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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작가 : fudn
작품등록일 : 2017.7.30

[회귀/악녀/소꿉친구남주/기사남주/남주미정]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적의 칼에 목이 베였다.
후회는 없다. 다만, 그와 다시 만나고 싶을 뿐.
그러던 나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번에는 절대 너를 잃지 않으리.

 
죽음, 그리고..(2)
작성일 : 17-07-30 14:08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5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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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너라, 비안크.”

 

  오십의 나이에 결혼도 하지 않은 유하네스가 비안크를 향해 생긋이 웃었다. 더럽다. 역겹다. 오만가지 생각이 비안크의 머릿속에 간절히 울린다. 그럼에도 단 한 생각만은 뚜렷이 남아 비안크의 얼굴에 비실 웃음을 일으켰다.

 

  어떻게 죽일까.

  어떻게 죽여야 소문이 날까.

 

  “주인님, 찾으신.. 이유가 뭐예요?”

 

  죽일 수 있다면 웃음을 파는 것은 비안크에게 전혀 어려운 일이 아녔다. 거기다 나이에 맞게 순진하게 물으면 쉽사리 다가올 것이다. 바로 이렇게.

 

  “단지 너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니 그리 겁먹을 것 없단다.”

 

  유하네스가 비안크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게슴츠레 눈을 뜬다. 그러면서 아래위로 비안크를 훑으니 비안크가 쑥스러운 기색으로 미소를 지었다. 정말 오랜만에 겪는 더러움이다. 아니, 15년간 늘 겪어왔지만 유하네스에게선 오랜만에 겪는 역겨움이었다.

 

  그래, 그때도 그랬다.

 

  선명하게 되살아난 기억이 머릿속을 쑤실 정도로, 15년 전의 유하네스도 지금처럼 행동했다. 매일같이 여자를 강간하면서도 여자에 굶주려 있는 짐승의 눈을 하고, 제 딴에는 달콤한 말을 입 밖으로 꺼냈다.

 

  “예쁘구나, 비안크.”

 

  예쁠 수밖에.

 

  그렇게 사용인들이 꾸미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예쁘지 않을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저.. 주인님.”

 

  마치 이 모든 게 처음 겪는 일처럼 비안크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숙였던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그때, 이어지는 감촉에 순식간에 비안크의 기분이 더러워졌다. 물론 유하네스가 어떤 인간인지는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래도 15년 전의 기억이 너무 생생해 응당 대화를 먼저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달라졌다.

 

  비안크가 겪었던 과거와 전혀 다른 전개였다. 들어오자마자 키스라니.

 

  유하네스가 비안크를 먹겠다는 의지로 입안으로 혀를 디밀었다. 아무리 발정 났어도 그렇지, 아주 여자를 깔보는 행동이 아닌가.

 

  “으읏.”

 

  비안크가 제 입안으로 거세게 파고 들어오는 유하네스의 혀에 따라 신음을 흘렸다. 그리고 그것이 신호가 되어 유하네스는 비안크를 일으켜 세워 허리에 손을 감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덮치려는 신호였다.

 

  웃음이 나왔다. 물론 예상 밖의 전개에 당황스럽긴 했지만 인간의 본성이란 것이 절대 변할 수 없다는 것에 비안크는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그리고 키스에 정신이 팔려 눈까지 감은 유하네스를 뒤로 하고 비안크가 눈알을 재빨리 굴렸다.

 

  유하네스를 죽일 검.

  검을 찾아내야 한다.

 

  유하네스의 다리가 비안크가 입고 있는 드레스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다. 발정난 개새끼 아니랄까봐 아주 가관이다.

 

  “하.. 하! 주인님, 지금 뭐하시는!”

 

  “몰랐다곤 하지 않겠지? 내가 널 부른 이유를 말이다.”

 

  아주 잘 알았다. 그래, 솔직히 15년 전의 나는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리히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회귀한 나는 생각하는 것 자체가 끔찍했지만 새록새록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니 죽어줘야겠다.

 

  “난 말이다, 비안크. 널 사랑한다. 처음 본 그날부터 널 내 것으로 만들 생각이었어.”

 

  오십 살 처먹은 노인네가 지금 무슨 개 같은 소리를 하는 건가. 어이가 없다 못해 힘까지 빠질 지경이다. 유하네스가 다시 비안크의 팔을 당겨 품안에 가둔 채 뜨겁게 달아오른 입술로 키스하려 한다. 하지만 비안크가 더 빨랐다.

 

  유하네스가 세간의 눈길이 두려워 예쁘게 꾸미게 한 것이 나빴다. 그래, 치렁치렁한 드레스는 움직이는데 영 불편했지만 신고 있는 뾰족구두는 비안크에게 아주 유용했다. 유하네스의 발을 짓밟는 덴.

