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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오늘이 다시 돌아 올까요?
작가 : FSDK
작품등록일 : 2017.7.18

이름은 맨션이지만 너무 옛날 건물이라 너무 허름한 이 건물에 사는 사람들과 이 맨션에 거주 중인 미스터리한 할머니가 타임머신으로 주변사람들의 이루고 싶었던 일들을 이루어주는 이야기다. 슬픔을 안고 있는 이루지못했던 사랑이야기. 슬프고 씁쓸했던 이야기들.

 
커피집 사장님의 청춘
작성일 : 17-07-28 00:57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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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할머니와 영진이는 동내놀이터로 갔다.

 "창진아! 어서이리 나와! 도자기는 괜찮으니까."

 "아니야. 아빠가 아시면 슬퍼하실 꺼야."

 "괜찮아. 아버지는 마음 만으로도 충분히 기뻐하실꺼야. 어서 만나러 가자."

 창진이는 아빠를 만나러 가자는 말에 놀이터 미끄럼틀 안에서 나왔다.

 "미안해 형..."

 "걱정마."

 "좋아! 그럼 아버지 만나러 가자!"

 그렇게 다시 맨션을 향해서 걸었다.

 어두운 길에 가로등이 길을 따라서 나란히 켜져있다. 할머니가 걸으면서 조심히 물어 보았다.

 "저기 영진아, 저번에 가출한 이유 좀 알려줄 수 있겠니?"

 "그건요, 사실은 어머니께서 제혼을 생각 하신다고 하셔서 어쩌다 보니까 크게 말다툼을 하게 됐어요."

 "그랬구나."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어느세 맨션에 도착했다.

 "애들아 지금쯤 여기에 나는 자고 있을 꺼니까 엄청 조용히 들어가야 해. 알겠지?"

 "네."

 할머니가 먼저 문을 열고 자고 있는지를 확인 했다. 보니까 코를 골면서 제대로 숙면을 즐기고 있었다. 할머니가 들어오라고 손짓 했다. 할머니가 조심스럽게 타임머신방문을 열었다.

 그러자 자고있던 할머니가 몸을 뒤척였다. 3명은 흠찟하고 그자리에 얼음이 되었다.

 다행이 깊이 잠이 든 듯 하다.

 무사히 모두 타임머신에 들어왔다.

 "날짜는 날짜는 기억하니?"

 "네. 3년전 6월 21일로 가주세요."

 할머니는 시간을 설정했다.

 "좋아 간다."

 방이 흔들렸다.

 "도착 했어. 어디로 가야하니?"

 "저를 따라오세요."

 영진이를 따라서 20분정도 걸었다.

 도착해 보니 그곳에는 앞에서 꼭대기를 보려면 목이 아플정도로 커다란 병원이 있었다.

 "지금 혹시 니네가 있을 시간은 아니지?"

 "아니에요. 지금은 저희 둘다 학교가고 어머니께서는 일나가실 시간이에요."

 3명은 병실을 찾아서 병실문 앞까지 도착했다.

 "난 여기서 기다릴께."

 "저기요 할머니. 혹시 제가 미래에서 왔다고 아버지께 이야기 해도 되나요?"

 "뭐 그래야 네가 영진이란게 설명이 되니까 그렇게 말씀드려. 그 말을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네."

 영진와 창진이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버지의 침대에 옆으로 섰다.

 "너희는 누구니? 뭐 필요한거 있니?"

 "아버지 저에요. 영진이요. 여기 있는 애는 창진이구요."

 영진이 아버지는 눈이 휘둥그레 지면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우리 애들이랑 닮기는 했다만 그게 무슨 소리니 아저씨 놀리는 거니? 지금 우리 애들은 학교가 있을 시간이야.""

 창진이가 울면서 안겼다.

 "아빠!"

 아버지는 창진이를 달랬다.

 "왜 그래 울지마."

