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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작가 : fudn
작품등록일 : 2017.7.30

[회귀/악녀/소꿉친구남주/기사남주/남주미정]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적의 칼에 목이 베였다.
후회는 없다. 다만, 그와 다시 만나고 싶을 뿐.
그러던 나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절대 너를 잃지 않으리.

 
죽음, 그리고..(7)
작성일 : 17-07-30 14:20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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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스가 숙소를 빠져나와 곧장 향한 곳은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리나드 거목이 있는 곳이었다. 클라우터의 근거지인 리나드 거목을 피하고자 브리셀이 애써 변두리에 숙소를 마련했건만 그 뜻을 알 리 없는 리버스는 오직 낮에 그 여자와 만났던 거목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상하게 그곳에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아까와 달리 꽤나 어두워진 시간인데도.

 

  그래, 솔직히 꿈속의 여자와 같은 여자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리버스가 꿈에서 본 여자는 얼굴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얼굴을 보지 못했다. 단지 머리카락 색만 같다는 것을 알 뿐. 물론 몇몇 사람들이 꿈속 여자의 머리색을 하고 있긴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심장이 이렇게 요동치고 있는 것을 보면.

 

  리버스도 확신할 수밖에 없다.

 

  성큼성큼 걸어가는 걸음은 어느새 쿵쾅쿵쾅 뛰는 심장처럼 빨라지고, 거목을 둘러싼 상점가에 다다른다.

 

  그저 무턱대고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고자 온 리버스는 거목 아래에 홀로 서 있는 여자를 볼 수 있었다. 이 어두운 시간에 보호자도 없이 홀로 무언갈 생각하듯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야, 너!”

 

  하지만 리버스보다 비안크를 노리는 발리프가 더 빨랐다.

 

  발리프의 일원, 두 명은 집에도 가지 않고 그렇다고 누가 찾아오지도 않는 비안크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아니, 낮에 비안크가 남자아이 하나와 투닥거리기 전부터 이미 보고 있었다. 얼굴도 예쁜데다 아직 다 성장하지 않아 발육은 늦지만 이제까지 납치한 그 어느 여자보다 색기가 흘러넘친다는 것을 척 보기에도 알 수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일을 처리해야한다는 두목의 엄포에 두 남자는 재빨리 비안크에게로 돌진하며 소리 지르지 못하도록 입을 막았다.

 

  “으읍..”

 

  “그러니까 기절시키자고 했잖아!”

 

  하지만 발리프는 중소규모 조직이기 때문에 클라우터처럼 귀한 마취제를 구하긴 어려웠다. 물론 상품을 팔고 있긴 하지만 상품의 비주얼이 마을 아낙네나 주근깨 있는 애들 혹은 장애아들이 다인지라 수입이 그렇게 짭짤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대어를 물었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는 괜찮다는 듯 비리비리한 남자를 쳐다본다. 아까 전에!

 

  무심히 지나쳤으면 몰라도 잠시 돌아본 적 있던 비안크로선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다.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의 인상착의. 아침에 보았던 그 남자다.

 

  애초에 납치대상이었던가.

  아니다, 아닐 거다. 자신은 그때 처음..

 

  하지만 납치대상이 아녔다라는 보장도 비안크에겐 없었다. 물론 일부러 잡혀 들어간다지만 어느 정도 발버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바닥을 이리저리 차는데 뒤에서 낮게 으르렁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들 누구야!”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리버스는 낯선 사람들의 등장에 검을 두고 온 자신을 욕하며 앞을 막아섰다. 하지만 저들은 둘, 리버스는 하나였다. 더 깊이 들어가자면 저들은 어른이고, 리버스는 고작 열다섯 살 소년에 불과했다. 아무리 어려서부터 검술에 능했다 해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야, 이제 어떻게?”

 

  비리비리한 남자가 덩치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어떻게 할지 물었다. 하지만 이미 목격자를 만들어낸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것밖에 없었다.

 

  “어떡하긴, 죽여야지.”

 

  범죄란 본디 목격자를 만들어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취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란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에 더욱 완벽하게 빛을 발한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이 녀석을 의지해야한단 것이 테오에겐 기분이 뭐 같았지만 그렇다 해도 상품에 훼손이 가선 안 된다.

 

  “넌 어서 그 계집애 밧줄로 묶어. 그리고 하나 둘 셋 하면 냅다 지름길로 계집애 끌고 가! 들쳐 업고 가는 건 할 수 있겠지?”

 

  테오의 말에 남자가 재빨리 밧줄을 꺼내 손을 묶는다. 그것을 본 테오는 들쳐 업는 것까지 보고서야 앞으로 한 발 내딛었다.

 

  “하나.”

 

  흙바닥을 지르밟으며 테오가 품 안에서 시퍼런 날붙이를 빼어든다.

 

  “둘.”

