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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숭인문
작가 : 이길조
작품등록일 : 201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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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해져야 하는가!!

문파는 문도를 위해 존재하는 것.
문파를 위해 문도를 죽음의 문턱으로 내모는 것은 주객전도나 다름이 없으니!

다른 무엇도 아닌, 나의 사형제들을 위해 검을 들었다.

사형 양진위와 사매 종염방.
그들의 시원 통쾌한 강호 활극이 눈앞에 펼쳐진다!

 
제 5 화
작성일 : 16-08-23 09:42     조회 : 547     추천 : 0     분량 : 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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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장. 연인(戀人)의 혼인(婚姻)

 

 

 

 추색(秋色)이 완연한 가을이었다. 숭인문의 내전 뒤쪽에는 연못이 있었고 연못 가운데까지는 앙증맞은 돌들이 놓여 징검다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징검다리 끝에는 정자가 있었다.

 그 정자에 두 명의 여인이 치맛자락을 연못물에 닿을 듯 말 듯 늘이고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숭인문의 다섯째인 임연연과 열째인 고채란이었다. 임연연은 23세로 이제 얼마 안 있어 혼인을 앞둔 상황이었고 고채란은 18세로 한창 청초한 아름다움을 뽐낼 나이였다.

 임연연이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미색인 데 비해 고채란은 미녀라고까지는 할 수 없는 수수한 외모의 숙녀였다. 하지만 차분하고 맑은 눈빛은 나름대로 고채란의 매력이었다.

 초록색 연못에 낙엽이 흩어 떨어져 잔잔히 일렁이고 그 위로 아름다운 여인 둘이 오랜 고목으로 지어진 정자 아래 있는 모습은 그대로 화폭에 옮겨놓으면 추색도(秋色圖)라 이름 붙일 만했다.

 두 여인의 모습을 보아하니 임연연은 혼인을 앞둔 처녀답게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으며 얘기를 하고 있었고 그 얘기를 고채란이 차분히 들어주며 맞장구를 쳐 주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사매, 정말 웃기는 게 뭔지 알아? 그 벽씨세가의 계집애 있잖아. 걔가 그렇게 시문에도 밝고 그림도 잘 그리고 서화에 달통하고 글도 잘 짓는 것처럼 고고한 학같이 굴었잖아. 그런데 그게 다 허세라는 게 들통이 났거든.”

 “왜요? 어떻게요?”

 “그게 말야. 옥인장의 여자애가 옥으로 된 머리빗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야. 글쎄, 벽씨 계집애가 그것이 탐났던지 시(詩)짓기 내기를 했단 말이야.”

 “그래서요? 벽씨세가의 여식이 옥인장의 여식에게 졌나요?”

 “아니, 벽씨세가의 계집애가 이겼어.”

 “네? 그럼 허세가 아니잖아요. 시를 알고 있는 게 맞네요.”

 “호호… 그게 그렇지 않다니까.”

 “왜 그런데요?”

 “벽씨 계집애가 내기에서 이겨서 옥인장 애한테 옥으로 된 빗을 뺏어갔거든.”

 “네, 그런데요?”

 “그런데 옥으로 된 빗을 빼앗아갔으니 미안하다면서 그 대신 자기가 갖고 있던 팔찌를 주었단 말이야.”

 “그런데요?”

 “그런데 내가 그것을 보아하니 옥인장 애가 가지고 있던 빗보다 훨씬 값어치가 나가는 물건이었거든? 그런데 그 바보 같은 벽씨 계집애가 자기가 가지고 있던 팔찌가 더 귀한 물건인지도 모르고 더 값싼 빗하고 바꾸었으니 얼마나 바보 같아. 참으로 물건을 보는 안목이 없는 것이지. 얼핏 보기에 빗은 화려하고 팔찌는 아무 무늬가 없으니 빗이 더 비싼 건 줄 알았겠지. 그런데 사실 내가 보기에는 그게 아니었거든, 호호 그러니 결국 벽씨 계집애가 식견이라고는 전혀 없는 바보였다는 거지.”

 “…….”

 고채란은 사저 임연연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고채란은 사저의 말을 듣고 사저의 의견과는 다른 생각을 했다.

 벽씨세가의 여식은 아마도 자신의 팔찌가 옥인장 여식의 빗보다 더 값나가는 것이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옥인장 여식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모르는 척 빗과 팔찌를 바꾸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영기 넘치는 세가의 남자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시재(詩材)를 뽐내는 동시에 현숙한 마음씀씀이를 보인 것이라 할 수 있었다.

 고채란은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했지만, 그 생각을 임연연에게 그대로 말했다가는 사저 임연연의 기분이 상할까 봐 그냥 이렇게 말했다.