 "정말 저는 영잔이에요. 미래서 타임머신을 타고 왔어요."

 "그걸 믿으라는 거니?"

 영진이는 지금까지 겪은 일들을 설명했다.

 "그랬다는 말이지. 그럼 문제! 내가 가장 아끼는 물건은?"

 "꽃이 그려진 백자요."

 영진이 아버지는 크게 놀랐다.

 "어떻게 그걸.... 알겠다. 믿을께."

 "믿어줘서 고마워요. 아빠."

 "혹시 그 백자는 잘 보관하고 있니?"

 "실은요,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깨트려 버리고 말았어요. 미안해요."

 "죄송해요 아빠. 제가 깨트렸어요."

 창진이가 눈물과 콧물 범벅이 된 얼굴로 대성통곡 하며 울었다.

 "아니야. 괜찮아 보지 못할 조금이라도 큰 너희 모습을 보는게 죽기전에 더 갚진 선물인 걸. 정말 둘다 많이 컸구나. 나이가 어떻게 되니?"

 "저는 중학교 1학년이고요, 창진이는 8살이에요."

 영진이 아버지는 엄지손가락으로 창진이눈가에 눈물을 닦아냈다.

 "그런데 제가 이곳에 온건 여쭤볼께 있어서에요."

 "그게 뭔데?"

 "이번에 어머니께서 재혼을 하시려고 해요. 그래다가 어쩌다 보니까 어머니랑 말 다툼을 했어요."

 "그랬구나."

 "아버지는 어머니가 재혼 하시는게 싫으시죠? 아버지가 그때는 이 세상에 안 계시겠지만 그래도 싫으시죠?!"

 옆에 있던 창문에 유리창을 통과한 햇빛이 영진이 아버지를 빛나게 했고 영진이 아버지는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하. 영진아 이 애비는 네가 사는 곳에는 이미 없지만 그래도 너희 마음속에 남아 있으니까 항상 함께 하는 거란다. 물론 네 엄마도. 그리고 네 엄마가 재혼을 하려는건 나를 잊어서가 아니야, 아마 지금 살아 가는게 엄청 힘들겠지. 네 엄마가 재혼 하면 그 남자가 나쁜 아저씨만 아니라면 분명 좋은 아빠가 되어주실 꺼란다. 너희를 위한 재혼이기도 한거야. 그 남자가 당연히 나 보다는 전체적으로 훨씬 떨어지겠지만 말이야."

 영진이 아빠는 영진이와 창진이의 머리를 잡고 쓰다듬었다.

 "알겠어요. 아빠 감사해요."

 "그래. 너희가 아직 나이가 이렇게 어린데 먼저 떠나서 미안하구나."

 "괜찮아요. 벌써 중1인데요 뭐!"

 "그래 그래."

 "그럼 이만 가볼께요."

 "그럼 가보렴. 창진아 너도 이제 가야지."

 "싫어 아빠랑 있을 꺼야."

 "창진아 그러면 엄마 혼자 기다리게 할꺼야?"

 "그건..."

 "알겠지? 돌아가서 엄마한테 잘하기다. 약속."

 "알겠어 아빠."

 둘은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했다.

 "그럼 이만 가봐."

 "네. 안녕히계세요."

 "아빠 잘있어!"

 문 밖에서 지켜보던 할머니는 영진이 아버지를 정말 멋진 아빠라고 생각했다.

 "할머니 이제 가요."

 "다 끝났니?"

 "네."

 "그래 가자."

 그렇게 3명은 원래 시간으로 돌아왔다."감사합니다 할머니. 이제 복잡한 것들이 풀렸어요."

 "그래. 이만 들어가 봐."

 "네. 창진아 인사 드려야지."

 "안녕히계세요."

 "그래, 이제 마귀 할멈이라고 하지마라!"

 "그래도 마귀 할멈은 마귀 할멈이지!"

 창진이는 그 말과 함께 달려서 밖으로 도망쳤다."

