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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작가 : fudn
작품등록일 : 2017.7.30

[회귀/악녀/소꿉친구남주/기사남주/남주미정]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적의 칼에 목이 베였다.
후회는 없다. 다만, 그와 다시 만나고 싶을 뿐.
그러던 나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절대 너를 잃지 않으리.

 
회귀 전 그대로.(5)
작성일 : 17-07-30 14:39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6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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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선 이곳에 없는 레글란느를 향해 레오는 쓸쓸한 얼굴을 그렸다. 어쩌면 레글란느는 사람 보는 눈이 이다지 없었는지도 모른다. 살인귀라 불리는 자신에, 표면으로 드러내지 않는 자신보다 더 악질인 이시드에, 어리석은 부하들에.

 

  복 하나 제대로 없는 레글란느.

 

  전쟁터에서 가족을 잃은 것도 모자라 새로 만든 가족들까지도 이 모양이니 헛웃음이 날 정도로 그녀가 불쌍한 레오였다.

 

  “어이, 너. 그동안 아주 재미났지? 무엇이면 다 들어주는 어머니가 있었으니 재미가 아주 쏠쏠했겠어.”

 

  재미가 쏠쏠했다? 웃기지도 않는 개소리다. 정작 이시드 자신은 레글란느에게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그 흔한 모자관계도 얻지 못했다. 그런데 그걸 버젓이 알면서도 그딴 소리가 나올 수 있나?

 

  이시드는 한 없이 비꼬려드는 레오를 보면서 기가 찼다.

 

  “오히려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인 거 아닌가? 난 네 녀석으로 인해 레글란느에게 ‘어머니’란 말 자체를 해보지 못했어. 네 그 질투심 때문에 지난 5년이란 시간동안 오로지 그녀의 부하, 부하로만 지내야했지. 그녀는 너만을 아들로 받아들였으니까. 그게 나한테 얼마나 상처가 됐는지 알기라도 하는 거야? 아니, 모르겠지. 넌 모를 거야. 그러니까 이렇게 버젓이 레글란느를 죽이고 내 앞에 있는 거 아닌가?”

 

  순식간에 상처받은 얼굴에서 웃음, 분노로 변하는 이시드의 표정에 레오는 처음으로 소름이 끼쳤다. 그것은 어정쩡하게 서 있는 부하들도 마찬가지인 듯 했다.

 

  정상인을 상대하는 줄로만 알았더니 아니, 어쩌면 레오는 마음속에서 이시드를 정상인이라고 무턱대고 여긴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자신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고, 그를 증명하듯 방금 전 입 밖으로 내기도 했으니까.

 

  미친놈과 미친놈의 싸움이다.

 

  사이코패스 대 사이코패스의 싸움인 것이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외향적으로 드러내는 자신과 내향적으로 묵혀두기만 하는 이시드일까.

 

  “기억마저 저에게 유리한 데로 바꾸니. 참 신기하달까.”

 

  “뭐?”

 

  레오가 비스듬히 미소를 그린다. 자중하라는 레글란느의 충고를 듣는 것이 아녔다.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 알았으면 진즉에 이시드를 죽였어야 했다. 그것이 레글란느도 살고, 자신도 사는 길이란 것을 레오는 너무도 늦게 깨달았다.

 

  “특별히 다시 읊어주지. 그 기억이 헛된 망상이란 걸.”

 

  “망상? 망상이라고?”

 

  그렇다. 망상. 이시드가 경험하지도 않고 그저 상처받은 사람인 척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짜 기억. 레글란느는 단 한 번도 이시드를 부하라 하지 않았다. 적어도 그것이 레오에겐 정확히 보였다.

 

  이시드와 처음 만난 날에도 레글란느는 ‘레오 형’ 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거기서부터 레그란느는 이시드를 자신의 또 다른 아들로 인정했다. 그리고 이시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그 분야에서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자신이 암살에 특출난 것을 알아본 것처럼, 레글란느는 이시드가 책사에 어울린다는 것을 키워가면서 알았다.

 

  “웃기지마! 웃기지 말라고!”

 

  힘이 빠진다. 저부터 아들이길 거부했으면서 아들이라 불리길 바라? 그걸 입으로 직접 말해야 할 정도로 멍청했단 말인가?

