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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의 앙칼진 토끼
작가 : 새콤달콤78
작품등록일 : 2017.7.11

왕비는 토끼로 태어났다. 라벨라는 60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미래(2016년)로 왔다. 그녀가 환생한곳은 궁전이다. 운이 좋았구나 생각도 잠시 그는 자신의 몸을 보며 비명을 내질렀다. 인간이 아니었다. 토끼였다.

게다가 이 궁의 주인인 왕은 사자에게 살아있는 토끼를 먹이로 주는 인간이다. 언젠가 라벨라토끼도 사자의 먹이가 될 것이다. 그것도 산채로 말이다.


왕비의 영혼을 가진 토끼. 다시금 인간이 되고 싶은 토끼. 말하는 토끼. 맹수 같고 약간 돌끼있는 남주. 현시대의 몇 안되는 권력을 가진 왕인 남주.

 
19.수상한 하녀
작성일 : 17-07-28 20:00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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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번은 요즘 들어 궁을 자주 들렀다. 토끼 왕비님께서 그를 자주 불러서 였다. 자주 와서 말 상대나 해달라고 했기에 일은 굳이 없지만 궁에 들렀다.

 왕은 바쁘고 레리안도 바빴다. 비서도 토끼가 말하는 것을 알지만 그는 지금 토라져 있었다. 어떻게 그런 중대한 비밀을 자신이 모르고 있냐며 그는 입이 오리같이 삐죽 나와 있었다.

 토끼에게도 마음이 한껏 상해있었다. 마음 놓고 비밀 같은 것들을 털어놓았는데 토끼가 자기를 갖고 논것만 같았다.

 마음이 풀어지는데 조금은 시간이 걸릴 것같아 토끼는 그를 일단 내버려 두었다.

 어느새 제일 만만하게 되어버린 레번이 토끼의 단짝이 되었다.

 토끼는 티비에 나오는 여자를 몽롱하게 쳐다보았다. 티비 속 여자는 쇼콜라라고 소개한 그것을 입에 묻히면서 먹고 있었다.

 그것을 본 토끼의 눈은 호기심에 눈이 동그래졌다가 어느새 입이 살짝 벌려졌다.

 괜스레 토끼는 코를 벌름벌름하며 냄새를 맡는 시늉을 했다. 자동으로 분홍 혀가 나와 입맛을 다셨다.

 라벨라는 6백 년 전에 디저트류를 엄청 좋아했었다. 입을 마비 시킬 것 같은 단맛은 미각을 만족시켰다. 바비큐요리는 어떤가. 한껏 숯불에 구워진 냄새에 그 육즙은 또 어떤가.

 하지만 라벨라는 토끼의 몸이다. 그것을 먹었다가는 토끼 몸으로 죽는 것이다.

 과자류는 당연히 안되고 고기도 당연히 안되고 물기 많은 과일이나 채소도 안되었다. 안돼,안돼, 안되는게 너무나 많았다.

 토끼의 몸으로는 먹을 수 있는건 건초와 마른 과일, 채소 뿐이다. 갑자기 한탄스러웠다.

 ‘내가 인간이었다면.. 맘껏 먹을 수 있을 텐데.’

 그리고 인간이었다면 사랑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될까.

 뒤이어 따라온 생각이 갑자기 토끼의 귀를 축처지게 만들었다. 카시안을 미행하는 것이 그저 후손을 걱정하는 노파심이라 여겼다.

 

 토끼는 그날 밤 방에 홀로 있으며 깨달았다. 그것은 카시안을 연모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말이다. 토끼의 몸이건만 여전히 인간의 감정을 가졌다.

 그 엄청난 차이가 라벨라로 하여금 혼란을 가져왔다.

 애써 모른척하며 카시안을 대면하게 대했지만 카시안이 토끼 허리를 쿡쿡 찌르며 귀여워 하는 것도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것도 기분이 이상했다.

 자신을 사랑해주지만 그것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그 이상은 아니었다.

 

 “휴..”

 토끼의 한숨이 땅굴을 팔 것 같은 기세였다.

 레번은 토끼를 쳐다보았다. 티비를 보며 침을 꼴깍 삼킬 때는 언제고 이제는 한숨을 땅이 꺼지라 쉬고 있었다.

