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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오늘이 다시 돌아 올까요?
작가 : FSDK
작품등록일 : 2017.7.18

이름은 맨션이지만 너무 옛날 건물이라 너무 허름한 이 건물에 사는 사람들과 이 맨션에 거주 중인 미스터리한 할머니가 타임머신으로 주변사람들의 이루고 싶었던 일들을 이루어주는 이야기다. 슬픔을 안고 있는 이루지못했던 사랑이야기. 슬프고 씁쓸했던 이야기들.

 
커피집 사장님의 청춘2
작성일 : 17-07-31 00:36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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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정말정말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좋은 곳으로 갔을꺼에요. 마지막 갈때까지 웃는 얼굴로 갔으니까요."

 덕구가 말했다.

 "사실 저도 정말 팬이었거든요. 그때 저도 정말 슬펐습니다."

 "그러셨군요. 그렇게 사랑해 주셨군요. 가연이 대신에 감사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그런분이랑 만나게 되셨어요?"

 "야 덕구야 그만해!"

 "아 죄송해요."

 "아니에요. 어차피 오래된 이야기고 어차피 이제 괜찮아 졌으니까 말해 드릴께요."

 "아니에요. 그러실꺼 없어요!"

 커피집 사장님은 덕구의 말을 못 들은체

 자신의 옛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실은 이 가게를 차린 이유는 제가 하고 싶었다기 보다는 죽기전까지 가연이가 원하던 꿈 같은 거였거든요. 그래서 대신해서 커피집을 차린겁니다. 그리고 저도 옛날에 꽤나 유명했는데 말이에요."

 "예?! 뭐로요?"

 "아직까지 이야기 못 드렸지만 제 이름은 강석중이구요. 옛날에 운동선수였습니다."

 휠체어에 앉아있던 성호가 바들바들 떨면서 소리쳤다.

 "설마 격투기선수 강석중?! 그 전설의 미들급 한국계 레전드!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거머쥔고 라이트 훅으로 유명한 그 강석중?!"

 "네 맞습니다. 하하."

 다은이 옆에서 놀라운 표정으로 말했다.

 "저 사장님이 이렇게 흥분하신거 처음봐요."

 지수가 맞장구쳤다.

 "나도 처음 봐..."

 "저 정말 팬입니다. 싸인 좀 해주세요!"

 "걱정마세요. 이따가 해드릴께요. 아직 저를 알아 보시다니 감사합니다."

 여자들과 덕구는 다 모른다고 했다.

 "죄송해요. 저는 격투기는 잘몰라서."

 "아닙니다. 여성분들은 거의 잘모르세요."

 "그렇겠죠?"

 모두들 술을 마시고 한껏 분위기에 빠져있었다.

 "제가 옛날에 처음 가연이를 만난건 학교를 다닐때 였어요. 그때 친했다가 각자에 일을 열심히 하다가 보니까 만날 일이 거의 없었죠. 그러다가 제가 어쩌다가 방송을 나가게 됐어요. 그런데 거기에 가연이도 나왔더라구요. 그때부터가 제 이야기에 시작이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이려나 그때....."

 15년전

 강석중은 방송을 시작하기전에 잠깐의 쉬고있었다.

 "제가 이런 방송은 처음이라서 조금 떨리네요."

 "걱정하실꺼 없어요."

 그런데 멀리서 가연이 걸어 들어왔다.

 강석중은 단번에 알아차렸다. 강석중은 가연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가연아."

 "어?! 설마 석중?"

 "어 맞아, 오랜만이다."

 "너도 출연하는거였어?"

 "그래, 너 방송 끝나고 스케줄 비어?"

 "어 커피한잔 할까?"

 "그래, 오랜만에 얘기나 나누자."

 그렇게 방송녹화가 끝나고 둘은 밖로 함께 나왔다.

 "그런데 같이 있다가 괜히 이상한 기사나는거 아니야? 너는 아이돌 이니까."

 "괜찮아, 친구사이인데 뭐~."

 "그래. 그럼 저앞에 커피집으로 가자."

 둘은 조금 오래돼 보이는 건물인 커피가게에 들어갔다. 둘은 들어가서 적당한 자리에 앉았다.

 "우와~ 여기 인테리어 진짜 맘에든다. 뭔가 엄청 기품있어!"

 "그래? 그러고 보니까 이태리스타일에 가구들이 많네. 또 조각상하고 그림도 많고."

 "클래식 음악도 나오니까 엄청 힐링 되는 기분이야."

 "그런데 원래 이런거를 그렇게 좋아했었나?"

 "어, 나도 이런 가게를 하고 싶은 꿈이 있거든."

 "그래? 살짝 뜻밖이네?"

 "뭐~? 난 별로 이런거랑 거리가 멀어보여?!"

 "아냐아냐 그런 뜻은 없었어. 그냥 니가 고등학교때는 이런걸 좋아할지 몰랐으니까."

 "그래, 알았어 한번 봐준다."

 같은 커피숍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가은을보고 소근거렸다.

 "저 사람 가연아니야?"

 "아이돌가수?"

 "대박 가서 말걸어볼까?"

 "근데 옆에 앉아있는 사람인상이 너무 무서운데..."

 "그러게..."

 석중이가 주위를 힐끔 처다보고는 말한다.

 "그런데 요새 힘든건 없어?"

 "솔찍히 조금 힘든것도 있긴 하지만... 너는 운동선수생활 어때?"

 "나도 힘든것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 하고 싶은걸해서 즐거워."

 "그럼 다행이네. 그런데 니 성격이랑 일이 별로 매치가 안되는거 같아. 니가 화내던걸 나는 한번도 못 봤다니까."

 "그래?"

