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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5. 교정에 내려앉은 까치처럼 4
작성일 : 17-07-29 15:42     조회 : 515     추천 : 1     분량 : 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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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잖아.’

 

 결국 정후는 굳은 표정으로 돌아서서 학원을 빠져나갔다. 터벅터벅 걷는 걸음이 무거웠다.

 

 한편 수오는 중등 일반반 문 밖 복도에 기대어 선 채 시계를 확인했다. 이미 끝난 시간인데도 문은 열릴 줄을 모르더니, 오 분이 더 지나서 생생해진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그 아이들 중에 단이는 없었다. 잠시 후엔 완전히 녹초가 된 중등 영어 선생이 터벅터벅 강의실을 빠져 나왔다.

 

 “안녕하세요. 오늘 수업이 길었나보네요.”

 

 “아, 유 선생님…….”

 

 중등 영어 선생은 어색한 미소로 인사를 받고는 바로 지나가버렸다. 갈지(之)자로 휘청거리며 걷는 모습이 꼭 취한 것도 같고, 그렇게 수업이 힘들었나 싶기도 했다.

 

 “수오 선생님!”

 

 그러나 더 생각하기도 전에 단이의 쾌활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의 한 달 만에 보는 단이는 저번과 별 반 달라지지 않았다. 옷이 더 두꺼워졌을 뿐이다.

 

 “오랜만이다. 너 여기 다니기로 했다고 들어서 와봤지.”

 

 “네! 정협 나……, 아니 오라버니께서 알려주셨어요.”

 

 정협을 오라버니라고 부를 것. 이건 정협이 당부한 것이었다. 원래는 아저씨라고 불러야 마땅했으나 정협도 차마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나리’라고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정후가 오라버니라 부르라 할 때는 펄쩍 펄쩍 뛰던 단이도 정협에게는 그리 낮춰도 되느냐 외려 걱정하기까지 했다.

 

 “그럼. 이젠 가족이나 마찬가지 아니니.”라는 정협의 다정한 말에는 눈물이 글썽거리며 “예! 오라버니.” 하고 대답했던 것은 물론 정후는 알지 못했다.

 

 “안 그래도 전번에 수오 선생님을 못 뵈어서 아쉬웠어요.”

 

 “근데 너 여기 선생님들한테도 큰절 올렸다며?”

 

 “당연하죠! 스승님이잖아요.”

 

 수오가 웃음을 터뜨렸다. 사실 아무에게도 얘기하진 않았지만 처음 단이 과외를 하러 온 때에 방에 들어오자마자 단이가 대뜸 절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에도 스승이 어쩌고저쩌고 말하기에 특이한 장난으로만 생각했던 것이다. 헌데 그런 짓을 또 했다니 웃음이 나올 수밖에.

 

 ‘아, 그때 정후 표정을 봤어야 했는데…….’

 

 “아까 그 선생님이 저 선생님이야?”

 

 그때 불쑥 끼어드는 목소리가 있었다. 성민이었다. 성민은 이어 수오를 향해 끄덕 고개만 대충 숙였다.

 

 “아니, 이 선생님은 아닌데. 너도 알아, 수오 선생님?”

 

 “고등부 쌤이잖아.”

 

 대답하는 성민의 표정이 영 마땅찮다.

 

 “쌤 인기 많죠?”

 

 건들거리는 자세하며 툭 물어보는 말투도 날이 섰다. 원래 고등보다 다루기 힘든 중등, 그것도 중3 말기일 테니 수오는 너그럽게 그 태도를 넘어가기로 했다.

 

 “글쎄. 단이랑 같은 반 친구니?”

 

 대답은 단이가 했다.

 

 “네. 오늘 인사했어요. 김성민이라고. 나보다 2살 어리대요.”

 

 “여기 다 너보다 2살 어리거든? 네가 늙은 거야.”

 

 대꾸하는 남자아이의 말투가 이상하게 익숙하다 싶더니 정후랑 비슷하지 않나. 물론 정후는 저렇게 귀엽지는 않지만.

 

 “학업에 나이는 상관없는 거거든? 여태껏 글줄 읽을 줄도 모르는 사람들 천치인데.”

 

 단이의 대꾸도 정후 때와 크게 다르지가 않아서 수오는 새어나오려는 웃음을 삼켰다.

 

 “나이는 네가 먼저 말했잖아. 내 프라이버시를 왜 마음대로 말하는데!”

 

 “프……프인지 뭔지 내가 뭘 말했다고 그래?”

 

 “내가 2살 어리다고 말했잖아!”

