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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작가 : fudn
작품등록일 : 2017.7.30

[회귀/악녀/소꿉친구남주/기사남주/남주미정]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적의 칼에 목이 베였다.
후회는 없다. 다만, 그와 다시 만나고 싶을 뿐.
그러던 나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절대 너를 잃지 않으리.

 
회귀 전 그대로.(2)
작성일 : 17-07-30 14:33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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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위해서?”

 

  대충 봐도 상황은 비안크에게 전혀 이로운 상황이 아녔다. 뒷세계인 클라우터에 15살 난 여자애가 발을 들인다? 애초에 그럴 생각도 없거니와 비안크는 그저 이리히와 조용히 살고 싶었다.

 

  생뚱맞은 소리 같으면서도 전혀 생뚱맞은 소리가 아니니 페로네트가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내리누르며 대답을 이어나갔다.

 

  “그렇다면 하나 묻지. 넌 누굴 위해서 베르니엘라를 떠나려는 거지? 딱 봐도 피붙이로 보이지 않는 소년과 열다섯이란 나이에 타국으로 떠난다? 뭐, 그건 자유라고 쳐. 하지만 과연 그곳에 가서도 이런 일에 휘말리지 말란 법이 있을까?”

 

  어느 정도 치안을 한다고 하는 베르니엘라의 항구도시에서도 비안크는 봉변을 당했다. 아마 저 예쁘장한 얼굴로 나돌아 다닌다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은 더욱 높을 것이다. 8할.. 아니, 9할도 거뜬히 넘을 성싶다.

 

  무엇보다 그때 자신에게 칼을 들이밀었던 비안크의 움직임.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여전히 잔상이 남는다. 보통의 15살 난 여자들의 움직임과는 다른 무언가. 망설임조차 담기지 않는 그 모습에서 페로네트는 감탄했다. 어쩌면 자신처럼.. 아니, 자신보다 더한 사람이 될 지도 모른다.

 

  일반 돌부리 속에서 금덩이를, 아니 다이아몬드를 찾아낸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페로네트는 비안크를 제 밑에 두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휘말리겠지. 보지 않아도 그건 알 수 있어.”

 

  그건 회귀 전에도 그랬고, 회귀한 지금도 어쩌면 그럴 것이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아주 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휘말리는 것도 나고, 그걸 이겨내는 것도 나야. 그쪽이 왈가왈부 간섭할 일이 아니라는 말이지. 대화는 끝난 것 같으니까 숙소로 들어가도 되겠지?”

 

  뭐, 엄청 중요한 용건인 줄 알았는데 단지 영입하겠다는 제의에 비안크가 기지개를 펴며 돌아서 계단에 발을 올린다.

 

  앞으로 펼쳐질 일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도 모르면서 아무렇지 않은 양 대답하는 비안크의 모습에 페로네트는 기가 찼다. 하지만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 또한 비안크였다.

 

  “그럼 거래를 해보는 건 어때?”

 

  “클라우터의 남부 지부 수장이란 사람이 싫다는 사람한테 이렇게 질척거리는 건 좀 아니지 않나?”

 

  굳이 싫다는데도 이렇게 달라붙는 이유를 모르겠다. 원래 이쪽이 질척한 건가, 저 여자가 질척한 건가.

 

  “사람이 예의를 다해서 권하는 건데.”

 

  “예의? 지나가는 개가 웃겠어. 피곤한 사람을 굳이 잡아두는 이유가 그쪽이 말하는 예의인가? 사람이 정도껏 해야지. 그리고 거기. 이제 나와도 되지 않아?”

 

  숙소에 이리히와 도착했을 때부터 줄곧 따라다니던 시선. 잘 숨었다 해도 비안크에겐 훤히 보이는 제 3자의 시선이었다. 회귀 전, 곳곳에서 비안크를 죽이려했다. 죽여야 자신들에게 권력이 떨어지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그럼에도 비안크를 죽이지 못했던 이유는 리버스가 항상 곁에 있었으며, 비안크가 먼저 그들을 쳤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군가의 시선은 알려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었다.

 

  미동도 하지 않고 계속 쳐다보는 시선과 페로네트의 행동.

 

  페로네트의 얼굴이 알려져 있는지 아닌지 비안크는 알지 못한다. 그렇다고 마린드악에 온지 채 나흘도 되지 않은 자신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자신을 죽일 사람이 있을까?

 

  아마 유하네스 성에선 이미 소문이 퍼졌을 것이다. 그 시간에 유하네스의 방에 들어간 사람은 오직 비안크 자신뿐이라는 것을 사용인들이 알고 있을 테니까. 분명 비안크가 주인을 죽였다는 사실이 성 안을 가득 메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오는 결론은 두 가지. 공개수배를 내려 저를 잡아들이거나,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단순 병사로 위장시켜 살인사건을 묻어두는 것. 하지만 조용하다. 아무리 이실브의 마린드악에 있다 해도 여기까지 유하네스에 대한 소문이 순식간에 퍼질 것이다. 자신을 잡아들이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했다.

