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작가 : fudn
작품등록일 : 2017.7.30

[회귀/악녀/소꿉친구남주/기사남주/남주미정]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적의 칼에 목이 베였다.
후회는 없다. 다만, 그와 다시 만나고 싶을 뿐.
그러던 나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절대 너를 잃지 않으리.

 
죽음, 그리고..(4)
작성일 : 17-07-30 14:14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93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애들 교육, 똑… 못 시켜!”

 

  “…님, 죄송합니다.”

 

  왱왱 고막을 찢을 듯한 소리가 비안크의 귀로 파고든다. 약에 취했던 탓인지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어지럼증이 가시지 않는다. 거기다 두 손이 묶여 있으니 난감하기까지 하다.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눈을 힘들게 눌러 뜬 비안크는 가장 먼저 곁에 이리히가 있는지 확인했다.

 

  비안크처럼 정신을 차리진 못했지만 확실히 곁에 있었다.

 

  주위로 시선을 돌리니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곳에 있었다. 갇힌 건가.

 

  “이리히, 이리히!”

 

  밖에 있을 듯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깨어났음을 알리지 않을 정도로 비안크가 목소리를 내며 이리히를 흔들어 깨웠다. 하지만 무슨 마취제를 사용했는지 이리히는 쉽사리 깨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 어둠만이 가득한 공간의 문이 열리며 빛이 새어 들어왔다.

 

  이리히라면 했을 그래, 이리히라면 분명 정신이 들지 않은 척 눈을 감을 것이다. 하지만 비안크는 전혀 아녔다. 어느 미친놈들이 자신들을 이곳에 끌고 왔는지 알아야 했다. 알고 짓밟든지 말든지 결정해야 했다. 비록 두 손이 뒤로 묶이고 두 발이 묶여있는 상황일지라도.

 

  어둠속으로 들어오는 세 명의 인영이 눈에 비쳐졌을 때 비안크가 날카롭게 눈을 빛내며 낮게 으르렁거렸다.

 

  “당신 누구야.”

 

  낮고 건조했지만 사람을 집어삼킬 듯한 비안크의 목소리에 페로네트는 일어나면 응당 사과해야겠단 생각을 저 너머로 날려버리며 테이블 위 붉은 실크 천을 쓸었다. 손가락 하나의 움직임에 실크의 고운 면이 피부에 쓸리고 손가락 하나의 움직임에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며 접혀진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응달진 이곳을 대변하듯 차가움이 느껴진다.

 

  “누구냐고 물었어.”

 

  페로네트는 어린 여자아이의 떨림조차 없는 목소리에 생긋 미소를 짓는다. 저 멍청한 것들이 엄한 사람들을 죽이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극히 소량의 마취제를 섭취함에 이렇게 여자애는 정신을 차렸다. 거기다 내보인 반응은 꽤나 흥미로운 종류였다.

 

  페로네트의 눈짓에 한 남자가 이리히에게로 다가가 맥을 짚는다.

 

  “뭐하는 거야, 그 손 안 떼?”

 

  비안크가 경기를 일으키며 남자를 잡아먹을 듯이 달려든다. 하지만 애초에 남자의 목적은 이리히의 맥이었는지 맥만 짚고 페로네트의 곁으로 다가선다.

 

  귓속말로 전해지는 무언의 답.

 

  그것은 다시 한 번 가면을 눌러쓴 페로네트를 웃게 하는 말이었다.

 

  “미안하게 됐어, 아가씨.”

 

  이어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에 비안크가 놀란 눈으로 세 인영을 바라봤다. 다 남자들인 줄 알았는데, 그 중 여자가 있었다. 하지만 당황스런 눈동자를 봤음에도 페로네트는 유유히 품에서 담뱃대를 꺼낸다.

 

  거기에 불을 붙이니 폐로 들어오는 연기가 매웠지만 쓴 맛 또한 맛있으므로 페로네트는 눈을 나른하게 풀며 밖으로 연기를 내보낸다.

  “우리 쪽 아이들이 초짜라, 뭘 모르고 그랬지 뭐야. 옆에 있는 아이도 곧 눈을 뜬다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하! 어이없군.”

 

  그래, 어이가 없는 말이었다.

