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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주술사
작가 : 유지
작품등록일 : 2017.7.28

주술사는 인간들을 공격하는 영적인 존재로부터 그들을 지켜왔지만, 인간들은 주술사인 사신의 엄마에게서 마력을 빼앗으려하고, 결국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면서 주술사는 인간을 지키지 않게된다. 마력이 가장 높은 사신은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그와 비슷하게 무당의 딸인 이술 역시 지독한 악몽에 시달리며, 그녀의 손이 닿으면 누구라도 죽게되는 저주까지 받게된다. 사신은 악마로 부터 이술을 구하게 되고 둘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마술사 마신은 50년째 첫사랑을 찾지만 찾지못하고, 그를 짝사랑하는 미인은 지쳐간다

 
6장 악마가 탐하는 아이
작성일 : 17-07-28 11:11     조회 : 330     추천 : 0     분량 : 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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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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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신, 현재 마력 70%.

 

  고층 빌딩이 줄을 서듯 쭉 늘어져있다. 빵빵되는 클랙슨 소리가 연신 귓가를 어지럽히고,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비좁은 거리를 더 답답하게 만들었다. 경쟁을 하듯, 길게 늘어진 차들 사이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서로 오고가고를 반복했다. 도심 속의 거리는 언제나 그랬듯 시끄럽고 끔찍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이 인도블록 아래로 하얗게 부셔져 내리며, 이글이글 타올랐다. 팔팔 끓는 용암로를 걷는 것처럼, 사람들은 통통 튀면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8월의 더위는 그야말로 극한이었다. 그 뜨거움을 견디기 힘든 듯,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 같이 죽상이었다. 숨 쉴 틈도 없이 바쁜 도심 속에서 여유를 부리고 있는 사람은 딱 한명, 사신뿐이었다. 그는 찢어진 청바지와 목이 잔뜩 늘어난 흰 티를 입은 채, 느긋한 걸음으로 거리를 부유했다. 찍찍 끌리는 걸음걸이에 운동화 밑장은 다 떨어져나가 덜렁거렸고, 그의 목에 걸려있는 열쇠는 긴 끈에 끼워져 걸을 때마다 흔들거리며 그의 가슴 주변을 스쳤다.

 

  터벅터벅, 걷는 그의 손에는 작은 물약이 들려있었다. 그건 미인이 고림 아저씨에게 전해달라는 물건 중 하나였는데 슈렉을 연상하게 하는 청록색 물약 위로는 뿌연 연기가 샘솟고 있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 연기를 마실까봐 최대한 손을 멀리 뻗은 채, 어기적거리는 요상한 걸음으로 사람들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손에 들린 물약과 괴상한 집의 상태로, 알 수 있듯이 미인의 집은 마법 상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영혼을 불러내는 호리병과 마력을 회복해주는 다양한 물약, 그리고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저주 주술문>이라는 희귀한 책이 존재할 정도로 수많은 마법 용품들이 가득했다. 그 모든 게 어디서 났는지는 의문이지만, 다른 주술사들은 마법용품이 필요할 때마다 미인의 집으로 찾아와 그것들을 구매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의문만 가득했던 포화상태의 집은 미인에게 마법 상점을 운영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워낙 작은 집에 마법 물품들을 꾸역꾸역 채워 넣다 보니, 미인의 집은 그야말로 난장판, 더 이상 치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른 탓에 거실은 창고와 다름이 없었다. 그래서, 사신은 거실 청소를 포기한 상태였다,

 

  그는 자신이 걷는 걸음을 모두 세는 것처럼, 참으로 느긋하고도 답답한 걸음을 옮겼다. 미인이 부탁한 물약가게를 운영 중인 고림 아저씨네 집은 꽤나 먼 편이였지만, 그는 절대 걸음을 재촉하지 않았다. 그건, 녹색의 물약을 깨트리지 않고 전해달라는 미인의 간곡한 부탁 때문이기도 했고, 또 다른 하나는 그의 주변을 맴도는 기분 나쁜 기운 때문이기도 했다.

