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작가 : fudn
작품등록일 : 2017.7.30

[회귀/악녀/소꿉친구남주/기사남주/남주미정]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적의 칼에 목이 베였다.
후회는 없다. 다만, 그와 다시 만나고 싶을 뿐.
그러던 나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절대 너를 잃지 않으리.

 
죽음, 그리고..(8)
작성일 : 17-07-30 14:22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74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혹시나 몰라 다리에 페로네트의 단검을 차긴 했지만, 단검을 사용할 상황이 되지 못했다. 방금 전 자신을 끌고 데려가려던 덩치 큰 남자. 비록 리버스가 앞을 막아섬에 놓여날 수 있었지만 언제 이쪽으로 올지 모른다. 비안크는 어떻게든 발리프에 잠입하려는 여자라는 것을 들켜선 안됐다.

 

  그럼 이걸 어떻게 한다.

 

  버스트가 입술 가득 침을 묻히며 비안크의 도톰한 입술을 향해 다가온다. 여전히 게걸스레 웃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거기다 손은 이미 비안크의 물컹한 가슴으로 올라와 더듬고 있으니 불쾌하기 짝이 없다.

 

  두 손은 밧줄에 묶여있고, 두 발은 묶여있지 않더라도 무너지는 남자의 몸에 깔려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버스트가 자신을 눕히지 않고 앉혔다는 사실이다. 비록 벽과 남자의 사이에 갇혀있을 지라도 누워서 당하면 비안크로서도 도저히 힘을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자, 예쁘지? 오빠만 믿어.”

 

  아직 다 자라지 않았지만 가슴의 감촉이 그 어느 여자보다 부드럽고 좋았다. 이래서 다들 어린 여자들을 사 가나 이해될 정도로 버스트는 비안크의 가슴이 황홀했다.

 

  이 예쁜 여자가 쾌락과 고통에 휩싸인 모습을 보고 싶다.

  이 예쁜 여자의 나신을 보고 싶다.

  이 예쁜 여자를 갖고 싶다.

 

  버스트가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침을 흘리지 않고 꿀꺽 삼키며 비안크의 입술에 제 입술을 겹친다. 하지만 작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는다고 혀를 섞으려 했던 버스트보다 비안크가 더 빨랐다.

 

  모 아니면 도!

 

  비안크는 입술을 겹치는 버스트를 향해 머리를 세게 박치기했다.

 

  “으악!”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도 맞은 듯, 버스트가 머리를 부여잡으며 동굴 바닥을 구른다.

 

  “하, 이 짓까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왜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어.”

 

  비안크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빨개진 이마를 밧줄에 묶인 두 손으로 문지른다. 이를 어떻게 한담. 보통의 납치된 여자라면 분명 이런 상황에서 도망칠 것이다. 하지만 비안크는 도망칠 수 없었다. 아니, 도망쳐선 안 된다.

 

  “하아..”

 

  절로 힘이 빠진다. 그 덩치 큰 남자가 올 때까지 어떻게든 이 남자와 있어야 하는데. 밖에 나가 떡하니 기다릴 수도 없는 일이고.

 

  뒤돌아 생각에 잠겨있던 비안크는 뒤에서 단검을 빼들며 돌진하는 버스트를 보지 못했다. 버스트가 눈 돌아간 상태로 비안크를 죽이려고 달려든다. 아니, 상처를 내서라도 버스트는 비안크를 안고 싶었다. 사냥감을 쳐다보는 맹수의 날카로운 눈빛이 잽싸게 움직여지는 몸과 함께 움직이는데.

 

  “하나가 시끄럽게 하더니, 이젠 또 다른 하나가 발리프를 더럽히려 하는군요. 이래서 신입을 제대로 뽑자 말씀드렸건만.”

 

  기다란 검은 가죽옷을 입고서 하얀 피부에 검은 안대를 쓴 남자가 손가락 사이사이마다 끼운 소검을 버스트에게 내던진다. 애초에 버스트만을 향했던 소검 세 자루는 마치 과녁 중앙에 화살을 꽂듯, 비안크의 두 팔을 스치고 정수리를 스쳤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버스트의 이마 중앙에 나란히 꽂힌다.

