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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이비에타-여기사의 두 번째 선택
작가 : 홍단
작품등록일 : 2017.7.9

"당신은 목숨을 걸 만한 남자를 만나, 죽음 같은 사랑을 할 것이다."

400년 전 전란의 시대 나라를 구했던 여기사 이비. 그러나 어렸을 때 들은 예언의 영향인지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이비에타'라는 이름의 여자아이로 환생하게 되어 새 삶을 살고자 하나, 전생과 똑같은 내용의 예언이 또 다시 자신을 옭아맨다.

예언을 피하기 위해 400년 전의 자신이 세운 기사단으로 도피하지만, 기사단은 부패로 몰락해 있어 이비에타를 짜증나게 만들고, 이 와중에 전생의 연인의 환생과 만나게까지 되는데. 이비에타는 예언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을까?

 
15화
작성일 : 17-07-28 12:20     조회 : 325     추천 : 0     분량 : 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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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수업은 그렇게 끝났다. 이비에타가 수업 시간에 자신을 놀리려던 자들에게 오히려 친히 엿을 먹여 주고 당당하게 귀환했으니 다른 떨거지들에게는 아마 모욕이 가득한 시간이었을 터였다. 이비에타야 재밌었겠지만.

 

  “이비에타 양! 오늘 수업 때는 되게 멋졌어요. 그런 거는 어떻게 아신 거예요?”

 

  아, 또 한 명 재미있어한 사람이 있었지. 하며 이비에타는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시아였다.

 

  “아, 그거... 뭐, 가문에 내려오는 거예요.”

 

  이비에타는 대충 얼버무린다. 괜히 이상한 이야기로 얼버무려봤자 별로 좋을 거 같지 않아서 그냥 무난한 변명으로 둘러댔다.

 

  “그렇구나. 그럼 수업도 끝났고 이제 저희 점심 먹으러 가요! 이비에타 양에게 칼베르크의 유일한 장점을 소개해 줄게요.”

 

  시아는 토끼처럼 깡충대며 이비에타 옆을 빙그르르 돌더니 이내 이비에타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래요, 시아.”

 

  이비에타는 잡아끌리는 방향대로 걸어간다.

 

  수업을 받은 강당에서 나와 암석으로 된 큰 회랑을 지나 맨 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식당이 나온다. 수업을 받고 고단한 몸을 달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현재 이 기사단에 있는 자들의 대부분이 기사일 보다는 먹는 일을 더 좋아할 것이라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찾기 쉽고, 넓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비에타로서는 기함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게, 400년 전 설립 당시에는 기사들이 단체훈련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가 지금은 식당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주 거대한 홀에 이전에는 없던 샹들리에까지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흰 천이 깔린 기다란 식탁들이 방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의자는 초콜릿색 원목으로 만들어져 이런 곳의 식당에서 쓰기에는 너무나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식탁 위에는 음식을 먹는 데 쓰라고 놓인 향신료 통들이 겹겹이 놓여 있었고, 촛불이 몇 대씩 피어오르고 있었다.

 

  ‘단체훈련실로 쓰라고 이렇게 만든 거지, 음식을 화려하게 먹으라고 만든 데가 아니었는데!’

 

  이비에타는 짜증을 느꼈지만 꾹 참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누가 그녀의 불평을 들어주겠는가?

 

  “여기는 고용인들이 서빙을 해 줘요. 원하는 메뉴를 고르시고 고용인을 불러 부탁하면 얼마 후에 음식을 전달해 줄 거에요. 식당에다가 힘을 많이 썼는지 아주 맛있어요. 뭐, 기사들이 먹을 만한 식단이 아닌 것들도 꽤 있지만요”

 

  시아는 이비에타에게 메뉴판을 건네며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양송이버섯 수프랑 통밀 빵에 훈제 고기 올린 것을 좋아해요. 한 번 드셔 보세요. 채소 좀 곁들이는 것도 괜찮고. 아, 구운 옥수수를 곁들인 수프도 괜찮아요!”

 

  “음, 메뉴가 꽤 다양하네요. 저녁을 먹었던 곳은 이렇게 화려하지 않았는데... 메뉴도 고정되어 있었구요.”

 

  이비에타는 전날 저녁을 먹었던 식당을 떠올린다. 그 식당은 400년 전에 쓰던 식당 그대로였고, 메뉴도 고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 수업 끝나고 온 점심 먹는 식당은 말도 안 되게 넓고 호화로우니 당황스러울 만도 했다.

 

  “그 낡은 식당 말하시는 건가요? 그 식당은 견습 기사 전용 식당이라 그럴 거예요. 견습 기사들도 잘 안 쓰는 식당인데. 시간 없는데 간단히 요기하고 싶을 때나 쓰는 식당인데 거기로 안내를 받으셨나 보네요.”

 

  시아는 이비에타의 물음에 자신이 아는 바를 대답해 준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메뉴를 고르고 있을 때였다.

 

  “어? 저기 발뭉 씨에요. 오랜만이네.”