 “아, 그렇군요. 그 벽씨세가의 여식이 겉멋만 들었지 속은 빈 여자였군요.”

 “그렇다니까 글쎄. 내가 참 어이가 없어서. 얌전한 꼴로 앉아서 은근히 눈웃음을 흘리며 꼬리치는 것이 여우라니까.”

 “아… 그런 여자 정말 싫어요.”

 “그치? 그런데 말이야, 내 말 좀 들어봐, 이공자가 말이야 그 벽씨세가의 계집애한테 눈을 못 떼는 거야 글쎄. 나 참 뭐라더라? 미모와 학식을 갖추었으니 재색을 겸비했다나? 참나 내가 진짜 이런 남자하고 혼인을 해야 하는 거니? 얘, 어딜 보고 있어?”

 임연연은 고채란의 시선이 연못 건너편으로 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정자 건너편에는 키가 훤칠한 남자가 서 있었는데 바로 장초인이었다.

 장초인이 손짓을 하는 것이 보였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고채란이 자리에서 발딱 일어나 순식간에 징검다리를 사뿐사뿐 뛰어가더니 장초인 앞에 섰다.

 “네, 사형. 부르셨어요?”

 “그래. 이제 곧 종염방이 지생고를 끝내고 사문에 도착할 것이다. 염방이가 쉴 수 있도록 방을 청소하도록 해라.”

 “네, 사형.”

 고채란은 차분한 눈빛으로 장초인을 바라보다가 몸을 돌려 내전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한동안 걸어가다가 몸을 돌려 장초인의 모습을 살짝 훔쳐보았다.

 그 훔쳐보는 얼굴이 은은히 붉어져 있었다. 고채란은 황급히 고개를 돌리더니 종염방의 방을 청소하기 위해 종종걸음으로 걸어갔다.

 장초인은 잠시 그 자리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옮겨 징검다리를 밟았다. 그리고 천천히 연못을 건너와 마지막 징검다리 위에 서서 임연연과 마주 보았다.

 임연연은 사제인 장초인이 자기한테 오자 약간 놀라는 눈치였다. 왜냐면 장초인은 성품이 차가운지라 굳이 공적으로 할 말이 없으면 사적으로 사형제들과 사담을 나누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왜? 사제, 할 말이 있어?”

 장초인은 스물다섯 살이고 임연연은 스물세 살이니 장초인이 두 살이 더 많았다. 하지만 임연연이 먼저 입문했기 때문에 장초인이 사저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장초인은 안 그래도 날카로운 인상이었는데 눈빛을 더욱 빛내고 서 있었다.

 워낙 장초인이 사형제들과 정답게 지내지 않았기 때문에 임연연은 장초인에 대해서 다른 사형제들 사이에서 느끼는 그런 허물없는 감정이 없었다.

 따라서 임연연은 그런 장초인의 빛나는 눈빛을 받기가 부담스러웠다. 장초인이 입을 열었다.

 “예. 사저, 여쭤 볼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

 “뭐? 뭘 물어보려구?”

 “사저는 왜 양사형을 버리고 이세척과 혼인을 하려고 하시는지요.”

 임연연은 장초인이 다짜고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오자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졌다.

 임연연이 이세척과 묘한 사이라는 얘기가 문파 내에서 떠돌기 시작하고 얼마 전 이세척과의 혼인을 사문에서 발표했을 때 사형제들은 모두 이 사실을 궁금해 하고 있었다.

 임연연이 오랫동안 사형 양진위와 연인 사이였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임연연에게 왜 양진위를 버리고 이세척과 혼인하는지 물어보지는 않았다.

 이미 혼인이 결정된 상황에서 임연연에게 그러한 것을 물어보는 것은 실례일뿐더러 원래 남녀 간의 문제는 타인이 간섭하기에는 예민한 부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임연연과 가장 친하지 않았던 장초인이 이처럼 느닷없이 이 문제를 물어오자 임연연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왜 궁금하지? 원래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건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야. 양사형보다 이공자가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공자와 혼인을 결심한 거지. 당연한 거 아냐?”

 장초인은 임연연을 잠시 바라보다가 말했다.

 “그게 다 인가요?”

 “그럼 또 무슨 이유가 필요한데?”

 “네, 알겠습니다. 외람된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장초인은 몸을 돌려 천천히 징검다리를 건너 연못가로 걸어갔다. 그런 장초인의 뒷모습을 임연연은 입술을 깨물고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장초인이 연못가에 도착해서 막 떠나가려 할 때, 임연연이 소리쳤다.

 “잠깐!”

 장초인이 돌아서서 임연연을 쳐다보았다. 임연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징검다리를 건너 장초인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좋아. 좀 더 자세히 얘기해 주지. 왜냐면, 이제 곧 양사형이 사문으로 돌아올 것인데, 그러면 나한테 와서 이것저것 따질 거 아냐. 그런데 난 양사형을 만나고 싶지 않거든? 자, 그러니까 장사제가 나대신 양사형에게 얘기해줘.”

