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작가 : fudn
작품등록일 : 2017.7.30

[회귀/악녀/소꿉친구남주/기사남주/남주미정]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적의 칼에 목이 베였다.
후회는 없다. 다만, 그와 다시 만나고 싶을 뿐.
그러던 나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절대 너를 잃지 않으리.

 
죽음, 그리고..(9)
작성일 : 17-07-30 14:24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589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봐요, 이봐요?”

 

  낯선 여자의 목소리에 눈을 팍 뜬 리버스가 나무창살로 들어오는 흐릿한 달빛에 창고 안을 둘러본다. 분명 그때, 그 여자를 쫓다가 덩치가 큰 남자와 대치를 하고…

 

  상황을 가늠하던 리버스는 이윽고 떠올라지는 웃는 얼굴에 온 몸에 닭살이 돋은 것 마냥 소름이 끼쳤다. 그 남자… 그 남자!

 

  맨바닥에 손을 짚고 남자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려던 리버스의 눈동자에 진녹색 머리칼의 여자애가 들어온 것은 그때였다. 멀리서도 아니고 가까이서 리버스의 몸을 흔들어 깨우고 있던 비안크는 턱 밑에서 망부석 마냥 굳어버린 리버스의 숨소리를 듣자마자 뒤로 물러난다.

 

  “괜찮은 거예요?”

 

  “괜찮..아.”

 

  정신을 차린 리버스가 방금 전 비안크와의 각도를 떠올렸는지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말한다. 하지만 비안크는 비안크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만일 저 혼자 잡혔더라면 일은 쉬이 해결될 수 있었다. 그런데 리버스에, 레오라는 그 남자까지.

 

  쉽게 일이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내가 분명히 경고하지 않았던가요? 위험한 곳이니 돌아가라고 했을 텐데.”

 

  엮이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무엇보다 상대가 리버스라는 이유로 비안크는 친절하게 충고를 했다. 절대 그런 성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런데 왜 이 남자는 말을 안 듣는…

 

  아, 그때도…

 

  리버스를 흘기며 바라보던 비안크의 머릿속으로 과거의 리버스가 떠올라 비실 웃음이 새어나온다. 그랬다. 과거에도 리버스는 제 말은 절대 듣지 않았다. 무슨 청개구리도 아니고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죽는 그날에 이르기까지 정말 말을 듣지 않았다.

 

  “그건!”

 

  “다시는 충고하면 좀 들어줬으면 좋겠네요. 다 당신을 위해서인데 왜 듣질 않는 거죠?”

 

  비안크가 자리에서 훌훌 털고 일어서며 리버스를 지나 창문 쪽으로 다가갔다. 문은 이미 자물쇠로 잠겨 있을 테고. 거기다 문을 부수거나 하면 백발백중 눈에 띌 위험이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수단은 저 나무 창살인데.

 

  “넌 안 무서워?”

 

  리버스가 자신보다 평온한 비안크를 돌아보며 넌지시 물음을 던진다. 그 남자를 마주한 후 리버스는 진짜 공포라는 게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자신 또한 그랬는데 비안크는 납치까지 됐다. 입이 틀어 막혀지고, 발버둥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소용이 없었으면서 안 무서울 수 있는 것일까?

 

  “뭐, 대충 예상하고 있던 거라.”

 

  순간 리버스는 머리를 얻어맞은 것같이 멍했다. 예상하고 있었다니,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다는 말인가. 그런데 왜 미리 도망치지 않고…

 

  처음이다. 이런 여자.

 

  처음이다. 이런 이상한 여자.

 

  처음이다. 겁 하나 제대로 없는 여자.

 

  대개 제 나이 또래의 귀족 영애들은 겁이 많았다. 늘 곁에서 지켜줘야 할 것 같고, 늘 누가 곁에서 지켜줬으며, 간혹 당찬 영애도 있었지만 눈앞에 있는 비안크처럼은 아녔다. 과연 사람이 이럴 수 있을까? 이래도 되는 것일까? 모든 것이 의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비안크는 나무창살에 손을 뻗었다. 창고로 들어서면서 대충 외벽을 봤던 비안크는 건물이 많이 부식됐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 갓 세력을 불려나가기 시작하는 조직이 거금을 들여 근거지를 보수할리도 만무하고, 리버스와 제가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창살이 어떤 지 확인할 생각이다.

