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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이웃이 용이다
작가 : 김거북
작품등록일 : 2017.7.28

옆집에 용이 산다?
첨탑 대신 아파트, 용사도 공주도 없는 이 21세기 대한민국에도 판타지가 존재한다.
이계에서 온 용이다와 숲에는 안 살아도 잠은 많은 인간 신하라가 그려나가는 신비하고 일상적인 로맨틱판타지.
이웃이 용이다!

 
12화. 내 이웃의 비밀.
작성일 : 17-07-29 21:49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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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하라는 일단 앱을 켜고 ‘간이식’을 검색했다.

 뭘 제대로 알아야 꿈틀이라도 한 번 해볼 것 아닌가.

 

 * [말기 간질환 또는 간세포암 등 간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 정상인의 간을 수술적으로 적출하여, 대상 환자에게 옮겨 붙여 간이 기능하게끔 하는 수술법이다. … ]

 

 기본적인 정의부터 공여자와 수여자들의 경험담, 부작용 등이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아무래도 줘야하는 입장인지라 공여자들의 경험담과 부작용이 유독 폰트를 키운 것처럼 눈에 쏙 들어왔다.

 

 체력이 떨어진다, 간이 자랄 때까지 몸조심해야한다, 자라도 예전 같지는 않다, 가로세로로 흉터가 크게 남는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저런 내용이었다.

 간혹 흉터 사진을 올리는 이들도 있었다.

 배를 가로지르는 깊은 흉터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더 심란해졌다.

 

 간은 다시 자라니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기증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로 끝맺는 이야기들도 많았지만 하라는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

 그건 태양이나 부모님이 수여자일 때의 이야기였다.

 

 평생 호의호식하며 죄책감 없이 살다 제 수명이나 연장하려고 버린 손녀를 찾는 할아버지를 상대로 들 만한 감정이 아니었다.

 

 게다가 아빠란 사람은 대체 뭘 하기에 지 딸을 버리는데 아무 반발도 못하다가 이제 와 장기까지 잘라간다는데 이의제기를 안 해?

 하긴 버리는 것도 찬성을 했건 암묵적인 동조를 했건 막지 못한 사람인데 그런 걸 할 리가.

 

 ‘네 애비도 내 앞에선 고분하단다.’

 

 남자의 눈빛과 함께 했던 말이 떠오르자 절로 납득이 갔다.

 자식을 버려도, 그 자식 간을 떼도 반발하지 않을 사람.

 

 할아버지, 아빠, 입에 착착 붙고 정답던 호칭이 입 안에 넣은 고무 덩어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걸 하라는 오늘 처음 알았다.

 저 영감탱이 때문에 혀를 콱 누르는 불쾌감에 뱉어버리고만 싶은 말이 되어버렸다.

 

 모르는 사이로 돌아간대도 이 기억은 영원히 남을 것만 같다.

 

 “결국엔 주게 되겠지.”

 

 비참했다. 아무리 버티고 버텨도 주게 될 거라는 걸 머리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결국 나오는 결론은 하나다.

 붙일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걸고, 뜯어낼 수 있는 모든 걸 뜯어낸 후에 간을 주고 다시 모르는 사이로 돌아가는 것.

 

 하라는 커다란 흉터와 많은 돈을 얻게 될 것이다.

 다시 찾아올 평화도.

 

 “평생 흉터를 보면서 후회하겠지. 치웠다는 말도 평생 생각날지도 몰라.”

 

 약아빠진 용왕이 가진 게 별로 없는 건강한 토끼를 직접 불러들여서 속여먹을 바보 거북이도 없다.

 

 헤쳐 나갈 방법이, 없다.

 

 

 -

 

 

 사람들 사이엔 암묵적인 약속이 있다.

 

 저것을 고래라고 부르자 하고 정하면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고래라고 부른다.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것은 위법이다 하고 정하면 남을 때렸을 때 처벌받는 것도 마찬가지다.

 

 약속은 법이기도 하고, 도덕이기도 하고, 양심이기도 하다.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약속에 속할까?