 

  이시드가 부정하며 레오에게 칼을 빼어들며 달려든다. 제 세상을, 제가 살아온 모든 경험을 부정하는 레오의 뻔뻔함이 이시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죽여서 끊어내겠다 여긴 이시드였다.

 

  방금 전, 네이라와 같이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한 채로 눈 돌아간 이시드를 보니 헛웃음이 다시 한 번 터져 나온다. 또한 자기 자신이 불쌍해진 레오였다. 이깟 미친놈을 죽이기 위해 레글란느가 죽은 것인가. 그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그녀인데 배신을 당하고, 저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것인가.

 

  “너만.. 너만 없었다면!”

 

  레오 또한 손 위에 들려진 페스카즈를 고쳐 잡으며 달려오는 이시드를 향해 달려갔다.

 

  분노에 가려진 눈물을 불어오는 바람에 날려버린 레오가 허벅다리에 달린 주머니에서 급히 소검을 여러 개 꺼내 이시드의 뒤에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하는 배신자들에게 날렸다.

 

  정확히 머리를 향해 재빠르게 날아간 소검들을 막지도 못하고 다섯 명이 한 번에 쓰러진다. 레오는 우선적으로 주춤주춤하는 부하들을 먼저 죽이고 마지막에 이시드를 죽일 생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회전하여 눈 돌아간 이시드의 옆구리를 차는 것은 레오에게 식은 죽 먹기였다.

 

  “윽!”

 

  세게 찼기 때문에 흩날리는 모래바람 사이로 나뒹굴어지는 이시드를 무시하며 레오는 멍청히 서 있는 부하들에게 도발했다.

 

  “움직여. 날 죽이려면 움직여야 하는 게 좋을 거야.”

 

  레오의 짧은 경고와 함께 비로소 정신을 차린 부하들이 방금 전 이시드가 집무실에서 내린 명령을 기억하며 포위진을 짜기 위해 한발자국, 두발자국 움직였다.

 

  나뒹굴어진 이시드를 포함해 20명.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시드를 처박아준 덕분에 자신들에게 아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그들은 직감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미동도 않는 레오가 눈앞에 있었고.

 

  “덤벼.”

 

  레오가 방금 전 비오를 상대할 때처럼 자세를 고쳐 잡으며 눈을 빛낸다. 원망도, 미련도 남지 않은 공허한 눈동자. 그 눈동자에 자신과 마주쳤거나 대화를 나눴던 녀석들의 얼굴이 비친다.

 

  꿀꺽.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발에 침을 목구멍으로 넘기며 서로의 시선만을 주고받는다. 거기에 용기를 얻은 누군가가 걸음을 떼니 제일 먼저 이시드의 편을 든 헤즐렌이었다.

 

  헤즐렌, 비오와 네이라에겐 미치지 못했지만 이 중에선 그나마 공격술이 뛰어났다. 스피드면에선 레오에게 모자랐다. 하지만 파워에선 어쩌면 레오와 견줄 정도였다.

 

  “죽어줘야겠습니다.”

 

  짙은 눈썹을 휘날리며 휘즐렌을 시작으로 남은 열여덟 명이 한 번에 달려들었다. 1 대 1이 아닌 수적으로 우세한 자신들이 달려들면 조금이라도 베어 넘길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은 정확히 맞아들었다.

 

  사방에서 달려드는 적들에 레오의 팔이 다시 한 번 베어나갔고, 허벅다리 또한 베어나갔다. 하지만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내어준다고. 일부러 팔과 다리를 내어준 레오는 두 개의 검을 양팔로 펼쳐 휘둘렀다.

 

  귀신이라고 불릴 정도의 움직임.

 

  등으로 찔러오는 장검을 두 개의 페스카즈로 손쉽게 막은 레오는 몸에 회전을 주어 들고 있던 페스카즈 하나를 거꾸로 쥐어 휘둘렀다. 레오가 제 행동반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팔과 다리를 내어준 것처럼 그들도 레오에게 목을 내어주고 있었다.