 

  하지만 지켜만 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은 곧 페로네트와 같은 편이란 결과가 나온다. 아무런 공격태세가 없으니 더더욱.

 

  비안크의 목소리를 따라 페로네트가 비안크의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몸을 돌린다. 그리고 마주한 것은 순순히 모습을 드러낸 한 명의 소년이었다.

 

  ‘하아!’

 

  리덴하워 에스 드 비아나.

 

  어울리지 않게 자신처럼 가면을 쓴 클라우터의 어린 수장이었다.

 

  “이거..이거 섭섭한 걸? 부하한테 일언반구도 없이 나오다니.”

 

  분명 리덴하워는 남부지부 근거지에 도착하자마자 쉬겠다고 페로네트의 침실로 들어갔다. 어차피 페로네트는 집무실에서 주로 생활하기 때문에 침실은 자연히 남부지부에 오게 되면 리덴하워가 머무르는 곳이 되었다. 그랬던 보스가 떡하니 비안크의 뒤를 졸졸졸 따라다녔다?

 

  자신의 곁으로 다가온 리덴하워에게 페로네트는 쓴 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꼴은 또 저게 뭔가?

 

  쥐방울을 박아버릴까 생각하는데 리덴하워가 실없게 웃는다.

 

  “웃음이!”

 

  “나와..”

 

  어이가 없어서 큰 소리를 내려는데 비안크가 보고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페로네트가 급히 목소리를 낮추며 리덴하워를 째려본다.

 

  “대충 봐도 그쪽이 이쪽이랑 아는 사이란 걸 알겠어. 그래서 그쪽도 날 포섭하러 온 건가?”

 

  어느새 계단 턱에 두 발을 올린 채 그들을 돌아본 비안크는 귀찮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자신은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는 것이 리덴하워에게도, 페로네트에게도 보였다.

 

  “아닙니다. 전 페로네트님과 다른 말을 하고 싶군요.”

 

  서슴없이 나오는 ‘페로네트님’ 이란 단어에 오소소 소름이 돋는지 페로네트가 몸을 떨었다. 아마 그것은 클라우터의 북부의 수장이건, 동부건, 서부건 소름 돋는 말일 것이다.

 

  소년의 말에 바로 경직되는 페로네트를 눈여겨 본 비안크가 끄집어내봤자 귀찮아진다는 걸 알고는 바로 맞받아쳤다.

 

  “그래서 그쪽은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 굳이 강요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지켜볼 것입니다. 그건 제가 아닌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페로네트는 왜 리덴하워가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인지 모르겠다. 분명 리덴 또한 비안크에게 관심이 있었지 않나. 그렇다면 영입을 해서..!

 

  도통 이해할 수 없단 눈으로 쳐다보는 페로네트의 시선을 알면서도 리덴은 자신의 할 말만 끝내고서 돌아선다.

 

  ‘지켜보겠다라.’

 

  어쩌면 평생 따라다니겠다 말하는 스토커처럼 보일 수도 있을진대, 비안크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았다. 소년이 저렇게 나오는 이유를 아주 잘 알고 있어서 그럴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리히와 조용히 살기만 하면 클라우터의 시선은 점점 사라질 것이다. 아무것도 취하지 않는데 굳이 감시할 이유는 없으니까.

 

  대화는 잘 마무리되었으니, 잠이나 잘까 생각한 비안크가 계단의 턱을 하나하나 밟아 올라간다.

 

  비안크를 잡지도, 그렇다고 멀어지는 리덴을 따라가지도 못한 페로네트가 일단 리덴의 의사를 알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따라간다.

 

  “리덴, 리덴!”

 

  하지만 소년은 돌아볼 생각이 없는지 앞장서 걸어갈 뿐이다.

 

  “어이!”

 

  재빠르게 다가간 페로네트가 제대로 화났다는 식으로 리덴의 팔을 잡아 돌려세운다.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이건 엄연히 당신 권한 밖의 일이야!”

 

  그렇다. 클라우터의 수장 리덴하워에겐 지부의 일에 간섭할 권리는 없었다. 오로지 그 지부의 수장만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리덴이 지금 조직 내 규율을 어기고 행사한 것이다.

 

  “잘 알고 있어요. 이번 일, 페로네트에게 사과해야한다는 것도 물론.”

 

  어떻게 모르지 않을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늘 들었던 말들이다. 하지만 그것은 조직에 위협이 되지 않는 선에서 지부의 수장에게 주어진 권력이다.

 

  “그럼 똑바로 말해. 날 위한답시고 돌려 말하지 말고.”

 

  팔짱을 끼며 쳐다보는 페로네트 때문에 짧게 한숨을 내쉬다가도 리덴하워는 제대로 말을 이어나갔다.

 

  “클라우터의 궁극적 규율, 조직에 위협이 될 시 클라우터의 수장자격으로 각 지부의 일에 간섭할 수 있다.”