 

  코끝으로 축축하고도, 썩는 냄새가 스쳤다. 몹시도 더러운 기운. 그는 애써 그 기운을 무시하려 했지만, 살결을 스쳐지나가는 습한 기운 탓에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절대로 다신 인간을 돕지 않겠다고 마인에게 굳게 다짐했었는데, 이렇게 또 다시 쉽게 넘어갈 수는 없다고 그는 다짐했다. 주변을 힐끔 바라 본 그가 손끝을 스치는 어둠의 기운에 주먹을 꽉 쥐었다. 악마인가? 손을 맴도는 힘이 꽤나 셌다. 열쇠를 꼭 부여잡은 그의 시선이 횡단보도 앞을 향했다. 악마가 탐하는 아이라…. 눈앞을 스쳐지나간 검은 안개가 순식간에 횡단보도를 휘감았다.

 

  ‘절대, 절대 누구와도 싸우면 안돼!’

 

  귓가로, 미인의 목소리가 맴돌았다. 사실, 미인이 이렇게 걱정하는 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사신이 자꾸만 인간을 구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주술사협회에서는 인간을 구하는 것이 금지되어있었는데, 그 이유는 전에도 말했다시피 인간이 주술사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하나의 사건 때문이었다.

 

  만약, 주술사 협회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주술사 최악의 징계를 받게 되는데, 그 것은 자신의 심벌인 열쇠를 빼앗기며, 주술사로서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는 것이었다. (심벌이 없다면 주술을 쓰지 못한다) 그걸 잘 알고 있음에도, 사신이 인간을 지키려하는 이유는 딱 하나였다. 바로, 22살 때 읽었던 <어둠의 숲>이라는 책에서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책으로 인해, 그는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모든 믿음이 무너져 내리는 걸 느꼈다. 믿을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울고, 불고, 소리를 쳐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왜, 왜 하필이면! 그는, 이 세상이 원망스럽게만 느껴졌다. 꾸역꾸역 치밀어 오르는 화속에서 그는 결국 인간을 돕는 것을 택했다. 그건, 그에게 그런 선택권 밖에 주어지지 않은 탓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자신이 아무리 귀신과 악귀, 심지어 악마까지 모두 다 소멸시킬 수 있는 사신이라고 해도, 마력이 30%가 넘게 떨어진 오늘 같은 상황에서 악마와 싸우는 건 정말로 위험했다. 잘못하면 악마에게 대부분의 마력을 빼앗길 수도 있었고, (주술사가 마력이 0%되면 죽음에 이른다) 더 큰 일에 휩싸인다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 질 수 있었다. 이번엔 꼭 참아야해…. 사신은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주변을 살폈다. 만약, 미인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뒤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었다.

 

  한참 끝에서야 사신은 횡단보도 앞에 걸음을 멈추어 섰다. 붉게 물든 신호등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뒤엉켜있었다. 점점 자신의 곁을 감싸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사신은 있는 힘껏 주먹을 쥐었다. 안돼, 안돼 강사신.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계속해서 되뇌며, 고개를 빠르게 저었다. 귓가로 계속해서 킬킬 하는 기분 나쁜 목소리가 들렸다. 숨이 막힐 듯한 열기 사이로 뽀얀 연기가 불쑥 튀어나와 시야를 방해했다.

 

  빵빵, 길게 늘어진 차들이 서로 빨리가기 위해 앞 다퉈 경쟁을 했다. 횡단보도 사이로 몇 대의 차가 실랑이를 하듯 가깝게 붙어있었다. 좀처럼 뚫리지 않는 도로에 횡단보도 주변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빵빵거리는 소리가 점점 더 크게 울리고, 뜨겁게 달아오른 얼굴처럼 사람들의 짜증은 더 짙어져만 갔다. 사신은 이마에서 뚝뚝 흐르는 땀을 대충 닦아내며, 퍼뜩 고개를 들었다.