 

  “윽, 너 지금!”

 

  힘껏 짓밟았던 터라 콰직! 하고 경쾌한 소리가 비안크의 귀로 들려왔다. 유하네스가 고통에 못 이겨 발을 부여잡는데 그 짧은 순간이 비안크에겐 적기라는 것을 그녀도 알고 유하네스도 알았다.

 

  재빠르게 검이 침대 맡에 있는 것을 본 비안크가 손잡이를 잡으며 검 집에서 검을 빼낸다. 응당 달아날 줄 알았던 유하네스는 비안크의 이어진 행동에 숨도 참고 눈을 크게 뜨며 바라본다.

 

  눈가의 주름이 팍 펴지며 유하네스가 낮게 으르렁거린다.

 

  “네 이년, 감히 네까짓 게.”

 

  “그러게 작작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랬다면 칼날이 녹슬어지는 일은 없었을 텐데.”

 

  비안크가 잘 벼려 진 기다란 검을 들어 쳐다본다. 확실히 관리하난 제대로 해놓았다. 강간한 여자를 그렇게 죽였으면서도 무뎌지지 않았다니. 그 잘난 결벽증을 향해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다.

 

  생긋 미소를 지으며 비안크는 곧장 백작의 목에 검을 디밀었다. 이런 전개, 참 지겨운데. 그래서 피이르만에게 죽은 것인데 신은 다시 한 번 더 생을 부여하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 해도 이왕 시작됐으니 살아가야 하는 거겠지.

 

  “그동안 고마웠어요. 하지만 끝이 안 좋네요, 좀 놀아드릴까 했는데.”

 

  고마움이 전혀 느껴지질 않았다. 제 부름에 겁을 먹던 계집이 맞나 의심될 정도로 비안크는 다른 사람이 돼 있었다. 무엇보다 가질 수 없다면 죽이는 게 나을 거란 생각마저 드는 유하네스였다. 죽여서 취하는 방법도 있었으니.

 

  “네 이년!”

 

  유하네스가 항상 품에 지니고 다니는 작은 단도를 꺼내들어 비안크를 향해 돌진한다. 비록 절뚝절뚝 걸음은 느렸지만 비안크를 죽이려는 의지는 가득했다.

 

  쾅!

 

  “헉.. 헉! 비안크!”

 

  그와 동시에 이곳엔 있어선 안 될 인물이 어디서 났는지 모를 검을 들고 들어와 비안크의 앞을 막아섰다. 송골송골 땀을 흘리면서.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는지 들숨날숨이 정신없게 폐로 들락날락하는 것 같았다.

 

  “너, 여기 어떻게.”

 

  휘둘러지는 단도를 콱 움켜쥔 이리히가 비안크를 돌아본다.

 

  “괜찮아?”

 

  괜찮지 않은 것은 본인이면서 외려 멀쩡한 비안크를 향해 걱정을 내비치는 이리히의 모습이 비안크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과거는 달라졌다. 하지만 제 앞을 막아선 이리히만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러면.. 이러면 회귀한 이유가 없..

 

  “이리히, 내 말했을 텐데. 방해하지 말라고!”

 

  눈을 맹수같이 번뜩 뜬 유하네스가 으르렁거리며 이리히 뒤에 있는 비안크를 노려본다. 예쁘다, 예쁘다 해주니까 저년이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것도 모자라 사람의 발을 이따위로 만들어? 계집주제에, 얌전히 있었으면 살아가게라도 해줬을 것을.

 

  빠드득. 유하네스가 비안크를 찢어 죽이고 싶어 이를 갈았다. 하지만 앞을 막아선 이리히 녀석 때문에 손은 뻗어나가지 못했다.

 

  “너도 죽고 싶은 거냐? 어디 네 애미, 애비도 찢어 죽여주랴?”

 

  어디서 종놈들이 겁을 상실하고 주인한테 대드는지 기가 찼다.

 

  “주인님, 죄송하지만 저희는 종이 아닙니다. 단지 주인님께 은혜를 입어 갚으려는 것일 뿐이에요.”

 

  유하네스의 독기 가득한 눈빛을 읽어냈는지 비안크를 향해 웃음 가득하던 이리히의 표정이 굳어진다. 그리고 이제껏 오만방자하게 굴었던 주인에게 똑똑히 말해주었다. 그럼에도 눈이 돌아간 유하네스는 사실을 수긍할 줄 몰랐다.

 

  제 말 하나에 고개를 숙였고,

  제 말 하나에 사람이 죽었으며,

  제 말 하나에 여자들이 몸을 바쳤다.

  거기다 온갖 부를 다 누릴 수 있었다.

