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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숭인문
작가 : 이길조
작품등록일 : 201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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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해져야 하는가!!

문파는 문도를 위해 존재하는 것.
문파를 위해 문도를 죽음의 문턱으로 내모는 것은 주객전도나 다름이 없으니!

다른 무엇도 아닌, 나의 사형제들을 위해 검을 들었다.

사형 양진위와 사매 종염방.
그들의 시원 통쾌한 강호 활극이 눈앞에 펼쳐진다!

 
제 15 화
작성일 : 16-08-23 10:12     조회 : 587     추천 : 0     분량 : 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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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장. 양진위 돈을 벌러 강호로 나가다.

 

 

 

 아침 햇살이 문풍지를 뚫고 방 안으로 들어오자 양진위는 감았던 눈을 천천히 떴다. 반쯤 떴던 눈을 다시 감았다. 양진위에게 있어서 눈을 감고 있는 세상과 눈을 뜨고 있는 세상은 다를 바가 없었다. 단지 어제와 오늘이 다를 뿐이다.

 어제, 숭인문과 이씨세가의 혼례식이 있었다. 양진위에게 한 가지 사실이 달라졌다. 한 사람을 떠나보냈다. 양진위는 숨을 천천히 내뱉었다. 숨이 끊어질 듯 끊어질 듯 끝까지 양진위의 몸 밖으로 나왔을 때 방문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사형, 염방입니다.”

 양진위는 어제저녁에 챙겨놓았던 소지품을 몸에 갖추고 방문을 열고 나섰다. 종염방이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보따리는 뭐냐?”

 종염방은 예쁜 옷을 입고 있었다. 평소에 임연연이나 고채란과는 달리 종염방은 사문에 있을 때도 치마를 입지 않고 무복(武服)을 입고 다녔다.

 이제 어렸을 때 떠나온 집으로 돌아가게 되자 부모님에게 보이기 위해 예쁜 치마를 입게 된 것이다.

 여자 옷을 입고 있으니 비로소 종염방이 어린애가 아니라 이제 숙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발그스레한 얼굴이 복사꽃처럼 예뻤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예쁜 차림새와는 달리 무슨 봇짐장수가 가지고 다닐 것 같은 보따리를 어깨에 턱 메고 있는 것이었다.

 “옷입니다.”

 “옷? 무슨 옷?”

 “솜옷이요.”

 양진위는 실소를 흘렸다. 종염방은 지생고를 하는 동안 추위의 무서움을 알게 된 것이다. 땀을 뻘뻘 흘리게 되는 더운 여름 사천지방의 기후에도 한밤중에 산에서 노숙을 하게 되면 추위를 느낀다.

 지금 같은 가을에 산에서 노숙을 하면 일반인은 얼어 죽기 십상이다.

 “좋다. 사부님께 인사를 드리고 출발하자.”

 “예.”

 숭인문은 사천의 중심인 성도(成都)에서 남쪽으로 삼일 거리에 있는 낙산(樂山) 자락에 있었다. 종염방의 친가(親家)는 감숙성 무도(武都)에 있다. 보름 정도의 거리였다. 양진위는 종염방을 데리고 사문을 떠났다.

 종염방은 평소의 헤실 거리던 밝은 표정이 없어지고 약간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친인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자신을 안아주던 할아버지와의 기억이 남아 있는 모양이었다.

 성도에 도착할 때까지 삼일 동안 양진위는 종염방과 무리(武理)에 대해서 문답을 하면서 걸었다.

 실전 연습은 두 가지를 했는데, 하나는 숭인보 즉, 보법의 연습이었고 다른 하나는 금나술이었다.

 종염방이 예전에 금나술을 쓰는 객잔주인에게 쓴맛을 본 다음에 금나술의 필요성을 느낀 듯 가르침을 청해 왔기 때문이었다.

 “너는 왜 밖에서는 검을 사용하지 않느냐. 본문에서는 검술을 연마하고 있지 않느냐.”

 “제가 검을 들고 싸우면 상대도 검을 들고 덤벼들 거 아니에요. 전 검에 맞아 죽는 게 무서워요.”

 “주먹을 피하듯이 검도 피하면 된다.”