 

  오랜만에 마음껏 날뛸 수 있는 상황을 준 이시드에 감사하며 미소를 짓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린 이시드가 빠른 속도로 목이 잘려나가는 부하들의 모습에 입술을 이로 짓이기며 검을 고쳐 잡는다.

 

  조금만.. 조금만 더 하면 완전한 제 세상이 될 것이다.

  조금만.. 조금만 더 하면 클라우터의 수장자리에도 앉아 국가에서 건들지 못하는 조직으로 발돋움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애송이.. 애송이 하나로 인해 자신의 모든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다. 부하들이 죽어나가고 발리프가 파괴된다.

 

  언제까지, 언제까지 제 앞을 막을 생각인가!

 

  이시드가 부하들을 죽이는데 정신이 팔린 레오의 뒤로 재빨리 달려가 검으로 찔러 들어갔다. 하지만 살아있는 모든 것의 움직임을 파악한 듯, 레오는 생긋이 미소를 짓는 것까지 잊지 않고 이시드의 검을 막았다.

 

  채앵-

 

  그와 동시에 검과 검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숲속에 청명이 울린다.

 

  “다 죽어가니 깨어나는군.”

 

  하지만 아주 잠깐 동안 짓는 웃음이었는지 곧 날카로운 눈빛으로 레오는 이시드의 검을 막고 있던 페스카즈를 튕겨 공중으로 날린다.

 

  그리고선 제 손으로 이시드의 검을 잡은 레오는 바로 앞에서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이시드를 보며 낙하하는 페스카즈를 회전하여 잡아 간신히 살아있는 헤즐렌의 머리에 내다 꽂는다.

 

  “이로써 제로.”

 

  온몸에 수많은 이들의 피를 묻힌 레오는 이시드에게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이시드를 도울 이들은 다 죽었노라고.

 

  어느 틈에 모두에게 소검을 내리 꽂았는지 각자의 혈 자리에 정확히 박힌 소검들은 터져 나오는 핏물에 시원하게 몸을 적시고 있었다.

 

  1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하지만 스무 명 가량의 사람들이 죽어나가기엔 꽤나 적절한 시간이었다. 그것도 레오에겐.

 

  “어머니는 어디 계시지?”

 

  이시드야 금방 죽이면 그만이지만, 레오에겐 아직 할 일이 있었다. 빠져나온다고 데리고 나오지 못한 레글란느 디 네이드라. 자신의 어머니를 빼와야 했다.

 

  그에 이시드가 비릿하게 웃으며 진실을 말해줄 생각이 없는지 괴상망측하게 대답했다.

 

  “그래, 너에겐 레글란느를 찾을 의무가 있었지? 하지만 이를 어쩐다? 이미 토막 내 태워버렸거든.”

 

  그리고 믿지 않을 레오를 믿게 만들기 위해 미리 준비했던 듯, 한 발 비켜서며 보여준다. 공터에 남은 무언가 태워진 흔적을.

 

  “봐봐, 아주 멋지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

 

  이시드는 레글란느를 내어줄 생각이 없었다. 망상이 아니다, 아니다 부정하면서도 마지막에 레글란느의 사랑을 받을 사람은 자신이란 것을 레오에게 톡톡히 알려주려는 듯, 해맑게 웃을 뿐이었다.

 

  “너, 정말 미친 거냐?”

 

  정색하며 묻는 레오의 즉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시드는 어디 한 번 달려가보란 듯 완전히 길을 비켜섰다. 하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이시드는 행복하다는 듯 끌어올렸던 입술을 떨 수밖에 없었다.

 

  “사람이 정도껏 봐주는데도 그렇게 나온단 말이지?”

 

  물론 처음엔 화가 났다. 이렇게 제정신 하나 붙들지 못하고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는 녀석이, 감히 레글라느를 두고 토막냈다라 지껄이는 녀석을 가만히 놔두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레오가 냉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시드의 얕은꾀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처음부터 레글란느 건은 그를 전폭적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 믿어야 하는지 알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함께 살아왔던 세월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라 여긴 것이다.

 

  “끝까지 추한 모습 보여야겠나? 이 정도로 실망을 시켰으면 어느 정도 정신 차려야지. 뭐, 설마 아직까지도 허언이 아니다, 망상이 아니다 생각하고 있기라도 한 건가?”