 "이 녀석이!"

 "그럼 가볼께요. 할머니."

 "그래. 창진이 교육 좀 시키고!"

 그렇게 다시 평소 생활로 돌아갔다.

 한태수 때문에 다친 다은이 마음의 상태도 많이 호전됐다.

 그렇게 2주일 동안 별일 없이 시간이 흐르고.

 저녁8시 모두가 덕구가 알바하는 커피숍에 모였다. 오늘은 가게를 닫은 후 가게에서 모임을 하기로한 날이다.

 커피숍 문을 열고 할머니와 다은과 지수가 들어왔다.

 커피집 사장님이 기쁜 목소리로 인사했다.

 "어서들 오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불러 주셔서."

 "아니요. 언젠가 이렇게 모여서 담소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또 한명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들어온건 덕구였다. 덕구는 양손에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들어왔다.

 "덕구야. 왔어?"

 "덕구씨 오랜만이에요."

 "지수씨도 먼저 오셨네요?"

 "그런데 뭐 사왔어?"

 "술이랑... 짜잔!"

 덕구가 봉지에 있던 음식들을 꺼냈다.

 "이게 다 뭐야? 곱창이랑 해물파전이랑 통닭? 탕도 있네?"

 "시내라 가게가 많아서 여러가지 사왔어요."

 "덕구야 그러면 버너 가져올께."

 "사실 밖에 한명 더 왔어요."

 "그게 누군데?"

 "잠시만요."

 덕구가 휠체어를 밀고 들어왔다.

 "어? 사장님! 왜 저한테 오신다고 안 하셨어요."

 "성호야!"

 "하하. 말 안 해서 미안해."

 "그럼 이제 한 분만 오시면 되겠네요?"

 그 순간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어 마침 오셨네요. 영진이 어머님."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오히려 와주셔서 감사하죠. 손에 그건 뭐죠?"

 "아 빈손으로 오기가 조금 그래서 안주 좀 사왔어요."

 "광어 회에요? 뭐 이런걸."

 "그럼 이제 시작 할까요?"

 커피숍 사장님이 불렀다.

 "여러분 상 다 차려 놨습니다."

 모두 커다란 상에 둘러앉았다.

 덕구가 술이 담긴 술잔을 들고 일어났다.

 "그럼 다 같이! 건배!"

 모두 외쳤다.

 "건배!"

 모여서 시끄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분위기는 한 껏 무르익었다.

 "사장님 오늘 가게 빌려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니야. 뭐 이제 일을 두배로 하면 되지."

 "하하하하."

 지수가 물었다.

 "사장님 그런데 저번부터 궁금 했는데 왜 가게 이름이 가연이의 커피집이에요? 미혼이시니까 부인 이름도 아니실테고."

 "혹시 좋아 했던 여자분 이름이 가연?"

 "예, 맞습니다."

 "정말요? 혹시 짝사랑?"

 "아니요, 서로 좋아해서 연인 사이였죠."

 "지금은 그럼 어떻게?"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갑자기 시끄러웠던 커피 가게가 조용해졌다.

 "어머 제가 모르고, 정말 죄송해요."

 "아닙니다. 떠난지도 오래됐고 이제 괜찮습니다."

 그렇게 조용해진 상위에 다은이 조심스럽게 질문한다.

 "사장님. 다시 볼 수 있다면 보고 싶으세요?"

 "음... 뭐 그럴 수 있을리가 없지만 그러면 좋겠네요."

 덕구가 화제 전환을 위해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생각해 보니까 옛날에 가연이라는 여자 연예인 있었잖아요. 아시죠?"

 다은이 덕구 귀에 입 가까이 대고 말했다.

 "그 사람 죽었잖아."

 "아!"

 분위기가 더 안 좋아졌다.

 "사실은 그 연예인이 저랑 연인사이 이었습니다."

 모두들 충격에 빠져서 아무나 말을 꺼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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