 

  온통 비안크에게로 시선을 보내고 있던 리버스 또한 정신을 차리며 테오에게로 비스듬히 시선을 보낸다. 혼자선 막을 수 없다. 낮에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예민하게 굴면 좋으련만 여자는 꼭 죽은 사람처럼 얌전하기만 하다.

 

  정말이지.

 

  하나같이 도움이 안 된다.

 

  “셋! 달려!”

 

  그와 동시에 테오 또한 달빛에 물들어 더욱 서슬 퍼래진 단검으로 리버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어떻게든 죽여야 한다. 그래야 무사히 넘어갈 수 있다.

 

  찌를 것 같이 직선으로 들어오는 검을 리버스가 손으로 움켜잡으며 몸을 역회전시켜 테오의 얼굴을 걷어찬다. 검이 없는 상태에서 응당 피하고 보겠지만 지금 리버스에겐 인질 아닌 인질이 존재했다. 무슨 일을 벌이는 일당인지 모르겠지만 여자를 뺏기면 정말 짜증날 것 같은 예감이다.

 

  하지만 체격의 차이가 있는지라 스쳤음에도 테오에겐 별 타격이 없었다.

 

  “이 꼬맹이가!”

 

  테오도 이 마린드악에선 구르고 굴렀던 존재다. 하찮은 꼬맹이의 공격이 통할 리 만무했다. 재빨리 오른손에 든 단검에 힘을 주며 돌리는데 리버스의 손에 점차 고이던 선홍색 피가 왈칵하고 아래로 뚝뚝 떨어진다.

 

  “으읏!”

 

  흙바닥을 밀어 차며 들소같이 리버스에게로 달려드는데 상점가 지붕 위에서 한탄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온 것은 그때였다.

 

  “이런, 이런. 누가 이렇게 시끄럽게 하나 했더니 당신이었습니까?”

 

  그러면서 곧바로 뛰어내려 당황한 테오의 목을 한순간에 썰어내니 피가 거침없이 튀어올라 흙바닥을 적신다.

 

  “그러게 조용했으면 죽을 일도 없지 않습니까?”

 

  일말의 변명이라도 들을 생각이 없다는 듯 깔끔하게 아래로 떨어진 테오의 목을 보며 ‘발리프의 개’라 불리는 레오는 싱긋이 미소를 지었다. 방금 전에 제 손으로 저보다 덩치 있는 남자의 목을 베어낸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환한 웃음이었다.

 

  버티고 있던 몸이 레오의 웃음 한 자락에 서서히 무너진다.

 

  소름이 돋는다. 저게 사람인가? 저렇게 사람 목숨을 쉬이 생각하는 게 자신과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피부가 경직된다. 경직되다 못해 한기까지 올라온다. 덜덜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한 리버스가 바닥에 주저앉는다.

 

  뭐야, 이거?

 

  “그렇지 않습니까?”

 

  저를 향해 단 일곱 자를 말함에도 리버스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클라우터에서 쉬이 나서지 못했던 그 이유, 그것이 ‘발리프의 개’라 불리는 레오 디 네이드라 때문이라는 것을 비안크도, 리버스도 알지 못했다.

 

  한편, 이리히는 이리히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 이게.. 이게 무슨!

 

  흔들리는 눈동자로 눈앞에 있는 페로네트를 쳐다 본 이리히가 기가 차다는 듯이 입을 다물지 못한다. 분명 자신들은 베르니엘라를 떠나려고 이곳에 왔다. 지겹게 괴롭히기만 하던 유하네스를 죽이고 여기까지 왔는데. 단 이틀 만에 일어난 사건들에 어이가 없는지 실소가 피어오른다. 그리고 그것을 본 페로네트 또한 생긋이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가 말해주지 않았나봐? 지금쯤이면 잡히고도 남을 시간인데.”

 

  넌지시 돌아가는 시곗바늘을 본 페로네트는 이윽고 쾅! 내려찍히는 테이블을 보며 이곳에서 별의별걸 겪는다 생각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방금 전에는 비안크에게 죽음의 위협을 느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던 소년에게마저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꽉 쥐어지는 옷을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부여잡은 이리히가 돌아간 눈으로 페로네트를 흔든다. 열다섯 살 꼬맹이에게 멱살이 잡히는 날이 올 줄이야!

 

  “너.. 너!”

 

  부하들이 자동적으로 검을 빼듦에 만류한 페로네트는 이리히의 손을 제 옷에서 잡아 뜯으며 말을 이어갔다.

 

  “내가 왜 수고스럽게 아가씨를 미끼로 했는지 알아?”

 

  비안크도 듣지 못했던 말이 페로네트의 입을 통해서 흘러나온다.

 

  “난 말이야, 어둠이 담긴 눈을 잘 알아. 하지만 그것에도 각각 차이가 있거든?”