 

  덜커덩.

 

  잡혀지는 까슬까슬한 촉감이며, 흔들리는 소리가 부술 수 있겠단 느낌이 든다.

 

  “뭐하는 거야?”

 

  “빠져나가야 하잖아요. 이대로 가다간 인신매매가 되거나, 끌고 온 레오라는 남자한테서 죽게 될 텐데 도망가야죠.”

 

  확실히 달랐다. 보통의 영애와는.

 

  창 밖 너머를 이리저리 둘러본 비안크는 어둠이 가라앉았다 할지라도 방금 왔던 길을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어 어디가 출구인지 퍼뜩 알아차릴 수 있었다.

 

  “잠시 이쪽으로 와 볼래요?”

 

  손을 까딱여 비안크가 리버스를 창 쪽으로 오게끔 한다.

 

  “이제부터 내가 나가는 방법을 알려줄 거예요. 기억하고 있다 무사히 나가게 된다면 무조건 숲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요. 남쪽에 마린드악 마을이 있으니까요. 알겠죠?”

 

  그러면서 곁에 붙은 리버스에게 창밖으로 손을 내민 비안크는 왼쪽방향으로 가리킨다. 창 밖 너머 왼쪽. 그곳은 방금 비안크와 리버스가 레오와 함께 근거지로 들어온 방향이었다.

 

  “근거지 밖을 지키고 있는 인원은 둘에서 넷. 물론 근거지 안을 돌아다니는 조직원들도 있을 테지만 나무 사이사이에 숨어 곧장 뛰어간다면 금방 출구는 나올 거예요.”

 

  비안크는 우선 짐 하나를 덜기 위해 리버스에게 방금 자신이 봤던 상황을 그대로 말해주었다. 물론 머리 긴 남자가 이끌고 온 열 명 남짓의 사람은 아마 발리프의 수장을 지키고 있는 조직원일 확률이 높았다.

 

  페로네트의 추산으로는 조직원은 50명. 물론 그것이 추산이라는 것에 문제가 있지만 믿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늦은 시간이니만큼 클라우터에서 잠입했다는 보고가 들어가지 않은 이상 경계는 소홀할 것이다. 거기다 남은 30명 중에서 방금 전 한 건물에 유독 5명의 인원으로 보초를 세워둔 곳을 제하고 어림짐작으로 열 명의 인원이 야간순찰을 돈다면 열다섯 정도의 인원은 지금 잠을 자고 있을 시간이다.

 

  새벽이라는 알맞은 시간에 잡혀 들어와 다행이라고 생각할 즈음, 곁에서 비안크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리버스가 말을 걸었다.

 

  “너 지금 나보고 혼자 빠져나가라는 말이야?”

 

  아니, 이 무슨 이상한 상황이란 말인가. 자신은 남자였고, 비안크는 여자였다. 그렇다면 당연히 비안크가 더 위험하면 위험하지 덜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가 어떤 소굴인지 알아요?”

 

  하지만 비안크의 답은 동문서답이었다. 뜬금없이 어떤 소굴이라니? 당연히!

 

  리버스는 어떠한 답도 하지 못했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정말로 리버스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안크는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비안크가 남아야 한다. 어떤 조직인지 아는 사람이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테니까.

 

  “이제 와 말하지만, 난 부러 잡혀온 거예요. 운이 안 좋게도, 당신도 같이 잡혀오게 된 거지만. 그래서 난 여기서 해야 할 일이 있죠. 아시겠어요? 내가 왜 남아야 하고, 당신이 가야 하는지?”

 

  “같.. 같이 하면 되잖아.”

 

  리버스는 역시 비안크를 홀로 두고 가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계속 시간을 끌다간 리버스가 달아날 기회조차 줄어들게 된다. 아니 어쩌면 그 경우의 수는 ‘실패’ 라는 지점으로 종착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두 명.. 무리란 걸 아실 텐데요. 대충 봐도 상처가 심하게 난 그 손으로 심지어 무기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몸으로 과연 둘 다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내가 그 비리비리하게 생긴 남자에게 끌려가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온통 검기만 한 남자가 당신을 어깨에 이고 왔어요. 그것도 덩치 큰 남자 없이.”

