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제물 : 너에게 나를 바친다 (가제)
작가 : 조은산
작품등록일 : 2017.7.26

어린 시절 무당 할아버지에게 애기 무당 일을 강요 당하며 학대 받아온 소녀, 연지. 어느 날 연지앞에 나타난 서위.
서위는 연지의 지긋지긋한 세상을 깨부수어 주었다.
고등학생이 된 어느 날, 연지는 서위와 자신 앞에 나타난 이상한 차림의 남자를 보게 되고. 그 남자가 다시 자기의 세계에서 서위를 데려갈 것이라 예감한다.

"나의 빛. 나의 선. 나를 구하러 이 추잡한 세계 밖에서 온 나의 서위. 너는 나의 추잡한 세계를 부숴주었고, 그토록 바랐던 평범한 일상을 선사해 주었어. 서위, 나는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로맨스 판타지, 현대 판타지(1부), 차원이동물, 미스터리 로맨스

 
18. 해멸단 (7)
작성일 : 17-07-31 12:55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06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8. 해멸단 (7)

 

 

 

 

 

 

 

 꼭 안았다. 혹시라도 품 속 서위가 도망이라도 갈까봐, 어이없이 놓치기라도 할까봐 있는 힘껏 껴안았다.

 

 잠시였지만,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늑산은 자신이 서위를 놓치거나 잃는 일을 경험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아니, 어쩌면 그간 아산에 대한 죄책감이 그때 발현이 되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 굳이 변명하자면 그렇다. 하지만 이 비겁한 변명을 누가 믿어줄까. 서위 네가 들어나 줄까.

 

 “…….”

 

 서위는 늑산의 품에 고개를 파묻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뿌리치고 밀치지도 못 했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저쪽 세계에서 시간이 멈췄던 그 때와 같은 감각. 아니, 어쩜 자신의 움직이지 못 했던 것은 시간이 멈춘 탓이 아니라 늑산이 제 앞에 나타났기 때문일 지도 몰랐다.

 

 마치 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늑산은 제 품속에서 계속되는 서위의 숨을 헤아리다가 서위의 어깨를 양 손으로 잡아 제 품에서 떼어냈다. 그리곤 잠시간 서위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일렁이는 늑산의 눈 속에 서위의 모습이 있었다. 이것은 눈부처. 언젠가 늑산이 제 눈 안에다 서위를 가두어 놓겠다며 장난스럽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늑산은 정말 제 눈 안에 서위를 가두어 놓고 싶었다. 그래서 그 아무도 서위를 건드리지 못 하게 하고 싶었다. 어차피 자신은 서위를 지켜 줄 수 없으니, 그렇게 자신의 안에 가두어 놓고 싶었다.

 

 “…거기 누구 없나.”

 

 늑산은 수풀을 향해 외쳤다. 그에 전사 하나가 달려 나와, 늑산 앞에 무릎을 꿇었다.

 

 “부르셨나이까.”

 

 늑산은 서위의 얼굴을 한 번 들여다보곤, 자신이 부른 전사에게 명했다.

 

 “가서 아산을 데리고 와라.”

 “…받들겠나이다.”

 

 전사는 빠른 폼으로 숲속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정말 전사는 연지를 데리고 나타났다. 서위는 믿을 수가 없단 얼굴로 늑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서위를 보자마자 연지는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곤 비틀대는 폼으로 서위에게로 달려갔다. 서위를 꼭 안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다.

 

 “서위야, 나 무서웠어. ……너무 무서웠어.”

 

 그리고는 서위의 제 손으로 서위의 얼굴 이 곳 저 곳을 어루만졌다.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늑산은 서위를 향해 말했다.

 

 “도망가십시오. 더 이상 제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

 

 

 “…서위.”

 

 마을 쪽으로 사라져가는 서위와 연지의 뒷모습을 보며, 늑산은 중얼거렸다.

 

 결국 한 번을 불러 보지 못 했다.

 

 “…거기.”

 

 한참을 호수를 떠나지 못하고 있던 늑산이 문득 든 생각 탓에 전사를 불렀다.

 

 “하명하십시오.”

 

 전사는 무릎을 꿇고 명을 청했다.