 

  시아가 식당의 한 구석을 바라보며 말했다.

 

  “발뭉 씨? 아.”

 

  시험 때 싸웠던 남자다. 그러고 보니 아까 수업 시간 때도 보이지 않았는데 어딜 갔던 거지 - 하고 이비에타는 궁금해 했다. 그런 마음을 읽기라도 했는지 시아가 이비에타에게 발뭉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 주었다.

 

  “발뭉 씨랑 저번에 시험을 치셨잖아요. 그 때 이비에타 양이 내지른 검 손잡이에 맞아서 뇌진탕 증세를 좀 일으켜가지고... 한동안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거 같아요. 하긴 워낙 세게 맞기는 했으니까요.”

 

  사실 마나를 살짝 사용해서 세기를 조절한다고 조절한 거였는데, 사람과 대련을 한지가 꽤 오래되어서였는지 조절이 살짝 어긋났다보다 싶어지는 이비에타였다. 원래 힘을 그대로 사용했다가는 머리를 부숴버릴 수 있기에 최대한 약화시킨다고 약화시킨 거였는데,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런 줄 알았으면 병문안이라도 갈 걸 그랬나.’

 

  이비에타는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나, 지금 알았다 해서 바뀌는 건 없었기에 그리고 상대에게 오히려 패배를 상기시킬 수 있기에 그만두기로 마음먹었다. 그냥 아는 척 정도나 해야겠다고 다짐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넘어가기에는 너무나도 안색이 나빠 보여서 좀 걸리는 게 있었다. 후유증 때문에 저러는 건가 싶어서 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비에타도 전생 때 마을까지 내려온 흰늑대와 싸우다가 뿔에서 방출시킨 마나에 스치는 바람에 나무에 머리를 부딪힌 적이 있었다. 결국에 뿔을 칼로 쳐 부러뜨려 쓰러뜨리고 신전에서 상당한 수준의 보상도 받아 왔었지만, 마나로 치유속도를 빠르게 했음에도 한동안 머리가 울려 고생을 했었다.

 

  ‘사실 난 정당한 절차로 쓰러뜨리고 들어온 거니까 이렇게 걱정하는 거 오지랖 같기는 한데. 저런 종류로 고생을 해 보기도 했고 내가 심하게 때린 것도 있어서 좀 미안하기는 하네.’

 

  사실 다른 사람이 이비에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면 발뭉의 기술이 제대로 걸려 검에 직격을 당했다면 자기 손이 남아나지 않았을 텐데도 걱정을 해 주고 있는 이비에타가 이상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건 이비에타의 마음이 착하다거나 해서라기보다는 발뭉의 실력을 은연중에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웠다. 기사단에서 이비에타를 존중하며 예우한 현재까지는 유일한 남자이기도 했고 말이다.

 

  ‘이런 꼴통 기사단에서 견습 기사로 썩을 실력은 아니란 말이지... 뭔가 미움 받고 있는 거 같기는 했는데. 평민 출신이라서 그런 것 같았어.’

 

  전생 때 기사단을 설립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이비에타는 인재에 관심이 많은 편이기도 했던지라, 발뭉의 상태에 대해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저런 좋은 인재가 아픔 때문에 후유증을 앓는다면 매우 아쉬울 게 뻔하니까. 만약 후유증 때문에 저러는 거라면 마나를 써서 회복속도를 빠르게 해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왜 저렇게 표정이 어두워 보이는 거죠? 견습 기사 시험에서 진 게 충격이 큰가...”

 

  “그게, 이비에타 양이 들으면 좀 그럴 거 같은데요...”

 

  “무슨 소리에요?”

 

  “제가 견습 기사 준비실에서 시험 준비를 하다가 들은 건데... 아, 아니에요. 말하기 좀 그럴 거 같아서...”

 

  “제가 들으면 좀 그럴 만한 게 있는 건가요?”

 

  도대체 뭐지? 하며 이비에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정말로 자기가 세게 때렸기 때문에 생긴 후유증이 낫지 않아 그러는 거라면, 칼베르크의 얼마 안 되는 인재가 앓게 되는 것이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무렵 견습 기사 무리 하나가 발뭉 주변을 에워싸면서 이비에타의 궁금증은 꽤나 깔끔하게 해결되었다. 아주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도 말이다.

 

  “어이! 발뭉, 너 저번에 신입한테 개털려서 기절해 있다가 이제 깨어났다며? 아주 축하해!”

 

  “기사단장이 너 완전 찍었다는 거 같더라. 그년 이번 수업시간 때도 완전 재수 없게 굴던데, 넌 그냥 끝난 거야.”

 

  “그러니까 왜 평민 놈이 기사가 된다고 지랄을 떨어서 말이야.”

 

  “그년만 이겼으면 견습 기사에서 기사로 승급도 할 ‘수도’ 있었는데. 뭐 나 같은 귀족은 아빠가 알아서 승급시켜 주실 텐데. 평민이란 참...”