 

  털썩.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비안크가 눈을 크게 뜨며 버스트와 소검을 던진 남자를 이리저리 쳐다봤다. 이윽고 비안크 곁에 선 남자가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인심 썼다는 듯한 말을 내뱉는다.

 

  “그래도 상품은 온전히 획득했음에 칭찬해 드리죠.”

 

  레오는 방금 전 테오에게 했던 것과 달리 버스트의 목을 깔끔하게 도려내지 않았다. 물론 귀찮은 물건도 얻긴 했지만, 값어치가 나가는 물건을 잘 운반했다는 것에 버스트를 향해 상을 주고 싶었다.

 

  목이 잘리지 않은 상을.

 

  “괜찮나요, 상품 씨?”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비안크를 향해 레오가 환하게 웃는다.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그 얼굴 참 잘생겼다 칭찬하겠지만 상황을 하나하나 다 본 비안크의 표정은 질릴 수밖에 없다. 물론 과거의 비안크도 사람을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방어를 위한 일이었다.

 

  자기 방어를 위해 자신의 몸을 탐했던 남자들을 죽이고,

  자기 방어를 위해 자신을 팔았던 사람을 죽이고,

  종래에는 그만두고 싶단 생각으로 자신까지 죽였다.

 

  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아니다. 애초에 죽이는 것이 제 일인 양, 감정 하나 담겨있지 않았다. 마치 죽이기 위해 태어난 사신처럼.

 

  한 발자국 물러나는 비안크를 본 레오가 다시 한 번, 상큼하게 웃으며 묻는다.

 

  “도망가실 건가요?”

 

  도망을 간다면 죽는다는 것을 비안크는 아주 잘 알았다. 뭐, 죽으라하면 죽을 수는 있다. 애초에 다시 살아가고 싶단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이리히가 곁에서 살아있었다. 죽은 사람이 아닌 산 사람으로 비안크의 곁에서 웃는다.

 

  “도망가면 죽일 거잖아.”

 

  “물론이죠.”

 

  말해 뭐하냐는 듯, 레오는 흥미 가득한 대답을 한 비안크에게 선심 쓰듯 선택사항을 내밀었다.

 

  “정신 놓고 가실래요? 아니면 알아서 가실래요?”

 

  그것도 그럴 것이 이미 레오에겐 짐이 하나 있었다. 그 자리에서 죽여도 됐겠지만 뭔가 어린 나이에 저보다 큰 성인 남자를 막아냈다는 것이 기특해 살려둔 소년이라는 짐덩이가. 뭐, 둘 다 어깨에 이고 가도 되겠지만 영 귀찮은 레오였다.

 

  “알아서 갈게..요..”

 

  겁에 질린 여자를 연기해야 하는 비안크는 일절 남자에게 존댓말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렇게 해야 정상적인 여자로 보일 것 같아 뒤에 ‘요’자를 붙였다.

 

  “호오? 재밌을 것 같았는데 싱거운데요?”

 

  뭐가 재밌을 것 같았는지 모르겠지만 앞장서 동굴을 빠져나가는 레오를 따라 비안크가 조용히 뒤를 따랐다.

 

  ***

 

  “뭐라 했느냐? 레오가 뭐?”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파가 성경책을 쾅 소리나게 덮으며 눈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수하를 쳐다봤다. 아니, 이곳에 없는 레오를 잡아끌어다 앉히는 심정으로 그녀는 눈살을 찌푸렸다.

 

  발리프의 개.

 

  물론 수하들을 감시, 감독하라고 만들긴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아들과 진배없는 레오를 크게 쓰기 위해 홀로 다니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왜 지금은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차기 수장으로 거듭나려면, 발리프를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조직으로 키우려면 가장 중요히 요구되는 것이 ‘포용’ 이다. 그런데 왜!

 

  “레글란느님, 전령에 따르면 레오가 근처에 도착했다 합니다.”