 어쩐지 레번은 토끼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고민이 있는지 알 것만 같았다.

 레번은 속으로 웃음을 삼키며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갑자기.”

 “그저 내가 인간이었다면 어땠을까. 요즘 그런 생각이 드는구나.”

 “갑자기 무슨 연유로 그러십니까”

 “....난 토끼로도 만족했다. 이왕 이렇게 태어난거 적응하며 만족하며 살아야겠다고 여기니 이 동물 몸으로도 살만하더구나. 모든 것이 좋았다. 그런데..”

 라벨라는 말을 잠시 끊다가 이어서 말했다.

 “인간의 영혼을 가지면서 동물의 몸을 가지는건 이상하게 부조화 스럽더구나. 감정은 인간의 것이다.

 하지만 몸은 동물의 것이라 누군가를 마음에 품는 것이 기이하더구나. 차라리 동물의 몸과 영혼이었다면 이런 고뇌도 하지 않았을 터인데 말이다.”

 토끼는 의기소침해졌다. 몸과 영혼의 부조화로 인해 그녀의 가치관이 충돌했다.

 레번은 그런 토끼를 아무말 없이 바라보았다. 라벨라 왕비님은 토끼몸으로 변해도 여전하셨다. 여전히 감정에 충실하신 왕비였다.

 그래서 자신도 그녀를 돕지 않았던가. 사랑의 묘약인척 속여 미래로 건너오게 말이다. 라벨라를 미래로 와 다르게 살게 하고 싶었다.

 다만 충동적인 행동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방법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토끼의 몸으로 태어나게 한 실수를 해버렸다.

 그래서 그동안 레번은 라벨라의 말을 군말없이 따라주었다. 지은 죄가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레번은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었다.

 그녀를 도와줄 방법이 있을까.

 *

 카시안은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그의 침실로 향했다. 요새 일을 과하게 한탓인지 다시 열병과 몸살이 났다. 내일 중요한 행사에 참석해야 하니 평소보다 일찍 침실로 갔다.

 이젠의 부축을 받았지만 이리저리 휘청거렸다. 원래 헤가 집사가 챙겨주던 일이었지만 세달정도 요얌 겸 휴가를 간 상태였다. 모든 일은 임시집사에게 위임되었다.

 비서가 문을 열려고 할 때 맞은편에서 문이 먼저 스르륵 열렸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녀가 막 나오려고 하고있었다.

 금발을 하나로 질끈 묶었고 조금은 앳되어 보이는 하녀였다. 그녀는 그를 보고 토끼처럼 깜짝 놀랐다.

 

 카시안은 하녀가 의심스럽다는 듯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누구더냐.”

 그의 침실을 청소하는 시간은 정해져있었다. 주로 그가 아침에 침실을 나서고 조금 후에 침실담당 하녀가 들어가 청소를 했다.

 그래서 그와 하녀가 마주칠 일은 없었다. 지금은 늦은 오후였다. 그의 방에서 하녀가 나올 이유는 없었다.

 “토끼방을 청소하는 하녀입니다. 밥을 주러 왔습니다.”

 그녀가 나지막이 말했다.

 “아 그렇군”

 카시안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깨닫고는 머리를 탁 다시 짚었다. 깨달음과 열이 몰려와 머리가 어질어질 했다.

 그의 방을 통해서만 토끼방으로 갈 수 있었다. 하녀는 저녁시간이 되어 토끼밥을 챙겨준 것이었다.

 평소보다 일찍 침실로 오는 바람에 마주 칠 일이 없었던 하녀와 마주친것인데 괜히 자신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았다.

 그곳을 관리하는 하녀인 것을 깨달은 카시안은 길을 비켜주었다. 그의 우락부락한 몸이 문앞에 서있으니 하녀가 오도가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녀가 문을 나서서 가려고 했을때 이젠이 가려던 하녀를 잡아 세웠다.

 “그런데 왜 명찰이 없느냐.”

 이젠은 미심쩍다는 듯 말했다. 성안에 고용인 누구나 가슴팍에 명찰을 달고 다녀야 했다. 그녀는 명찰이 없었다. 비서는 그것을 지적하며 가려던 그녀를 다시 불러세웠다.

 

 “아 죄송합니다.”

