받아주는 수오 덕분에 점심시간은 내내 훈훈했다.

 

 수오와 헤어져 강의실로 돌아가는 길에 레니가 단이 옆구리를 쿡 찔렀다.

 

 “다니 때문에 놀랐잖아!”

 

 “응?”

 

 “수오 쌤 여친 있는 줄. 아, 아니다. 덕분에 수오 쌤 여친 없는 것도 알아냈지 참.”

 

 그 웃는 얼굴을 한참이나 구경하던 단이가 물었다.

 

 “수오 선생님이 그리 좋아?”

 

 “그럼! 잘 생겼잖아!”

 

 “허.”

 

 ‘잘 생긴 건 아니지.’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저 좋다는 데 뭐라 할까.

 솔직히 말하자면 수오는 단이 취향은 아니었다. 모름지기 사내란 건강하게 탄 구릿빛 피부에 쌀 한 섬은 거뜬히 들 수 있는 등짝, 논에 들어갈 때 살짝 보이는 튼튼한 장딴지가 매력 아닌가. 일도 잘하는데다 서글서글하니 웃는 얼굴이 멋있으면 금상첨화라.

 

 단이 살던 동네에 그와 비슷한 사내라면 경도뿐이었는데, 그 짝은 앳저녁에 마름 댁 딸인 연실이랑 눈이 맞고 배도 맞더니 홀랑 장가가버리고 말았다. 데릴사위로 들어간 지 일곱 달 만에 떡두꺼비 같은 아들까지 낳으니 사람들은 손가락질 하면서도 연실이가 득이다 경도가 득이다 입방정을 떨었다. 그 때 단이 나이는 열세 살인지라, 단이 시집 갈 나이 즈음에는 비리비리하여 성에 안 차는 코흘리개만 남아있었던 것이다.

 어쨌든 그런 사람을 제대로 만나본 적은 없더라도 남자 보는 눈은 동네 우물가 여인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근데 다니는 정말 수오쌤한테 마음 없는 거지?”

 

 “당연하지.”

 

 “그럼 이상형이 어떤데?”

 

 “이상형?”

 

 텔레비전에서 봐서 무슨 말인지 알고 있던 단이가 씩씩하게 말했다.

 

 “난 건강하고 친절한 사람이 좋아!”

 

 “그게 뭐야! 그런 사람은 너무 많잖아.”

 

 “안 많은데…….”

 

 신분 나이 막론하고 제게 이제껏 친절했던 사람이 누가 있었나. 곱씹어봐도 여기 오기 전에는 드물었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아, 한 명 있었어!”

 

 “정말?”

 

 “응. 엄청 친절하고 착하고, 선물도 주시고.”

 

 “썸이네! 그 사람 지금 어디 있는데?”

 

 “음. 지금은 못 만나.”

 

 “왜? 멀리 있어?”

 

 “응.”

 

 바래져 가는 고향에서의 기억 중에서도 유난히 그 얼굴이 자꾸 생각나는 건 아마 같은 얼굴을 계속 마주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을 볼 수는 없겠지. 공으로 튼 상투에 도련님이라고 불리기엔 의젓한 눈매, 이제는 만나지 못하는 먼 곳에서도 잘 있으라며 선물을 주신 착한 마음씨하며. 이름도 모르는 양반댁 둘째 도련님.

 

 “이제 다시는 못 만나는 곳에 계셔.”

 

 대답하는 단이의 얼굴에는 그늘 한 점 없었다. 슬픔보다 오히려 어린 시절의 추억처럼 남았기 때문이다. 마음은커녕 그 땅에서는 도전조차 할 생각도 못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이 표정을 오해한 레니만 울상이 되어 단이를 확 껴안았다.

 

 “미안. 이제 안 물어볼게.”

 

 “응?”

 

 “다니는 아무 말 안 해도 돼. 괜찮아, 다니!”

 

 영문도 모르고 단이는 저를 안고 우는 레니의 등을 토닥거렸다.

 

 

 

 

 

 머리가 아프다. 줄곧 아팠다. 다디단 바람이 불어왔던 그 때부터 주체 못 할 정도로 머리가 지끈거렸다. 머리를 흔들며 교무실로 돌아오는데 벽에 등을 기대로 서 있는 익숙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모른 척 지나가는데 눈길이 느껴졌다. 흘겨보고 힐끔거리다가 홱 돌아가는 고개. 참다못한 정후의 눈도 그쪽으로 향했다.

 

 “집에 안 가?”

 

 “갈 거거든요! 선생님 보러 온 것 아니니 걱정 마셔요.”

 

 새초롬하게 대답하는 속마음이 빤히 보여서 정후는 더 말도 못 했다.

 

 “…….”

 

 “아는 척도 말라더니 선생님께서 먼저 말씀을 다 걸어주시네요.”

 

 “하여튼 끝났으면 일찍 일찍 들어 가.”