 자리를 양보하고, 길을 알려주고, 나아가선 장기를 기증한다거나 기부를 한다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약속은 약간의 강제성이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거나 비난받는다.

 

 하지만 돕는 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호의다.

 

 간을 내어주려면 호의가 있어야지 강제성이 있어선 안 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이다.

 

 법을 어겨도 그만, 약속을 안 지켜도 그만인 저 노인네의 경우엔 어떨까.

 

 치워버린 쓰레기가 갑자기 삶에 큰 도움이 되는 게 못마땅하지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인가?

 애초에 버린 쓰레기로 여기는데 곱게 주웠다 곱게 다시 버려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살고 싶겠지. 얼마나 살고 싶겠어, 대기업 회장으로 떵떵거리며 잘 살았을 텐데.

 

 얼굴이 그렇게 뺀질뺀질해 보이는데 간경화라니.

 배에 물이 차고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는데 낯빛이 어쩜 그리 맑고 고운지 모르겠지만 진단서는 진짜같이 보였다.

 영 아파보이지만 실은 건강한 제 몸을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다.

 더 누리고 싶은 것도 이해 못 할 건 아니었다.

 

 다만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니 더더욱 괘씸해졌다.

 

 “살겠다고 날 찾아?”

 

 약속이니 호의니 논리적으로 생각도 해보고 입장 바꾸는 수고까지 해봤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하라의 안에 단단히 뭉쳐진 감정들은 동정심이나 이해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생각은 제 불행 쪽으로 튀었다.

 왜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걸까?

 깜빡이를 켜고 끼어들어도 충분히 버거울 텐데.

 ...이게 다 못된 영감탱이 탓이야!

 

 “아 내가 스페어타이어냐고!!! 아프니까 찾아와서 갈아 끼우자고 난리야!!!!!”

 

 

 -

 

 

 한참 씩씩대다 속 시끄러워진 하라가 습관처럼 복도로 나섰다.

 커다란 머그컵 가득 채운 코코아를 홀짝거리는데 옆집 문이 열렸다.

 

 잔뜩 뻗친 머리를 한 이다가 손바닥으로 양 옆통수를 꾹꾹 누르며 나왔다.

 눈을 둥그렇게 뜬 하라와 눈이 마주치자 안녕 대신 다른 인사를 건넸다.

 

 “잘 다녀왔어?”

 

 밑도 끝도 없이 다녀왔냐고 묻는 이다 때문에 하라의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어딜요?”

 “오늘 간 곳?”

 “그거 그냥 안부죠?”

 “아마 아닐걸.”

 “에이.”

 

 이다가 의미심장함을 덕지덕지 묻힌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미 사과하고 지나갔던 일이 다시금 불쑥 떠올랐다.

 

 스토커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알아? 아니지. 알아내고 싶다고 알 수가 있나?

 

 “뭐예요 진짜? 어떻게 알았어요?”

 “전에 말했던 거 기억하지?”

 “뭐 어떤 거요? 오늘따라 되게 뜬금없는 소리만 골라하네요.”

 “부탁 있다고 한 거.”

 

 평소와 달리 장난기 가득 머금은 목소리로 답하는 이다 때문에 적응이 안 됐다.

 

 아니 부탁을 할 거면 진지하기나 하던지 뭐 저렇게 장난스러워?

 

 “뭐 잘못 먹은 거 같은데....”

 “정확히는 거래라고 할까. 아무튼 네가 들어줘야할 부탁이 있어.”

 “그게 지금 우리 대화랑 무슨 상관인데요? 나 어디 갔는지 어떻게 알았냐니까? 진짜 스토커예요? 막 엿듣고 문 여는 소리 나면 인터폰으로 보고 그랬어요?!”

 “내가 그런 저급한 짓을 할 것 같아 보여?”

 

 어이없다는 듯 되묻는 이다의 모습에 하라의 어이가 스르르 사라졌다.

 

 “말이 그렇잖아요!”

 “너 나가기 전에 나랑 대화했잖아?”