 

  “당장 잡아오거라, 레오 녀석 당장 잡아왓!”

 

  어디 한 번 이유나 들어보잔 식으로 레글란느가 이시드를 향해 아니, 전조직원을 향해 소리쳤다. 그토록 자중하라 일렀건만!

 

  분노를 삭이지 못하는 레글란느의 명에 따라 이시드를 필두로 수장실 주위에 있던 열 명 가량의 조직원들이 느긋하게 걸어오는 레오를 향해 달려 나갔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눈을 떠보니 다 죽어있더군요. 이렇게 빨리 죽을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스무 남짓의 사람들이 목이 베이면 목이 베이고, 가슴이 베이면 가슴이 베여 있더란 말입니다. 신기하지요?”

 

  평상시의 레오라면 상품에게 절대 말을 거는 일이 없다. 걸 이유도 없거니와 물건에 불과한데 말해 무엇 할지 그 필요성 또한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이상했다. 흥미가 가는 두 사람이 있기 때문인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리버스에게도, 순순히 따라오는 비안크에게도 레오는 수다쟁이가 되어 어렸을 적 일들을 떠들어대고 있었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천애고아인 레오가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을 눈 깜짝할 새에 다 죽였다는 말이 되지 않나.

 

  물론 비안크는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복수를 하며 지내왔던 지난 삶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그럼에도 비안크는 레오를 순순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뭔가 저와는 다른 살인을 한다는 느낌에서일까.

 

  무엇보다 사람을 죽이면서도 레오는 웃는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어디서부터 틀어진 거지?

 

  그리고 그때, 숲을 파헤치며 열 명 정도 되는 무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레오.”

 

  그 중 은회색 장발의 남자가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뒤로 넘기며 리버스를 어깨에 이며 유유히 걷는 레오를 불렀다.

 

  “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오늘 태양이 서쪽에서 오르는 것도 아닐 테고, 이시드가 나를 직접 마중 나오다니요?”

 

  “레글란느님께서 찾으신다. 나와 가자.”

 

  하지만 순순히 갈 생각이 없는 레오는 걸음을 멈추며 자신보다 키 큰 이시드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어디까지나 경계의 말투로.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습니까? 솔직히 말해보세요. 어머니 곁에서 날 치우고 싶은 거 아닌가요?”

 

  발리프의 수장, 레글란느 디 네이드라의 왼팔이자 책사인 이시드는 항상 레오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단지 레글란느가 아들로 생각해 성까지 부여한다 해서 레오가 발리프를 이을 정통성이 될까? 어불성설이다. 물론, 네이드라라는 성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레오는 그 성을 받을 자격이 없다.

 

  걸핏하면 사람부터 죽이는 말썽쟁이에 불과한 녀석이 차기 수장? 인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시드가 레오를 향해 비소를 터트리며 대답한다.

 

  “뭐, 눈엣가시이긴 하지. 워낙 사고를 치고 다니니까.”

 

  하지만 아직은 숨겨야 한다는 사실 또한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레글란느가 아직 창창하니 자신은 몸을 사려야 한다. 쇠약해졌을 때가 유일한 기회이다. 어차피 과반수가 저에게로 돌아선 이상, 승기를 잡은 것은 저나 다름없다.

 

  “내 곁에 있는 이들이 누구의 사람인지는 알고 있을 테고, 그렇다면 순순히 따라와야 하지 않나?”

 

  이시드가 평소의 무뚝뚝한 얼굴로 뒤돌아서 레글란느가 있을 수장실로 걸어 나갔다. 레오가 어깨에 얹혀있는 리버스를 조직원 중 한 명에게 건네고는 말했다.

 

  “내 손님들입니다. 건들지 마세요.”

 

  손님들이라 하면, 납치당한 상품이 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응당 레오가 머무는 숙소로 그들을 데려가야 할 텐데, 발리프에는 레오가 머무는 곳이 딱히 없었다. 지붕에서 자기도 하고, 레글란느의 방에서 자기도 하는 레오의 생활 반경을 본다면 더더욱 그랬다.