 

  모락모락 피어오른 아스팔트 열기 사이로, 몇 명의 귀신이 쑥 빠져나왔다. 해괴하게 뒤틀려진 얼굴들이 사고로 인해 끔찍하게 찢어지고, 피로 둔갑칠을 하고 있었다. 킬킬, 웃음 지으며 하늘 위로 붕 떠오른 귀신들이 먹잇감을 찾 듯, 두 눈을 번뜩였다. 한껏 뒤엉킨 차도 속에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며 금세 맛있는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저기다!” 귀신들은 침을 질질 흘리며 재빨리 그 주위를 부유했다. 한명만, 한명만 더 죽으면 돼. 쩝쩝 입맛을 다시는 섬뜩한 입 사이로, 커다란 욕망덩어리가 비추었다.

 

  신호등은 머지않아 초록불로 바뀌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로 걸음을 떼려는 사이, 불쑥 튀어나온 한 아이가 차도를 향해 뛰쳐나갔다. 사신은 눈을 크게 뜨며, 이를 악물었다. 위험해! 곁에 있던 아줌마가 차마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저 멀리서 부터 속도를 내며 달려오던 승용차가 그대로 아이를 들이박았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붕 떠오른 아이가 금세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을 쳤다.

 

  “아악!”

 

  절규가 섞인 비명이 터져 나왔다. 사방에서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 하며, 발만 동동 굴렀다. 도로위에 힘없이 늘어진 아이의 몸 위로 시커먼 연기가 휘감았다. 제길! 사신은 짧게 욕을 뱉었다.

 

  “얼른 구급차 불러요!”

 

  차도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아이의 주변이 점차 피로 물들며, 비릿한 냄새를 풍겼다. 그 냄새를 맡은 귀신들이 킁킁 되며 아이의 주변을 맴돌았다. ‘이 아이는 내거야!’ 오른쪽 볼이 파여 뼈가 훤히 들어난 귀신이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또 언니가 가진다고? 이번엔 안돼!’ 소리를 버럭 지른 다른 귀신이 피가 줄줄 흐르는 눈 주변을 닦아내며 소리치듯 외쳤다. ‘무슨 소리야, 이번엔 내꺼지!’ 머리통의 반쯤이 날아가 뇌가 툭 튀어 나온 귀신이 그 둘의 앞을 막아섰다. ‘안돼 내꺼야! 내꺼 라고!’ 점점 커지는 귀신들의 아우성 사이로, 아이를 감싸고 있던 하얀 기운이 점점 시커멓게 물들어갔다.

 

  “아, 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

  “여기 좀 도와주세요!”

 

  아이의 숨이 자꾸만 흐려졌다. 피로 물든 주변을 쌩쌩 지나가는 차들 속에서 사람들의 비명은 소음 속에 묻힌지, 오래였다. 사신은 녹색 물약을 뒷주머니에 대충 끼워넣은 채로, 꾸역꾸역 걸음을 옮겼다. 아이에게 다가갈수록, 짙은 연기가 주변을 감싸며 회오리쳤다.

 

  아, 악마다! 귀신들은 소리를 치며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듯 거세게 소용돌이치는 기운에 아이의 영혼이 크게 요동쳤다. 제기랄, 잔뜩 인상을 찌푸린 사신이 목에 걸린 열쇠를 손으로 거세게 부여잡으며, 반대쪽 손끝으로 큰 원을 그렸다.

 

  “풍(風, 바람)”

 

  마력 10% 소진, 현재 마력 60%. 그의 손끝에 의해 휘몰아친 바람이 아이의 주변을 감싸 안았다. 거세게 몰아친 바람이 검은 안개를 흩트리며, 아이의 주변을 맴돌았다. 점점 더 약해져만 가는 검은 기운 속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시커먼 물체가 튀어나왔다. 펄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등 위에 길게 솟아오른 날개가 검은 형체를 더 섬뜩하게 만들었다. 그 검은 형체는 매섭게 찢어진 번뜩이는 눈과, 뾰족하게 세워진 두개의 귀,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었다. 영혼을 먹는 악마. 그는 그 형체를 보며 말했다.

 

  악마는, 스르르 내려와 그의 앞을 막아섰다. 흰자로 가득 찬 눈동자 2개가 섬뜩한 빛을 쏟아내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살릴 거야?“

 

 악마가 킬킬거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사신은 악마를 향해 잔뜩 경계 태세를 취한 채, 뒷걸음질을 쳤다.