 “내가? 님이랑?”

 

 검지로 저를 가리켰다가 다시 이다를 가리킨 하라가 공격적으로 되물었다.

 나가기 전에 대화한 사람은 경호원과 선량한 후플푸프씨 둘이다.

 

 그 중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마법사씨 뿐.

 

 “...에이. 마술사지 마법사 아니잖아요.”

 “나 참. 여태까지 그렇게 보여줘도 모르네.”

 “더위 먹었어요?”

 “손만 갖다 댄다고 소리가 사라질 것 같아?”

 

 이다가 양 손을 들어 손등과 손바닥을 번갈아 보여준 뒤 검지를 까딱거렸다.

 순간 찾아온 완벽한 정적.

 하라의 눈에 뭐라고 벙긋거리는 이다의 입이 보였다.

 

 “뭐라고요? 이, 애, 오? 아, 이래...도...?”

 

 이다가 고개를 끄덕임과 동시에 정적이 물러났다.

 

 “속임수죠! 나 안 속아 넘어갈 거거든요! 손 이렇게 뒤집을 때 장치 숨긴 거죠! 어디서 그런 기곌 구했는진 몰라도 난 안 속아요! 오늘따라 왜 이래요? 이거 다 엿듣고 어물쩍 넘어가려는...!”

 

 하라의 눈앞에 짙푸른 초록빛 천이 펄럭였다.

 바람 한 점 없는 날인데도 천은 끊임없이 펄럭였다.

 그 아래로 본 적 있는 입매와 턱이 보였다.

 

 “...어!”

 

 하라는 너무 놀라 눈을 부릅뜬 채 외마디 소리를 꽥 내질렀다.

 

 저, 저 초록 천! 저 거울! 수능! 후플푸프씨!!!!!

 

 충분히 놀랄 새도 없이 천을 뒤집어 쓴 남자의 모습이 이다로 바뀌었다.

 

 “그니까 님이 선량한 후플... 마법사... 어...? 어어? 어어어!!!”

 “이해했어?”

 “와, 미친. 대박. 그거 어떻게 해요?”

 

 하라의 머릿속으로 십수년의 시간이 스쳐지나갔다.

 머릿속으로 마법세계를 상상해보던 지난 시간들은 이제 안녕.

 

 이렇게 뜬금없이 현실화되어 나타난, 그것도 굉장해 보이는 마법사는 하라의 정신을 온통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간을 주네 마네 하던 좀 전의 고민들이 싹 날아갔다.

 

 눈앞의 이 남자는 진짜 마법사다. 공간이동도 할 줄 알고 소리도 안 들리게 할 수 있고 이상한 악당 또라이한테서 자기를 구해줄 만큼 대단한 마법사!이자 옆집 사는 아는 사람이다!

 

 여태 공간이동도 해봤고 두 명의 마법사를 봤고 둘이 싸우는 것도 봤지만 피부에 와 닿진 않았다.

 너무 현실감 없는 상황들이기도 했고, 상대가 상대였기 때문이었다.

 다시 마주칠까 싶기도 했고 둘이 대치중일 땐 사이에서 옴짝달싹 못하기도 했었으니.

 

 하지만 이다는 다르다.

 옆집에 살고 가끔 얼굴 보면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일방적이지만 비밀도 나눈 사이다.

 궁금한 것도 물어볼 수 있고 운이 좋다면 마법 쓰는 걸 볼 수도 있다!

 

 “응?”

 “마법사! 그거 어떻게 됐냐고요! 나도 배울 수 있어요? 쓸 수 있어요?!”

 “아니, 힘들 거 같은데...?”

 “님은 어떻게 되셨는데요?!”

 “그걸 설명하려면 얘기가 너무 길어지는데.”

 “천 일 걸려도 좋으니까 꼭 해줘요! 그럼 부탁 들어줄게요! 약속!”

 “내가 뭘 부탁할 줄 알고? 부탁 같은 거 쉽게 들어주고 그러면 안 돼.”