 

 어차피 중등 특강반은 예비 고1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다. 단이가 말하지 않았어도 알 나이일 테지만 수오는 끼어들지 않았다. 단이와 성민은 조금 더 아웅다웅 거리더니 이내 씩씩거리며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둘 다 이젠 가야지. 어디로 가니? 태워줄까?”

 

 “괜찮아요.”

 

 성민은 다시 한 번 꾸벅 목례하고는 계단으로 내려갔다. 가다가 힐끗 단이를 돌아보며 혀를 불쑥 내밀고 가버렸다.

 

 ‘어리다, 어려.’

 

 고등학생 3학년, 많게는 재수생 이상인 아이들만 맡았던 수오는 오히려 그런 어린애의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감추기가 힘들었다.

 

 ‘정후한테 중3이랑 똑같다고 하면 화내겠지?’

 

 “쟨 이상해요.”

 

 단이가 불쑥 말했다.

 

 “쟤? 성민이라고 했나? 왜?”

 

 “갑자기 와서 친한 척 하더니 계속 시비만 걸잖아요. 자기랑 비슷한 줄 알았다고 하지 않나.”

 

 “너랑 친해지고 싶었나 보네.”

 

 “그럼 좋은 말을 해야지 그렇게 혼자 씨부렁거리고 짜증내면 누가 좋아라하겠어요.”

 

 “그렇긴 하지. 근데 단이는 2살 어린 동생이 반말해도 기분 나쁘지 않아?”

 

 “괜찮아요. 같이 공부하는 동무잖아요.”

 

 “단이는 확실히 정후보다 마음이 넓구나.”

 

 “네?”

 

 왜 갑자기 정후 얘기가 나오는지 단이의 눈이 동그래졌다. 수오는 말없이 단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데려다 줄게. 정협형 집에 가지?”

 

 “네. 근데 수오 선생님은 왜 이렇게 도, 아니 정후 선생님이랑 달라요?”

 

 “뭐가 달라?”

 

 “수오 선생님은 착하시고 상냥하시고 말도 조곤조곤히 하시고.”

 

 “정후 아직도 툴툴거려?”

 

 “음, 처음보단 좀 덜해요.”

 

 “걔가 원래 그래. 해줄 건 다 해주면서 말은 곱게 안 한다니까.”

 

 “맞아요! 이상해요.”

 

 “창피함이 많아서 그래. 부끄러움도 잘 타고.”

 

 “부끄러워요? 왜요? 뭐가요?”

 

 “글쎄. 왜 그럴까. 단이가 예뻐서 그런가.”

 

 “헤헤. 저 옛날에 어여쁘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소작 대던……아니 하여튼, 옛날에요. 5년 전이었나.”

 

 “옛날이라……. 단이는 고향에서 어떻게 지냈는데?”

 

 “어, 음. 그게……그냥요.”

 

 옛 이야기가 나오자 급하게 단이 입이 다물어졌다. 때마침 엘리에이터가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다. 단이가 머리만 긁적이며 수오를 따라 나갔다. 차들 사이를 지나 수오가 차문을 열어주고 나서야 단이는 조심스럽게 차에 올랐다. 차를 타기 전에 앞뒤를 두리번거리며 확인하는 건 여전했다.

 

 “근데요, 정말 정후 선생님은 왜 그런 거예요? 진짜 부끄러움이 많아서 그래요?”

 

 “그럴걸. 이유는 나도 모르지만. 나중에 한 번 물어보던가.”

 

 “뭐라고 물어봐요?”

 

 “뭘 그렇게 부끄러워하냐고 물어보면 되지. 그러면 왜 그러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안전벨트를 매는 수오의 입가에 빙글빙글 미소가 떠올랐다. 정후가 봤더라면 질색할 그 표정으로. 그 사실을 모르는 단이는 그저 속으로 “꼭 물어봐야지.” 다짐하며 창문 위 손잡이를 꽉 붙잡았다. 다시 자동차를 탈 생각에 하얗게 핏대가 솟은 주먹이 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했다.

 

 

 

 

 

 정후의 귀중한 휴가는 어느새 이틀을 남겨두고 있었다. 정협은 마감이라 바쁘고 정은도 저번 식사 이후로는 통 연락이 없었다. 단이는 물론 학원에 다니고 있을 테고.

 푹 잠자는 것이나 하루 종일 누워서 텔레비전 보는 것도 한두 번 하고 나니 지쳐서 나중에는 눈을 깜빡거리고만 있을 따름이었다.

 

 ‘나 학원일 하기 전엔 뭐했더라.’

 

 군대에서 제대하고 나서야 형과 아버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걸 알게 되었다. 그 후 정후는 집을 나왔다. 경영과를 포기하고 전과를 신청했다. 수오를 만난 것도 그때였다. 과외를 하면서 대학을 마치고,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이력서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홀로서기 준비를 했다.