 

  “인간은 네 엄마를 죽였어.”

 

  악마는 조롱하듯 말했다. 낮게 울리는 목소리가 킬킬 되는 비웃음을 담으며, 끔찍한 미소를 지었다. “넌 그런 인간을 살리려는 거야.” 야유하듯 쏟아지는 목소리가 점차 사신을 잠식해나갔다. “알아.” 사신은 짧게 대답하며 열쇠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네가 이 애를 살린다 해서, 달라질건 없단다.”

 

  악마는 꼭 아이를 타이르듯 말했다. 마음 같아선 금방이라도 이 아이를 집어 삼키고 싶었지만, 곁에 있는 사신 때문에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제길, 악마는 시커먼 마음을 억지로 삼켜냈다. 주술사 사신은 악마에게 꽤나 위험한 존재였다. 귀신과 악귀 심지어 가장 악한 기운이 센 악마까지, 사신은 그 모든 걸 소멸에 이르게 할 수 있었다. 그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악마는, 좀처럼 쉽게 나서지 못했다.

 

  하필, 내가 찍어놓은 아이 곁에 사신이 있을 줄이야. 몹시도 짜증나는 마음을 억지로 삼키며 악마는 짙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신은 아이를 내려다보았다. 아이의 숨은 금방이라도 끊길 것처럼, 애태로웠다.

 

 “이제, 이 아이를 내게 주렴.”

 

  사신은 거의 넘어온 듯 보였다. 꿀처럼 달달하게 퍼지는 목소리가 온 정신을 자꾸만 흩트려 놓았다. 악마는 짧은 틈을 노리고 있었다. 그가 망설이고 물러나는 그 잠깐 사이, 재빨리 아이를 먹어치운다면 아무리 사신이라도 어쩔 수 없을게 뻔했다. 조금만 더 넘어와라 조금만 더. 악마는 침을 질질 흘리며 사신의 눈치를 살폈다. 그리고 그때,

 

  “인간이 엄마를 죽였다고 해서….”

 

  사신은 열쇠를 꽉 쥐며, 반대쪽 손을 뻗었다.

 

  “모든 인간이 잘못된 건 아냐.”

  “강사신!!!!”

 

  악마는 날카롭게 소리쳤다. 절규처럼 퍼진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리며, 주변의 연기를 짙게 만들었다. 사신은 손끝으로 크게 원을 그렸다. 그리곤, 곧바로 아이를 향해 손끝을 뻗으며 외쳤다.

 

  “화(火, 불)”

 

  마력 50% 소진. 현재 마력 10%. 손끝에서 움직인 빛이 시커먼 연기를 감싸 안았다. 그 빛은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거렸으며, 시커먼 연기를 삼킬 듯 거대하게 부풀어 올랐다.

 

  순식간에 화르륵 불이 붙어 주변을 감싸고, 그 불이 머지않아 악마의 날개까지 번졌다. 크아악! 비명을 지른 악마가 고통으로 울부짖었다. 제길! 악마는 불이 붙은 날개를 힘껏 펄럭이며 불을 끄기 위해 애를 썼다. 잿밥이라도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주변을 맴돌고 있던 귀신들에게도 불이 붙어 살갗이 활활 타올랐다. 뜨거워! 살려줘! 귀신들은 팔팔 난리를 치며, 불을 끄기 위해 사방을 뛰어다녔다.

 

  악마는 반 이상 탄 날개를 감싸 쥐며 한쪽 팔을 거세게 휘둘렀다. 곧 짙은 연기가 주변을 휘감고, 그는 급히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휑하니 남은 자리엔 “강사신!!!” 하는 악마의 목소리가 찢어질듯 울려 퍼졌다.

 

  “어? 아, 아이가 숨을 쉬어요!”

 

  한 여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내며, 아이를 조심스레 인도 위로 옮겼다. 머지않아 위잉- 소리를 내며 구급차가 도착하고 구급대원들이 급히 아이를 차에 실었다. 점점 멀어지는 구급차 뒤로, 탁한 공기가 뿌옇게 일었다. 현재 마력 10%. 사신은 뜨거워진 머리를 느끼며,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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