 “들어준다는데 부탁할 사람이 튕기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얼른 약속하시죠? 내가 살면서 옆집에 사는 마법사를 언제 또 보겠어요? 헐, 겁나 신기한 거 하나 더 있다! 어떻게 의대생 됐어요? 마법사는 다 똑똑해요?”

 

 막무가내로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하라 때문에 난감해진 이다가 뒤로 주춤 물러섰다.

 

 “그, 좀 진정하고....”

 “내 소원이 마법 써보는 거였는데 어떻게 진정해요! 나 진짜 간단하고 쉬운 거 하나만 알려주면 안 돼요? 안 되면 다른 마법이라도 보여주세요, 제발!”

 “보여주면 부탁 들어준다고? 뭐든지?”

 “네! 아니다. 대출받아 달라, 장기 달라 같은 거 빼고 뭐든 다요!”

 “...장기?”

 “네! 콩팥이나 간 같은...!”

 

 잔뜩 흥분해 되는 대로 말하던 입이 꽉 다물렸다.

 

 “그런 거 아니야. 장기도 필요 없고 돈도 아니야.”

 

 이다는 눈치 채지 못한 듯 고개를 저으며 제 부탁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당장은 아닌데 조만간 너한테서 빌릴 게 생길 것 같아.”

 “저한테 빌려 갈만한 게 있어요? 난 왜 처음 듣지. 둘 다 아니면 없는 거 같은데.”

 

 부탁을 들어줄 것 같은 분위기라 몹시 적극적이게 된 하라가 머리를 쥐어짰다.

 

 “응, 있어. 목걸이.”

 “목걸이?”

 “왜, 네가 얼마 전에 말한 거. 아마 내가 찾던 거 같거든. 실물 보고 확인해봐야겠지만 맞을 확률이 구십 프로 이상이라서. 맞으면 잠깐 빌려줄 수 있어?”

 “...아. 그거요. 빌릴 필요 없어요.”

 “잃어버렸어?!”

 

 이다의 목소리가 확 커졌다.

 

 얼마나 찾아다녔길래 저래? 아니 그보다 나랑 같이 버려졌단 얘기만 듣고 저렇게 확신하는 것도 이상한데.

 ...이상하긴 한데 마법사인 것보단 이상하진 않잖아? 까짓 거 저런 영감탱이가 두고 간 건데!

 

 “줄게요! 뭘 빌려요? 아예 줄 테니까 가지세요!”

 “그래도 돼?! 그게 어떤 건지 안 궁금해?”

 “알아서 뭐해요? 나한텐 쓰레기 같은 거라서 줘도 안 아까우니까 준다고 할 때 가지세요. 대신 얘기 다 해줘야 돼요. 갖고 입 싹 닦으면 다시 뺏을 거예요!”

 

 결국 손가락 걸고 복사까지 받아낸 하라가 싱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부모님이 갖고 계신댔으니까 가져다드릴게요. 찾는 거 아니어도 말해줘야 돼요?”

 “약속했잖아. 꼭 해줄게. 마법도 보여주고.”

 “예쓰! 근데 다 말해줘도 돼요? 잡혀가고 그러는 거 아니죠...? 그래도 약속 안 물러줄 건데.”

 

 이다는 괜찮다는 대답 대신 허공에 반짝이는 환영을 띄웠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삽살개 한 마리가 허공을 뛰어다니며 왕왕! 짖어댔다.

 

 “헐. 완전 신기해.”

 “목걸이 보고나면 더 해줄게.”

 “지금 갖고 올까요?”

 

 마음이 급해진 하라가 당장이라도 집으로 뛰어 들어갈 자세를 취하자 이다가 만류했다.

 

 “급한 건 아니니까 천천히 해도 돼.”

 “내가 급해요. 내일 아침에, 음, 언제 시간 돼요?”

 “난 다 괜찮아.”

 “아홉시! 아홉시까지 여기 나와 있어요! 꼭! 목걸이 받고 싶음 나와요!”

 

 

 -

 

 

 * 출처표기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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