 “주먹은 못 피해도 아플 뿐이지만 검은 실수로 피하지 못하면 피가 나잖아요.”

 “주먹을 못 피하면 멍이 드는 것이고 검을 못 피하면 몸에 구멍이 뚫리는 것일 뿐 별 차이는 없다.”

 “검을 제대로 맞으면 죽잖아요.”

 “주먹을 제대로 맞아도 죽는다.”

 “제 생각에는 차이가 많은 거 같은데요?”

 양진위는 그 말을 듣고는 당장 자기가 허리에 차고 있던 검을 풀어서 종염방에게 주었다.

 “위급할 때 몸을 지키는 데는 주먹보다 검이 효과적이지.”

 양진위가 차고 있던 검은 싸구려 검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보검도 아니었다. 보통 대장간에서 돈을 좀 많이 주면 구할 수 있는 질 좋은 검이었다.

 양진위가 검을 주는 바람에 종염방은 할 수 없이 양진위와 검술 대련을 하게 되었다. 예쁜 단장을 하고 어깨에는 봇짐을 메고 허리에는 멋대가리 없이 칙칙한 검을 달고 있는 이상한 차림새가 되었다.

 보통 무림문파는 각기 장기로 삼는 분야가 있었다. 검으로 유명한 문파도 있었고 권으로 유명한 문파도 있었다. 또 무인 개개인도 한 가지 무공을 특화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검이면 검, 도면 도, 권법이면 권법.

 한 가지를 제대로 숙련하는 것도 어려운데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다 욕심내면 안 된다는 관점이었다.

 하지만 숭인문의 견해는 달랐다. 숭인문에서는 검이든 도든 봉이든 그냥 다 무기일 뿐이었다. 만약 무기를 들고 있지 않다면 팔과 다리와 머리, 몸 전체가 무기였다.

 그래서 모든 무공은 처음 사용하는 기술이 다를 뿐 결국은 같은 것으로 보았다.

 권법으로 적과 싸우다가 검법을 깨우칠 수도 있었고 검으로 상대와 싸우다가 봉법을 깨우칠 수도 있었다.

 그것이 숭인문의 무공에 대한 관점이다. 만약 차이를 둔다면 짧은 무기와 긴 무기가 있을 뿐이다. 그 짧고 길다는 차이도 나중에 가면 큰 의미가 없었다.

 성도에 도착했을 때는 마침 점심 무렵이었다. 양진위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객잔을 찾았다. 그냥 가까운 객잔으로 들어가려다 말고 문득 종염방의 얼굴을 돌아보았다.

 종염방이 눈을 말똥말똥 뜨고 왜 그러냐는 표정으로 양진위를 쳐다보았다.

 양진위는 크흠하고 헛기침을 한 다음에 종염방을 데리고 번화가 안쪽으로 더 걸어 들어갔다.

 양진위는 종염방의 얼굴에 약간의 그늘이 져 있는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좀 당돌하기는 해도 예전의 방실방실 웃고 있는 얼굴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성도에서 유명한 요리 값이 엄청나게 비싼, 즉 앞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양진위의 속을 많이 쓰리게 만들, 그러나 겉으로는 그런 티를 내면 안 되는, 쌍룡객잔을 찾아 종염방을 데려갔다.

 과연 종염방은 마치 황궁처럼 으리으리한 규모의 건물로 화려한 간판을 달고 있는 쌍룡객잔을 쳐다보고 입이 쭉 찢어지며 방글방글 웃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그 모습을 보자 양진위는 갑자기 이상하게 얄미운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다는 듯 쌍룡객잔 앞을 지나치고 싶었다.

 그런데 종염방이 폴짝폴짝 뛰면서 객잔 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뛰어올라갔다. 양진위는 전낭 속에 돈이 얼마나 있나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종염방을 따라 올라갔다.

 “어서 오세요~.”

 문 앞에서 맞는 종업원조차 눈에 확 띄는 미녀였다. 그리고 그 안쪽에서 또다시 손님을 맞는 점소이는 기생오라비처럼 곱상하게 잘생긴 놈이었다.