 

  그렇다면 그 덩치 큰 남자는 도망치거나 죽었을 가능성이 남게 된다. 하지만 비안크는 죽었을 것이다란 가정에 더 확신이 있었다. 버스트를 죽인 레오. 단지 소검 세 자루로 깔끔하게 죽였다. 그것도 비안크를 사이에 둔 상태에서.

 

  그리고 또 한 가지.

 

  현재 기사는 아니더라도 머지않아 기사가 될 리버스를 쉽게 제압해 어깨에 이고 왔다. 그렇다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경우의 수 하나가 만들어진다.

 

  “과연 둘이서 그 남자를 제압할 수 있다 생각해요? 얼핏 보기로 그 남자, 이 조직에선 손대기 어려운 존재로 보이던데.”

 

  비안크는 리버스가 가야 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열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또다. 죽기 전 갑옷을 벗으라 했을 때 리버스가 지었던 표정이 또 다시 비안크의 앞에 보여 진다. 정말이지, 이 남자.

 

  “정 못가겠다면 나랑 거래 하나해요.”

 

  그러면서 부끄럽지도 않은지 비안크가 치마를 걷어 단도가 들어간 주머니 쪽 종아리가 아닌 다른 종아리에 묶여진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그리고 거기에서 나온 것은 페로네트가 준 두 개의 주머니였다. 하나는 연막용, 하나는 폭죽용.

 

  “여긴 인신매매 조직이에요. 그렇다면 그에 맞는 상품이 있는 건 안 봐도 알겠죠? 난 여기 잠입해서 위치를 알리라는 부탁을 받았어요.”

 

  멍하니 듣고 있는 리버스의 손에 비안크가 주머니 두 개를 올려놓는다.

 

  “마린드악에선 아마 사방을 경계하며 이곳의 위치를 알아내려 쌍안경으로 보고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하죠. 내가 유인을 하며 시간을 끌게요. 그쪽이 그 사이, 여자들을 구출하고 그들을 부르세요. 연막용은 붉은 주머니, 폭죽용은 흑색 주머니니깐.”

 

  이로써 비안크의 계획은 전면 수정되었다. 어쩌면 버려진 강아지처럼 시무룩해지는 리버스의 표정 하나로 모든 것이 변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비안크는 자신 있었다.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그러면서 비안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기서 이런 질문한다는 거 자체가 이상하단 걸 알지만 리버스는 묻고 싶었다. 그래서 손을 뻗어 비안크의 손을 재빠르게 잡았다.

 

  “너 이름이 뭐야?”

 

  당당하게 물었음에도 불구하고 붉어지는 리버스를 아는지 모르는지 비안크는 눈을 고이 접으며 미소를 그렸다.

 

  “비안크예요.”

 

  어차피 이곳에서 나가게 된다면 만날 일이 없겠거니라 생각한 비안크는 서슴없이 말했다.

 

  “난.. 난 리버스야!”

 

  단지 이름을 묻는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답변이 돌아올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아니, 이미 이름을 알고 있으니 할 필요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럼 어서 시작하죠.”

 

  비안크가 나무 창살 가까이 다가간다. 본의 아니게 일을 크게 벌일 것 같지만 뭐, 어차피 오늘이면 깔끔하게 없어질 조직에서 사건 하나 만들어도 되겠다 싶은 비안크였다.

 

  “너! 정말이지 무슨 생각인 게냐!”

 

  자신이 데려온 리버스와 비안크가 사고 하나 크게 치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는 레오는 의자에 앉은 노파에게 계속 꾸중 아닌 꾸중을 듣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어머니. 몇 번이고 제대로 말씀 드린 거 같은데요. 신입은 제대로 뽑자고요.”

 

  엄밀히 따지면, 신입인 테오는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남자였다. 바깥 상황을 제대로 살필 줄 알았고, 결단력이 있었으며 마린드악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구른 탓인지 칼 솜씨하난 아주 대단했다. 그런데 그런 아까운 인재를 시끄럽다는 이유로 목을 베어 죽이다니.