 

 “수오쌤이 데려다주시기로 해서 기다리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입이 뻐끔거렸지만 결국 정후는 입을 다물었다. 애꿎게 머리만 긁적이다가 교무실로 들어갔다. 눈앞에서 정후가 사라지고 나서야 단이가 살짝 창문께로 안을 엿본다. 뒤꿈치를 들고 창문에 매달린 채.

 제자리로 돌아간 정후. 책상 위로 머리를 처박고 양손으로 머리를 마구 휘젓고, 양 손으로 얼굴을 위아래 문지르고, 온 세상의 근심걱정 다 안은 얼굴로 턱을 괴고,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 모든 모습에서 단이는 눈을 떼지 못한다.

 

 ‘뭔 생각을 저리 한담.’

 

 톡톡, 어깨를 두드리는 손에 단이의 고개가 돌아갔다.

 

 “수오 선생님?”

 

 “미안. 오래 기다렸지?”

 

 “아니예요. 숙제했어요.”

 

 “그 친구는?”

 

 사실은 레니가 졸라서 얻은 약속이었다. 바로 다른 학원으로 가야한다고 부모님께 끌려가지만 않았다면 신나하며 와있었을 테지만.

 

 “다른 학원에 가야한다고 해서요.”

 

 말하고선, 레니가 추가했던 말을 급히 덧붙였다.

 

 “다음에 꼭, 반드시, 같이 가자고 했어요.”

 

 수오 선생님의 차를 알아두라는 레니의 비밀 지령은 일단 젖혀둔다.

 

 “잠깐, 책 좀 놓고 올게.”

 

 수오는 금방 나왔다. 단출하게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그 뒤를 단이가 쫄래쫄래 따라갔다.

 

 “괜히 데려다준다고 해서 1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네.”

 

 “공부도 하고 좋았어요.”

 

 “열심히 하는구나.”

 

 “열심히 해야 학교도 갈 수 있잖아요.”

 

 “이야, 단이는 씩씩하기도 하고.”

 

 아주 잠깐이지만 교무실에서 정후에게 잔소리를 실컷 들은 수오가 쓰게 웃는다.

 

 “요새 정협 형이랑 정은 누나는 잘 지내지?”

 

 “아…….”

 

 단이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말해도 되나. 입 안에 혀가 뱅글뱅글 맴돌다가 조심스레 말이 흘러나온다.

 

 “실은요, 정협 오라버니랑 도련님이랑 싸워서요.”

 

 “정협 형이랑 정후가?”

 

 “네…….”

 

 “그래서 요새 정후 표정이 그랬구나!”

 

 수오는 그제야 알겠다는 듯이 밑바닥에 깔려있던 걱정을 덜어냈다. 수오가 대수롭지 않게 말하자 단이 귀도 쫑긋 솟는다.

 

 “원래 그 둘은 잘 싸웠어.”

 

 “그래요?”

 

 “그 놈 철없을 때는 술 마시고 부산 갔다 귀 잡고 끌려오고 그랬지.”

 

 “헐! 그랬어요?”

 

 어느새 레니의 말투가 입에 붙은 단이가 억울하다는 듯 발을 동동 굴렀다.

 

 “저도 그래놓고 저보고 곡주 좀 마셨다고 그리 지청구를 들다니요! 세상에나!”

 

 차에 탄 후에도 단이의 억울한 고소는 끝날 줄을 몰랐다. 물론 경찰서 간 것이야 할 말이 없지만, 그 후로도 어찌나 잔소리를 들었는지.

 정협의 집 앞까지는 고작 몇 분 되지 않았다.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라, 길 앞에 잠깐 차를 세우고 나서야 수오는 휴대폰을 확인했다.

 

 <얼마나 멀다고 그걸 데려다 주냐. 한 시간이나 기다리게 하고.>

 

 <가고 있지?>

 

 <갔냐?>

 

 아까부터 온 문자까지 총 세 통이나 연달아 와있었다.

 

 <아직 안 도착했어?>

 

 바로 또 문자가 한 통 왔다. 수오는 실실 웃음을 흘리며 답장을 보냈다.

 

 <도착♡>

 

 “감사해요. 가볼게요.”

 

 조심스럽게 단이가 차문을 열고 나갔다.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고. 네 오빠가 걱정하고 난리다.”

 

 단이는 배시시 웃었다.

 

 “거야 정협 오라버니께서 워낙에 심성이 선하시니까요.”

 

 그 오라버니가 아니라고 정정해주어야 하나 잠깐 고민하던 수오는 이내 손만 흔들었다.

 정후에게는 더 이상 문자도 연락도 없었다. 하트 때문에 그러나. 수오는 어깨를 으쓱하고 곧바로 차를 돌렸다.

 

 

 

 

 

 돌아오자마자 단이는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했다. 여전히 일하고 있는 정협의 방문을 살그러미 엿보다가 그 앞에서 고개 숙여 귀가인사를 하고 제 방으로 들어갔다.