 “예, 그러죠.”

 “간단하게 얘기하지. 난 강한 남자를 원했던 거뿐이야.”

 “강한 남자를 원했다구요?”

 “그래. 양사형은 좋은 사람이지. 하지만, 난 이런 깊은 산골에서 양사형과 살림을 차려서 소박한 행복을 찾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 난 좀 더 화려한 생활을 하고 싶어. 날 천박하다고 생각해도 좋아. 하지만 난 강한 사람이 좋아. 착하고 성실하기만 한 남자는 그런 남자를 원하는 여자가 있겠지. 난 차라리 바람을 피워도 능력 있는 남자가 좋아. 그것이 바로 이공자와 혼인을 결심한 이유야. 자, 이상이야.”

 장초인은 아무 표정 없이 임연연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피식 웃었다. 그 웃음이 건방져 보여서 임연연의 눈초리가 위로 올라갔다.

 “뭐야? 그 웃음은. 날 비웃는 거야?”

 장초인은 몸을 반쯤 돌려 먼 산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세척이 강하다구요?”

 “그럼 이공자는 강하지. 쟁쟁한 이씨세가 안에서도 촉망받는 인재니까. 내가 너무 속되다고 생각하고 비웃는 거지?”

 “아뇨. 사저. 전 사저가 속되다고 비웃는 건 아닙니다.”

 “그럼 뭐야?”

 “양사형이 남자답게 큰 포부를 가지지 못하고 소박한 꿈을 꾸는 사람인 것은 맞지만… 이씨세가는 사천 지방에서 손꼽히는 세력가이니 사저가 이세척과 혼인을 하면 우리 숭인문에 큰 힘이 되겠군요.”

 “그런 측면도 있지. 나는 멋진 남자와 혼인하니 좋고. 아빠는 힘 있는 사돈을 두니까 좋고. 모두가 좋잖아?”

 “과연 사부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뭐? 그게 무슨 뜻이야.”

 장초인은 뭔가를 말하려는 듯 입술을 움직이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말을 꺼냈다.

 “사저. 나중에 양사형이 돌아오면, 숭인문과 이씨세가가 사돈관계를 맺게 될 때, 사돈의 덕을 보는 것이 숭인문인지 이씨세가인지 한 번 물어보십시오.”

 장초인의 말에 임연연은 무슨 말인지 금방 이해가 안 돼서 멍한 표정을 지었다. 장초인은 그 말을 남기고는 몸을 돌려 떠나가려다가 고개를 돌리고 한마디 더 말했다.

 “아까 사저가 벽씨 집안의 계집애가 자신의 팔찌를 옥인장의 계집애의 빗과 바꾼 것을 두고 비웃었는데, 제가 보기에 사저는 그 벽씨 집안의 계집애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멀어져 가는 장초인의 뒷모습을 보면서 임연연은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임연연이 고채란에게 벽씨세가의 계집애에 대해 얘기한 것은 정자 안에서였는데 연못 밖에 있었던 장초인이 어떻게 그 대화를 들었단 말인가.

 정자 뒤 근처에서 몰래 훔쳐 들은 걸까? 그리고 자신이 그 바보 같은 벽씨세가의 계집애와 다를 바가 없다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그리고 숭인문과 이씨세가가 사돈을 맺으면 덕을 보는 쪽이 어느 쪽인지 양진위에게 물어보라니, 설마 덕을 보는 쪽이 숭인문이 아니라 세력이 쟁쟁한 이씨세가란 말인가?

 임연연은 머릿속이 복잡해지자 짜증이 났다. 임연연은 그동안 흥겨웠던 기분이 엉망이 되어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숭인문의 남자문도들은 외전 쪽에 거처를 정해 생활하고 있었다. 그리고 임연연, 고채란, 종염방 세 명의 여문도들은 보다 안쪽 내전 근처에서 기거하고 있었다.

 임연연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다가 고채란이 종염방의 방을 청소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종염방이 곧 돌아오는구나. 종염방이 돌아올 것을 생각하자 종염방과 함께 있던 양진위가 돌아올 것도 생각이 났다.

 양진위가 머릿속에 떠오르자 임연연은 기분이 더욱 가라앉으며 착잡해졌다. 임연연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웠다.

 양진위와 임연연은 오랫동안 연인 사이로 지냈다. 임연연에게 있어 양진위를 좋아하던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양진위를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따스해지며 가슴이 찡하게 울려오는 것이 있었다.

 오랫동안 사용해온 생활용품처럼 친근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였다. 양진위는 이세척처럼 화려한 느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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