 

  아직 단 한 번도 적용된 적 없던 규율을 리덴하워는 왜 말하는 것일까? 이해를 할 수도 없거니와 처음 있는 일이다보니 제대로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페로네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잘 알고 있어요. 저 소녀를 키워 당신의 부하로 만들려 했겠지요. 하지만 페로네트. 그것도 중요하지만 전 이미 저 소녀를 적으로 간주했습니다. 저 소녀는 당신과 타협하지 않을 거예요.”

 

  페로네트는 자신과 닮았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리덴하워는 달랐다. 닮으면서도 페로네트와 닮지 않았다. 아니, 아예 상극에 가까운 인물이 비안크였다. 살기 위해 살기를 내비쳤던 페로네트와 달리 비안크는 죽음도 두렵지 않은 눈으로 살기를 내비쳤다.

 

  그리고 그것은 곧 클라우터를 부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불이 옮겨 붙었다. 비에 젖어 진화되는 불과는 다르다. 아니, 비에 젖어도 저 불은 진화되지 않고 되살아나 모든 것을 불태울 것이다. 그것이 리덴하워에겐 보였다.

 

  “그러니 우리는 감시만 하면 됩니다.”

 

  만일 클라우터를 친다면, 반드시 죽이면 되니까.

 

  무엇에도 관심 없던 리덴하워가 처음으로 가면 아래에서 살기를 드러냈다.

 

  “비안크, 괜찮아? 무슨 일로 부른 건데?”

 

  숙소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자신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한 듯 우왕좌왕하던 이리히가 걸음을 뚝하고 멈춰 세우며 어디 다친 곳이 없는지 이리저리 둘러본다. 그리고 침대에 앉은 지금까지도 아무런 답도 하지 않는 비안크를 향해 이리히는 계속 묻고, 물었다.

 

  말하는 것도 지친다.

 

  분명 뒤이어 이리히는 잔소리폭격을 할 텐데. 이를 어쩐다.

 

  잔소리에서 놓여날 방법을 생각하던 비안크는 딱하고 치고 들어오는 해결방안에 작게 미소를 그리며 옆에 앉은 이리히의 무릎위에 제 머리를 누인다.

 

  “이리히, 나 너무 피곤해. 녹초가 된 거 같아.”

 

  그러면서 비안크는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단지 이리히와 이렇게 있고 싶었다. 얼마 만에 찾은 안식인가. 이리히가 죽고 15년을 지옥에서 살았다. 아무리 곁에 리버스가 있었다 해도 피를 뿌리고, 목을 자르고 마치 살인귀처럼 헐떡였다. 그리고 드디어 죽을 수 있게 되었을 때 비안크는 다시 깨어났다. 하지만 변하지 않았다.

 

  이리히가 살고 유하네스가 죽음에 변할 줄 알았건만 변하지 않았다. 고되었으면 고됐지, 안식이란 비안크에게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다시는 없을 것 같아서 행복했고 편안했다.

 

  “나중에.. 나중에 말해줄..게.”

 

  비안크가 오랜만에 잠이란 걸 제대로 취한다.

 

  “하아.”

 

  열어놓은 창문으로 바람이 살랑살랑 들어오는 정오였다.

 

  부아앙. 부아앙.

 

  “이시드님, 레오가.. 레오가!”

 

  레글란느의 집무실에서 아니, 곧 자신의 집무실이 될 이곳에서 승계과정이며 발리프의 관할 사건들을 정리하고 있던 이시드에게 진흙이 지르 밟혀지며 달려오는 소리가 귀로 들려왔다. 워낙 부하의 목소리가 다급함에 이시드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며 말한다.

 

  “무슨 일입니까.”

 

  “헉, 헉..”

 

  격렬한 심장박동으로 목을 가다듬는 부하의 모습 하나하나에 이시드는 천근, 만근의 시간을 보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보채진 않았다. 어떻게든 쏟아질 말이란 것을 알았으므로.

 

  “레오가 탈출을 했습니다! 사상자가 여럿 나왔으며, 레오를 잡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발리프의 수장 자리에 취임하지도 못했는데 난제가 하나 쏟아졌다. 하지만 이시드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냉정해질 수 있었다. 이것은 기회였다. 취임하기 전에 녀석을 없앨 수 있는 기회이자 명분!

 

  쓰고 있던 안경을 벗으며 이시드는 눈을 문질렀다.

 

  “요란 떨 것 없습니다. 우선 클라우터에 연락을 취하도록 하세요.”

 

  클라우터에 연락을 취한다 해도 그들의 도움을 받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시드가 연락을 취하는 것은 만일이라는 가정에 대비해서였다.

 

  “그리고 모두를 집무실에 오라 하십시오. 개를 잡아먹을 때가 왔다고 하면 되겠군요.”

 

  이시드가 안경을 고쳐 쓰며 풀어헤쳐진 머리카락을 끈으로 동여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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