 

  다시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하지만 레오는 마지막이라는 듯, 정말 짧게 말했다.

 

  “어머니 보기 창피하지도 않나?”

 

  그러면서 레오는 레글란느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뭐, 레글란느가 있을 곳이란 뻔했다. 저 집착쟁이가 놔둘 곳은.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앞서가는데 레오의 마지막 말에 발끈한 이시드가 재빨리 움직여 레오의 앞을 막아섰다.

 

  “넌 자격 없어! 내가 가질 거야! 내꺼라고! 살면서 뺏어갔으면 된 거 아닌가? 꼭 죽은 시체라도 가져야겠어?”

 

  “하아!”

 

  레오는 눈앞의 이 어이없는 상황에 대답할 가치도 느끼지 못했다. 자신과 이시드는 사랑받기 위해 고집부리는 어린애가 아녔다. 그런데 눈앞의 이 꼬라지는 뭔가. 자신과 무얼하고 싶은 것인가.

 

  “현실 똑바로 보라고 했지.”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날카로우며 낮은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레오가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페스카즈를 빼들어 이시드의 얼굴로 내려찍는다.

 

  헤즐렌처럼 깔끔하게 죽여줄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런 미친놈이 이제까지 옆에 있었다는 게 더럽다. 이런 놈이 어머니가 소중히 여기던 아들이란 것도 짜증난다.

 

  넌.. 너란 새끼는 언제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셈인가.

 

  푸욱.

  푸욱.

  푸욱.

 

  눈을 찌르고, 눈을 찌르고, 두개골을 으스러뜨려서야 피를 한껏 적신 레오는 흙바닥으로 피를 털어낸다.

 

  사방에 흩뿌려진 이시드의 피.

 

  그것은 땅에 스며들지 못하고 무너진 이시드의 몸 옆에서 이시드가 입고 있는 하얀 옷을 물들이려는 듯 삼삼오오 모여든다.

 

  어머니 곁에서 죽였노라, 박살냈노라 보여주려 했는데 한없이 멍청한 놈이 결국 일을 내고 만다.

 

  레오가 페스카즈까지 놓아버리며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 레글란느의 집무실로, 추억이 남아있는 곳으로 들어선다.

 

  지친다. 왜 이런 결말이 나왔어야 했나.

  왜 자신의 곁엔 어머니도, 친구도 없는 것인가.

  왜 끝까지 자신은 외톨이가 돼야 했나.

 

  레오는 일단 쉬고 싶었다. 레글란느가 있는 곳에서, 이렇게 쉰다는 것 자체가 마지막이란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쉬고 싶었다. 한 번이라도 편안하게 잠에 빠져들고 싶었다.

 

  “어머니.”

 

  아무도 없는 집무실을 지나 좁은 공간에 놓여 진 관을 본 레오는 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떼어내며 대답하지 않는 레글란느에게 말을 걸었다.

 

  “혼자서 외롭지 않았어요?”

 

  관의 뚜껑을 연 레오는 편안하게 두 손 모으며 자고 있는 레글란느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난 또 혼자가 됐네요. 어머니를 만나 행복했는데 또 다시 나는…….”

 

  눈이 뜨거워진다. 눈물이 차오른다.

 

  “한 번만..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나 봐주면 안 되는 거예요? 말 잘 들을 테니까.. 흐윽.. 나 봐주면 안 돼?”

 

  너무 힘들다. 힘든 일이 끝없이 레오를 찾아와 괴롭힌다. 자신이 이렇게 무력할 줄 몰랐다.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어린애일 줄은 몰랐다.

 

  나이만 먹은, 몸집만 큰 어린애. 그게 딱 자신이었다.

 

  “잘못했어요. 내가 다 잘못했어. 사람 죽인 것도, 말 안 듣고 돌아다닌 것도 다 잘못했어. 그러니까 제발.. 나 좀 봐줘요. 엄마, 엄마!”

 

  하지만 애절하게 부탁하는데도 레글란느는 좀체 눈을 뜨지 않았다. 이제 진짜 안녕이라는 듯, 미동도 않고 잠든 듯이 죽어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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