 ‘이거 웬만한 놈은 기죽어서 들어오겠나.’

 보통 주루나 객잔에는 잘 보이는 곳에 음식과 술의 가격표가 붙어 있기 마련인데, 쌍룡객잔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

 ‘돈을 쓰는데 제약이 없는 사람만 오는 곳이라는 거군.’

 한 여덟 명은 앉을 수 있을 듯한 넓은 탁자에 양진위와 종염방은 나란히 앉았다. 원래는 마주 보고 앉는 것이 정상인데, 종염방이 양진위 옆에 털썩 앉은 것이다. 양진위가 맞은편에 앉으라고 말을 하려다가 문득 깨달았다.

 양진위는 아무 생각 없이 자리에 앉았지만, 사실은 강호에서 몸에 배어 있는 습관대로 출입문 쪽을 보고 앉은 것이다. 즉, 출입문에 누가 들어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앉은 것이다. 위험을 대비하는 습관이었다.

 그리고 종염방도 역시 그런 습관이 벌써 붙어 있는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출입문을 보고 앉으려고 하였고 그러다 보니 양진위 맞은편에 앉는 것이 아닌 양진위 옆에 앉은 것이다.

 이처럼 출입문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앉으면서 머리에 삿갓 같은 것을 쓰게 되면, 나는 상대를 확인할 수 있고 상대는 나를 확인할 수 없는 그런 상태가 된다.

 그런데 보통 이렇게 남녀가 단둘이 식탁에 앉는데, 마주 보고 앉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앉는 것은 서로 깊은 관계에 있는 남녀가 남세스러운 애정을 과시하는 것이었다.

 물론 양진위와 종염방은 나이 차이가 12살 차라 뭐 삼촌과 조카 정도로 봐 주면 좋겠지만, 종염방이 예쁘게 옷을 차려입고 있는 터라 이상한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양진위는 큼큼하고 헛기침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종염방의 맞은편, 즉 문을 등지고 앉았다. 뭐 양진위야 문을 보고 앉든, 문을 등지고 앉든 별로 상관은 없었다. 단지 종염방이 생각보다 훨씬 더 강호인이 되어 있구나 생각했다.

 정작 종염방 자신은 자신이 어떻게 앉았는지는 별생각이 없는 듯 요리안내책자를 보고 침을 흘리고 있었다.

 “사형. 뭘 드시고 싶으세요? 한번 보세요.”

 쌍룡객잔의 요리안내책자는 서책처럼 되어 있었는데 한 쪽마다 섬세한 붓으로 그린 요리가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종염방은 그 요리안내책자를 덮은 채로 양진위에게 건넨 것이 아니라 중간을 펼쳐 놓은 채로 양진위에게 건네었다.

 양진위는 그 뜻을 ‘난 이것이 먹고 싶어요.’라고 이해했다. 양진위는 펼쳐져 있는 쪽 외의 다른 그림은 보지도 않고 펼쳐져 있는 요리 즉, 한 쪽에 하나씩 두 개의 요리를 보고 말했다.

 “음… 은어일룡채(銀魚一龍菜)와 해룡화삼패(海龍火蔘貝) 중 뭐가 좋을까.”

 “흠… 저는 은어일룡채도 맛있어 보이고 해룡화삼패도 괜찮아 보이고…….”

 “어이, 점소이”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점소이가 잰걸음으로 다가왔다.

 “예! 대협.”

 “여기 은어일룡채와 해룡화삼패를 가져다주게.”

 “네, 알겠습니다. 술은 뭐로 할까요.”

 “그냥 괜찮은 걸로 가져오게.”

 “소저께서 좋아하실 만한 것으로 가져올까요?”

 “아니, 당연히 내가 좋아할 만한 걸로 가져와야지. 애가 무슨 술을 마시나.”

 “아뇨, 아름다우신데요. 금방 가져오겠습니다.”

 종염방이 끼어들었다.

 “저도 좋아할 만한 걸로 가져오세요.”

 양진위의 목적대로 종염방이 방실방실 웃고 있기는 한데 침을 계속 삼키고 있는 것이 누가 보면 내가 며칠 동안 굶긴 줄 알겠군, 하고 양진위는 생각했다.