 

 “…너는 오늘 일을 본 적 없고, 들은 적 없는 것이다.”

 “…….”

 “왜 대답이 없나.”

 

 사실,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허울뿐인 족장 자리였다. 이 사실을 원로들이 알게 되어 자신이 하야 되어도 늑산은 상관없었다.

 

 사실, 늑산이 몸소 이렇게 서위와 일시아를 놓아준 것이 알려지지 않는다고 해도 이번 임무는 완벽한 실패였다. 어찌되었든 책임은 피할 수 없었다.

 

 그래도 자신과 한 솥밥을 먹었던 전사가 자신의 말을 거역한다는 것이 섭섭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 아무도 자신의 편이 될 사람은 없는 것일까.

 

 “족장이여. 저는 태양족의 하찮은 일개 전사입니다.”

 “…….”

 

 전사는 조심히 운을 뗐다.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기에 늑산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를 내려다보기만 할 뿐,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전사는 늑산의 대답을 기다린 것이 아닌지, 그대로 자신의 말을 전했다.

 

 “하여, 다행히 저는 읽을 줄 모르고 쓸 줄도 모릅니다.”

 “…….”

 “족장을 호위해야 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기에 눈을 찌를 수 없고, 귀를 베어낼 수 없음을 용서 하십시오.”

 

 그리고 전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곧 제 허리춤에서 단도 하나를 빼들었다. 늑산은 눈을 가늘게 떴다.

 

 “당신은 나의 족장, 전사족의 작은 태양, 늑산. 당신께 제 충성을 증명해 보이겠나이다.”

 

 그 말을 끝으로 전사는 늑산이 말릴 새도 없이 제 혀를 한 손으로 억지로 빼내어 단도로 잘라내었다.

 

 “……!”

 

 그리고 잘라낸 혀를 호수 한 가운데로 던져버린다. 피를 꾹 문 채 전사는 다시 늑산 앞에 무릎을 꿇는다.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제 옆에 자고 있는 서위를 보고 연지는 그만 또 울고 말았다. 서위를 보게 된 것에 대한 감격도 감격이지만, 서위의 모든 것이 또렷하게 보였다.

 

 참 신기한 일이었다. 아직도 컴컴한 이 세상인데, 서위만이 빛을 받은 양 또렷이 보였다.

 

 정말 서위는 연지의 빛, 태양, 그 자체였다.

 

 이 때문에 연지를 일시아(태양을 보는 아이)라고 하는 건가. 그런 뜻이라면 환영이다.

 

 

 **

 

 

 “정말, 맹인 맞아?”

 “아예 안 보이는 건 아니라고 몇 번 말해.”

 

 연지의 신경질적인 말에 야도의 인상이 구겨졌다. 영 마음에 안 드는 계집이다.

 

 “너, 근데 어린 게 왜 자꾸 반말이냐.”

 “그러는 넌 초면에 어따 대고 자꾸 반말이니.”

 

 말 한 마디를 안 진다.

 

 “그리고 대놓고 맹인이라니, 초면에. 단장이라 해서 뭐 좀 있을 줄 알았더니 여기 사람들은 교양은 다 국 끓여 먹었나.”

 “그만 해. 연지야.”

 

 서위가 옆에서 어쩔 줄을 모른다. 야도의 얼굴이 점점 더 볼썽사납게 일그러진다.

 

 “원래 일시아란 것이 세간에선 이해 받지 못 할 일들을 많이 보여주곤 하지.”

 

 아합이 나서서 그런다. 그렇다고 연지와 야도의 말다툼을 중재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태양족 이야기를 하면서 아는 척 뻗대고 싶은 눈치였다.

 

 “서위야. 내 기분 탓인가. 왜 자꾸 정호 삼촌 느낌이 나지?”

 “…아냐, 맞아. 내 생각에 아합은 이 세계의 정호 오빠인 것 같아.”

 

 서위의 동조에 연지의 얼굴이 빠르게 굳어졌다. 연지가 잘 보이지도 않는 아합 쪽을 향해 눈을 쏘아댄다.

 

 “…확실히 계시로 내려오던 일시아와는 매우 다르군.”

 

 아합이 중얼거리듯 말했다.