 "그렇다니까. 얼굴은 이렇게 무서운데 내면은 엄청 순하다니까."

 "그거 칭찬이지?"

 "그럼, 당연하지."

 들은 그렇게 한참동안 수다를 나눴다.

 "벌써 시간이! 이만 가봐야겠네."

 "그러자, 이제 연락좀 해."

 "알겠어. 전화번호 찍어 줄게."

 "차 태워줄까?"

 "아니야, 매니저가 기다리고 있어."

 "그래, 그럼 잘가."

 "연락할께."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둘은 학창시절때 보다도 점점더 가까워진다.

 그리고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산옆에있는 그렇게 크지않은 공원에 가연과 강석중은 산공기도 마실겸 공원을 찾아왔다. 공원을 몇바퀴 돌다가 벤치에 앉았다.

 "석중아 여기 같이온건 우리 고등학생때 이후로는 처음이네?"

 "그러게, 시간 참 빠르다."

 "요즘 너무 빠뻐서 힘든데 오랜만에 여유를 찾은 기분이야."

 두사람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가연이가 말했다.

 "하늘에 별하나가 안 보이네."

 "그러게, 한동안 별을 잘 못본거 같네."

 "도시말고 조금 어두운곳으로 가야 잘 보이겠지?"

 "그렇겠지."

 강석중은 주머니에서 무언가 꺼내서 가연이 손바닥에 쥐어주었다.

 "이게뭐야? 상자?"

 "열어봐."

 가연이가 상자를 열어봤다. 가은은 놀라서 강석중을 처다보았다.

 "너..."

 "사실 중학교때부터 좋아했어. 받아주겠어?"

 가연이의 눈에는 강석중이 눈을 질끈감고 고개를 숙이고있는 것이 얼굴은 엄청나게 무섭게 생겼지만 세상에서 제일 귀엽게 보였다.

 "석중아. 고마워 먼저 말해줘서."

 "그말은?!"

 "그래 나도 네가 좋아."

 강석중 고함을 지르면서 앞으로 달려갔다.

 "야~! 만세!!!"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둘은 같이 여행을 떠나려했다.

 "가은아 우리 여행가자."

 "여행? 어디로?"

 "네가 저번에 커피집에서 이태리풍을 좋아한다고 했잖아."

 "설마 이탈리아로?"

 "맞아, 이탈리아로 가자. 어때?"

 "나는....."

 "혹시 싫어?"

 "아니! 당연히 가야지! 일때문에 여행갈 생각은 별로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가보자!"

 "그래, 내가 알아볼께. 꼼꼼히 알아볼께."

 "진짜 생긴거랑 정반대라니까."

 한달 뒤 레오나드로다빈치 국제공항.

 "여기구나! 공항이름이 유명한 화가이름이네?"

 "그러게. 일단 여기 가이드가 계실텐데."

 멀리서 손을 흔들었다.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네 반갑습니다. 가연이 친구분이시라고 하셨죠?"

 "네. 가연아 나를 이럴때만 부르기야!"

 "미안해. 나 일때문에 시간 별로 없는거 알잖아."

 "그래 여행 왔으니까. 재밌게 즐기다가 가."

 "고마워."

 그렇게 가연이친구를 따라서기차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여러곳을 따라 다녔다.

 "건물들 진짜 예쁘다!"

 "아주 신났네."

 그렇게 여행에 심취해있는데 뒤에서 계속 지켜보던 두명의 이탈리아 남자가 세사람을 뒤따라온다.

 시간이지나고 하늘에 해가 멀리서 조금씩 땅속으로 들어가려하고 있었다.

 가연이 힘이 쫙빠진 목소리 말했다.

 "오늘 힘을 다쓴거 같아..."

 "그래? 그럼 빨가서 쉬자. 내일도 많이 돌아다녀야 되니까."

 "그러자 어서 숙소로 가자 가이드!"

 "그래그래."

 강석중은 지친 가연을 부축한다.

 그렇게 얼마지나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어 놓는다. 강석중이 먼저 짐을들고 방으로 들어간다. 들어가기전에 가연이친구가 가연이에게 말한다.

 "너 저남자랑 사귀는거 공개안했지?"

 "응.."

 "그럼 비밀연애하는 거야?"

 "그럴껄?.."

 "어떻게 나중에 걸리면?"

 "음 이제 공개해야지.."

 "별일 없으면 좋겠다."

 "고마워."

 가연이 친구는 자기의 숙소로 들어갔다.

 강석중은 가방속을 뒤지다가 다시 나갈준비를 했다.

 "가연아 나 잠깐만 약국에 다녀올께."

 "왜?"

 "나 멀미약을 깜빡해서."

 "그래 같이갈까?"

 "아니야, 조금만 기달려 금방 갔다가 올께."

 "알겠어~."

 강석중은 밖으로 나갔다.

 "아이고 피곤하다."

 가연은 옷도 못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렇게 누워있는데 가연의 핸트폰이 울렸다. 가연은 누구인지 확인했다.

 "어? 석중이네?"

 가연은 통화를 받았다.

 "가연아 나인데 모르고 방 키를 놓고와서, 이따가 문 두드리면 좀 열어줘."

 "알았어."

 전화를 끈었다.

 "덤벙대기는..."

 그리고 몇 분 후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석중이 왔나보네."

 가연은 의심없이 문을 열었다.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문을 걷어차고 남성둘이 들어왔다. 가연이 소리를 지르려고 하자. 한명이 가연의 입을 막았다. 또 한명이 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방에있던 가방을 뒤지거 돈이나 지갑, 여권같은 것들은 모두 챙겼다. 그걸 지켜보던 가연이 입을 막고있던 남자의 손을 물었다. 손을물린 남자는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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