 

  “어디로 데려가지?”

 

  상품이 아니니 여자들이 있는 곳에 데려다 놓을 수 없다. 그렇다고 두목이 거처하는 건물로 데려가자니 외지인을 함부로 들일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일단 창고에 가둬두자. 레오에게 열쇠를 넘기면 되겠지.”

 

  골똘히 생각해봤자 답이 빨리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까운 창고로 그들을 데려가는 것이 맞는 것일 테지 라 생각한 그들은 비안크와 리버스를 데리고 창고로 쓰이고 있는 건물로 데려갔다.

 

  “들어가쇼.”

 

  비안크의 등을 떠밀고, 리버스를 창고에 내려둔 그들은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문을 잠그며 멀어진다.

 

  단순한 놈인지 사이코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레오 때문에 비안크는 무사히 발리프의 근거지로 들어올 수 있었다. 본의 아니게 같이 끌려온 리버스만 아녔다면 충분히 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으르렁거리긴 해도 사람 좋던 리버스는 어디로 갔는지 열다섯 살의 리버스는 철이 없었다. 거기다 오지랖까지 넓고. 그렇게 아니라고 했으면 알아들을 것이지.

 

  치마를 걷어 종아리에 차고 있는 페로네트의 단검을 꺼낸 비안크가 단검을 입에 물어 밧줄을 끊어낸다. 비교적 꽉 묶지 않은 터라 쉬이 잘려나간 밧줄을 보며 비안크는 다시 단검을 검 집 안으로 집어넣어 주머니에 꽂았다.

 

  어떻게 될지, 어떤 상황으로 몰릴지 리버스도, 비안크도 알지 못한다. 하물며 계획이 쉽게 성사되리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예상외의 인물도 있긴 했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클라우터에는 발리프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근거지의 위치며, 지도며, 인원까지도 알지 못한다. 물론 대규모 소탕작전이라 생각해 인원을 대거 투입하겠지만, 상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더 조심스럽게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으음..”

 

  어떤 방법으로 발리프에 대해 알아갈지 생각하던 비안크에게로 때마침 리버스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곧 제국의 기사가 될 사람이 잘 하는 짓이다 생각하며 비안크가 정신을 쉽사리 차리지 못하고 미간을 찌푸리는 리버스를 흔들어 깨운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회귀 전 그대로.(7) 2017 / 7 / 30 238 0 5270   
19 회귀 전 그대로.(6) 2017 / 7 / 30 228 0 5752   
18 회귀 전 그대로.(5) 2017 / 7 / 30 241 0 6475   
17 회귀 전 그대로.(4) 2017 / 7 / 30 213 0 5445   
16 회귀 전 그대로.(3) 2017 / 7 / 30 250 0 6098   
15 회귀 전 그대로.(2) 2017 / 7 / 30 231 0 5780   
14 회귀 전 그대로. 2017 / 7 / 30 231 0 7010   
13 죽음, 그리고..(12) 2017 / 7 / 30 240 0 5229   
12 죽음, 그리고..(11) 2017 / 7 / 30 248 0 5237   
11 죽음, 그리고..(10) 2017 / 7 / 30 249 0 5200   
10 죽음, 그리고..(9) 2017 / 7 / 30 237 0 5896   
9 죽음, 그리고..(8) 2017 / 7 / 30 249 0 5740   
8 죽음, 그리고..(7) 2017 / 7 / 30 218 0 5733   
7 죽음, 그리고..(6) 2017 / 7 / 30 223 0 6649   
6 죽음, 그리고..(5) 2017 / 7 / 30 232 0 5697   
5 죽음, 그리고..(4) 2017 / 7 / 30 256 0 5936   
4 죽음, 그리고..(3) 2017 / 7 / 30 251 0 5977   
3 죽음, 그리고..(2) 2017 / 7 / 30 247 0 5471   
2 죽음, 그리고.. 2017 / 7 / 30 230 0 5472   
1 악녀 비안크 2017 / 7 / 30 418 0 451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