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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사와 검들과 그녀들
작가 : 겨울SPIKA
작품등록일 : 2017.7.29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검을 쓸 수 있는 존재, 검사. 평범한 검사? 아니다. 살아있는 검을 쓸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검사! 그리고 나, 세이가 검사가 되었다!

 
30장. 보검의 영향.
작성일 : 17-07-29 21:31     조회 : 294     추천 : 0     분량 : 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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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부을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니 거실이 나온다. 아늑한데. 마부는 차를 가지고 와서 우리의 앞에 놔둔다. 세히는 마시고 난 차를 응시하다가 마부를 바라본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으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

 

 마부가 턱을 잡고는 고민을 한다. 생각을 정리했는지 탁자 위에 손을 올린다.

 

 "우리 마을은 원래 보검의 수호를 받고 있거든. 아니, 이 주변 마을이면 모두 보검의 수호를 받고 있지."

 

 보검이라면 아이들이 말한 그 보검인가? 그나저나 보검의 수호라. 여기 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보검의 수호 같은 것은 모르겠던데.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동물들이 나타나더라고. 지금까지는 마을의 자경단이 막고 있었지만... 그것도 이제는 무리야. 식량이 부족하고 자경단도 지쳤어. 학교에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마을 밖으로 나가면 위험하고."

 

 그것은 그렇다. 우리만 해도 해변에 수룡이 나타나서 싸웠다. 수룡보다 강한 동물들은 없겠지만... 역시 일반인들은 힘들겠지.

 

 "이 근처에서 수룡이 가장 강할거야. 그런 수룡을 쓰러트렸다고 했으니... 미안하지만 부탁 좀 하지. 부디 마차를 보호해주게.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 줄테니."

 

 "마침 잘 되었군요. 저희도 학교에 갈 예정이라서요."

 

 "아, 정말 다행이군."

 

 "학교에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가는 거죠?"

 

 "그래. 그런데 말이야. 혹시 자네들이 끝인가?"

 

 "동료가 더 있습니다."

 

 "혹시 검사인가?"

 

 "아뇨. 검인데요."

 

 "으음. 정말 수룡을 잡은 것이 맞나? 수룡을 잡기 위해서 검사들도 6명은 달라 붙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아, 뭐, 그렇겠죠. 그런데 수룡이 해변에 있어서요. 수룡은 물 속에서 강한 동물이거든요."

 

 "으음. 그래. 알았네. 혹시 준비할 것이 있나?"

 

 "가는 동안 식량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거라면 이쪽에서 준비하지. 학교에 갈 수 있다는 데 마을 사람들도 도움을 주겠지."

 

 "정말 감사합니다."

 

 "어서 동료들을 데리고 오게. 나도 준비하고 있지."

 

 나와 세히는 그곳에서 나와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아이들이 안전부절하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나? 아이들이 우리를 보자 바로 달려온다.

 

 "왜 이렇게 늦었어?"

 

 "일이 좀 있었어. 미안. 그런데 왜?"

 

 "이 마을을 향해 많은 동물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보검의 기운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어."

 

 "보검의 기운은 또 왜?"

 

 "으음. 지금 보검이 조금... 미친 것 같아."

 

 "뭐?"

 

 "미친 것 같다고. 보검은 한 자리에서 오래동안 있거든. 그것도 검의 형태로. 우리들도 고작 몇백년 동안 봉인 되어 있었는데 지루해 죽는 줄 알았어. 그나마 우리는 봉인이 몇 번 풀려서 스트레스를 풀었지."

 

 "그런데 보검은 아니에요. 보검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곳에 있죠. 미치는 것이 당연한 것 입니다."

 

 "사실 제가 보검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던 이유도 그것이 걱정이 되어서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마지막 남은 보검이었는데..."

 

 "만나서 어떻게 할려고?"

 

 "제가 보검 대신에 이 주변을 지키는 것 입니다. 그때 동안 보검은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고요. 그런데 제가 때를 맞추지 못해서 미친 것 같군요."

 

 "보검이 미치자 이 주변에 있던 동물들도 미친 것 같아. 보검은 이 주변에 영향을 주니깐. 쉽게 말하면 보검이 이 주변에 동물들을 조종했던 것이지."

 

 "그럼 우리가 지원을 갔던 마을도?"

 

 "지원을 갔던? 아아. 늑대들이 습격을 했던 마을? 뭐, 그렇지. 아마 그곳까지 보검의 영향이 미친 것일거야."

 

 생각보다 범위가 넓군. 그나저나 저번에 늑대들이 있던 것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얼른 준비를 하세요. 동물들이 이곳을 습격하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아, 맞아. 그런 문제가 있었지. 세히는 마부가 있는 곳으로 가서 상황을 알리고 난 동물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마부가 상황을 알면 마을의 자경단에게 알려서 상황을 알 것이다.

 

 "헤일리."

 

 "알았어."

 

 "하아. 좀 더 절 의지해도 되는데."

 

 헤일리가 성검으로 변한다. 그것을 부럽다는 듯이 보고 있는 헤시아. 뭐, 검들은 사용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니깐. 이해는 한다. 그렇지만 적이 많을 때는 부드럽게 움직이는 성검이 좋다. 반대로 돌파를 할 때는 마검이 더 좋고.

 

 "후우. 공기부터가 다르군."

 

 마을 밖으로 나온다. 것보다 이런 걸로 잘도 막았군. 마을 입구와 그 주변으로 뾰족하게 깍은 나무가 땅에 박혀있다. 많이 상했군. 오늘도 이걸로 버틸 수 있나?

 

 "헤시아. 혼자서 버틸 수 있지?"

 

 "당연합니다."

 

 "뭐, 적당히 하다가 마검으로 바꾸마."

 

 "약속입니다."

 

 "약속하지."

 

 마을 쪽에서 누군가 다가온다. 자경단과 세히다. 자경단은 이쪽으로 오더니 성질을 낸다.

 

 "아무것도 없잖아? 이 녀석들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야?"

 

 "일단 검의 학교 학생의 말이니 믿어보자고."

 

 "아무 일도 아니면 적당히 넘기지 않겠어."

 

 별로 좋은 취급은 받지 못하는 군. 헤시아는 그것을 기분 나쁘게 보고 있다. 그냥 보면 달려가서 죽일 듯한 기세다. 일단 잘 참고 있는 것 같네. 세히가 이쪽으로 온다. 세히의 허리에는 지인이 명검으로 변해 있다.

 

 "괜찮겠어?"

 

 "어떻게든 되겠지."

 

 "위험하면 바로 뒤로 물러나."

 

 "내 걱정하지마. 오빠야 말로 조심해."

 

 "하하. 걱정마라."

 

 나는 네가 더 걱정인데 말이지. 땅이 울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이쪽으로 오는 것인가. 자경단도 그것을 느꼈는지 긴장을 한다. 세히도 긴장을 한 모습. 그런 세히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오빠가 지켜줄게."

 

 "하하. 내가 오빠를 지켜줄 생각인데."

 

 세히가 웃으면서 주먹으로 가볍게 내 손을 친다.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가? 이제는 내 품에 있던 어린애가 아닌 모양이군. 저 멀리서 먼지가 올라온다. 드디어 오는 것인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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