 

  어떻게 자신의 세상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뭐? 제 사랑을 받아 평생 행복하게 살게 해주겠다는데 이 잡것들은!

 

  유하네스가 이리히의 손에 잡힌 단도를 비틀었다. 그 어느 때보다 미치광이처럼 웃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윽! 비안크, 도망..쳐!”

 

  이렇게 되면 필시 둘 다 위험하게 될 것이란 것을 이리히는 알았다. 유하네스는 이미 눈이 돌아간 상황이고, 비안크는 왠지 모르게 몸이 굳어 있었다. 마치 정신을 어딘가로 날려 보낸 사람처럼.

 

  “도망쳐!”

 

  비안크라도 살려야 한다. 절대 이런 사람에게 죽게 놔둘 순 없었다. 하지만 이리히의 외침에 정신을 차린 비안크가 더 빨랐다. 재빠르게 이리히의 뒤에서 유영하며 나온 비안크는 과거 리버스에게서 배웠던 대로 무방비한 유하네스의 뒤에 서서 허를 찔렀다.

 

  목을 베어내고 싶었지만 이리히의 핏물 가득한 손 때문에 유하네스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택한 거였다. 푸욱 하고 등허리를 찌른 잘 벼려 진 검은 주인의 피를 좀 먹으며 몸을 무너뜨린다.

 

  “커헉!”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복부에 아무리 자상을 남긴다 해도 간혹 살아남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비안크는 유하네스가 무너짐과 동시에 검을 뽑았다. 그리고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목을 베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날의 비안크는 이 남자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다. 눈앞에서 이리히가 죽었고, 많은 여자들처럼 저 또한 강간을 당해야 했다. 결국 유하네스가 잠자고 있는 사이, 이리히의 심장을 뚫었던 검으로 비안크 또한 유하네스를 죽였지만 이미 모든 것을 잃은 상태였다. 지옥은 이미 예정돼 있던 것이다.

 

  그런데 15년 후가 되고, 회귀를 한 지금에서야 끝이 났다.

 

  검을 떨어뜨리고 얌전히 죽은 유하네스를 보고 있는데 손에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도망치자, 비안크.”

 

  물론 비안크의 행동이 갑작스러워 놀라긴 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어야 했다는 것을 이리히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리히는 비안크와 함께 떠날 준비를 했다. 더 이상 비안크를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나랑 도망치자.”

 

  “응!”

 

  손을 꼭 부여잡은 이리히와 비안크는 늦은 밤, 성을 빠져나와 이리히가 미리 준비해 둔 말을 타고 달렸다.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는 것을 비안크도, 이리히도 알고 있었다.

 

  ***

 

  “헉.. 헉..”

 

  모두가 잠든 밤, 리버스가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난다. 도대체 이게 몇 번째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리버스는 갑옷을 입고 있었다. 마치 제국의 기사가 된 것처럼.

 

  하지만 제국의 기사이되 기사가 아녔다. 주위에 둘러싼 사람들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싸늘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얼굴이 없는 여자가 리버스 앞에 쓰러져 있다. 단 한 번도 꾼 적 없는데 왜 근래에 이 같은 꿈을 계속 꾸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정신 차리고자 손을 들어 눈언저리를 감싸는데 역시나 며칠 째 꿨던 꿈이라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이러다간 아침에 있는 검술 훈련에 집중할 수 없을 텐데. 아침부터 혼날 생각에 아찔하기만 하다.

 

  리버스 안테오 드 뷔이드랑스.

 

  베르니엘라 제국의 후작가 자제인 리버스는 기사단장을 배출했던 가문의 자제답게 언제나 문무 하나를 놓치지 않으려 학문이면 학문, 훈련이면 훈련을 불평 없이 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근래 꾸는 이상한 꿈 때문에 할아버님에게 혼나기 일쑤니, 리버스 또한 미칠 지경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예른 비이테 드 뷔이드랑스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기 때문이다.

 

  “아, 몰라!”

 

  잔소리가 끔찍하면서도 일찍 일어나야 된단 생각에 방금까지 악몽을 꾼 사람이 맞는지 리버스는 다시 침대에 몸을 뉘었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쓰는 것도 잊지 않고.

 

  “후우.”

 

  하지만 역시 마음에 걸리긴 하다. 도대체 꿈속의 그 여자는 누구였으며, 왜 얼굴이 없었는지 또 왜 그렇게 슬퍼보였는지 리버스는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실제로 존재한다면 물어보고 싶었다. 지금은 행복하냐고.

 

  15살의 리버스가 꿈에서 본 여자를 떠올리며 점차 잠에 빠져들 때, 비안크 또한 비엔셀라에서 벗어나 항구 도시 이실브로 향하고 있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려면 베르니엘라를 벗어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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