 

 “…아, 어찌 되었든, 너도 서위랑 같이 여기서 지내야 해. 서위와는 이야기 다 되었나?”

 

 저 성격에 이곳에서 지내게 될 거란 말을 들으면 난리가 날 것 같았는데, 연지의 태도가 의외로 무덤덤하기에 야도가 서위에게 물었다. 그러나 서위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틈이 없었다. 늑산과의 그 밤 일 때문에.

 

 “서위가 따로 말해주진 않았지만 알고 있어.”

 “…어떻게?”

 “여기 무슨 결계 같은 게 느껴져. 영감을 차단하는 것처럼. 그런다고 내가 뭘 못 느끼게 된 건 아닌 모양이지만.”

 

 연지가 말을 그렇게 하긴 했지만 확실히 감각이 좀 무뎌지긴 했다. 그에 이 세계에서 내내 연지를 휘감던 불쾌함이 많이 소강된 상태였다. 저 세계에 돌아가 봤자 금방 태양족이 자신들을 찾아낼 것이었다. 게다가 저쪽 세계엔 이미 미련이 없었다.

 

 또한 서위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이곳에 있는 편이 나았다. 아주 안심할 순 없겠지만.

 

 “…보기완 다르게 머리가 팽팽 돌아가긴 하는 군.”

 

 어쩌면, 연지라는 이 녀석을 써먹을 곳이 있겠다 싶은 생각이 야도의 머리를 스쳤다.

 

 “개 같은 소리 하지 마. 네 밑에서 일 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마치 야도의 생각을 읽은 듯 연지가 받아쳤다. 사실, 연지가 야도의 생각을 읽은 건 아니었다. 단지 야도의 속내가 다 들어나는 목소리에서 뉘앙스를 읽었을 뿐.

 

 “아, 정말 마음에 하나 드는 구석이 없군.”

 “나도 없어.”

 

 끝이 없다. 야도와 연지의 말씨름에 질린 아합이 그만 자리를 뜨려 한다. 그에 서위도 아합의 뒤를 따라 나선다.

 

 “뭐야, 어디 가.”

 

 서위가 단장의 방을 나서려 하자, 연지가 당황해 서위를 붙 잡는다.

 

 “아, 나 훈련해야 돼. 아합이 나 봐주기로 했거든.”

 

 그리곤 가볍게 연지의 손을 뿌리치곤 어서 아합을 따라나선다.

 

 여기서도 훈련이다. 또 여기서도 정호 삼촌이다. 질린다, 정말.

 

 

 **

 

 

 “정말, 일시아십니까?”

 

 아보는 아주 신이 났다. 연지를 보고 귀찮을 정도로 따라 붙는 건 이 꼬마 녀석뿐이다.

 

 부락에 있는 태양족들은 하나 같이 전사들뿐이었다. 신력을 가지고 있는 이는 아보뿐이었다. 그렇다 보니, 아보는 알게 모르게 외로웠나 보다.

 

 그래도 아보 딴에는 우수한 신력을 타고 났기 때문에 태양족 부락에 있을 땐, 우등 교육을 받았던 수재였다.

 

 태양족의 역사를 자세히 배웠고, 신력을 다루는 조절 능력도 나이치곤 뛰어났다.

 

 게다가 재능도 있는 모양인지, 해멸단 부락 내에서도 저 혼자 단련도 하곤 했던 모양이었다. 그래도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었다.

 

 기껏해야 예언하는 일정도 뿐이었으니까. 신력의 힘은 여러모로 쓰일 수 있는 힘이다. 구체화 시킬 수만 있다면, 또 그것에 타고 난 재능이 있다면, 전장에도 쓰일 수 있는 것이 신력이란 힘이다.

 

 정신적이든 물리적이든 간에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물론, 그런 교육은 몇몇 정예들에게만 시키는 일이지만. 우수한 인재였던 아보 역시 어렸기에(지금도 어리지만) 기초 정도만 깨우쳤을 뿐이었다. 이따금 떨어지는 낙엽정도는 베어낼 수 있는 정도까지는 수련을 통해 혼자 깨우쳤던 모양이지만, 날고 긴다 하는 이가 많은 해멸단에서 그걸 인정이나 해줄까.