 

  이게 가당키나 하는 일인가. 눈가의 주름이 더 짙어지려 한다.

 

  팔짱을 낀 레글란느는 이대로 가다간 계속 되도 않는 말싸움을 할 것 같아 일단 감정을 누그러뜨리기로 결정을 내리며 눈을 감았다.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모든 것이 남달랐던 레오를 어떻게 다스려 차기 수장으로 올릴지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이시드, 주변을 물렸으면 한다. 레오와 단둘이 대화하지.”

 

  “알겠습니다.”

 

  이시드가 고개를 주억이며 돌아선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익숙한 이시드의 걸음걸이가 멀어지고 문이 닫히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안 레글란느가 눈을 뜬다.

 

  “아들아.”

 

  말해보란 듯 레오의 눈동자가 레글란느에게로 향한다. 눈앞의 노파가 최후의, 최후의 방법으로 남겨둔 이러한 대화라는 형태가 얼마나 레오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지 그녀는 알까. 레오가 레글란느의 시선을 이내 피하며 말하라는 듯 목소리를 내었다.

 

  “말씀하세요.”

 

  어떤 말을 먼저 내뱉어야 할까. 물론 레오가 이러한 시간을 기피하며 이윽고 펼쳐질 몇 마디의 말을 몸이 떨릴 정도로,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싫어한다는 것을 레글란느 또한 알고 있다.

 

  “후우, 차라도 한 잔 하겠느냐.”

 

  의자에서 일어나 주름만 가득한 손으로 찻주전자를 든 레글란느를 보며 레오가 고개를 끄덕인다. 아들의 행동에 미소를 지은 늙은 어미가 타국에서 들여온 차를 또르륵 따른다.

 

  “아마 조직원들의 눈엔 우리가 보통의 모자사이로 보이진 않겠지. 하지만 레오, 난 말이다. 널 정말 내 아들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가족을 잃은 전쟁통속에서 만난 아이가 너였으니까. 그래서 유달리 너에게만은 집착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를 테지.”

 

  찻잔을 레오 앞에 두며 자리에 앉은 레글란느가 깍지를 끼며 웃었다.

 

  “이게 어미의 마음인지 아닌지 그건 알 수 없지만 난 네가 발리프의 좋은 수장이 되면 하는 욕심이 있다. 삐뚤어진 모성이라 할지라도 말이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회귀 전 그대로.(7) 2017 / 7 / 30 238 0 5270   
19 회귀 전 그대로.(6) 2017 / 7 / 30 226 0 5752   
18 회귀 전 그대로.(5) 2017 / 7 / 30 239 0 6475   
17 회귀 전 그대로.(4) 2017 / 7 / 30 213 0 5445   
16 회귀 전 그대로.(3) 2017 / 7 / 30 249 0 6098   
15 회귀 전 그대로.(2) 2017 / 7 / 30 229 0 5780   
14 회귀 전 그대로. 2017 / 7 / 30 229 0 7010   
13 죽음, 그리고..(12) 2017 / 7 / 30 239 0 5229   
12 죽음, 그리고..(11) 2017 / 7 / 30 246 0 5237   
11 죽음, 그리고..(10) 2017 / 7 / 30 248 0 5200   
10 죽음, 그리고..(9) 2017 / 7 / 30 236 0 5896   
9 죽음, 그리고..(8) 2017 / 7 / 30 247 0 5740   
8 죽음, 그리고..(7) 2017 / 7 / 30 217 0 5733   
7 죽음, 그리고..(6) 2017 / 7 / 30 222 0 6649   
6 죽음, 그리고..(5) 2017 / 7 / 30 231 0 5697   
5 죽음, 그리고..(4) 2017 / 7 / 30 256 0 5936   
4 죽음, 그리고..(3) 2017 / 7 / 30 250 0 5977   
3 죽음, 그리고..(2) 2017 / 7 / 30 246 0 5471   
2 죽음, 그리고.. 2017 / 7 / 30 228 0 5472   
1 악녀 비안크 2017 / 7 / 30 415 0 451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