 

  이리히가 일으켜 세운 것이 무색하게 페로네트는 구겨진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소파에 나른하게 앉았다. 하지만 이리히를 쳐다보는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웠다. 마치 어둠이란 어둠은 다 겪은 사람같이 느껴질 정도로.

 

  “하나 충고하지. 그 아가씨와 가까이 하지 마.”

 

  “지금 무슨 말!”

 

  하지만 페로네트가 더 빨랐다.

 

  “죽기 싫으면 가까이 하지 말라했어! 그렇지 않으면 너 또한 죽게 돼, 이미 죽음의 기운이 가득하니까.”

 

  죽음의 기운이 가득해 비안크를 그 더러운 소굴로 집어넣었다?

  단지 그것 때문에?

 

  이리히로선 어처구니없는 말이다 못해 짜증나는 말이었다. 저가 뭐라고? 뭐라고 비안크와 자신의 사이를 갈라놓는단 말인가.

 

  “웃기는군.”

 

  “뭐?”

 

  “그래, 죽음의 기운이 가득하다고 쳐. 하지만 한 가지 알려주지. 당신은 그럴 자격 없어! 당신이 뭔데, 당신이 뭔데 타인의 인생에 침범하려 하지?”

 

  죽음의 기운이 가득하다. 그러면 저 또한 비안크가 있는 그 곳으로 따라 들어가면 된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 선택이다. 누가 왈가왈부 떠들어댈 것이 아녔다.

 

  “비안크를 구출하겠어. 빨리 찾아내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이곳을 뒤집어 엎어버릴 거거든.”

 

  이리히가 페로네트와 자신을 둘러싼 수하들 사이를 빠져나오며 비릿하게 웃었다.

 

  “헉.. 헉!”

 

  테오가 감시자 레오에게 죽임을 당한지 모르는 버스트는 비리비리한 몸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열심히 비안크를 들쳐 업고 지름길을 달려 발리프의 근거지로 가고 있었다.

 

  버스트는 테오와 헤어지고 가장 먼저 숲길을 달렸다. 거목 주위에 가까운 숲길이라곤 단 하나밖에 없단 걸 거목 아래서 왔다 갔다 하며 살펴봤던 비안크로선 이 길로 쭉 간다면 강이 하나 나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분명 페로네트의 말에 따르면 그들, 발리프는 바다를 통해 인신매매를 한다고 했다. 강보단 바다로 나가는 것이 비교적 잡히지 않을 것이고, 저렴할 텐데.

 

  무엇보다 강에 근거지가 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게 과연 가당키나 한 것일까?

 

  그런데 버스트가 잘 가던 숲길을 버리고, 눅진눅진한 진흙이 깔린 음지로 방향을 튼 것은 그때였다. 응당 강이 나오리라 생각했던 비안크의 후두부를 때리는 버스트의 행동이었다.

 

  하지만 버스트는 버스트대로 생각이 있었다. 이렇게 예쁜 여자, 언제 만나보겠는가? 아마 평생을 가더라도 만나볼 수 있는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버스트는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일전에 마누라 년이 저를 버리고 도망쳤다.

 

  감히 천한 계집 따위가 외간 남자와 야반도주를 해? 테오를 통해 알게 된 계집이 천하제일이니 발리프에 바치지 않고 제 것으로 만들어야겠단 생각뿐이었다. 지금의 눈 돌아간 버스트에겐.

 

  토옥. 톡.

 

  넝쿨을 손에 받치며 나무와 나무 사이를 헤쳐나간 버스트는 아무도 드나든 흔적이 없는 동굴에 발을 들인다. 저 또한 이 곳을 찾은 지는 꽤 된 터라 많이 어두워진 이 동굴에 발을 들이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비교적 평평한 곳에 비안크를 내려놓은 버스트는 비안크가 상황파악하기도 전에 게걸스레 웃으며 비안크를 꽉 안았다.

 

  그제야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이며, 이곳에 왜 왔는지 알게 된 비안크는 기가 찬 듯이 웃었다.

 

  지금, 이 개새끼가.

 

  그래, 왜 이제야 기억이 난 것일까. 회귀 전에도 이 같은 일이 매일은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일어났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비안크는 노예 시장까지 갔었던 몸이다. 거기에서도 옷 하나 입지 못하고 나신으로 낙찰도 당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었다.

 

  단지 이리히와의 행복한 단꿈에 젖어 기억하지 못했을 뿐, 언제나 비안크에겐 이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지겨울 정도로.

 

  ‘이리히.’

 

  하지만 이렇게 부른다 해도 이리히는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올 수 없었다. 그리고 기가 막히게도 더러운 남자의 목소리가 때마침 들려왔다.

 

  “사랑해.”

 

  도대체 언제 봤다고 사랑한다 지껄이는지 비안크로선 기가 찰 지경이었다. 이것들이 진짜 여자에 미치기라도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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