 

 “학원?”

 

 “응. 형도 반대야?”

 

 “그럴 리가.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나 아버지의 친분으로 이어진 친구들은 다들 “왜?” 반문했다. 미쳤냐고도 했다. 그 집 사정을 아는 이들은 형에게 물이 들은 것 아니냐 속닥거렸다.

 

 “형은 왜 그러는지 안 물어봐?”

 

 “……왜 그러는데?”

 

 “예전에……우리 집에서 일하던 아주머니 기억해? 계축 아주머니.”

 

 “글쎄?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스물네 살의 정후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었다.

 

 “그렇지?”

 

 정후는 더 이야기하지 않았다. 미소 뒤의 울적함을 정협이 느꼈으나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말해주겠거니 하고 넘어갔을 뿐. 어쨌든 정후의 꿈은 확고했다. 그리고 지금의 학원에 들어오기까지, 누구보다도 바쁘게 살았다고 자부했다. 일 년 치 계획서를 세우고 틈틈이 만든 교재와 문제를 쌓아두며 두 학원을 거치고…….

 

 ‘학원일 하기 전에도 난 딱히 한 거 없구나.’

 

 그렇게 일만 바라보고 산 인생이다. 이제는 이십대의 끝에 다달아 있었다. 그 사실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인생은 많이 남았으니까.

 

 ‘그 녀석은 내후년이나 되어야 스물이지.’

 

 문득 단이의 얼굴이 떠올랐다. 팔팔함도, 생기도 있으나 아직도 어린애 같기만 한 단이. 성인이 되면 같이 술을 먹자고 한 약속이 까마득하게만 느껴졌다.

 

 ‘언제 크냐, 걘.’

 

 아마 자라서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게 뻔하여 정후는 조금 상상해보다가 이내 진저리를 쳤다.

 

 “그렇게 까불거리니까 맨날…….”

 

 정후가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다. 단이의 고향에 생각이 미쳤던 것이다. 휴대폰 위에 올려진 손가락이 톡톡 소리를 내며 까닥였다.

 

 “어디라고 했더라…….”

 

 인터넷 검색창이 열렸다. <목거리>라고 치자 자동으로 ‘목걸이’로 바뀌어 검색된다. 물론 장소에 대한 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시골 인신매매>라고도 쳤으나 각종 괴담들만 줄지어 나왔다.

 

 ‘하긴. 그런 게 밝혀졌으면 이렇게 조용할 리가 없지.’

 

 <전기 없는 시골>이라고 쳤더니 다른 나라 소식만 나왔다.

 

 ‘전기가 없는데 인터넷에 나올 리가 없지.’

 

 머리를 마구 엉클어뜨리며 정후는 몇 번이나 단어들을 바꿔가며 검색했지만 역시나 찾는 건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는 온갖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을 뒤지며 비슷한 사례들이 나오는 마을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휴대폰 위로 알람이 떴다.

 

 <잘 쉬고 있어?>

 

 <응. 형은 바쁘지?>

 

 <괜찮긴 한데. 오늘 내일 시간 비니?>

 

 불안함이 등골에 스친다.

 

 <오늘 단이랑 놀아줄래?>

 

 <형! 나 휴가 이젠 이틀 남…….>

 

 열심히 쓰는 도중에 정협의 문자가 이어졌다.

 

 <오늘 이브잖아. 정은이는 파티 있고 나도 오늘까진 바빠서. 대신에 내일 다같이 모여서 맛있는 거 먹자.>

 

 그제야 정후는 달력을 확인했다. 24일. 내일은 25일. 출근은 26일 화요일.

 

 ‘날짜 뭣 같네.’

 

 정협의 문자가 이어졌다.

 

 <참 정은이가 너 여자친구 있으면 안 와도 된다고 하더라.>

 

 “…….”

 

 <내일 봐.>

 

 달랑 그렇게 보내놓고 나서 정후는 흘깃 옷장에 달린 거울을 바라본다. 온갖 새들이 집지은 듯 머리카락이 난리였다. 한숨을 쉬며 정후는 다시 문자를 써내려갔다.

 

 <걔한테는 한 시간 뒤에 주차장으로 내려오라고 해.>

 

 <알았어.>

 

 바로 답장이 왔으나 정후는 이미 욕실로 뛰어 들어간 뒤였다.

 

 

 

 

 ***

 다음 6장 <달고나처럼 달콤하기 짝이 없는> 으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류시아 17-08-03 19:07
 
크리스마스를 단둘이?!? ㅎㅎㅎ 단이가 얼른 어른이 되야겠네요 본격 로맨스를 보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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