 

  비안크가 서른 살이던 무렵, 그때도 세상엔 마취제가 통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도 마취제의 사용은 극히 드물었다. 그 이유는 위험을 넘어 목숨을 앗아가는 거라 공표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독극물을 서른 살도 아닌 비안크가 열다섯이던 시절에 사용한다?

 

  미친 짓이다.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짓이 아니라면 정말 미친 짓이었다.

 

  “분명 알기론 마취제는 현재 금지돼 있다. 그런데 그것을 떡하니 사용하는 이유가 뭐지? 너희 도대체 정체가 뭐야? 무엇보다 너희는 그걸 어린아이들에게 사용하라고 가르치나봐? 어디서 개 같은 사과를 지껄이고 있어?”

 

  비안크가 분통터지는 것은 이리히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어차피 저는 독을 마셨던 적이 많은지라 정신력하나는 아주 대단했다. 하지만 아무런 내성이 없는 이리히에게 독극물을 먹였다. 그게 어디 할 짓인가.

 

  하지만 사실을 하나 되짚는다면, 아무리 정신력이 강해도 비안크 또한 내성이 없는 몸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었다.

 

  페로네트가 또 다시 웃음을 유발하는 비안크를 보며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수하들을 붙들었다. 뭐, 확실히 이것은 우리 측의 실수가 맞으니.

 

  “내 보기엔 열넷, 열다섯 정도로만 보이는데 꼬마 아가씨가 많은 걸 알고 있네?”

 

  보통 저 나이또래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런 걸 알 길도 없을뿐더러, 애초에 이 분야엔 관심이 없을 터다. 화장이나 드레스에 관심을 가지면 모를까.

 

  흥미가 생긴다. 곳곳에 모가 나 경계하고, 미워하고 페로네트에겐 아주 익숙하면서도 재미난 광경이었다.

 

  “히에리크. 저 아가씨 데려 와. 아주 재미나겠어.”

 

  부복하는 남자를 보다 뒤돌아선 페로네트는 리덴이 문 엶에 밖으로 나선다. 이실브의 비밀 조직이다 보니 올라가는 계단마다 어둠이 물들었지만 드문드문 일렁이는 횃불에 의지해 쉬이 움직일 수는 있었다.

 

  갑작스럽게 나가는 여자를 넋 놓고 바라보던 비안크는 이윽고 다가오는 히에리크 때문에 툭툭 건드려 이리히를 깨우던 행동을 마저 할 수 없게 되었다. 아무리 페로네트가 괜찮다 해도 자신들을 곤경에 빠뜨린 자들을 어떻게 쉬이 믿을 수 있겠나. 거기다 사용한 것은 독극물이나 다름없는 마취제인데.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묶인 밧줄로 인해 힘없이 끌려갈 수밖에 없는 비안크는 여전히 쓰러져 있는 이리히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반드시 돌아올게!”

 

  하지만 그럼에도 이리히는 반응을 하지 않았다.

 

  쿵- 두꺼운 나무문 소리가 비안크의 귓가에 울린다. 어디 가면 간다, 말도 하지 않는 히에리크를 비안크가 곁눈질로 쳐다보다 돌로 쌓여진 계단을 바라봤다. 석조건물? 하지만 납치되기 전에 있던 시장에는 석조로 된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었다. 어물전이고, 심지어 마을 사람들이 사는 집들까지 모두 1층밖에 되지 않는 석조건물이었다. 그렇다면 지하인가?

 

  이런저런 추리를 하고 있을 때 어느새 한 개의 문 앞에 도착한 비안크는 다시 한 번, 이상함을 느꼈다. 방금까지 돌계단이 눈앞에 있었다면 지금은 상반된 나무문이 있었다. 그래, 이리히와 자신이 갇혀있던 곳의 문도, 하물며 있는 장소까지도 나무였다.

 

  뭐지?

 

  히에리크가 비안크의 의문을 더욱 가중시키려는 듯, 문고리에 손을 올리며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비안크가 있던 곳과는 정반대인 빛이 있었다. 캄캄해서 밤이 된 줄 알았는데 낮이었다. 그리고 눈으로 들어오는 모습은 천장이고, 바닥이고 하물며 가구들이 전부 나무였다는 것이다. 뭐, 가구는 원료가 애초에 나무니 나무라 할 수 있는데 이건 대체.

 

  창 밖 세상을 내다보던 연보라빛 머리칼의 여자가 비안크를 돌아본다.