 

  아유, 아주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오셨다. 저렇게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 주시고... 시아는 ‘아이고 이런’하는 표정이 되어 이비에타를 바라볼 뿐이다.

 

  ‘대충 하는 소리를 들어 보니 날 쓰러뜨려야 견습 기사에서 기사로 승급할 수 있었나 본데. 그나저나 저놈들은 내가 여기 않아 있는 거 모르나?’

 

  이비에타가 그 꼴을 바라보며 대충 추측을 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녀석 중 하나가 발뭉이 시킨 호밀 빵을 손으로 밀쳐 식탁 아래로 떨어뜨리며 낄낄거린다.

 

  “야, 너 엄마 때문에 기사 되려고 하는 거라며? 기사단장 놈이랑 얘기하는 거 옆에서 다 들었걸랑. 그 약 구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냐. 안 그래?”

 

  그 녀석은 이어 수프 그릇을 쳐서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그릇이 의외로 단단한지 깨지지는 않았으나, 대신 뒤집혀 엎어지면서 식당 바닥에 잔뜩 흩뿌려졌다. 순식간에 바닥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바닥에 떨어진 호밀 빵 또한 수프 범벅이 되었다.

 

  엉망이 된 바닥을 내려다보며 그 견습 기사 녀석이 말했다.

 

  “그 약 구하기 어렵긴 한데... 이 몸이 남작가 넷째 아드님이시잖니. 특별히 구해다 줄 수 있어서 말이야.”

 

  ‘저 새끼 설마.’

 

  이비에타는 그 꼴을 보며 설마 하고 뭔가를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추측이 맞아 떨어지고 만다.

 

  “바닥에 떨어진 거 깨끗하게 주워 먹으면 특별히 구해다 줄게.”

 

  “미친 새끼가!”

 

  이비에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특별히 발뭉이 걱정되어서라기보다는, 그저 막장화된 칼베르크의 상태에 분개하였을 뿐이다.

 

  ‘그나마 있는 인재조차 저따위로 굴다니...’

 

  “으아, 이비에타 양.”

 

  시아는 이비에타의 돌발행동에 적잖이 놀랐는지 잠시 이비에타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상황을 대강 파악했는지 ‘휴’소리를 내며 이비에타를 따라 일어났다.

 

  “거기, 좀 조용히 좀 하지 그래?”

 

  이비에타의 목소리가 얼음장같이 견습 기사 무리 앞에 꽂혔다. 그제야 조금 사태를 파악했는지, 몇몇 놈들이 움찔거린다.

 

  하지만 방금 스프 그릇을 바닥으로 떨구던 놈만큼은 뭐가 그리 당당한지 어깨를 한껏 편 거만한 자세로 이비에타에게 맞서고 있었다.

 

  능글능글한 표정이 기분 나쁜 적금발의 남자였다. 광대뼈가 불룩하게 튀어 나와 있어 더욱 인상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모양새였다. 역시가 예의 보석달린 검은 잊지 않은 채로 이비에타를 똑바로 바라본다.

 

  “왜? 평민들이랑 같은 식탁을 쓰는 우리 생각도 좀 해 줘야 하는 거 아냐. 평민답게 행동하는 대신 약도 준다는데 뭐가 그리 화가 나셨을까나아?”

 

  일부러 끝말을 길게 늘이며 이비에타를 짜증나게 하려고 악을 쓴다. 하지만 그딴 게 이비에타에게 통할 리가 없었다.

 

  “그래요? 그럼-.”

 

  이비에타는 싸늘한 눈빛으로 그 견습 기사를 바라보더니, 말을 이었다.

 

  “당신야말로 제 앞에서 저걸 먹으시는 게 어떠신가요? 당신 같은 자와 같은 식탁을 쓰는 우리를 생각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슨 개소리야? 내가 저 평민 놈이랑 같냐?”

 

  “뭐, 당신 말대로라면 다르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앞에 서 있는 자가 백작 가문의 영애라는 건 생각하지 못하나 보죠?”

 

  이비에타는 바닥에 떨어진 빵을 우득 하고 밟아 보이며 나직이 속삭였다.

 

  “정 꼬우면 결투 신청하시던가... 원래 기사단에서는 문제 생기면 신분 막론하고 결투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공통사항이지 않나요? 잘 아실만한 분이 왜 그러시나.”

 

  “이게... 니가 지금 좀 쎄고 신분 좀 높다고 재는 거 같은데, 넌 그래봤자 망한 집안 딸이라고...”

 

  “망한 가문이어도 백작 딸은 백작 딸이잖아요? 당신 가문은 남작이고. 그 차이는 변함없는 거 아닌가요?”

 

  “네까짓 게 아무리 쌈 좀 잘해도 우르르 덤비면 끝이야! 지금 애들 풀어서 혼쭐 한 번 내줘?”

 

  “어머나, 무서워라... 지금 이 자리에서 결투라도 신청하신다는 건가요? 그럼 저야 환영이죠. 다만 일단 뒤를 한 번 돌아보시고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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