 

 어쨌든 아보는 그 말로만 듣던 일시아를 보고 흥분했다. 일시아는 네 살에 죽었기 때문에 아보 또한 전해지는 말로 들었던 것이 전부였다.

 

 “야, 꼬마. 내가 일시아라서 뭐.”

 “아아, 일시아시여.”

 

 연지의 말이 정도 밥도 뚝뚝 떨어지는 싹수없는 말투든 뭐든 간에, 연지가 뭐라 뱉을 때마다 어린 아보는 그저 감화 감동이다.

 

 “일시아여, 이걸 보소서. 제가 홀로 수련한 결과입니다.”

 

 아보는 갑자기 낙엽 하나를 들고 연지 앞에 섰다. 물론,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도 벨 수 있지만,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연지에 대한 나름의 배려일 것이다.

 

 어쨌든 아보는 양손으로 낙엽 끝을 쥐고 끙, 하고 힘을 주었다.

 

 마치 용변을 보는 듯한 표정이었기에 연지는 얘가 실수로 지리기라도 하면 어쩔지, 고민하였다.

 

 이내 아보는 쥐고 있던 낙엽을 두 조각으로 갈라내었다. 고작 그거 해놓고 얼굴이 시뻘게져 있었다. 워낙 얼굴이 잘 빨개지는 아보였지만, 이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고 덧붙이는 걸 보니 큰 일 하나 하긴 했나보다.

 

 연지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아보가 잘라 내었던 낙엽 한 쪽으로 쥐어 들었다.

 

 이게 뭐라고. 하며, 아보가 했던 일을 떠올리자, 순식간 쥐고 있던 낙엽이 산산조각이 났다.

 

 “아!”

 

 뒤이어 연지가 단발의 비명을 질렀다. 손이 따끔했다. 손을 눈에 가까이 대고 펴보니, 베인 자국이 나 있었고, 그 틈으로 피가 나고 있었다.

 

 이상한 경험이었다. 어정쩡한 폼으로 제 손바닥을 바라보고 있던 연지 앞에서 또 갑자기 아보가 호들갑을 떨며 절까지 해댄다.

 

 “아아, 역시 일시아시여!”

 

 돌겠다, 정말.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21. 붉은 머리 왕자 (3) 2017 / 7 / 31 1 0 6454   
20 20. 붉은 머리 왕자 (2) 2017 / 7 / 31 234 0 16238   
19 19. 붉은 머리 왕자 (1) 2017 / 7 / 31 242 0 4788   
18 18. 해멸단 (7) 2017 / 7 / 31 248 0 5068   
17 17. 해멸단 (6) 2017 / 7 / 31 231 0 4044   
16 16. 해멸단 (5) 2017 / 7 / 31 243 0 4496   
15 15. 해멸단 (4) 2017 / 7 / 31 234 0 4296   
14 14. 해멸단 (3) 2017 / 7 / 31 247 0 4954   
13 13. 해멸단 (2) 2017 / 7 / 31 250 0 4995   
12 12. 해멸단 (1) 2017 / 7 / 31 229 0 4573   
11 11. 제물로 태어난 아이 (2) 2017 / 7 / 31 231 0 4139   
10 10. 제물로 태어난 아이 (1) 2017 / 7 / 31 259 0 4416   
9 9. 나를 데리러 온 구원자 (9) 2017 / 7 / 31 247 0 4538   
8 8. 나를 데리러 온 구원자 (8) 2017 / 7 / 31 246 0 4421   
7 7. 나를 데리러 온 구원자 (7) 2017 / 7 / 29 240 0 4982   
6 6. 나를 데리러 온 구원자 (6) 2017 / 7 / 29 246 0 4092   
5 5. 나를 데리러 온 구원자 (5) 2017 / 7 / 28 250 0 4450   
4 4. 나를 데리러 온 구원자 (4) 2017 / 7 / 28 242 0 4535   
3 3. 나를 데리러 온 구원자 (3) 2017 / 7 / 26 243 0 4383   
2 2. 나를 데리러 온 구원자 (2) 2017 / 7 / 26 246 0 4060   
1 1. 나를 데리러 온 구원자 (1) 2017 / 7 / 26 414 0 496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