 

  가면 쓴 여자. 분명 잘못보지 않았다면, 방금 전 감옥과도 같은 곳에서 본 여자임에 틀림없다.

 

  “어서 와, 아가씨. 인사가 늦었지? 나는 클라우터의 남부지부 수장, 페로네트 드뷔히야. 잘 부탁하지.”

 

  클라우터. 베르니엘라의 최대 암살조직이자 화폐 르하를 관리 감독하는 소위 뒷세계의 조직이다. 무엇보다 리버스와 비안크가 황제 다음으로 소탕한 조직이고. 그런데 이런 곳에서 남부일대를 장악한 수장을 만나게 될 줄이야.

 

  어이가 없다 못해 이건.

 

  실소가 비집고 나온다.

 

  “이렇게 자기소개한 이유는?”

 

  그렇다 해도 비안크는 자신을 소개할 마음이 없었다. 어차피 베르니엘라를 떠날 건데 알아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손을 내미는데도 악수는커녕 곧바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비안크의 행동에 페로네트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여전히 당돌하다. 하지만 뭐라도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어색하게 손을 거둔 페로네트가 본론으로 들어가기 위해 비안크를 둘러싼 내벽에 노크를 했다.

 

  “이렇게 안 것도 우연이면, 우연일 테고. 필연이면, 필연이겠지.”

 

  “우연론이고, 필연론이고 따지고 들 생각하지 마. 그런 거 애초에 관심조차 없으니까. 그래서 용건이 뭔데? 필요해서 사람을 여기까지 부른 거 아닌가?”

 

  이쯤 되면 정말 열다섯 소녀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다. 팔짱을 낀 채, 어디 말해보라니. 스무 세 살인 페로네트는 참 신기하다며 가면을 쓰고 있음에도 매혹적이게 웃었다.

 

  “우리 쪽 정보통에 의하면, 오늘 아침녘에 마린드악에 도착한 거 같던데 르하가 없다지?”

 

  페로네트 또한 팔짱을 끼며 히에리크를 바라보다 비안크를 내려다봤다.

 

  “서두가 너무 긴데?”

 

  “얼굴도 예쁘장하게 생긴 것 같고, 나랑 거래 해볼래?”

 

  얼굴은 바보같이 웃고 있었지만 가면에 가려진 눈동자는 아주 음흉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 거래 품목으론 창고에 갇혀 있는 그 남자아이 목숨과 이실브에 머무르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재화로 하지. 그리고 네 거래 품목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거고.”

 

  페로네트는 비안크의 약점이 비안크 그녀 자신이 아닌 창고 안에 있는 이리히라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거래 품목으로 이리히의 목숨을 건 것이다. 하지만 비안크에겐 같잖은 말이나 다름없었다.

 

  “웃기는 소리!”

 

  “아니, 웃기는 소리는 아닐 거야.”

 

  페로네트의 신조는 단순하면서도 거칠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꼭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의 몸으로 남부지부의 수장이 된 것이다.

 

  가볍게 비안크의 말에 응수하며 페로네트는 히에리크를 불렀다. 그리고 건네지는 작은 유리병에는 이름 모를 액체가 담겨 있었다.

 

  “이건 클로라는 거야. 이름이 딱히 전해지지 않은 거라 임시로 클로라고 붙였지. 그리고 너희들이 섭취한 마취제이고.”

 

  페로네트가 병을 엄지와 검지사이에 쥐며 비안크를 향해 내밀었다.

 

  “똑똑한 아이니까 무슨 말 하는지 알겠지? 이걸 과다섭취하면 어떻게 될까?”

 

  누가 클라우터 수장 중 하나가 아니랄까봐 아주 악질적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도 현실이었다. 이미 인질은 잡혔고, 이리히를 살리려면 비안크는 그들 뜻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리히는 비안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존재니까.

 

  “좋아, 뜻대로 해주지. 하지만 나도 조건이 있는 건 마찬가지야.”

 

  큰 일 아니겠거니 라 생각한 비안크가 자신만의 조건을 내걸었다. 어쩌면 공포를 심어주는 협박이었고 건들이지 말라는 부탁이었다.

 

  “절대 이리히를 건드렸다간 너희부터 쓸어버리는 수가 있어.”