 하녀는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더니 명찰을 꺼내 가슴팍에 꽂았다.

 -나빈-

 두 글자가 보였다. 비서는 그이름이 익숙하게 느껴졌다.

 원래 하녀나 하인 관리는 집사헤가가 하는 일이었다. 비서는 고용인들을 관리하는 임무가 없기에 고용인 모두를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인듯했다. 얼굴도 낯익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기억날 듯 말 듯 모호한 기억에 억지로 기억을 해내려하니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어디서 만난적이 있냐고 물으려다 괜히 왕 앞에서 추파를 던지는 것으로 오해를 받을 것같아 그만두었다. 중요한 일도 아니고 언젠가 기억나겠지라는 생각에 비서는 그녀를 보내주었다.

 방으로 들어간 카시안은 비서를 내보내었다. 재빨리 찬물로 샤워해서 몸에 열을 빼내었다. 약을 먹고 침대에 누웠다. 커다란 침대에 홀로 누워있자니 허전하기까지했다.

 아프니 토끼의 손길이 그리웠다. 옆방에 있을 토끼를 부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괜히 감기가 토끼에게 옮길까 걱정이 되어 혼자 아픔을 삭이기로 했다. 약을 먹은 탓인지 곤히 잠에 빠져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카시안은 제일 먼저 옆방에 있는 토끼방으로 향했다. 토끼는 아직 새근새근 잠이 들어있었다. 이미 깨어서 신나게 놀고 있을 줄 알았던 터라 그는 살짝 당황했다.

 토끼는 항상 일곱시쯤에 일어나 혼자 놀고 있거나 그에게 밥을 어서 달라고 호통을 쳤다.

 하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두 다리를 쭉 뻗은 채 중천에 뜬 해를 무시하고 아직 잠에 취해있었다.

 카시안은 의아하게 여기다 조용히 토끼에게 담요를 덮어주고 나왔다.

 

 카시안은 이른 아침부터 몸단장했다. 잘 맞추어진 제복과 무스로 멋지게 올려진 머리로 복도를 지나갔다. 한때 변태 토끼왕이라 자신들끼리 별명을 지어놀던 하녀들도 그의 모습에 잠시 넋을 놓았다.

 ‘역시 우리 왕은 멋지셔.’

 변태면 어떠리. 잘생김은 그가 변태라는것도 가감시켰다. 오히려 잘생긴 변태라는 것이 묘하게 그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의 성적 취미에 관해 차마 말할 수 없는 것들이 하녀들 사이에선 말이 오간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카시안은 모른척했다. 그것이 왕실을 모욕할 정도이거나 카시안의 명예를 실추시킬 정도가 아니라면 왕은 적당히 눈을 감아줄 줄 알았다.

 밤일은 어떠할것이라는 그녀들의 생각을 그도 모르게 즐기고 있는지도 몰랐다. 아직까지는 밤일도 잘하는 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것에 만족했다.

 

 ‘남자는 자고로 밤일이지.’

 그리고는 슬며시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난밤 열 덕에 몽롱한 상태로 자신에 대한 소문을 즐겼다.

 

 *

 요즘들어 왕의 일정은 더욱 빠듯해졌다. 잠깐의 식사시간도 허락되질 않았다. 일하던 중 그는 토끼가 걱정되어 전화를 걸었다.

 토끼는 심심하고 우울하다며 하녀 나빈과 얘기하면서 놀고 싶다고 했다.

 카시안은 위험하다며 허락하지 않으려 않자 토끼는 이미 나빈에게 실수로 말을 해버렸다고 했다. 카시안이 그런 실수를 하면 어떡하냐고 나무라려 했지만 토끼가 먼저 약을 쳤다.

 “하루종일 말 안하고 있으려니 입에 거미줄 칠 것 같아서 그랬느니라.”

 위엄있는 말투로 토끼는 불쌍하게 울먹였다. 마음이 약해진 카시안은 잠시 자신의 방에서 나오던 하녀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 하녀가 꽤 마음에 들었나 보군.’

 집사헤가가 직접 고용한 하녀이니 괜찮을 것 같았다. 게다가 직접 본 토끼방 하녀는 나빠 보이진 않았다.

 카시안은 그것을 허락했다. 그는 재빨리 이젠을 불렀다.