 주요리에 앞서 이것저것 전채요리가 줄줄이 나왔다. 그리고 술이 먼저 나왔는데 양진위는 술을 한 잔 마셔보고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이게 무슨 술이야. 완전 맹물이군. 왜 이렇게 달아. 설탕물인가.’

 점소이가 가져온 술은 과실주의 일종인데 향긋하고 도수가 낮으며 달짝지근해서 여자들이 마시기에 좋은 술이었다.

 양진위는 다른 술로 바꿔오라고 시키려다가 종염방이 냉큼냉큼 잘 마시는 걸 보고 그냥 내버려두었다.

 ‘저건 미맹(味盲)이군. 좋아라고 마시고 있다니.’

 이윽고 주요리인 은어일룡채와 해룡화삼패가 나왔다. 은어요리와 장어구이요리였다. 은어요리는 담백하고 장어구이는 입 안이 화끈할 정도로 매워서 나름대로 조화가 잘 맞았다.

 주요리와 함께 작은 접시에 이것저것 요리가 딸려 나와서 양진위와 종염방 앞에는 요리 접시가 수두룩하게 놓여졌다.

 양진위는 식사를 하면서도 기감(氣感)을 통해 누군가가 쌍룡객잔으로 들어오는지, 그자가 얼마나 가까이 오는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종염방의 눈이 커지더니 손을 머리 위로 슬쩍 드는 것이 아닌가. 우물우물 먹고 있던 음식을 다 씹지도 않고 꿀꺽 삼키더니 말했다.

 “어머!”

 양진위가 궁금해서 뒤를 돌아보았다. 금방 쌍룡객잔으로는 3남 3녀, 6명의 사람이 들어왔는데 세 명의 여자 중 한 명이 양진위가 아는 여자였다. 바로 임연연이었다.

 이제 거의 볼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임연연을 4일 만에 성도에서 다시 보게 된 것이다. 양진위는 그제야 이씨세가가 성도 근처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었다.

 임연연과 이세척의 혼인식은 신부의 집, 즉 숭인문에서 열렸는데, 엄청난 하객들이 몰려왔었다. 양진위는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싫어서 혼례식에 참석하지 않고 인근의 주루에 있었다.

 이세척과 임연연은 마차를 타고 이씨세가로 갔으니 성도까지 걸어온 양진위와 종염방보다 이틀은 빨리 왔을 것이었다.

 임연연의 일행 6명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더니 양진위와 종염방이 앉아 있는 탁자로 다가왔다. 금실로 수가 놓인 하얀 비단장포를 입고 역시 하얀 건을 쓰고 있는 중키의 남자가 입을 열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혼인식 때는 바쁘셨다구요. 제가 이세척입니다.”

 “반갑소. 양진위요.”

 “저희 일행이 합석을 해도 되겠습니까?”

 “물론이오.”

 양진위는 사매의 남편이니 자연스럽게 하대를 했다. 새로 들어온 여섯 명이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탁자에 주르륵 앉았다. 세 쌍의 남녀가 쌍쌍으로 앉은 후에 통성명을 했다.

 이세척과 임연연 부부와 함께 들어온 나머지 네 명을 보면, 푸른색 장포를 입고 있는 20대 중반의 남자가 이씨세가와 함께 사천지방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벽씨세가(碧氏勢家)의 차남 벽우익이었다. 그리고 그 옆에 앉아 있는 20대 초반의 여인은 여동생 벽여언이었다.

 그 맞은편에 앉아 있는 자색 장포를 입고 있는 남자는 옥인장(玉人莊)의 장주 추자헌의 아들 추경이고 그의 옆에 앉은 십대 후반의 여자가 추경의 사매인 동소영이었다.

 이중 벽씨세가의 벽여언은 차분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풍기는 여인으로 눈에 띄었다.

 화려한 미모의 임연연과 차분한 매력을 풍기는 벽여언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객잔 안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벽여언과 동소영은 임연연이 혼인 전에 사매인 고채란과 정자에서 나누었던 대화에서 빗과 팔찌를 교환한 바로 그 벽씨세가의 여식과 옥인장의 여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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