 

  비안크는 진심이었다. 일시적인 동맹, 그들도 파괴할 수 있지만 저 또한 파괴할 수 있다는 최후의 선전포고였다.

 

  “일만 잘 끝내준다면 우린 손 까딱하지 않아.”

 

  페로네트가 어깨를 으쓱이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다른 사람이 본다면 아주 예쁜 미소라 하겠지만 비안크에겐 절대 아녔다. 오히려 경계 대상이 하나 더 생긴 것뿐이다.

 

  비안크와 페로네트가 탁상을 사이에 두고 앉아 클라우터에서 생각하는 소위 그 ‘계획’에 대해 말을 주고받을 때 예른 비이테 드 뷔이드랑스 앞에 어렵게 선 두 사람은 허락을 구하고 있었다.

 

  “할아버님, 저 열심히 공부하고 올게요! 한 번만, 한 번만 딱 허락해주세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터라 예른은 리버스를 더 엄하게 키웠다. 하지만 천방지축 며늘아기 성격을 빼다 박은 듯 리버스는 열다섯 살인 지금도 철이 들지 않았다. 꼭 바라는 것이 있으면 떼를 쓰는 아이처럼.

 

  “퀴이르 경, 난 경위서만 제출하라 했을 텐데요.”

 

  옆에 달린 혹은 뭐냐는 듯 미간을 좁히는데 이왕 조카를 위해 나서기로 한 것, 용기 있게 나가잔 생각으로 브리셀이 말했다.

 

  “후작 각하, 물론 안 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자유롭게 나갈 수 있을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러니 단 한 번이라도 아이에게 사람 사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할아버지, 부탁드려요. 네에?”

 

  꼭 원하는 것 있을 때만 고분고분 나오니 예른은 어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하나뿐인 손주 녀석 부탁 들어주지 못하는 할아버지는 되기 싫은지 예른이 고개를 끄덕인다.

 

  “단 조건이 있다. 절대 사고치진 말거라.”

 

  눈가를 감싼 주름사이로 미소가 보이는 것은 저뿐일까. 브리셀이 옆에서 좋다고 방방 뛰는 리버스를 바라보다 예른을 다시 바라봤다.

 

  “야호! 할아버지 고마워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올게요!”

 

  지레 붙잡을세라 리버스가 총총총 집무실에서 뛰쳐나간다. 그런 정신없는 손주를 보며 예른이 브리셀에게 부탁의 말을 남겼다.

 

  “리버스를 잘 부탁합니다. 그럼.”

 

  “예, 각하.”

 

  브리셀이 리버스를 따라 집무실에서 벗어난다. 얼굴엔 여전히 미소가 드리워져 있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회귀 전 그대로.(7) 2017 / 7 / 30 238 0 5270   
19 회귀 전 그대로.(6) 2017 / 7 / 30 226 0 5752   
18 회귀 전 그대로.(5) 2017 / 7 / 30 239 0 6475   
17 회귀 전 그대로.(4) 2017 / 7 / 30 213 0 5445   
16 회귀 전 그대로.(3) 2017 / 7 / 30 249 0 6098   
15 회귀 전 그대로.(2) 2017 / 7 / 30 229 0 5780   
14 회귀 전 그대로. 2017 / 7 / 30 229 0 7010   
13 죽음, 그리고..(12) 2017 / 7 / 30 239 0 5229   
12 죽음, 그리고..(11) 2017 / 7 / 30 246 0 5237   
11 죽음, 그리고..(10) 2017 / 7 / 30 248 0 5200   
10 죽음, 그리고..(9) 2017 / 7 / 30 235 0 5896   
9 죽음, 그리고..(8) 2017 / 7 / 30 247 0 5740   
8 죽음, 그리고..(7) 2017 / 7 / 30 217 0 5733   
7 죽음, 그리고..(6) 2017 / 7 / 30 222 0 6649   
6 죽음, 그리고..(5) 2017 / 7 / 30 231 0 5697   
5 죽음, 그리고..(4) 2017 / 7 / 30 256 0 5936   
4 죽음, 그리고..(3) 2017 / 7 / 30 250 0 5977   
3 죽음, 그리고..(2) 2017 / 7 / 30 246 0 5471   
2 죽음, 그리고.. 2017 / 7 / 30 228 0 5472   
1 악녀 비안크 2017 / 7 / 30 415 0 451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