 나빈에게 다른 일은 하지말고 하루종일 토끼와 놀아주고 돌보라고. 대신 봉급은 더 올려주겠다고 전하라 명했다.

 그리고 나빈에게 토끼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비밀이라며 엄명을 내렸다. 비서는 그의 명령을 전하러 하녀 나빈에게 갔다.

 그는 토끼와 산책할 여유조차 없는 것을 생각하자 입이 썼다. 아침에 잠깐 얼굴을 볼라치면 그의 토끼는 쿨쿨 자고 있었다.

 저녁에 보려고 치면 토끼는 피곤하다며 얼른 자라고 카시안을 쫓아보냈다. 제대로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토끼가 유일한 위안이자 기쁨이었는데..

 토끼를 집무실에 데려와 일하는 동안 같이 있으려 했다. 하지만 토끼는 자신도 바쁘다며 단칼에 거부했다.

 토끼가 무슨 일을 하면 그리 바쁠수 있나. 카시안은 의아했다.

 일을 다 마치고 여유로울 때 오라며 카시안의 입을 다물게 해버렸다. 카시안은 어쩔수 없다며 일이끝나면 궁밖구경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토끼는 신이 난다며 콧노래를 불렀다.

 카시안은 걱정이 되고 보고 싶지만 일단 참기로 했다.

 카시안은 집무실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잠깐 찬바람을 쐬러 방밖을 나왔다.

 서쪽 정원으로 향하며 복도를 걷고 있을 때 한 하녀가 지나가며 인사를 했다. 카시안은 하녀를 알아보고는 우뚝 멈춰 서더니 하녀를 불러세웠다.

 “잠깐”

 환한 금발의 머리를 곱게 하나로 질끈 묶었지만 외모는 눈에 띄는 얼굴이었다. 하지만 카시안은 그것 때문에 그녀를 부르지 않았다.

 “토끼는 잘 있느냐.”

 토끼방을 관리하고 토끼와 생활 하도록 명령한 전담 하녀 였다. 요새 통 보질 못하고 그녀에게 일을 위임했으니 걱정이 되었다.

 하녀는 조금 놀라는 듯 하다가 입을 열었다.

 “네...저하. 이젠 비서에게 들었습니다. 명령대로 궁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잘 놀아주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개의치말고 말해보거라.”

 어쩐지 망설이는 듯한 하녀의 태도에 카시안은 괜찮으니 말해보라 명했다.

 하녀가 조금 뜸을 들이는 듯 하다 말했다.

 "토끼가 궁내만 있으니 조금 지루해하는 듯 싶습니다.”

 “그러더냐..흠..

 “저하도 알다시피 특별한 토끼이지 않습니까...”

 토끼가 하녀에게 말을 했다고 했으니 하녀는 토끼의 비밀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궁내에서만 놀려니 자신의 특별한 토끼는 지루했을 것이다.

 카시안이 일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궁밖 구경을 시켜주려 했지만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나질 않았다. 카시안은 조금 생각에 잠기는 듯 하다 말했다.

 “그렇군. 그럼 궁밖으로 좀 데리고 나가보거라. 내 특별히 허락해주겠다.”

 보안상 문제로 고용인들은 정해진 날이 아니면 잘 나갈 수 없게 되어있었다. 하지만 카시안은 그의 토끼가 지루해한다는 이야기를 들고 단번에 궁밖 출입을 허가했다.

 “예 알겠습니다. 전하.”

 “대신 매일 보고를 하거라.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어디에 갔는지 말이다.”

 “네 저하.”

 하녀는 꾸벅 인사를 하고 지나갔고 카시안은 다시 자신이 가려던 방향으로 걸음을 떼었다. 그러다 그는 고개를 휙 돌렸다.

 하녀가 복도를 열심히 걷고 있었는데 하녀는 어쩐지 조금 신나보였다. 카시안은 하녀의 뒷모습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무어냐. 이 찜찜한 기분은..’

 하녀 파에라에게 한번 데인 적 있어서인지 어쩐지 미심쩍었다. 그렇다고 딱히 그 나빈이 토끼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할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다른 뭔가가 있는데 정확히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수상하군..'

 그저 일이 많아 예민해진 거라 여기며 카시안은 다시 복도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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