 작지만 아늑한 그 방. 앉은뱅이책상 앞 책꽂이에는 책이 빼곡히 꽂혀 있다. 정후에게 과외 받은 책들이다. 기본 산수책부터 중학교 수학까지. 글씨 연습노트에는 삐뚤삐뚤했던 제 글씨로 가득 차,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단정해진다. 중간 중간 빨간 볼펜으로 흘겨 쓴 글씨가 있다.

 

 <또 틀릴래?>

 

 <잘 했어.>

 

 <졸리면 그냥 자.>

 

 <잘 썼네.>

 

 <낙서하지 마.>

 

 꼭 성격처럼 밉살스러운 글씨라 입을 삐죽거린다. 그리고 노트 마지막.

 

 <수고했어, 단이야.>

 

 “단이야…….”

 

 빨간 펜으로 흘려 쓴 글씨지만 분명히 알아본다. 연습노트의 마지막 장을 끝냈을 때, 좋아하던 단이에게 공부는 이제 시작이라며 겁을 잔뜩 준 정후였는데. 언제 이런 걸 써놓았는지 모를 일이다. 단이는 연필을 들고 그 글씨 위를 따라 그었다.

 

 “치. 자기도 글씨 못 쓰면서.”

 

 글씨 위로 아까 보았던 정후 모습이 겹쳐진다. 냉랭하게 돌아서던 뒷모습, 혼자서 고민하던 창문 너머 모습. 눈이라도 마주칠세라 버럭 소리 지를 것 같은 얼굴로, 그러나 금세 입을 다물고 마는 체념. 이유라고는 그네 형제들의 일밖에는 없는지라 그런데도 왜 제게 그리 화내는지 알지도 못한 채로.

 

 “그림도 보러 가야하는데.”

 

 책상 구석에 놓인 팸플릿을 만지작거리며 단이가 한숨을 쉬었다.

 

 “어차피 가재도 안 가겠지?”

 

 ‘아는 척도 말랬으니.’

 

 시무룩하여 단이는 책상 위에 엎드렸다. 숙제가 있었지만 할 생각도 없이 양 팔에 얼굴을 묻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연재 쉽니다 2017 / 10 / 25 875 0 -
36 외전. 불꽃놀이 하던 날 2017 / 8 / 21 512 1 8923   
35 8. 엄청난 고백 4 (1부 완료) (1) 2017 / 8 / 10 539 1 7090   
34 8. 엄청난 고백 3 (1) 2017 / 8 / 10 531 1 6989   
33 8. 엄청난 고백 2 (1) 2017 / 8 / 5 494 1 5499   
32 8. 엄청난 고백 1 (1) 2017 / 8 / 4 492 1 5018   
31 7. 손 없는 나루 5 (2) 2017 / 8 / 3 523 1 4971   
30 7. 손 없는 나루 4 (1) 2017 / 8 / 2 536 1 5344   
29 7. 손 없는 나루 3 (1) 2017 / 8 / 1 481 1 5248   
28 7. 손 없는 나루 2 (2) 2017 / 7 / 31 488 1 5295   
27 7. 손 없는 나루 1 2017 / 7 / 31 466 1 5263   
26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4 2017 / 7 / 31 479 1 5270   
25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3 2017 / 7 / 31 451 1 5001   
24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2 2017 / 7 / 30 464 1 5603   
23 6.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1 (1) 2017 / 7 / 30 528 1 5315   
22 5. 교정에 내려앉은 까치처럼 4 (1) 2017 / 7 / 29 515 1 4926   
21 5. 교정에 내려앉은 까치처럼 3 (2) 2017 / 7 / 29 523 1 5236   
20 5. 교정에 내려앉은 까치처럼 2 (1) 2017 / 7 / 27 514 1 4740   
19 5. 교정에 내려앉은 까치처럼 1 2017 / 7 / 26 454 1 4748   
18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4 (1) 2017 / 7 / 25 514 1 5421   
17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3 (1) 2017 / 7 / 24 518 1 5025   
16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2 (1) 2017 / 7 / 23 522 1 5221   
15 4. 홍색 댕기에 쓴 편지 1 (1) 2017 / 7 / 23 503 1 4995   
14 3. 곡주가 그리웠어라 4 (1) 2017 / 7 / 22 532 1 5338   
13 3. 곡주가 그리웠어라 3 2017 / 7 / 22 436 1 5959   
12 3. 곡주가 그리웠어라 2 2017 / 7 / 20 440 1 5452   
11 3. 곡주가 그리웠어라 1 (1) 2017 / 7 / 19 512 1 5468   
10 2. 견원지간(犬猿之間) 5 2017 / 7 / 18 436 1 5732   
9 2. 견원지간(犬猿之間) 4 (1) 2017 / 7 / 15 470 1 4769   
8 2. 견원지간(犬猿之間) 3 2017 / 7 / 14 433 1 5006   
7 2. 견원지간(犬猿之間) 2 2017 / 7 / 13 422 1 4674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달과 나비와 계
재희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